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20-01-03 09:25

20년 1월 26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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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광야에서 베푸신 생명 양식

요한복음 6:1~15 

 

인도자를 위한 예화

조지 뮐러는 1805년에 태어나 1898년까지 살았습니다. 그는 사춘기 시절 방탕하게 살다가 회심한 뒤 기도의 사람으로 거듭났습니다. 프로이센 태생이었던 그는 영국 브리스틀로 건너가 가난하고 버림받은 아이들을 모아 고아원을 설립한 후 평생 기도하며 아이들을 섬겼습니다. 고아원을 거쳐 간 1만여 명의 어린 영혼이 그곳에서 하나님의 사랑을 경험했습니다. 그는 66년 동안 고아원 운영과 선교를 하면서 신구약 성경을 200번이나 통독했습니다. 그는 자신의 일기에서 기도 응답을 5만 번 받았다고 고백하는데, 이는 하루에 두 번꼴로 응답받은 것입니다. 물질 면에서는 150만 파운드(7천 500만 달러)를 응답받았다고 기록합니다. 한번은 1실링도 없어 음식을 구하지 못해 400명의 고아들이 빈 식탁에 앉아 손을 잡고 기도했습니다. 기도를 마쳤을 때 마차 한 대가 고아원 앞에 도착했습니다. 마차 안에는 아침에 구운 빵과 우유가 가득했습니다. 어떤 회사에서 야유회를 가기 위해 주문한 것이었는데 폭우로 취소되는 바람에 고아원으로 빵과 우유를 보내 온 것이었습니다. 뮐러는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이러한 기적적인 공급을 수도 없이 체험했습니다.
기도는 상황과 문제를 해결하게 해 주는 열쇠이며,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하게 해 주는 통로입니다.
현실적으로 불가능해 보이는 일을 기도로 응답받은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본문 읽기
요한복음 6:1~15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오병이어 표적은 사복음서에 모두 나올 만큼 중요한 하나님 나라의 표적입니다. 예수님의 생애와 사역을 말할 때 오병이어 사건을 결코 빼놓을 수 없는 일로 간주됩니다. 공관복음에서도 오병이어 사건을 설명하는 시각이 약간씩 다른데, 요한복음은 공관복음보다 더 현실적인 내용을 세부적으로 묘사합니다. 요한복음에는 모세와 예수님 사역의 유사성을 언급하는 ‘모세 모형론’이 여러 번 등장합니다(1:17; 3:14; 5:46; 6:32 등). 요한은 구약의 모세와 같은 위대한 선지자가 나타나서 이스라엘 백성을 구원하고 메시아로서 사역하신다는 사실을 강조하려 했을 것입니다. 출애굽기에서 모세가 하나님의 부르심에 순종할 수 없다고 말하자 하나님은 “네 손에 있는 것이 무엇이냐”(출 4:2)라고 물으신 뒤 모세의 손에 든 연약한 지팡이를 통해 이스라엘 민족을 구원하게 하십니다. 이는 신약에서 예수님이 어린아이의 한 끼니 식사에 불과한 보리떡 다섯 개와 물고기 두 마리로 빈 들에서 굶주린 무리를 배불리 먹이신(구원하신) 사건과 유사합니다. 구약에서 만나와 메추라기를 통해 기적을 베푸신 하나님이 신약에서는 예수님을 보내시고 그분이 참된 생명의 양식이심을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예수님이 큰 무리를 먹이시고자 빌립에게 한 질문은 무엇이며, 빌립은 예수님께 어떻게 답변했나요?(5~7절)

예수님은 빌립을 시험하시기 위해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이 사람들을 먹이겠느냐”라고 물으셨고, 현실의 문제만 바라본 빌립은 “각 사람으로 조금씩 받게 할지라도 이백 데나리온의 떡이 부족하리이다”라고 대답했습니다.
디베랴(1절)는 주후 20년경에 헤롯 안티파스가 갈릴리 해안에 건설한 성읍으로, 로마의 티베리우스 황제 이름을 따 디베랴(티베리아스)라고 불렀습니다. 티베리우스 황제의 절대 통치에 경의를 표하고 충성을 맹세했던 지역이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요한은 온 세상의 구원자이자 참된 생명을 주시는 분은 예수님이라고 소개합니다. 유월절이 가까운 때에 예수님은 분주했던 사역을 내려놓고 잠시 휴식을 취하기 위해 제자들과 벳새다 근처로 이동하셨습니다. 이때는 많은 병자를 치유하시는 사역으로 인해 예수님과 제자들은 육체적으로 다소 지쳐 있으셨던 것으로 보입니다. 그곳은 휴식도 취할 수 있었지만 가르치기에 최적의 장소였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갈릴리 건너편까지 예수님의 소문을 듣고 찾아온 많은 무리가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목자의 마음으로 그들을 바라보시며 그들의 굶주린 상태를 해결해 주고자 하십니다. 예수님은 빌립에게 어디서 떡을 사서 무리를 먹일지 물으셨습니다. 빌립의 믿음을 시험하신 것입니다. 빌립은 200데나리온어치 떡을 사도 모자랄 것이라며 회의적으로 대답합니다. 200데나리온은 당시 노동자의 임금 8개월분에 해당하는 액수였습니다.

적용과 나눔
나는 하나님 일을 할 때 현실을 많이 강조하는 편인가요, 아니면 현실보다 믿음을 강조하는 편인가요?

요한복음 전체가 예수님의 메시아 되심을 증거하기 위해 표적과 이적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이를 고려할 때 예수님이 빌립에게 질문하신 의도는 그의 속마음을 시험하기 위함이었음을 알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빌립에게 ‘우리’가 어디서 떡을 사서 무리를 먹일지를 물으셨습니다. 이는 ‘너희’로 지칭하는 제자 그룹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급식 사역 문제를 해결할 당사자가 바로 제자들을 이끄시는 주님이심을 가르쳐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베푸시는 초자연적인 기적과 표적과 구원 능력을 자주 목격했기에 예수님만 함께하면 모든 것이 해결된다는 믿음을 가져야 했습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에게서 믿음의 답변을 듣기 원하셨을 것입니다. 하지만 제자들은 예수님의 놀라운 능력을 경험하고도 문제에 맞닥뜨리면 여전히 현실적 조건들만 따지는 연약한 믿음의 사람들이었습니다. 주님은 오늘도 우리 속마음을 시험하시고, 믿음의 답변을 요구하십니다. 전능하신 주님이 ‘우리’와 함께하시며 일하신다는 것을 믿으면, 기적은 현실이 됩니다.

관찰과 묵상
한 아이의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드리며 안드레는 어떤 말을 했나요? 예수님 손에 들린 오병이어는 어떻게 되었나요?(8~13절)

안드레는 오병이어를 예수님께 드리며 “그러나 그것이 이 많은 사람에게 얼마나 되겠사옵나이까”라고 비관적으로 말했습니다. 예수님 손에 들린 오병이어는 (남자만) 오천 명을 먹이고도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가득 찼습니다.
안드레가 빌립의 대답을 보완하기 시작합니다. 그는 벳새다 출신으로 나다나엘을 예수님께 인도한 사람입니다. 그는 현실의 문제를 해결하고자 보다 더 긍정적인 방법으로 이 문제를 바라보았습니다. 그래서 무리 중에 오병이어를 가지고 있는 한 아이 발견하고 그 아이를 예수님께로 인도했습니다. 당시 보리떡은 가장 가난한 이들의 음식이었으며, 물고기로 번역한 ‘옵사리온’은 당시 서민들의 대표적인 음식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안드레는 그가 보기에 매우 작은 양이었기에 무리를 먹이기에는 턱없이 부족하다고 말합니다. 그 또한 빌립처럼 현실적인 면을 강조해서 말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빌립과 안드레의 생각을 뛰어넘어 일하십니다. 모세의 지팡이가 하나님의 손에 붙들리자 하나님의 구원을 이루는 지팡이가 된 것처럼, 어린아이의 한 끼니 식사가 예수님의 손에 들려 축사 후 나누어지자 많은 사람이 원대로 배불리 먹는 놀라운 기적이 일어납니다. ‘배부르다’(12절)로 번역된 ‘엠피플레미’는 사람들이 ‘아주 배부르게 먹고 포식하다’라는 뜻입니다. 배불리 먹고도 남은 조각이 열두 바구니에 찼다는 것은 예수님의 부인할 수 없는 신적 능력을 보여 줍니다.

적용과 나눔
내가 주님께 드릴 오병이어는 무엇인가요? 공동체를 위해 내 것을 나누고 베풀었을 때 어떤 기적이 나타났는지 나누어 보세요.

현대 그리스도인들이 하나님을 안 믿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을 믿는다 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상식과 합리적인 선에서 적당하게 타협하며 살아가는 것이 문제입니다. 또한 하나님께 자신을 내어 드리지 못하고 매 순간 자기 삶의 소유권을 주장하는 것이 문제입니다. 그러나 자신의 소유임을 주장할수록 내면이 공허해지고 영적으로 더 강한 목마름을 느끼게 됩니다. 이는 생명의 양식을 공급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목마름이고 진리에 대한 목마름입니다. 예수님은 빈 들에서 주린 영혼들에게 오병이어 기적을 베풀어 주시며 그분이 참된 생명의 양식임을 나타내셨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자신의 모든 소유가 하나님으로부터 온 것임을 인정하고 오병이어 같은 작은 헌신을 드릴 때 아름답게 세워져 갑니다. 우리 또한 모세의 손에 들린 지팡이처럼, 예수님 손에 들린 오병이어처럼 현재 내가 가지고 있는 것을 주님께 내려놓고 그분을 온전히 신뢰해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 나라의 기적은 현실이 됩니다. 이러한 기적은 초대교회 공동체에서만 나타났던 사건이 아니라, 오늘날 신실한 하나님의 사람들 삶에서도 나타납니다. 

 

오병이어 사건은 보잘것없는 것도 하나님 손에 붙들려 쓰이기만 하면 놀라운 기적이 일어남을 보여 줍니다. 하나님 나라는 이러한 표적으로 전파되고 확장됩니다. 대개 사람들은 합리적으로 생각해서 준비하고, 치밀하게 계산하고 따지며, 꼼꼼하게 기획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위대한 능력은 인간적 계산과 상식으로는 결코 경험할 수 없으며, 오직 전능자에 대한 신뢰와 순종과 헌신으로 경험할 수 있습니다. 우리 삶에서 기적을 보기 원한다면, 오병이어를 드린 어린아이처럼 우리 삶을 온전히 하나님께 맡겨 드리는 훈련을 지속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의 크신 구원의 능력을 바라보지 못하고 환경을 탓하며 불평을 늘어놓는 불신앙의 습성을 버리도록
- 한 어린아이의 오병이어가 무리를 배불리 먹였듯, 내 작은 헌신이 오병이어처럼 쓰임받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당면한 문제를 넘어 주님을 바라보는 믿음을 주소서. 공동체를 위해 적은 오병이어를 기꺼이 내어 드리게 하시고, 모자람과 부족함을 넉넉히 채우시는 주님의 긍휼과 사랑을 기쁨으로 목도하게 하소서.
1. OECD 국가 중 대한민국 아동의 삶의 만족도가 가장 낮습니다. 과도한 경쟁을 부추기는 사회 구조가 개선되고 다음 세대가 복음으로 만족을 누리길 기도합시다.

2. IS(이슬람국가)는 대부분 지역에서 소멸했지만 남은 세력이 재기를 꿈꾸고 있습니다. IS 동조자들이 헛된 꿈을 버리고 진리의 빛으로 나오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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