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09-05 09:50

19년 9월 29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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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원한 보호자이신 하나님

시편 121: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제1차 세계대전의 경험을 통해 프랑스는 독일군의 전차 공격을 효율적으로 방어하기 위해서는 국경을 따라 긴 요새선을 만들 필요가 있다고 생각했습니다. 이에 북서부 벨기에 국경에서 남동부 스위스 국경에 이르는 약 760킬로미터의 요새를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이 요새선을 창안한 당시 프랑스 국방장관 앙드레 마지노(1877~1932년)의 이름을 따서 ‘마지노선’이라 불렀습니다. 1927년에 착수해 10년 뒤인 1936년에 완성했는데, 총공사비는 160억 프랑이나 소요됐습니다. 전차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철골 벽을 이중으로 세웠고, 보병의 침입을 막기 위해 철조망 지대를 설치했으며, 다시 직경 6미터의 콘크리트 벽을 세웠습니다. 발전실과 탄약고 그리고 작전실은 전부 70미터 지하에 설치했고 통신선도 전부 지하에 묻었습니다. 거기에다 모든 화력을 집중 배치했습니다. 당시로서는 그야말로 난공불락의 요새였습니다. 하지만 1940년 5월, 독일 기갑병단이 마지노선을 우회해 벨기에를 침공하여 프랑스로 진격함으로써, 결국 엄청난 기술과 인력, 그리고 자금으로 만들어진 프랑스 최고의 요새는 무용지물로 전락하고 말았습니다. 현대에 마지노선은 ‘최후방어선’, ‘넘어서서는 안 되는 선’이라는 의미로 쓰입니다. 인류 역사상 수많은 만리장성, 트로이성 등 수많은 난공불락의 요새가 만들어졌습니다. 하지만 사람이 구축한 요새 중 무너지지 않는 곳은 없습니다. 인간이 만든 그 어떤 것도 영원히 안전하게 지켜 줄 수 없습니다. 
내가 가장 안전하다고 느낄 때는 언제인가요? 

본문 읽기
시편 121:1~8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120~134편의 표제어는 ‘성전에 올라가는 노래’입니다. 이 시들은 본래 저자, 시대, 주제 등이 다름에도 이스라엘 백성이 예루살렘을 순례할 때 부르기 위한 목적으로 묶어 놓은 것입니다. 121편이 바벨론 포로에서 해방되어 고국으로 돌아가는 과정에서 지은 시라는 견해도 있으나 확실하지 않습니다. 이 시편은 과거의 모든 아픔과 고통 가운데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 은혜에 감격한 자들이 하나님만이 유일한 보호자 되심을 찬양하면서 예루살렘을 향해 나아가며 부른 노래입니다. 121편은 크게 두 부분으로 나뉩니다. 1~2절에서는 참도움의 근원이 오직 하나님이심을 고백하고, 3~8절에서는 자기 백성을 지켜 주시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에 대한 확신을 삼중으로 선언합니다. 1~2절에서는 화자가 1인칭 단수 독백 형식으로 말했다면, 3~8절에는 인칭대명사 2인칭 ‘너’를 사용합니다. 이에 따라 누가 누구에게 대화를 하느냐에 대한 여러 가지 주장이 있습니다. 42~43편과 같이 시편 기자와 그의 영혼 간의 대화로 보기도 하지만, 대부분 순례자와 다른 사람의 대화로 보기도 합니다. 특히 ‘너’를 지키시는 이’(3, 5절)가 ‘이스라엘을 지키시는 이’(4절)로 동일시되면서 개인적인 차원에서 집단적인 차원의 믿음으로 확대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시편 기자가 눈을 들어 바라본 곳은 어디며, 그는 자신의 도움이 어디서 온다고 고백했나요?(1~2절)
 
시편 기자는 눈을 들어 산을 향해 바라보았으며, 그의 도움이 ‘천지를 지으신 여호와’에게서 온다고 고백했습니다. 
이 시편은 예루살렘으로 올라가는 순례자들이 불렀던 노래입니다.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라는 표현으로 미루어 보아 시편 기자는 현재 누군가의 도움이 필요한 상황임을 알 수 있습니다. 그는 산을 향해 눈을 들겠다고 고백합니다. ‘산’은 개역개정에서는 단수로 번역되었지만, 히브리어 원어는 복수형입니다. 따라서 시편 기자가 바라보는 산이 어떤 산인지에 대해 여러 해석이 있습니다. 어떤 학자는 순례자의 집에서부터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길 중에 있는 산들을 가리킨다고 주장하고, 어떤 학자들을 고대에는 높은 산에 산당을 짓고 제사드리는 경우가 많았기에, ‘나의 도움이 어디서 올까?’ 노래하는 것은 산당에 있는 신들 가운데 어떤 신이 참으로 나를 보호하는 신인가를 묻는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대부분의 학자들은 하나님 임재의 상징인 성전이 있는 시온산으로 봅니다. ‘내가 … 눈을 들리라’는 ‘간절히 바라보다’라는 뜻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소망하던 것을 버리고 영원한 도움이 되시는 하나님만을 바라보겠다는 뜻입니다.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을 ‘천지를 지으신 분’으로 고백합니다. 순례 길에서 여러 이방 성소를 보면서 오직 주님만이 창조주이심을 고백하고,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만이 순례의 어려움에서 지켜 주시는 분임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내 능력의 한계를 경험하고 막막함을 느낄 때 어떻게 하나요? 하나님보다 문제가 크게 보일 때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 보세요.
 
어떤 문제에 직면할 때 우리는 그 문제를 더 크게 보는 경향이 있습니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문제에 집중하면 할수록 그 문제는 내가 해결할 수 없는 것처럼 보이고 실제보다 훨씬 더 크게 인식됩니다. 우리는 하나님을 바라보는 시선을 잃어버릴 때, 문제에 시선을 빼앗기게 되고 가나안 정탐꾼들과 같이 메뚜기 콤플렉스에 빠지기도 합니다. 내 힘으로 해결할 수 없는 인생의 문제에 맞닥뜨릴 때, 먼저 그 문제로부터 벗어나는 것이 필요합니다. 인생의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문제에 매몰되지 않고, 눈을 들어 하나님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그때 도움이 어디서 오는지 알게 됩니다. 그리고 문제보다 크신 하나님을 보게 됩니다. 우리는 이 땅에 발을 딛고 살지만 이 땅이 아닌 하나님 나라의 백성이라는 정체성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 하나님을 향한 시선을 회복할 때 정체성을 깨닫고 믿음의 날개를 펴 문제를 뛰어넘는 영적 비상을 하게 됩니다. 

관찰과 묵상 
시편 기자는 여호와 하나님이 자신과 이스라엘을 어떻게 지키시고 보호해 주실 것이라고 고백했나요?(3~8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실족하지 않게 하시며,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고 지켜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또한 하나님은 오른편의 그늘이 되어 밤낮으로 해를 당하지 않도록 지켜 주시고 환난을 면하게 하시고 영혼을 지켜 주신다고 고백합니다. 
1~2절에서 ‘나’가 3~8절에서는 제3자인 ‘너’로 바뀝니다. 여기서 ‘너’는 순례에 참여하는 사람이고, 화자인 ‘나’는 제사장 내지는 순례의 길을 떠나는 아버지일 수 있습니다. 시편 기자는 온갖 위험에 노출되는 순례의 길에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간구하며 이를 확신합니다. 3~8절 사이에 ‘지키신다’는 단어를 6번 반복적으로 사용해 강조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세심하고 완전하게 지키셔서 실족하지 않게 하십니다. ‘졸지 않으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신다’는 것은 항상 깨어 있어 경계를 늦추시지 않는다는 의미입니다. 하나님은 항상 그분의 백성을 보호하십니다. 우리 ‘우편’의 그늘 되어 주십니다. 성경에서 ‘우편’은 강하고 능력 있는 것을 상징합니다. ‘그늘’(5절)은 해로운 것을 막아주는 쉼과 보호에 대한 은유적 표현입니다. 시편 기자는 순례 길의 어려움을 ‘낮의 해’와 ‘밤의 달’로 포괄적으로 표현합니다(6절). 팔레스타인의 태양은 치명적이어서 순례자들이 일사병으로 죽기까지 했습니다. ‘밤의 달’은 밤의 차가운 기운으로 인한 해를 가리킵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모든 환난’(7절)에서 ‘지금부터 영원까지’(8절) 지키시는 분임을 고백합니다. ‘너의 출입’(8절)은 ‘여행의 출발과 귀향’ 혹은 ‘성전을 떠남과 성전으로 다시 옴’, 아니면 ‘네가 하는 모든 일’을 뜻합니다. 

적용과 나눔
위기 상황에서 하나님의 특별한 보호하심을 경험한 적이 있다면 함께 나누어 보세요.
 

인생이라는 여정에는 늘 위험이 도사리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서 무슨 일을 만날지 모릅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평생 불안해하며 일어나지 않은 미래의 일을 대비하는 데 많은 힘을 쏟습니다. 그러나 철저히 준비한다고 해도 우리는 늘 예상하지 못한 일을 만납니다. 성경의 인물들은 미래를 대비한 사람들이 아니라 우리의 미래이신 하나님을 굳게 붙잡은 사람들입니다. 그들은 어떤 위기 속에서도 두려워하지 않고 현실을 직면했습니다. 그리고 항상 하나님이 그들과 함께하신다는 사실을 믿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 삶의 모든 면을 주시하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결코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씀하시지는 않지만, 문제 가운데 우리와 함께하시고 모든 문제를 선하게 만들 것을 약속하십니다. 그 어떤 것도 하나님 자녀에게 영구적인 해를 끼칠 수 없습니다. 심지어 질병, 분실, 죽음에 이르기까지 우리에게 일어나는 최악의 일조차 하나님의 섭리적인 보호하심 아래서 일어납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모든 일에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누구나 인생길에서 많은 어려움과 문제를 만납니다. 이를 해결할 방법은 문제에 시선을 두지 않고, 문제까지도 다스리시는 주권자 하나님께 시선을 두는 것입니다. 문제로부터 눈을 들어 문제보다 더 크신 하나님을 바라보고 의지하면 가장 확실한 도움을 얻을 수 있습니다. 우리를 창조하신 하나님은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변함없는 사랑으로 우리를 섬세하게 지키시는 분입니다. 우리가 안 좋은 일로 여기는 그 일도 하나님의 돌봄 아래서 얼마든지 전화위복이 될 수 있습니다. 우리에게 필요한 것은 하나님을 신뢰하고 그분을 바라보는 것입니다. 모든 도움의 근원은 하나님이십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삶의 고난과 어려움을 겪을 때마다 가장 먼저 하나님을 바라볼 수 있도록 
- 하나님이 나를 지키시고 인도하시는 분이심을 확신하고, 삶에서 일어나는 모든 일에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만이 저의 참도움이십니다. 삶이 괴롭고 힘들 때, 눈을 들어 천지를 지으신 하나님을 바라보게 하소서. 저를 세밀하게 지키시며 보호하시는 하나님의 선한 손길을 기억하고 평안을 누리게 하소서. 
1. 자유, 인권, 다양성이라는 이름으로 교묘하게 들어온 왜곡된 성 인식과 동성애를 인정하는 이 시대에 교회가 일어나 진리를 담대히 선포하도록 기도합시다. 

2. 토착 종교와 혼합된 기독교가 성행하며, 무슬림이 세력 확장을 하고 있는 라이베리아에 참된 복음의 힘이 확장되도록 기도합시다(「생명의 삶」 179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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