금주성경공부교재

19-08-06 14:02

19년 8월 1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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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가치 있는 지식

빌립보서 3:1~11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얼마 전 미국의 〈Christian Today〉라는 잡지에 미국 교회의 성장 실태를 조사한 논문이 실린 적이 있었습니다. 성장하는 미국 교회 100개를 선택하고, 그 교회가 어떻게 성장했는가를 목회자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분석했습니다. 성장하는 교회에는 몇 가지 특징이 있다고 합니다. 넓은 주차장, 교회의 미래 비전, 창의적 프로그램, 새신자에 대한 열린 태도, 그리고 자발적인 참여와 봉사입니다. 논문은 교회 성장의 요인들을 분석해 사람들의 공감을 불러일으켰습니다. 그런데 논문은 이렇게 끝을 맺고 있었습니다. “성장하는 미국 교회의 가장 큰 특징은 성장 마인드를 가진 목회자가 있다는 것이다. 그러나 그들에게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열망도 함께 있는지 묻지 않을 수 없다. 하나님을 알려는 열망은 큰 교회를 세우려는 열망에 비해 적은 것 같다.” 우리는 하나님을 통해 얻으려는 유익이나 혹은 자신의 야망 때문에 종종 하나님을 잃어버릴 때가 있습니다. 교회 직분을 맡은 사람은 그가 맡은 일 때문에 하나님을 배워 가거나 닮으려는 거룩한 열망이 뒷전에 처질 위험이 있습니다. 때로 우리는 대단히 열심을 내지만 그 열심은 하나님 없는 열심인 경우가 많습니다. 이것이 신앙생활의 문제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좋은 지식은 하나님을 아는 지식입니다. 
- 「내가 깊은 곳에서」/ 이윤재 (쿰란출판사) 
교회에서 직분을 맡은 사람, 봉사와 사역을 감당하는 사람이 빠지기 쉬운 딜레마는 무엇일까요? 

본문 읽기
빌립보서 3:1~1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빌립보서 3장은 ‘끝으로’라는 단어로 시작합니다. 이는 바울이 빌립보 교회 상황을 종말이라는 시간과 연관해 인식했음을 보여 줍니다. 즉 그는 종말이 임박했고 주의 재림이 멀지 않은 것으로 믿었습니다. 따라서 바울은 복음을 훼손하는 적대자들의 출현과 핍박을 종말적인 징조 중 하나로 받아들이고, 복음을 적대하는 자들에 대해 강경한 입장을 취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바울의 적대자들은 집요하게 바울을 쫓아다니며 그의 복음 사역을 훼방했습니다. 그들은 유대 율법주의자들로 육체의 할례를 강조했고, 완전한 구원에 이르는 수단으로 율법 준수와 할례를 강요했습니다. 바울이 볼 때 이는 ‘행위 구원’으로 이어져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구원받는 복음의 본질을 훼손시키는 것이었습니다. 바울은 육체를 자랑하는 것은 이익을 취하려는 것이며, 실제로 그들은 율법을 지키지 않는다고 지적합니다. 또한 그리스도의 십자가 때문에 감당해야 하는 박해를 피하려고 할례를 강조한다고 말합니다. 바울은 자신의 육체를 신뢰하는 자들은 결국 멸망하며, 그리스도를 따르는 이들은 하늘의 영광스러운 형체로 변화할 것이라고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바울이 빌립보 성도들에게 삼가라(조심하라)고 한 이들은 누구인가요?(2절)
 개들과 행악하는 자들과 몸을 상해하는 일(살을 잘라내는 할례)을 삼가라고 합니다. 
바울 당시 율법주의자들은 인본주의적 구약 해석에 근거해 인간적 행위와 종교 의식을 중시하여 믿음을 통한 구원이라는 복음의 본질을 왜곡시켰습니다. 바울은 이들을 향해 ‘개들’, ‘행악자들’, ‘몸을 상해하는 일’이라고도 하며 한편으로, ‘삼가고 … 삼가고 … 삼가라’라고 반복함으로써 이들에 대해 극도로 경계할 것을 명합니다. 개들, 행악자들, 몸을 상해하는 일 등은 각기 다른 표현이지만 율법주의자를 지칭하는 말들로, 동일한 대상을 달리 표현해 그들의 부정적인 측면을 여러 각도에서 보여 줍니다. 성경에서 ‘개’에 해당하는 원어 ku,wn퀴온은 집에서 기르는 개가 아닌 들에 사는 불결하고 사나운 개를 가리키며, 여기서는 하나님의 진리를 모르는 사람이나 종교적 타락자나 이단자를 지칭하는 단어로 사용되었습니다. ‘행악자’는 그들이 악한 행위를 저지르고 있음을 보다 직접적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몸을 상해하는 일’도 할례를 행하는 자라는 의미입니다. 특이한 것은 여기에 사용된 동사 katatomh,카타토메는 신약성경에서 이곳에 유일하게 사용되었는데, 이는 ‘따로’라는 의미의 ‘카타’와 ‘잘라내다, 훼손하다’라는 의미의 ‘템노’의 합성어입니다. 바울은 종교적 황홀경에 빠져 자신의 신체를 훼손하는 이방 종교의 행위와 외형적 할례를 동일하게 다룸으로써 율법주의자들이 주장하는 할례를 평가절하합니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할례를 의미하는 peritomh,페리토메를 사용하지 않고 이 단어를 사용한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바울은 혈통과 가문 등 자랑할 만한 세상 조건이 많았습니다. 내가 주님 외에 자랑하고 내세우는 것은 무엇인가요?
 
오직 예수님을 자랑하고 육체를 신뢰하지(의지하지) 않는 것이 참신앙인의 삶입니다. ‘육체’(3절)에 해당하는 헬라어 sa,rx사르크스는 일반적으로 ‘몸’, ‘성품’, ‘공적’ 등의 의미입니다. 따라서 ‘육체를 신뢰하는 자’는 자기 의나 착한 행동, 좋은 조건 등을 신뢰하는 유대 율법주의자들을 가리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유대 혈통을 드러내며 할례 등을 자랑했습니다. 바울도 세상 조건으로는 내세울 것이 많았습니다. 혈통적으로 히브리인이요 베냐민 지파 출신으로 이 지파는 이스라엘 초대 왕 사울을 배출한 유력한 지파입니다. 그리고 학문적으로도 바리새파에 속했으며, 당시 가장 존경받던 가말리엘 밑에서 공부했습니다. 게다가 율법을 지키려는 종교적 열정이 누구에게도 뒤지지 않았습니다. 결론적으로 바울은 혈통, 가문, 학벌, 율법에 대한 열심 등 모든 면에서 육체를 신뢰하는 유대주의자들보다 더한 조건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는 부활의 주님을 만난 후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 자랑하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오늘날 많은 성도가 돈, 명예, 학벌, 집안 배경, 그리고 개인의 능력 등을 하나님보다 더 신뢰하고 의지합니다. 세상의 조건들을 예수님보다 사랑하고 신뢰하지 않는지 말씀 앞에서 늘 자신을 살피는 성도가 되어야 합니다. 

관찰과 묵상 
바울은 예수 그리스도를 만난 후 가치 기준이 어떻게 바뀌었나요?(7~8절)

바울은 자신에게 유익하던 것을 다 해로 여기고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을 가장 고상하게 여겼습니다. 그는 그리스도를 얻기 위해 모든 것을 해로 여기고 배설물로 여겼습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을 만난 후에 바울은 인생관과 가치관이 완전히 바뀝니다. 육체적 자랑거리들이 영적 성장에 방해가 됨을 깨달은 것입니다. 그는 지금까지 자신이 이롭다고 여기며 자랑하던 혈통과 가문, 종교적 유산과 율법, 그 외 모든 것을 다 해로운 것으로 여깁니다. 오직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 가장 고상함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이란 단순히 머리로 아는 지식이나 정보가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와의 친밀한 교제를 통해 얻은 인격적인 앎입니다. 그리스도를 안다는 것은 그리스도의 고난을 알고 그 고난에 참여함을 통해 부활의 권능을 체험하는 경험적인 앎을 의미합니다(10~11절). 마치 태양 앞에서 모든 별이 빛을 잃듯이 그는 그리스도를 알아 감의 우월성 앞에 자신이 붙들었던 모든 것이 더 이상 중요하지 않다고 고백합니다. 바울이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에 최고 자랑거리로 붙들었던 것들이 그리스도를 만난 후에는 배설물에 불과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 안에 뿌리를 두지 않는 종교적 행위와 실천은 아무 가치가 없는 배설물에 불과합니다. 

적용과 나눔
예수님을 믿기 전에 내가 중요하게 여긴 것들은 무엇이며, 예수님을 만난 후에 그것들에 대한 내 생각은 어떻게 달라졌나요?
 

인류의 역사는 BC(주전)와 AD(주후)로 구분됩니다. 그 기준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십니다. 예수님을 믿는 성도의 삶에도 분명한 BC와 AD가 있어야 합니다. 복음의 박해자였던 바울이 복음 때문에 박해받는 자 바울로 변화되었습니다. 그는 삶의 방향뿐 아니라 가치관에도 분명한 변화가 있었습니다. 그것은 이전에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을 배설물과 같이 여기게 된 것입니다. 이런 삶의 변화가 복음의 능력을 보여 줍니다. 팀 켈러는 예수님을 만나기 전에 현대인들이 우선적으로 추구하는 것들을 ‘거짓 신들’이라고 말합니다. 거짓 신들의 정의는 ‘자기 인생의 중심이자 핵심이 되어 그것을 잃으면 인생을 살아갈 가치가 없어지는 것 같다고 느끼게 하는 것들’입니다. 현대의 우상들이 이런 거짓 신들에 해당합니다. 명성과 인기, 사랑, 돈, 성공, 권력과 영광, 외적 아름다움, 심지어는 가족과 자녀들도 포함될 수 있습니다. 내면적인 것으로는 개인의 성취감, 안전하고 평안한 환경, 중요한 대의, 도덕심 등입니다. 많은 사람이 이런 것들에 의지해 살아갑니다. 오직 하나님만이 줄 수 있는 희망과 의미, 기쁨을 이것들로부터 얻으려 한다면 그것은 ‘짝퉁 하나님’입니다. 바울은 진짜 하나님을 만났고, 짝퉁을 포기하고 진짜를 붙들었습니다. 

부활의 주님을 만나면 삶의 방향과 가치관에 분명한 변화가 일어납니다. 이전에 중요하게 여기던 것들이 더는 중요하지 않게 됩니다. 이런 삶의 변화가 바로 복음의 능력입니다. 우리가 누리는 자유와 기쁨은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주신 하나님의 선물입니다. 그리스도께서 이루신 구원이 완전하기에 거기에 어떤 행위나 조건을 더할 필요가 없습니다. 그리스도인은 은혜로 얻은 자유와 기쁨을 일평생 간직하고 누려야 합니다. 세상에서 가장 고귀하고 아름다운 지식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입니다.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 갈 때 진리 안에 거하며 온전한 자유와 기쁨을 누릴 수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복음 안에서 믿음으로 얻은 죄 사함과 기쁨을 잃어버리지 않도록 
- 내 삶의 우선순위가 예수 그리스도 중심으로 설정되고 그 우선순위대로 살아가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예수 그리스도를 알아 가는 것을 최우선 가치로 두게 하시고, 십자가 지신 주님의 사랑과 부활 능력을 깊이 묵상하게 하소서. 세상 것들이 아닌 오직 주님만을 자랑하며 살게 하소서. 
1. “오직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마르지 않는 강같이 흐르게 할지어다”(암 5:24)라는 하나님 명령을 따름으로써 권력 유착 비리와 부정부패가 없는 사회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2015년 이후 예멘에서 내전으로 목숨을 잃은 사람이 약 1만 명에 이른다고 집계되었습니다. 예멘인이 평화를 누리며 주님을 찬양하고 섬기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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