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탐심 대신 정결한 마음 품게 하소서 여호수아 7:19~26
인도자를 위한 예화
런던의 빈민가에서 태어난 닉 리슨(Nick Leeson)은 고졸 학력이었으나 1989년 7월 베어링스 은행 싱가포르 지점에 파견되면서부터 두각을 나타냈습니다. 그는 당시 경영진도 잘 모르던 신흥금융시장의 고위험 파생 금융상품에 자금을 투자해서 막대한 수익을 올렸습니다. 93년에는 싱가포르 지점 전체 수익의 20% 가량을 혼자 벌어들이면서 투자의 귀재로 스타덤에 오르게 되었으며, 그해 30만 파운드(한화로 3억이 넘음)의 연봉과 수백만 파운드의 보너스를 받기도 했습니다. 크게 고무된 그는 1995년 일본 닛케이 주가지수 선물에 도박과도 같은 고액을 투자했는데, 그해 1월 고베 지진이 발생하는 바람에 2,000만 파운드의 손실을 보았습니다. 하지만 그는 이를 만회하고자 손해액을 감추고 더 위험한 투자를 감행했는데, 미국의 금리 정책이 변경됨에 따라 손실이 눈덩이같이 불어 결국 14억 달러라는 천문학적인 손실을 입고 말았습니다. 결국 232년이라는 오랜 역사를 갖고 있던 명문 베어링스 은행은 20대 직원 한 명의 과욕으로 인해 순식간에 파산하고, 단돈 $1에 ING에 매각되는 최후를 맞이했습니다. 닉은 말레이지아, 부루나이 등으로 도주했다가 독일에서 체포되었고, 사기와 서류 위조 등의 죄목으로 1995년 12월 구속되어 6년 6개월 징역형을 선고받았습니다. 그가 얻게 된 별명은 ‘악마의 손’이었습니다. 물질에 대한 지나친 욕심이 한 인간을 어떻게 파멸로 이끄는지 여실히 보여 주는 사건이었습니다.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여호수아 7:19~26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여 여리고 성을 돌다 마지막에 큰 소리를 지름으로 여리고 성벽을 무너뜨린 이스라엘 백성은 성안으로 진격하여 라합 일가를 제외하고 성안에 있는 모든 남녀노소와 우양과 나귀를 칼날로 멸했습니다. 이는 가증한 것들을 철저하게 멸함으로써 이스라엘 백성을 보호하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명령이었습니다. 여리고와 같은 큰 성을 점령하는 대승리를 거둔 이스라엘은 작은 아이 성을 다음 번 목표로 삼고 정탐꾼을 보냅니다. 정탐꾼의 보고를 통해 아이 성이 남녀노소 12,000명밖에 안 되는 작은 성읍임을 알게 된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뜻을 구하지 않고 안일한 마음으로 소수의 병력을 보냈다가 뜻밖의 패배를 당합니다. 여호수아가 옷을 찢으며 패배의 원인을 구할 때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범죄를 지적하십니다. 그것은 아간의 범죄였습니다. 아간은 자신의 범죄 사실을 시인하고, 범죄를 묵인한 가족들과 함께 죽음의 심판을 받습니다. 가나안 중부 지역을 점령하는 과정(6~8장)에 뜻하지 않은 난관에 부딪혀 낙심했던 이스라엘은 이 사건을 계기로 심기일전하여 두 번째 아이 성 공략에 성공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구속사를 진행하시는 데 한 치의 흔들림도 없으시지만, 인간은 끊임없이 과오를 되풀이하고 징계를 받은 후에야 처음 마음으로 돌아가는 연약한 존재임을 다시 한 번 확인하게 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아간은 노략한 물건 중에 시날 산의 아름다운 ( ) 한 벌, ( ) 이백 세겔, 오십 세겔 되는 ( ) 하나를 보고 탐내어 가졌다고 자백합니다(7:21).
2.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어찌하여 자신들을 ( ) 하는지 묻고 여호와의 심판을 선포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 )로 치고 물건을 불사릅니다(7:25).
3. 그 위에 돌무더기를 쌓자 여호와께서 맹렬한 ( )를 그치십니다.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 )라 부릅니다(7:26).
정답) 1. 외투, 은, 금덩이 2. 괴롭게, 돌 3. 진노, 아골 골짜기
(우리말성경)
1. 아간은 전리품 중에 시날의 아름다운 ( )와, ( ) 200세겔, 50세겔 되는 ( ) 하나를 보고 탐이 나서 가졌다고 자백합니다(7:21).
2. 여호수아가 아간에게 왜 자신들을 ( )지 묻고 여호와의 심판을 선포하니 온 이스라엘이 그를 ( )로 치고 물건을 불태웁니다(7:25).
3. 그 위에 큰 돌무더기를 쌓자, 여호와께서 맹렬한 ( )를 돌이키십니다. 그곳 이름을 오늘까지 ( )라 부릅니다(7:26).
정답) 1. 외투, 은, 금덩이 2. 괴롭히는, 돌 3. 진노, 아골 골짜기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아간에 대한 심문(19~21절)
전체 인구가 12,000명 정도인 아이 성 정복 전쟁에서 이스라엘이 패배한 원인 중 하나는 이스라엘이 앞선 전투의 승리로 인해 교만해져서 하나님께 여쭙지도 않고 고지에 있는 아이 성 공격에 나섰다는 것입니다. 그들은 여리고 성에서 크게 이긴 후에 승리에 도취되어 하나님을 잠시 잊었습니다. 주의 크신 이름과 영광이 훼손되는 것이 안타까워하며 여호수아가 옷을 찢고 하나님 앞에 나아가 부르짖자 하나님은 패배의 근본적인 원인을 제공한 범죄자의 신원을 밝히십니다. 가나안 사람들에 대한 심판의 이유가 관영한 죄악이었는데, 하나님은 동일한 기준을 이스라엘에도 적용하신 것입니다. 하나님 앞에서는 감출 것이 없고 숨은 것이 알려지지 않을 것이 없습니다.장자 르우벤이 서모 빌하와 간통하고(창 35:22), 시므온과 레위가 행한 세겜의 보복 사건(창 34:25)으로 인해 장자권이 유다에게 넘어왔습니다. 유다 지파는 이스라엘에서 리더십을 발휘하는 지파였지만, 범인을 색출하는 과정에서 가장 먼저 뽑혀 나온 지파이기도 했습니다. 유다 지파에 속한 아간은 하나님의 준엄한 명령을 알았지만, 노략한 물건을 ‘보고’,‘탐내어’,‘가졌다’라고 고백합니다. 그는 하와가 먹음직스러운 선악과에 보암직도 하고 먹음직도 하여 취하게 된 과정(창 3:6)과 그대로 일치합니다.
본문 연구 2: 아간에 대한 처벌(22~26절)
아간의 고백을 들은 여호수아는 사람들을 보내어 아간의 장막을 수색하게 합니다. 이는 아이 성 패배의 정확한 원인과 증거를 찾아야 정당한 처벌을 할 수 있고, 전의를 상실한 백성에게 하나님이 그들을 버린 것이 아님을 확신시켜 줄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아간이 처벌받을 당시에 함께 끌려나온 소들과 나귀들과 양들을 볼 때 그가 결코 생계가 어려워서 하나님께 바칠 은과 금을 도둑질한 것이 아님을 알 수 있습니다. 한편 성경은 본래 아버지의 죄로 인해 자녀를 벌하는 것을 금지하고 있는데(신 24:16), 아간의 자녀들까지 처벌을 받은 것에 대해 논란이 있습니다. 아간이 훔친 물건들을 장막 안에 감추었기에 장막 안에서 함께 생활하는 가족들도 이 범죄 사실을 알았을 것입니다. 그들은 이를 묵인한 것으로 보입니다. 개인과 공동체는 연결되어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이 믿지 않는 자들과 멍에를 함께하지 말라고 권면한 것입니다(고후 6:14). 아간은 돌에 맞아 죽었는데, 이는 하나님을 모독하고 우상 숭배를 저지른 자들이 받는 형벌이었습니다.역대상 2:7은 그를 ‘아갈’이라고 기록합니다. 그는 이름의 뜻대로 이스라엘과 하나님께 괴로움을 주는 자였고 그가 묻힌 곳은 ‘괴로움의 골짜기’라는 뜻을 가진 ‘아골 골짜기’로 불렸습니다.
묵상 포인트
죄는 크든 작든 하나님 앞에서 모두 동일한 결과를 가져옵니다. 눈을 통해 들어오는 탐심과 탐욕을 제어하지 않으면, 우리는 죄에 사로잡혀서 결코 하지 말아야 할 일을 하고 맙니다. 늦기 전에 회개하고 돌이키지 않으면, 결국 그 죄는 우리가 속한 공동체를 파멸로 몰고간다는 사실을 명심해야 합니다.▶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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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의 은혜로 좋은 결과를 얻은 후, 욕심을 부리거나 하나님 말씀에 불순종해서 어려움을 겪은 적이 있나요?
힘들게 노력해 명에를 가진 이들이 하루아침에 지탄받는 처지에 놓이는 것을 종종 봅니다. 성경은 “선 줄로 생각하는 자들은 넘어질까 조심하라”(고전 10:12)라고 경고합니다. 하나님의 사랑을 많이 받던 성경의 사람들도 예외는 아니었습니다. 특히 하나님께 큰 복을 받고, 모든 일이 잘 풀려 나가는 것 같을 때가 바로 탐심과 탐욕이 파고들어오는 적기입니다. 다윗이 사울에게 쫓기며 광야에서 숨어 지낼 때, 그는 하나님의 마음에 합한 사람이었습니다. 그는 모든 전투에서 하나님의 은혜로 승리하고, 국력을 신장시키며, 백성에게 칭송을 받을 때 밧세바를 범하고 맙니다. 결국 다윗은 압살롬의 반정으로 예루살렘에서 맨발로 쫓겨 나가고, 시므이의 저주와 돌팔매질을 받을 때에야 비로소 그것이 하나님의 심판임을 인정합니다(삼하 16:5~14). 그러므로 우리는 하늘과 땅의 모든 권세를 가지셨지만 언제나 어린양처럼 온유하고 겸손하신 주님께 늘 배워야 합니다(마 11:29).
2. 내 삶과 공동체에 독버섯처럼 퍼져 나가는 죄의 영향력을 어떻게 끊을 수 있는지, 이번 한 주간 어떻게 거룩함을 지킬 것인지 나누어 보세요. 더운 여름에 과일을 사다 놓으면 꽁꽁 밀봉을 해도 신기하게 초파리들이 나타납니다. 초파리를 며칠만 방치하면 집안은 온통 초파리 왕국이 되고 맙니다. 죄 된 생각도 마찬가지입니다. 암컷과 수컷이 교미하면 새끼를 낳듯이, 욕망이 잉태하면 죄를 낳습니다. 그 죄는 스스로 자라날 뿐 아니라 또 다른 죄를 낳아서, 종국에는 다른 사람들에게까지 그 영향력을 끼칩니다. 그렇다면 죄를 이기고 죄의 영향력에서 벗어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우리에게 이러한 영향력을 행사하는 죄를 이기기 위해 필요한 것은 더 ‘센 힘’이 아니라 완전히 ‘새로운 힘’입니다. 옛날보다 더 힘 있게 결심하며 악한 욕망을 상대하려 애써 보았자 이미 죄로 물든 우리에겐 승산이 없기 때문입니다. 죄를 이길 새로운 힘은 하나님을 가까이할 때 우리에게 임합니다. 자신이 본래 ‘지렁이 같은’(사 41:14) 인생이었음을 겸손히 인정하고, 자신을 완전히 새로운 세계로 옮겨 주시는 하나님의 초월적인 힘을 매 순간 의지하는 것입니다. 그렇게 하나님만 앙망하는 개개인들이 모여 ‘교회’ 공동체를 이룰 때 그 공동체는 세상을 넉넉히 이기는 강력한 존재가 될 수 있습니다.
기도문
승리를 경험할 때, 제 공로가 아닌 하나님 은혜로 생각하며 진실로 감사하게 하소서. 탐욕과 죄악에 끌려가지 않도록 늘 말씀에 매여 살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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