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20-05-19 14:54

키 큰 오동나무를 바라보았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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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장은 끝내 기름 값도 받지 않고

오히려 공사가 늦어 죄송하다며 산을 내려갔다.

빈 산()에 홀로남아 이래도 되는가?

하는 남다른 여운이 남아 기도를 했다.

전에 전도를 했더니 형님들과 조카들은

교회에 간다고 만 했다.

못 뚝 공사가 진행 되는 동안

같은 방향에 있는 키 큰 오동나무에 눈길이 간다.

어느새 가장 키가 큰 나무가 되었다,

일전에 다른 나무들은 잎을 피워 숲을 이루는데

사람으로 치면 가슴만큼 이나 키가 더 큰 오동나무는

가지만 드러내고 있어 혹시 고사(枯死) 했나 생각도 했다.

오늘 공사를 하면서 자세히 바라보니

죽은 것이 아니라 싹이 이제 조금씩 나오고 있었다.

이제야 전에 나무 박사가 쓴 글이 생각이 난다.

오동나무는 키가 크고 잎이 넓고 또 빨리 자라

다른 나무와 같이 싹이 나고 자라면 주위에 다른 나무가

햇볕을 보지 못해 병들 거나 죽는 다고 한다.

그래서 오동나무는 다른 나무가 다 잎을 피운 후에

제일 마지막으로 새순()을 내고 잎을 피운다고 한다.

다시 한 번 못 뚝 밑에 있는 키 큰 오동나무를 바라보았다.

그리고 주님을 생각 했다.

배려”( consideration )라는 단어가 떠오른다.

코로나 바이러스19’를 통해 우리가 기억해야 하는 것은

자신과 타인에 대한 세심한 배려(careful concern)가 아닐까? 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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