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8-06 14:04

19년 8월 2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780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순종, 거룩한 삶의 첫걸음

레위기 7:11~27 

 

인도자를 위한 예화

1984년에 세상을 떠난 프란시스 쉐퍼 박사를 기억합니다. 쉐퍼 박사는 말년에 암으로 투병 생활을 합니다. 그는 암과 혹독하게 싸우면서도 아픈 몸을 이끌고 캠퍼스 사역에 나섰습니다. 그는 자신의 인생이 얼마 남지 않은 것을 알면서도 자기가 사랑했던 젊은이들에게 남기고 싶은 최후의 메시지를 외쳤습니다. 그가 외친 내용은 이상스러웠습니다. “행복을 삶의 목표로 삼지 마십시오.” 그 의미는 이러했습니다. 미국 그리스도인들의 문제는 ‘행복은 구하지만 거룩함은 구하지 않고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프란시스 쉐퍼 박사의 메시지는 미국인들에게만 해당되는 메시지가 아닙니다. 한국 교회가 이 시대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하는 이유는 축복과 행복은 구했지만, 거룩함은 구하지 않았기 때문이 아닐까 싶습니다. 오늘 이 시대의 크리스천 젊은이들은 꿈과 비전은 구하지만 거룩함을 구하고 있지 않습니다. 우리가 복 있는 사람이 되기 위해서는 꿈과 비전이 우선이 아닙니다. 행복과 축복이 우선이 아닙니다. 죄에 대해 애통하고 슬퍼하는 마음을 갖고 거룩한 삶을 추구할 때 복 있는 사람이 되는 것입니다. 
- 「세상을 이기는 힘」/ 고경환 (국민일보 제네시스 21) 
현재 자신의 행복을 가장 중시하는 소비적인 삶의 태도인 욜로(You Only Live Once의 첫 글자를 딴 용어)를 어떻게 생각하나요? 

본문 읽기
레위기 7:11~27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레위기 1~7장은 5대 제사를 다룹니다. 번제(1장), 소제(2장), 화목제(3장), 속죄제(4장), 속건제(5장), 번제·소제·속죄제 규례(6장), 속건제·화목제 규례(7장)에 대해 다룹니다. 특별히 7장에는 3장의 보충 설명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화목제’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쉘라밈’으로, 이는 ‘샬롬’이라는 명사에서 파생되었습니다. 화목제의 특징 중 하나는 제물로 드려진 고기를 제사드리는 사람이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회목제물은 기름과 두 콩팥만을 화제로 드리고 제물의 가슴은 아론과 그 자손에게 주었으며, 우편 뒷다리는 당일 제사를 입례한 제사장에게 돌린 후 남은 제물은 제사드리는 자가 그의 가족이나 종이나 레위 사람들과 함께 성전에서 먹을 수 있었습니다(신 12:17~18). ‘화목제’는 하나님과 화목에서 더 나아가 이웃과 화목을 이루는 것이 특징입니다. 하나님은 화목 제물의 고기를 조금이라도 이튿날까지 남기지 말고 속히 먹으라고 지시하십니다(7:15). 이는 쌓아 두지 말고 그의 집에 거하는 종과 같이 소외되고 약한 사람들에게까지 나누어 먹게 하신 하나님의 뜻이었습니다. 화목제는 반드시 드려야 하는 번제나 소제와는 달리 원하는 경우에 선택적으로 드릴 수 있었습니다. 구체적으로 화목제는 자원함으로 드리는 자원제(또는 낙헌제), 서원함으로 드리는 서원제, 감사함으로 드리는 감사제의 세 가지로 나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화목제를 드린 후에는 그 제물로 함께 식사를 하는데, 이 공동 식사에 참여하지 못하는 사람은 어떤 사람인가요?(19~21절)
 
깨끗한 사람은 화목제물로 드려진 고기에 참여할 수 있었지만, 부정한 것을 만졌거나 몸이 부정한 사람은 이 식사에 참여할 수 없었습니다. 
화목제의 특징은 제물로 드려진 고기를 제사드린 사람은 물론 그 이웃이 함께 먹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 공동 식사는 하나님과의 사귐에서 이웃과의 사귐으로 확장되어 하나님과의 화목, 이웃과의 화목을 도모하게 합니다. 서로간의 화목으로 예배의 절정을 이루는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이 공동 식사에 ‘몸이 부정한 사람’은 참여할 수 없다고 말씀하십니다(20절). ‘몸이 부정한 사람’은 유출병 환자, 설정한 자, 생리 중인 여자, 나병환자, 사체와 접촉한 자 등입니다(13, 15장). 화목제 제물을 먹을 수 있는 사람은 깨끗한 사람(19절), 즉 거룩한 사람만 가능했습니다. 화목제 제물은 거룩했기에, 거룩한 것을 만지거나 먹는 사람은 반드시 거룩해야 했습니다. 결국 거룩한 사람만이 거룩한 것을 누릴 수 있습니다. 유출병 환자나 설정한 자, 생리 중인 여자나 사체와 접촉한 사람 등의 부정함은 외형적으로 얼마든지 숨길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거룩함의 기준은 하나님이십니다. 외형적 거룩함보다 중요한 것은 내면적 거룩함입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을 아시고 마음 중심을 살피십니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지만,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적용과 나눔
부정함과 거룩함을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인가요? 신앙생활과 일상생활에서 거룩함의 유익이 무엇일지 나누어 보세요.
 
레위기의 주요 주제는 거룩함과 정결함입니다(19:2).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거룩하라고 명하셨습니다. 이는 하나님의 목적을 위해, 하나님을 위해 구별되는 삶을 의미합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본질이자 특성입니다. 하나님 본질적으로 거룩하십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누구나 그분의 거룩하심을 따라 거룩함을 추구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인간인 우리는 어떻게 거룩할 수 있을까요? 이제 막 그리스도인이 되었다고 금방 거룩함에 온전해질 수는 없습니다. 성화라는 성장의 과정을 거쳐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을 향해 방향을 전환한 사람이기 때문에 옛사람을 버리고 하나님의 성품과 형상을 닮아 가야 합니다. “너희는 유혹의 욕심을 따라 썩어져 가는 구습을 따르는 옛 사람을 벗어 버리고 오직 너희의 심령이 새롭게 되어 하나님을 따라 의와 진리의 거룩함으로 지으심을 받은 새사람을 입으라”(엡 4:22~24). 거룩함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이 서로 만날 수 있는 유일한 지점입니다. 거룩한 삶보다 하나님을 세상에 더 잘 드러낼 수 있는 길은 없습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할 뿐 아니라 우리 자신에게도 큰 유익을 가져다줍니다. 

관찰과 묵상 
화목제를 드린 후에 나누는 공동 식사에서 하나님이 먹지 말라고 명하신 것은 무엇인가요?(22~27절)
 
하나님은 화목제 제물 중 기름과 피는 먹지 말라고 명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제물로 드린 동물의 기름과 피를 먹지 말라고 명하십니다(3:17; 7:22, 26). 희생제물의 기름을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이유는 ‘기름은 여호와의 것’이기 때문입니다(3:16). ‘기름’은 지방(fat)의 의미뿐 아니라 ‘최고의 것’(the best)이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즉 기름은 하나님께 드려지는 가장 고귀하고 값진 부위였고, 최상의 것인 기름은 ‘여호와의 것’(3;16)이기 때문에, 하나님의 것을 침해하지 말라는 명령이 그 속에 담겨 있습니다. 또한 희생제물의 피를 먹지 말라고 말씀하신 것은 피가 생명과 연결되기 때문입니다(17:11). 생명을 상징하는 피는 속죄를 의미하며, 동시에 속죄의 어린양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을 예표합니다. 생명은 전적으로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생명의 근원이 피에 있기 때문에 하나님은 피를 먹는 것을 금하셨습니다. 기름과 피를 먹을 경우에는 ‘백성 중에서 끊어질 것’이라고 강하게 경고하셨습니다(20~21절). 기름과 피를 먹는다는 것은 생명의 주관자이신 하나님의 주권에 대항하는 것으로, 하나님 백성이 넘어서는 안 되는 선이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지 말라’는 금지명령을 우리에게 주신 하나님 뜻은 무엇일까요? 하나님이 금하신 것을 나는 어떻게 지키고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이 우리에게 허용하신 것과 금하신 것이 있습니다. 에덴동산에서 하나님은 아담과 하와에게 “동산 각종 나무의 열매는 네가 임의로 먹되 선악을 알게 하는 나무의 열매는 먹지 말라 네가 먹는 날에는 반드시 죽으리라”(창 2:16~17)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는 허용과 금지하시는 명령을 동시에 하신 것입니다. 사람들은 ‘왜 하나님이 선악과를 에덴동산에 두셔서 사람을 시험하시는가’라고 질문합니다. 하나님이 선악과를 에덴동산 중앙에 두신 이유는 항상 그분의 하나님 되심을 인정하고 인식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인간에게 모든 것이 허용되었다면, 아마도 우리는 교만해져 하나님 없는 삶을 살기 쉬웠을 것입니다. 피조물인 사람은 연약한 존재이기에 생명의 근원이시요 인생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의지하며 사는 것은 중요합니다. C. S. 루이스는 “피조물로서 인간 최대의 존엄성은 주도권이 아니라 반응에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이 허용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금하시는 것이 무엇인지 말씀하실 때 그분의 주도권에 순종하는 것이 거룩하고 행복한 삶을 사는 비결입니다. 하나님은 오늘도 성경 말씀으로 그분의 뜻과 길을 보이십니다. 말씀을 기준으로 삼고 하나님을 인정하고 인식하며 사는 것이 그리스도인의 모습입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의 본질적 특성이며,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명령하신 삶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화목제물을 나누는 기쁨의 식사에도 반드시 거룩함으로 참여하라고 명령하십니다. 거룩함은 생명의 주관자 되신 창조주 하나님을 인식하는 것이요, 그분을 하나님으로 인정하는 것입니다. 거룩한 삶은 거룩하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데서 시작됩니다. 내가 좋아하는 말씀이든 그렇지 않은 말씀이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것이 거룩함으로 가는 시작입니다. 거룩함은 우리와 하나님이 만나는 지점입니다. 거룩함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우리 자신에게 큰 유익을 줍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거룩하신 하나님을 닮아 거룩한 삶으로 성숙해 가도록
- 나의 모든 것, 그리고 생명까지도 하나님의 것임을 인정하고 하나님의 주권에 순종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의 거룩한 백성답게 살기 원합니다. 하나님만이 생명의 주관자요 인생의 주인이심을 잊지 않게 하소서. 어떠한 말씀에든 겸손히 순종하며, 삶의 모든 영역에서 하나님을 하나님으로 인정하게 하소서. 
1. 하나님 은혜로 국내외 북한 인권 단체들의 활동이 선한 열매를 맺고, 북한 땅에 표현·집회·결사의 자유 및 신앙의 자유가 실현되도록 기도합시다. 

2. 난민 수용에 우호적인 뉴질랜드에서 무슬림을 겨냥한 총기 테러 사건이 있었습니다. 그 땅의 국민이 고통받는 이들에게 선을 베풀며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