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9-10-04 16:58

19년 10월 2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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땅으로 안식하게 하라

레위기 25:1~12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국 사회는 지나친 경쟁주의와 일등주의로 인해 성공을 돕는 자기 계발서가 각 분야에서 넘쳐나고 있습니다. 그러나 지나친 경쟁주의와 일등주의는 한국 사회를 피로사회로 만들어 버렸습니다. 오늘날 일과 삶이 균형 잡히지 못한 채 상대적 박탈감, 극심한 우울증, 수면 장애, 약물 중독 등 많은 사회적 병폐가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분위기와 현상은 열심히 일한 뒤 편안히 안식하고 쉬는 것조차 불편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그래서 24시간 쉴 새 없이 돌아가게 하고, 1년 재배하고 산성화 때문에 쉬어야 함에도 화학 비료를 통해 2년, 3년 계속해서 경작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양계장에서도 더 많은 알을 생산하기 위해 인위적인 방법을 사용합니다. 결국 현대 사회는 채워지지 않는 인간의 탐욕과 욕심 때문에 결국 자연 세계와 인간 사회가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쉬지 않고 일하고, 쉬지 않고 경작하고, 불빛이 꺼지지 않는 생산 시대에 사람들은 수면 부족과 우울증으로 병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 모든 것은 창조주 하나님의 질서와 안식 제도를 무시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맡겨 주신 노동의 참된 의미와 하나님이 땅과 모든 소유의 주인 되신다는 청지기 의식을 잃어버렸기 때문입니다.
쉬지 않고 계속 일만 할 때, 일하지 않고 계속 놀기만 할 때 사람이 어떻게 될지 나누어 보세요.

본문 읽기
레위기 25:1~12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안식년과 희년은 하나님이 천지를 창조하실 때 6일 동안 일하시고, 7일째 되는 날에 쉬셨던 ‘샤밧’(안식)에 근거를 둡니다. “하나님이 그가 하시던 일을 일곱째 날에 마치시니 그가 하시던 모든 일을 그치고 일곱째 날에 안식하시니라”(창 2:2). 사람은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 되는 날에는 만물의 근원이 되시는 창조주를 기억하고 온전한 쉼을 가져야 합니다. 그럴 때 풍성한 생명의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안식년이란 6년 동안 경작하고 1년간 땅을 쉬게 하는 것입니다. 안식년 기간의 소출은 가난한 자와 이웃들이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희년(Jubilee)은 7년의 안식년을 7번 지내고 50년째 되는 해로, 이 해에는 ‘요벨’이라는 숫양의 뿔을 속죄일에 불게 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에게 자유를 공포합니다. ‘빚을 진 사람들’과 ‘종 되었던 사람들’, ‘땅을 잃어버린 사람들’은 각기 소유지와 가족에게로 돌아갑니다. 모든 채무와 빚에서 자유하게 되어 하나님의 구원(은혜)을 경험하게 됩니다. 이를 통해 빈부귀천을 떠나 누구나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았음을 인정하고 모든 소유와 땅의 주인이 하나님 한 분임을 고백하며 청지기적 삶을 살도록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의 창조 질서와 권위로 돌아갈 때 비로소 참된 자유와 회복을 경험할 수 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은 이스라엘 자손에게 가나안 땅에 들어가면 그 땅에서 어떻게 생활하라고 명하셨나요?(1~7절)

이스라엘 자손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게 되면, 그 땅으로 여호와 앞에 안식하게 해야 합니다. 6년 동안은 밭에 씨를 뿌리고 포도원을 가꾸고 수확하지만 7년째에는 경작하지 말고 땅을 쉬게 하는 안식년을 지켜야 합니다.
성경에서 7이라는 숫자는 완전수로 이해됩니다. 하나님의 창조 원리를 따라 사람이 6일 동안 일하고 7일째에는 안식일로 쉬어야 하듯(창 2:2), 땅도 7년째에는 안식해야 합니다. 이스라엘은 6년 동안 열심히 씨 뿌리고 농사와 경작을 통해 추수를 하다가 7년째에는 휴경해야 했습니다. 땅이 안식하기 위해서는 사람 또한 노동을 멈추고 안식해야 합니다. 그리고 안식하는 해에 스스로 자라난 곡식과 열매는 누구나 먹을 수 있었으며, 가난한 노예와 땅을 소유하지 못한 이들까지도 마음대로 취할 수 있었습니다(출 23:11).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안식년 제도를 통해 주시는 교훈은 하나님이 모든 땅과 만물의 주인이시라는 사실입니다. 즉 내가 일을 하지 않아도 하나님 뜻에 순종한다면 하나님이 먹을 것을 주시는 공급자가 되시고, 필요한 것을 채워 주시는 분임을 알게 하는 것입니다. 또한 이러한 안식년 제도를 무시할 경우 인간의 탐욕과 욕심으로 자연을 훼손하고 파괴시키며, 열심히 일하지만 풍성한 삶을 누리지 못하게 된다는 경고이기도 합니다. 인간은 하나님 앞에 온전히 ‘샤밧’(안식)할 때라야 참된 평안과 생명을 누릴 수 있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안식일과 안식년을 제정하신 목적은 무엇일까요? 오늘날에는 안식년 정신을 어떻게 적용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아담과 하와가 타락한 뒤 인간에게는 원죄의 본성이 있습니다. 인간 내면에 있는 죄의 속성은 하나님 없이 내 노력과 힘으로 살아갈 수 있고,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잘살 수 있다는 착각에 빠지게 만듭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떠난 인간은 노력하면 노력할수록, 열심히 살면 살수록 방황하게 됩니다. 왜냐하면 하나님만이 참된 만족과 기쁨을 주시는 생명의 주관자시기 때문입니다. 인간이 참된 행복을 누릴 수 있는 비결은 하나님 안에서 안식을 누리는 것입니다. 예수님도 하나님 없이 방황하는 인생들에게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마 11:28)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이 백성에게 안식년을 명하신 이유는 단순히 일을 멈추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그 쉼을 통해 하나님만이 모든 생명 주인이시요 땅의 주인이심을 잊지 않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관찰과 묵상
하나님이 정하신 희년은 언제며, 희년이 오면 이스라엘 백성은 어떤 일들을 행해야 했나요?(8~11절)

희년은 7년을 7번 지난 뒤 50년째 되는 해입니다. 희년에는 자유가 선포되었습니다. 채무자나 빚을 지고 가난하게 된 사람들에게 본래의 소유지가 돌아갔습니다. 또 그들은 동족에게로 돌아갔습니다. 땅 주인은 파종하거나 추수해서는 안 됩니다.
희년은 영어로 ‘쥬빌리’(Jubilee)라고 하지만, 원래 희년은 히브리어로 ‘요벨’입니다. 이는 ‘숫양’, ‘숫양의 뿔’을 의미합니다. 70인역 레위기에서는 구체적인 의미로 ‘해방’, ‘방면’, ‘자유’의 뜻으로 새롭게 사용되었습니다. 안식년이 이스라엘 백성에게 이웃 사랑의 실천으로 표현되었다면, 희년은 보다 적극적이고 포괄적인 의미에서 사회 정의를 실천하게 합니다. 땅은 그것을 판 사람들에게 되돌아갔으며, 사람들은 동족이나 가족에게 다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희년은 7월 10일 속죄일에 숫양의 나팔을 불면서 시작되는 절기로, 이날로부터 과거의 모든 관계가 새롭게 회복되었습니다. 하나님과의 관계 회복이 이루어지며, 사회적인 관계도 새롭게 시작되는 기회가 되었습니다. 이때 주인은 희년으로 인해 떠나는 종을 빈손으로 돌려보내서는 안 됩니다. 자신 의소출을 풍성하게 나누어 주어야 했습니다. 더불어 잃어버린 땅도 원래의 주인에게도 돌아갑니다. 왜냐하면 하나님 은혜로 소출이 풍성해진 것이며(신 15:12~18), 땅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소유임을 알게 하기 위함입니다(출 15:13, 17).

적용과 나눔
빈부 격차나 계층 간 갈등이 심화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희년 정신으로 진정한 사회 정의를 이룰 방안을 함께 나누어 보세요.

오늘날 세계화와 신자유주의로 인해 빈부격차가 커지고, 계층 간 갈등이 날로 심화되고 있습니다. 언론 보도를 보면 건물주와 세입자 갈등은 매우 심화되고 있습니다. 한때의 실수로 사회에서 영원히 격리되어 죄의 대가를 치르며 복역하는 사람들도 있습니다. 레위기의 희년법이 현대인의 삶과 한국 사회에 실천되고 적용된다면 하나님의 사랑과 사회 정의가 실현될 수 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에서는 희년이 되면 가난한 사람에게 조건 없이 탕감해 주었으며, 하나님의 백성이 일시적으로 종이 되었다 하더라도 희년을 통해 자유를 얻고 가족의 품으로 돌아갈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형상대로 지음 받은 인간은 누구나 자유와 평등을 누려야 하는 고귀한 존재입니다. 희년은 하나님 앞에서 나눔과 섬김의 실천을 통해 누구나 인격적으로 하나님 형상대로 살 수 있게 하려는 사랑의 법입니다. 또한 희년은 인간의 탐욕과 욕심을 제거하고 누구나 자유와 평안을 누리며 살도록 하기 위한 규례입니다. 희년 제도의 정신으로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풀어 주신 은혜와 사랑을 나누어 주고 베풀어야 할 이웃과 가족이 있는지 돌아보고 어떻게 섬길 수 있는지 구체적으로 적용할 수 있어야 합니다. 

약속의 땅 가나안에서 이스라엘 자손은 하나님 백성답게 살아가야 했습니다. 이를 위해 하나님은 안식년과 희년 제도를 세우셨습니다. 안식년과 희년 제도에 담긴 공통적인 교훈은 땅과 모든 소유의 주인이 하나님이시고, 인간은 하나님 것을 관리하는 청지기 역할을 잘 감당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가 청지기 의식을 회복할 때 하나님의 정의가 이 땅에 실현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정하신 안식년과 희년 정신을 망각하면 인간은 탐욕과 욕망의 노예로 전락하고 맙니다. 안식년과 희년 제도는 모든 사람이 나눔과 섬김을 실천하며 하나님 형상대로 살 수 있게 하는 사랑의 법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분주함과 세상의 욕심을 내려놓고 하나님 안에서 참된 안식과 평안을 누리도록
- 하나님의 청지기로서 약자와 소외된 이웃들을 돌보고 사회 정의를 실천하는 삶을 살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안식년과 희년 제도를 통해 주인 되신 하나님을 기억하며 땅을 살리고 이웃을 살리는 삶을 살게 하시니 감사합니다. 탐욕에 끌려다니지 않고 말씀 안에서 안식하며 하나님의 정의를 실천하게 하소서.
1. 루터가 500여 년 전에 일으킨 종교 개혁의 정신이 다시 발현되어 모든 교회가 부패와 거짓을 몰아내고 진리의 빛을 세상에 비추도록 기도합시다.

2. 인구의 90%가 무슬림인 A국에 문화 사업의 문이 열리고 있습니다. 이를 계기로 미디어 선교 사역이 더욱 활성화되도록 기도합시다(「생명의 삶」 183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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