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어느 중학생이 우체통 편지를 넣었다.
수신인은 “하늘나라에 계신 아버지” 앞이다.
내용은 이렇다.
“아버지를 묻고 산에서 내려온
6월의 오후!
아무렇지도 않은 듯 태양은 빛나고
가로수의 푸른 잎이 흔들리고
사람들은 아무일도 없는 듯 버스를 탄다.
아버지! 내 아버지가 죽었는데 말입니다!”
슬픔과 허망(虛妄)함!
믿고 생명처럼 따르던 예수님이 십자가에서 돌아가셨습니다.
운명하는 것, 그리고 무덤에 가져가는 것 까지 지켜보다가
몸에 바를 향품을 준비하여 안식일이 끝나는 새벽을
기다리는 연약한 여인들!
한 세기 만큼이나 길었던 3일의 절망!
곧 희망으로 바뀌고 있었지만 여인들은 알 턱이 없었습니다.
법정에서 증인으로 채택도 못되는 것이 당시 여인(女人)들의 인권이었습니다.
이 여인들에게 부활하신 예수님이 최초로 나타나신 것입니다.
역설적(paradoxical)입니다.
부활은 기독교를 지탱하는 핵심 메시지입니다.
기독교가 타종교와 차별성을 갖는 것은 부활신앙 때문입니다.
죽음의 권세를 이기고 어둠에서 다시 살아난 예수는 그 자체가 희망이자 삶의 원동력입니다.
예배는 예수 그리스도의 부활 신앙을 분명하게 증명하는 현장입니다.
“살아계신 주 나의 참된 소망! 걱정근심 전혀 없네! “
찬송가 가사의 일부이다. 벧전 3:15~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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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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