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21-01-12 10:16

콩나물로 끝날 것인가? 콩 나무가 될 것인가?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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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벽두에 생각이 많다.

새해가 되었다고

새 사람이 되는 것은 아니다.

꿈을 가졌으면

꿈을 이루는 하나님의 섭리를

통과해야 한다.

콩 나물은 매일 물을 주어야 산다.

콩나물은 국밥으로도 쓰이고

비빔밥으로도 쓰인다.

그러나 씨를 남기지 못하고 콩나물로 끝나지만

콩 나무는 척박한 땅에서도 뿌리 혹 박테리아를 달고 잘 자랍니다.

내가 어린 시절을 보낸 강원도 산간마을에서는

농사라고는 감자, 옥수수, 콩을 주로 심었습니다.

아버지의 농사일을 도우면서 척박한 땅에서도

콩은 잘 자란다는 것을 배운 적이 있습니다.

오늘같이 추운 겨울날이 일상이었던 추억은

주로 다음해에 심을 씨 콩을 고르고 어머니는 할머니와 생두부를 만드셨습니다.

분주한 과정을 거쳐 금방 만든 뜨끈뜨끈한 생두부 맛이 어른들은 감탄했지만

어린 나에게는 별루였는데 지금에 생각하니 참으로 귀한 것이었습니다.

이듬해 봄에 아버지는 산비탈을 일구어 만든 비탈 밭에 또 콩을 심으셨습니다.

그러면 또 어머니는 운명적인 콩밭 메는 아낙네가 되는 것입니다.

콩나물은 다음 세대가 없지만 콩 나무는 다음 세대를 남깁니다

라는 말이 인상 깊게 들린다.                      1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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