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20-01-03 09:26

20년 2월 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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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 하나님 뜻을 따라 순종하라

요한복음 7:1~13 

 

인도자를 위한 예화

북부 유럽의 어느 도시에서 그 도시를 상징하는 시계탑을 세우기로 결정하고 정성을 다해 아름다운 시계탑을 세우게 되었습니다. 도시 한가운데서 시간을 알려 주는 시계탑은 온 시민의 자랑거리가 되었습니다. 그런데 시민들 중에는 시계탑을 만든 제작자에게 고마움을 표시하는 사람이 한 사람도 없었습니다. 시계를 만드는 직업을 멸시하는 풍조 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시계를 만든 사람은 그 시계 속에 자기만이 아는 비밀한 것을 만들어 놓고 시계가 고장 났을 때 제작자가 아니면 아무도 그것을 고칠 수 없도록 해 놓았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시민들에게 그 시계탑은 애정의 대상이 되어 갔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갑자기 그 시계탑의 종소리가 멈추고 말았습니다. 시민들은 이모저모로 고쳐 보려고 노력했으나 그 비밀을 풀 수 없었습니다. 할 수 없이 시민들은 시계 제작자를 찾게 되었고, 제작자가 즉시 시계탑의 시계를 고쳐 내자 시계는 다시 시간을 알리는 종소리를 내게 되었습니다.
시계 제작자가 시계 안에 그만이 아는 비밀한 것을 만들어 놓았듯, 인간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분만이 알고 계신 속성을 주셨습니다. 그러므로 자신을 지으신 하나님을 구하고, 그분 뜻과 계획에 순종하는 것이 가장 바른 삶입니다.
문제가 있거나 갈 방향을 모를 때 내가 하나님께 나아가야만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요한복음 7:1~13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은 성육신하신 하나님 아들로 인성과 신성을 지니신 분입니다. 그러나 제자들은 무지하고 어리석어 그분의 인성과 신성을 이해하지 못해 책망받고는 했습니다(막 8:14~21; 9:30~37; 10:32~45). 요한복음 7장에서는 인성과 신성을 지니신 예수님이 이 땅의 시간을 아실 뿐 아니라 하늘의 시간을 따라 행동하시는 분으로 묘사됩니다. 이스라엘 3대 절기 중 하나인 초막절은 이스라엘 백성이 가나안 땅에 들어간 후 40년간 지낸 광야 생활을 기념하기 위해 초막을 짓고 거하던 데서 유래합니다(레 23:42~43). 시기상 추수 감사의 의미도 있어 수장절로도 불립니다(출 23:16). 이 절기는 예루살렘 32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사람은 모두 참석해야 하는 중요한 절기였습니다. 당시 유대인들이 지닌 메시아 사상에는 참된 메시아가 오면 예루살렘에서 초막절을 지킬 것이라는 기대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이 초막절에 예루살렘에 올라가 예수님이 기적 베푸시기를 원했습니다. 그러나 이는 불신앙에서 비롯된 생각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시간이 되기까지 여전히 갈릴리에 머무셨고, 며칠 뒤 사람들을 피해 하나님의 시간에 조용히 올라가셨습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목적인 십자가를 지시는 구원 사역에 앞서 정치적 문제가 발생되면 안 되기 때문이었을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초막절이 가까울 무렵 예수님의 형제들은 예수님께 무엇을 제안했나요? 예수님을 향한 그들의 믿음은 어떠했나요?(3~5절)

예수님의 동생들은 예수님에게 숨어서 일하지 말고 세상에 자신을 나타내라고 말했습니다. 그들은 예수님을 믿지 않았습니다.
이스라엘에는 다양한 절기가 있습니다. 그중 주요 절기에는 예루살렘 32킬로미터 이내에 있는 남자가 모두 예루살렘으로 올라가야 했습니다. 초막절은 이스라엘이 출애굽 후 광야에서 지내던 시절을 생각하며 하나님의 은혜와 사랑을 회상하는 절기입니다. 예수님 당시 유대인들이 갖고있던 메시아 사상은, 메시아라면 예루살렘에서 공개적으로 가르쳐야 한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예수님의 동생들도 이 같은 메시아 사상에 동조해 의도적으로 예루살렘에 올라가 사역을 하라고 예수님에게 종용했던 것 같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예수님이 행하시는 놀라운 기적들을 목격했음에도 그분을 하나님 아들로 믿지 않았습니다. 그들이 원하는 메시아상은 사람들 앞에서 유명해지고, 로마의 압제에서 유대 민족을 구원하는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메시아였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스스로 자신을 내세우면서도 메시아의 길을 가지 않는 것을 보고 의아하게 여겼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인간의 시간에 따라 움직이시는 분이 아닙니다. 그분은 철저히 하나님의 시간에 따라 움직이시는 메시아이셨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 일을 할 때 하나님 뜻보다 사람들의 관심을 바랐던 적이 있다면 진솔하게 나누어 보세요.

사람들은 대개 눈에 보이는 것과 다른 사람의 인정을 중요하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사람의 내면과 마음의 동기를 더 중요하게 보십니다. 사람의 눈은 속일 수 있지만 은밀한 부분까지 감찰하시는 하나님은 결코 속일 수 없습니다. 믿음의 사람은 하나님의 일을 할 때 사람의 인정보다 하나님의 인정을 더 중요하게 여겨야 합니다. 오늘날 하나님의 일을 한다고 하면서 겉만, 무늬만 하나님의 명분을 내세우고 하나님 뜻보다 나 중심적으로 행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인간의 탐욕과 욕심을 하나님의 뜻으로 둔갑시켜 인본주의적인 신앙생활을 하기도 합니다. 성도는 그 일이 과연 하나님이 뜻하신 일인지, 또 그분이 뜻하신 방법인지 묵상해야 합니다. 그리고 조급하게 혹은 수단과 목적을 가리지 않고 거룩하지 못한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한 적은 없는지 돌아보고 회개해야 합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하실 때 언제나 하나님의 시간표를 따르셨고, 그분의 뜻을 분별해 사역하셨습니다.

관찰과 묵상
예수님은 왜 바로 유대로 올라가서 초막절을 지키지 않으시고 갈릴리에 머물러 계셨던 것일까요?(6~9절)

예수님은 그분의 때가 아직 이르지 않았기에 명절에 올라가지 않는다고 하셨습니다. 즉,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해 오신 메시아로서 지금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시간이 아님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시간 혹은 때를 의미하는 헬라어로는 ‘호라’(w[ra), ‘카이로스’(kairo,j), ‘크로노스’(cro,noj)가 있습니다. ‘호라’는 정해진 어느 시간을 의미하고, ‘크로노스’는 역사적인 시간을 의미합니다. 본문에서 예수님이 말씀하신 때는 ‘카이로스’며 이는 특별한 시간과 때를 의미합니다. 또한 ‘카이로스’는 종말론적인 성취의 시간을 의미하기도 합니다. 요한은 예수님의 공생애 사역을 기록하며 ‘카이로스’라는 단어를 주로 사용합니다. 예수님은 가나 혼인 잔치에서 “내 때가 아직 이르지 아니하였나이다”(2:4)라고 말씀하실 때도 이 단어를 사용하셨습니다. 사랑하는 나사로가 병들어 죽게 되었을 때도 예수님은 즉각적으로 움직이지 않으셨습니다. 이틀 후 나사로가 죽자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낼 때로 여기시고 그곳에 가셨습니다(11:17~27). 이처럼 예수님은 당시 사람들의 보편적 기대를 따라 행동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 사역하셨습니다. 본문에서도 초막절에 예루살렘으로 가지 않으셨지만 며칠 뒤 예수님은 조용히 가셨습니다. 이는 공개적으로 행하면 하나님의 때를 그르칠 수 있었고, 그로 인해 십자가 사역을 통한 인류 구원 역사를 이루는 데 방해가 될 수 있었기 때문으로 볼 수 있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보다 앞서거나 하나님 말씀보다 내 뜻을 강조하며 하나님 일을 하다가 그르친 적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의 일을 할 때는 언제나 내 생각을 내려놓고 먼저 하나님께 기도한 후 움직여야 합니다.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고 그분의 뜻을 구하며 움직일 때 바른길로 행할 수 있습니다. 만약 하나님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고 내 생각대로 움직이면 영적 전쟁에서 실패하고 맙니다. 하나님의 일은 오직 하나님의 방법대로 해야 승리합니다. 또 그렇게 행할 때 우리의 삶은 안전하고 유익합니다. 하나님이 우리의 보호자와 인도자가 되어 주시기 때문입니다. 나의 경험과 방법으로 하나님의 일을 한다면 하나님이 계획하시는 일을 경험할 수 없습니다. 신앙생활하면서 하나님의 뜻보다 기도보다 말씀보다 앞서서 행하는 경우는 없습니까? 나 자신도 모르게 사역에 익숙해지다 보면 구원의 감격과 첫사랑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행하시고자 하는 일을 망각할 때가 있습니다. 내 짧은 생각으로 하나님의 깊은 섭리를 제한할 때가 많습니다. 참된 믿음이란 나의 믿음으로 하나님을 제한하지 않는 것입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이 정하신 시간을 따라 움직이셨습니다. 그래서 사람이 많이 모이는 초막절에 올라가 인기나 관심을 받으려 하지 않으셨습니다. 오히려 자신에게 주어진 십자가 사명을 잊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주도하시는 구원의 시간을 기다리며 인내하셨습니다. 이후 예수님이 조용히 올라가신 것은 그분의 계획을 바꾸신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때를 그르치지 않도록 신중하게 행하신 것으로 볼 수 있습니다. 참된 제자는 자신의 계획과 생각대로 행하지 않고 하나님의 시간을 따라 순종합니다. 이를 위해 먼저 기도와 말씀으로 하나님 뜻을 분별한 후 겸손히 행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내 생각과 경험을 앞세우지 말고 하나님의 뜻에 온전히 순종하는 참된 제자의 삶을 살도록
- 매 순간 신실하신 하나님의 인도하심을 구하고 기다리며 조급해하거나 서두르지 않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인간적인 생각과 경험을 앞세우며 하나님 뜻을 그르쳤던 잘못을 용서하소서. 예수님처럼 오직 하나님 뜻에 제 뜻을 맞추는 일상이 되길 소원합니다. 그래서 제자다운 제자로서 주님의 기쁨이 되게 하소서.
1. 교회들이 적극적으로 새터민을 도움으로써 고향을 떠나온 그들이 예수님의 품 안에서 안정감을 얻으며 살아갈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2. 파푸아 뉴기니 왐파르 종족을 위한 성경 번역이 활발하게 진행되어 그들이 말씀에 근거한 믿음을 갖도록 기도합시다(「생명의 삶」 177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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