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9-05 09:48

19년 9월 1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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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속죄일과 예수 그리스도

레위기 16:1~10 

 

인도자를 위한 예화

1976년 6월 7일, 승객 278명을 태우고 이스라엘 텔아비브에서 프랑스 파리로 향하던 에어프랑스 비행기가 아테네에서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들에 의해 납치당하는 사건이 발생했습니다. 테러리스트들은 우간다의 엔테베 공항에 비행기를 강제 착륙시켰고, 인질 석방의 대가로 당시 전 세계에 수감 중이던 팔레스타인 테러리스트 53명의 석방을 요구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최정예 부대 사이렛 마트칼(Sayeret Matkal)을 인질 구출 작전에 투입했습니다. 이 작전의 총책임은 베냐민 네탄야후 현 총리의 형인 조나단 네탄야후가 맡았습니다. 특공대는 새벽에 허큘리스 수송기 2대에 나누어 타고 우간다 엔테베 공항까지 4,000킬로미터를 날아가 테러리스트를 일망타진합니다. 억류돼 있던 106명의 인질 중 4명의 사망자를 제외한 나머지 인원이 구출되었는데, 안타깝게도 조나단 네탄야후 소령은 총탄에 맞아 사망합니다. 그는 유대계 미국인으로 하버드에서 철학과 수학을 전공한 재원이었고 보스턴에서 편안한 삶을 살 수 있었던 사람이었습니다. 그러나 이제 막 탄생한 조국 이스라엘이 아랍 국가들과 맞서 힘겨운 싸움을 계속 싸우고 있는 것을 보고 이스라엘 군대(IDF)에 자원입대했고, 훗날 특공대 총괄 책임자로서 작전에 투입되었던 것입니다. 그의 희생은 이스라엘이 중동의 강소국으로 우뚝 설 수 있도록 국민에게 영감을 주었습니다. 
- 「내가 깊은 곳에서」/ 이윤재 (쿰란출판사) 
나는 누군가의 희생 덕분에 큰 혜택을 누린 적이 있나요? 

본문 읽기
레위기 16:1~10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유대력으로 매년 7월은 유대인들에게 매우 주요한 절기들이 모여 있습니다. 1일은 나팔절(로쉬 하샤난)로 길게 나팔을 불어 회개하며 신년을 준비하도록 독려하는 날이고, 10일은 대속죄일(욤 키푸르) 의식을 통해 민족의 죄악을 용서받는 날이며, 15일부터 22일까지 8일간 지속되는 초막절(숙곳)은 광야에서 이스라엘 백성을 살려 주신 하나님을 기념하고 기억하는 기간입니다. 레위기 16장은 대속죄일 규례를 상세하게 알려 줍니다. 대속죄일은 안식일 중의 안식일이었기에 성회로 모였고 스스로를 괴롭게 해 아무 노동도 하지 않아야 합니다. 이날에는 민족이 지은 모든 죄를 하나님 앞에 가지고 나아가 용서받았습니다(16:31). 대제사장은 순전한 모습으로 하나님을 대면해야 했기에 꿈속에라도 범하지 않으려고 전날 밤을 하얗게 지새웠으며, 젊은 제사장들은 곁에서 수종 들며 대제사장이 계속해서 깨어 있도록 도왔습니다. 아론의 두 아들 나답과 아비후가 하나님이 명하시지 않은 다른 불로 분향하려다 죽은 후, 하나님은 모세에게 지성소 출입과 관련한 엄격한 규율을 제시하십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모든 죄를 용서받을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십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지성소 안 속죄소 앞에 나아가도록 허락된 사람은 누구였나요? 그가 지성소에 들어가기 위해 준비할 것은 무엇이었나요?(2~4절)
 
지성소 안에 있는 법궤 위 속죄소 앞에 나아갈 수 있는 사람은 오직 아론과 그의 후손인 대제사장입니다. 그가 지성소에 들어갈 때는 자신을 위한 속죄제물(수송아지)과 번제물(숫양)을 드리고, 몸을 씻은 후 세마포 속옷, 세마포 속바지, 세마포 띠, 세마포 관을 착용해야 했습니다. 
대제사장은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자신을 철저히 정결하게 한 후 성소의 휘장을 지나 언약궤 앞으로 나아갈 수 있었습니다. 만약 대제사장이 자신을 정결하게 하지 못한 채 지성소에 나아가면 그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서 죽을 수밖에 없습니다. 본래 대제사장은 세마포 속옷, 겉옷, 에봇, 판결흉패를 차례로 입지만 이날만큼은 흰 세마포 속옷에 고의(속바지)를 입고 세마포 띠를 띠고 세마포 관을 착용하고 지성소로 나아갔습니다. 이는 하늘나라의 영광스러운 모습을 버리시고 겸손한 종의 모습으로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평소 제사를 준비할 때는 많은 제사장이 성막 내 여러 가지 의식을 도와주었으나 대속죄일만큼은 대제사장이 자신의 죄를 먼저 속죄해야 했기에 수송아지를 직접 잡았습니다. 또한 제단의 불을 지피고 향을 사르고 금등대에 불을 붙이는 등의 일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대제사장 되신 예수님도 잠들어 있던 제자들을 뒤로하고 땀이 피가 되도록 홀로 기도하시며 십자가의 길을 가셨습니다. 또한 친히 자신의 생명을 내놓으셨습니다. 

적용과 나눔
구약시대와 오늘날을 비교할 때 하나님을 만나는 조건에 어떤 차이가 있나요? 하나님을 만나는 데 가장 필요한 것은 무엇일까요?
 
사람들은 하나님을 또렷이 볼 수 없고, 그분의 음성을 분명히 들을 수 없냐고 불평하면서 그분을 분명히 볼 수만 있으면, 그분의 음성이 분명히 들기만 하면 믿겠다고 말합니다. 인간이 하나님과 대면하여 교제하지 못하게 된 것은 죄로 인해 우리와 하나님 사이가 단절돼 버렸기 때문입니다. 태초에 아담과 하와는 상시로 하나님과 교제하며 대화할 수 있었지만 이제 죄악으로 더럽혀진 우리는 하나님이 먼저 우리에게 계시하시기(찾아오시기) 전에는 그분께 나아갈 방법이 없습니다. 심지어 구약시대 대제사장조차도 1년에 한 번 대속죄일에, 구름 가운데서 하나님을 만날 수 있었습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언제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이 주어졌습니다. 여기에는 한 가지 조건이 있습니다. 하나님을 만나기 원하는 사람은 대제사장들과 같이 몸과 마음과 영혼을 깨끗하게 준비하는 것입니다. 마음을 정결하게 하는 첫걸음은 회개하는 심령입니다. 하나님이 찾으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며 하나님은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멸시치 않으신다고 하셨습니다(시 51:17). 하나님은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해 주십니다(시 34:18). 

관찰과 묵상 
대속죄일에 이스라엘 회중이 가져온 두 마리 염소는 어떻게, 그리고 어떤 의미로 사용되었나요(7~10절)
 
두 마리 염소는 제비를 뽑아 하나는 ‘여호와를 위해’, 다른 하나는 ‘아사셀을 위해’ 사용했습니다. 여호와를 위해 제비 뽑은 염소는 속죄제물로 드렸고, 아사셀을 위해 제비 뽑은 염소는 그 머리에 안수해 백성의 죄를 자백하고 광야로 내보냈습니다. 
대속죄일에는 두 마리의 흠 없는 숫염소를 속죄제물로 준비했습니다. 그리고 자갈(pebble)로 된 똑같은 제비 위에 각각 ‘여호와를 위하여’, ‘아사셀을 위하여’라고 쓴 다음 칼피(calphi)라는 항아리 속에 넣어 두었다가 대제사장이 두 손을 넣어 제비를 뽑았습니다. 이때 ‘여호와를 위하여’ 제비 뽑힌 염소는 그 목에 붉은 천을 두른 후 여호와께 속죄제로 드렸고, ‘아사셀을 위하여’ 제비 뽑힌 염소는 그 뿔에 붉은 천을 맨 후 광야로 보냈습니다. 일반적으로 드리는 속죄제물이 한 마리인데, 대속죄일에 백성이 드린 염소가 두 마리인 것은 상징적 의미가 있습니다. 이것은 예수님 사역에 두 가지 양태가 있음을 보여 줍니다. 첫 번째로 여호와를 위하여 죽임 당하는 염소는 인류의 죄를 위해 돌아가신 예수님의 대속적인 죽음을 상징합니다. 두 번째로 아사셀을 위해 광야로 보낸 염소는 성도의 죄악을 멀리 제거해 버리신 예수님 사역의 결과를 상징합니다. 아사셀을 위한 염소의 경우, 대제사장은 그 머리에 안수해 이스라엘 자손의 모든 불의와 죄를 자백한 후에 진영 바깥으로 멀리 보냈습니다. 이는 백성의 모든 죄과가 다시 돌아오지 않음을 의미합니다. 

적용과 나눔
완전한 속죄제물이신 예수님으로 인해 내가 누리게 된 복은 무엇인가요? 내 삶에서 자백하고 멀리 떠나보내야 할 죄는 무엇인가요?
 

구약의 대속죄일 규례는 1년간 다시 하나님을 가까이할 수 있는 임시 방편이었습니다. 완전한 대제사장이신 예수님은 흠 없는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고, 단번에 영원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이로써 우리는 모든 죄로부터 자유롭게 되고 은혜의 보좌 앞으로 담대히 나아갈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우리에게는 언제든 하나님을 만날 수 있는 놀라운 특권이 있습니다. 오늘날 유대인들이 심한 말로 언쟁할 때 쓰는 가장 심한 욕 중 하나가 바로 ‘라 아사셀’(La azazel: 아사셀을 위하여)입니다. 그 말은 “야! 네가 모든 저주를 짊어지고 썩 꺼져 버려!”라는 뜻으로 매우 상스러운 욕입니다. 광야는 사람이나 동물이 자기 능력으로 도저히 살아남을 수 없는 황량하고 척박한 곳입니다. 광야로 보내진 염소가 결코 돌아오지 못하듯, 하나님은 우리 죄과를 우리에게서 멀리 옮기십니다(시 103:12). 예수님이 대속제물이 되어 주심으로 죄에서 해방되었기에 우리는 다시는 죄의 노예로 살지 말아야 합니다(갈 5:13). 

구약시대에는 해마다 대속죄일이면 백성의 모든 죄를 속하는 의식을 행했습니다. 인간 대제사장이 집례한 구약의 제사는 동물로 속죄 의식을 행하는 불완전한 제사였습니다. 반면에 하나님 아들이신 예수님은 흠 없는 자신을 제물로 드리셨고, 단번에 영원하고 완전한 속죄를 이루셨습니다. 한시적이고 불완전한 구약의 제사는 예수님의 십자가로 완성되었습니다. 이제 누구든지 예수님을 통해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아갈 수 있습니다. 그러나 거룩함이 없이는 아무도 주님을 보지 못합니다(히 12:14). 성도는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동이 서에서 먼 것같이 죄악 된 행실을 멀리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대속죄일에 정결함으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갔던 대제사장처럼, 날마다 정결하여 하나님을 만나도록 
- 예수님이 이루신 대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죄를 멀리하는 삶을 살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불완전한 구약의 대속죄일 규례를 통해 완전한 예수님의 속죄 사역을 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짐승의 피가 아닌, 하나님 아들 예수님의 피로 이루신 값진 구속의 은혜를 기억하고 거룩한 삶을 살게 하소서. 
1. 조상의 돌봄이 아닌 살아 계신 하나님의 돌보심으로 평안하고 풍요로운 삶을 누림을 고백하며, 하나님께 감사하는 추석 명절이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인종 청소’ 명분으로 기독교인들을 박해했던 수단 독재자가 쿠데타로 축출되었습니다. 수단에 복음 전파의 자유를 존중하는 정부가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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