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20-01-03 09:23

20년 1월 1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48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2 표적으로 계시된 하나님 영광

요한복음 2:1~12 


인도자를 위한 예화
오어라는 사람이 스코틀랜드 글래스고에 있을 때 경험한 일입니다. 그는 40킬로미터 떨어진 스털링에서 열리는 집회에 참석해야겠다는 부담감을 갖고 있었습니다. 이 일을 하나님의 인도하심으로 느꼈으나 주머니에는 편도 버스표를 살 돈밖에 없었습니다. 오어는 그날 저녁 글래스고에서 설교하기로 돼 있었기 때문에 반드시 당일로 돌아와야 했습니다. 어쨌든 그는 스털링으로 가 집회에 참석했습니다. 집회가 끝난 후 필요를 채워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그때 낯선 사람이 다가와 컴노크침례교회의 오스틴 스털링 목사라고 자신을 소개했습니다. 오어가 이름을 밝히자 그 목사의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오어를 만나게 해 달라고 하나님께 기도해 왔다는 것입니다. 스털링 목사는 오어를 자기 집으로 초청하려 했으나 오어는 그날 저녁 글래스고에서 설교 약속이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자 그는 “저는 어쨌거나 당신과 한 시간은 얘기해야 합니다”라고 단호하게 말한 뒤 아이디어를 내놓았습니다. “혹시 글래스고행 버스표를 그냥 묵히시면 안 될까요? 저쪽에 제 차가 있습니다. 제가 글래스고까지 태워다 드릴 테니 그 사이에 대화를 나눕시다.” 하나님의 구체적 지시에 신실하게 순종한 오어는 놀라운 은혜를 체험했습니다. 주님의 말씀과 인도하심에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은 주님이 행하시는 크고 놀라운 일들을 경험합니다.
주님이 우리에게 순종을 원하시는 것은 어떤 이유에서라고 생각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본문 읽기
요한복음 2:1~12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요한복음에서는 ‘표적’이라는 단어가 17번 사용되는데, 그중 열한 번은 예수님의 이적 사건을 표현하는 데 사용됩니다. 요한복음에서 표적은 핵심이 되는 주제며, 예수님이 일으키신 일곱 표적이 소개됩니다. ‘어떤 사람이나 어떤 사물을 알 수 있도록 하는 가시적인 표시’가 표적의 일반적인 의미라면, 요한복음에서 표적은 ‘예수 그리스도의 구속 사역’을 알려 주는 계시적 기능을 합니다. 이는 예수님이 하늘로부터 오신 분임을 알리고 하나님의 임재를 보여 주는 방편이기도 합니다. 표적은 사람들을 예수님께로 인도하고, 더불어 그들의 믿음을 이끌어 냅니다. 요한복음의 또 다른 핵심 주제인 ‘생명’, ‘영생’은 말씀을 통해 드러나기도 하지만 표적을 통해서도 드러납니다. 요한은 생명을 주시는 말씀을 먼저 제시한 후에 일곱 표적을 통해 말씀을 증명합니다. 표적으로는 물로 포도주를 만드심(2:1~12), 왕의 신하의 아들을 고치심(4:46~54), 베데스다 연못에서의 치유(5:1~14), 오천 명을 먹이심(6:1~14), 물 위를 걸으심(6:16~21), 날 때부터 눈먼 자를 고치심(9:1~12), 나사로를 살리심(11:1~46)이 있습니다. 공관복음에서 예수님은 스스로 신분을 숨기신 경우가 많은데, 요한복음은 그분의 정체성과 기원과 능력을 분명히 밝힙니다. 일곱 표적과 그 관련 말씀을 통해 생명이라는 주제는 ‘새로운 시작, 생수, 성부와 성자의 관계, 생명의 떡, 예수님의 임재, 세상의 빛, 부활 생명’ 등의 다양한 이미지로 우리에게 전달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갈릴리 가나 혼인 잔치에서 발생한 문제는 무엇이었나요? 예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의미는 무엇일까요?(1~4절)

갈릴리 가나의 혼인 잔칫집에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예수님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 영광을 계시할 그분의 때가 아직 오지 않았다는 의미입니다.
요한복음에 수록된 예수님의 일곱 표적은 모두 예수님이 세상에 계시된 하나님의 아들이심을 보여 주는 전반부(1~12장)에 기록되어 있습니다. 가나의 한 혼인 잔치에서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표적은 예수님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는 첫 번째 표적입니다. 표적을 행하신 곳은 나사렛에서 북쪽으로 13킬로미터 떨어진 갈릴리의 한 마을 가나입니다. 이 표적은 혼인 잔치에 참석하셨던 예수님이 행하신 역사적 사건으로, 비유적이거나 신화적인 요소가 아닙니다. 혼인 잔치에서 가장 중요한 포도주가 떨어졌습니다. 유대인에게 포도주는 일반 음료였고, 잔치에서 빠질 수 없는 것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모친이 예수님께 상황을 전달하고 해결을 요청합니다. 예수님은 모친의 면전에서 자신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음을 말씀하시며 거절 의사를 드러내십니다. 이는 오직 아버지 뜻에만 순종하려는 아들의 겸손한 자세를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때를 그 무엇보다 우선으로 여기십니다. 그 계시는 십자가 사건에서 정점에 이르겠지만, 예수님은 이 표적에서조차 자신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십니다. 예수님의 모친은 예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하고, 하인들에게도 순종할 것을 요구함으로써 예수님의 첫 표적에 참여합니다.

적용과 나눔
예수님은 하나님 영광을 나타낼 때를 분별하셨습니다.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기 위해 내가 기다리거나 해야 할 일은 무엇인가요?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의 아들이요 성부 하나님과 함께 태초에 천지를 창조하신 하나님입니다. 성부 하나님의 보내심에 순종해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혼인 잔치에서 첫 표적을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언제 어디서 이적을 행하셔도 전혀 이상할 것이 없는 전능자십니다. 그런 예수님이 물로 포도주를 만드는 첫 표적을 행하시는 과정에서도 자신의 때가 아닌 하나님의 때를 따라야 함을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여기신 것입니다.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의 몸이고, 교회의 머리는 예수님이십니다. 그렇기에 교회는 예수 그리스도를 좇아 하나님의 영광을 계시하는 일을 최우선으로 삼아야 합니다. 모든 성도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일을 실행해야 하며, 예수님이 명령하신 대로 세상에서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해야 합니다. 주님 앞에 서는 날 부끄럽지 않도록 세상을 살아가야 합니다(빌 1:20).

관찰과 묵상
예수님의 첫 표적은 누구를 통해 어떤 과정으로 이루어졌나요?(6~10절) 첫 표적을 통해 계시된 것은 무엇인가요?(11절)

예수님의 첫 표적은 물을 항아리 아귀까지 채운 하인들의 순종을 통해 이루어졌습니다. 하인들이 항아리에서 떠 연회장에게 가져다주니 그가 물로 된 포도주에 감탄했습니다. 이 표적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 안에 나타난 하나님의 영광이 계시되었습니다.
예수님이 첫 표적을 행하십니다. 예수님은 하인들에게 유대인의 정결 예식을 위해 준비된 돌 항아리 여섯 개에 물을 채우게 하십니다. 하인들은 예수님의 말씀에 순종해 항아리에 물을 가득 채웁니다. 예수님은 그 물을 떠서 연회장에게 갖다 주라고 하십니다. 하인들은 순종합니다. 연회장이 물로 된 포도주를 맛봅니다. 물이 맛좋은 포도주로 변했습니다. 이로써 물리적으로는 잔칫집의 문제가 해결되었고, 영적으로는 인류 구속 사역의 장이 열렸습니다. 예수님은 이전의 선지자들과는 비교할 수 없는 분입니다. 단순히 하나님 나라를 선포하는 것에 그치지 않고 자신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보여 주십니다. 그 영광을 보는 사람은 복이 있습니다. 연회장은 잔치를 주관하는 자였으나 포도주의 출처를 알지 못했습니다. 그러나 낮은 자리에서 연회의 진행을 도왔던 하인들은 그 출처를 잘 알았습니다. 믿음으로 순종한 하인들은 예수님 안에 감추어진 하나님의 영광을 볼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는 종종 이렇게 감추어져 있습니다. 이는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로, 믿음으로 볼 수 있는 하나님의 영광입니다. 그 영광은 먼 미래의 것일 뿐 아니라 현재의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예수님과 하나님의 하나 되심을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일입니다.

적용과 나눔
예수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한 하인들처럼 내가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경험한 은혜 혹은 기적을 나누어 보세요.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예수님의 첫 표적을 보는 영광을 누린 사람은 혼인 잔치의 하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그대로 순종하라는 예수님 모친의 요청에 따라 예수님에게 온전히 순종했던 하인들이 누린 기쁨이었습니다. 하인들은 그 한 번의 순종으로 예수님 안에 현존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았습니다. 예수님이 행하신 표적을 통해 혼인 잔치에 하나님의 영광이 계시되었습니다. 한 가지 기억할 것은 예수님은 하나님보다 기적을 우선하여 바라보기를 원치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표적 자체에 끌리는 믿음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에 계시된 약속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는 믿음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예수님의 십자가와 부활을 믿는 것이 온전한 믿음입니다. 성도는 그리스도 안에 계시된 하나님의 영광을 마음과 뜻과 정성을 다해 구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표적을 통해 그분 안에 계시된 하나님 영광을 나타내셨습니다. 물로 포도주를 만드신 첫 표적에 동참한 이들은 ‘물 떠 온 하인들’이었습니다. 예수님 말씀에 순종한 이들만이 기적을 맛보았고 예수님 안에 감추어진 하나님 영광을 보았습니다. 이렇듯 하나님 은혜는 믿음으로 순종하는 사람에게 주어지는 선물입니다. 그러나 표적의 주체를 간과한 채 표적 자체에만 이끌리는 것은 온전한 믿음이 아닙니다. 성경에 계시된 약속과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믿고 순종하는 것이 참된 믿음입니다. 성육신하신 예수님이 이 땅에서 보이신 최고 표적은 바로 십자가와 부활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예수님을 본받아 하나님 영광을 최우선으로 구하는 삶이 되도록
- 주님의 음성을 잘 듣고 그 음성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하늘의 복을 누리며 살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 아들이시면서도 하나님 영광을 최우선으로 여기신 예수님의 겸손을 본받게 하소서. 혼인 잔치의 하인들처럼 주님 말씀에 온전히 순종함으로 주님 영광 가운데 거하는 복을 누리게 하소서.
1. 청렴하고 정직하며 실력을 갖춘 인재들이 정부 각 부서에 인선되어 모든 행정 분야가 균형 있게 발전하고, 이 땅의 무너진 곳이 다시 세워지도록 기도합시다.

2. 각종 약물과 마약으로 고통을 겪고 있는 미국 국민들이 말씀을 온전히 지키기 위해 노력했던 청교도들의 신앙을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