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9-11 00:04

16년 9월 1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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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누리는 사람   로마서 2:9~16

 

인도자를 위한 예화

초등학교 시절 부당하다고 생각한 일이 있었습니다. 그것은 늘 공부를 잘해서 전교 1등을 하던 아이에 대한 것이었습니다. 그 아이는 정말 열심히 공부했습니다. 거의 모든 과목에서 100점을 받았습니다. 하지만 체육 실기에 있어서는 아무리 노력해도 성과가 그리 좋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늘 ‘올 백’을 포기해야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그 아이가 ‘올 백’을 받았다는 소문이 돌았고, 학교에서는 표창장을 그 아이에게 주었습니다. 나중에 들은 이야기로는 학교가 체육 점수를 실기가 아닌 필기로만 평가해 아이가 100점을 받았다는 것입니다. 그 아이는 초등학교 졸업 전에 ‘올 백’의 소원을 풀었습니다. 그런데 신체적으로 약간의 장애가 있어서 체육 실기 점수를 제대로 받지 못한 다른 아이에게는 이 같은 혜택이 없었습니다. 어린 마음에 ‘학교 선생님들은 선생님 말씀을 잘 듣고 성적이 높은 아이를 위해서 전체 학생들의 평가 기준을 바꾸기도 하는구나’ 하는 생각을 했습니다. 이후 대학교를 졸업하고 사회에 나와 보니 세상 기준이 예전 초등학교 때의 상황처럼 때에 따라 변하는 것을 보며, ‘이현령비현령(耳懸鈴鼻懸鈴): 귀에 걸면 귀걸이, 코에 걸면 코걸이라는 뜻’이라는 말이 이해되었습니다. 스펙이 있어야 진학과 취업이 잘 된다고 해서 학생들이 열심히 스펙을 쌓는 일에 몰두하더니 이제는 ‘탈 스펙 시대’가 되었다고 말합니다. 과연 어떤 기준을 따라야 모든 세대의 사람들을 바른길로 인도할 수 있을까요?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로마서 2:9~16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바울은 로마서 1장에서 복음이 모든 믿는 자에게 구원을 주시는 하나님의 능력인 것과 불의로 진리를 막는 악인들을 향한 하나님의 진노에 대해 선포합니다. 사람들은 그 속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이 보임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영화롭게도 하지 않고, 그분께 감사하지도 않습니다. 더 나아가 생각이 허망해져 미련하고 어두운 마음이 되어 어리석게 스스로를 지혜롭다고 여깁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영광을 썩어질 사람과 새와 짐승의 우상으로 바꾸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그들을 내버려 두셨습니다. 마음의 정욕대로 더러움에 내버려 두셨고, 남자끼리 여자끼리 서로의 몸을 욕되게 하는 것을 내버려 두셨습니다. 하나님의 진리를 거짓으로 바꾸어도 내버려 두셨고, 피조물을 조물주보다 더 경배하고 섬기고,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하는 마음을 내버려 두셨습니다. 그래서 사람들은 서로가 행하는 일이 죄악임을 알면서도 멀리하지 못하고 오히려 자신의 죄를 합리화합니다. 그뿐만 아니라 서로를 용납하지 않고 판단하고 정죄하며 자신의 고집을 멈추지 않고 마음으로 회개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게 그의 행위에 따라 갚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것이 사실이지만, 하나님은 인자하셔서 모든 사람이 회개하기 원하십니다. 그리고 오래 참으시고 용납해 주십니다(벧후 3:9). 이를 믿는 그리스도인은 이렇게 고백해야 합니다. “주는 곧 영원히 찬송할 이시로다 아멘”(1:25).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 )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에는 그가 유대인이건 헬라인이건 ( )과 ( )가 있습니다(9절).
2. ( )을 행하는 각 사람에게는 그가 유대인이건 헬라인이건 ( )과 ( )와 ( )이 있습니다(10절).
3. ( ) 없이 범죄한 사람은 ( ) 없이 망하고, 율법이 있고 범죄한 사람은 ( )으로 말미암아 ( )을 받습니다(12절). 

정답) 1. 악, 환난, 곤고 2. 선, 영광, 존귀, 평강 3. 율법, 율법, 율법, 심판 

(우리말성경)
1. ( )을 행하는 각 사람의 영혼에는 그가 유대 사람이건 그리스 사람이건 ( )과 ( )이 있습니다(2:9).
2. ( )을 행하는 모든 사람에게는 그가 유대 사람이건 그리스 사람이건 ( )과 ( )와 ( )이 있습니다(2:10).
3. ( ) 없이 죄지은 사람은 ( ) 없이 망하고, 율법 안에서 죄짓는 사람은 ( )대로 ( )을 받습니다(2:12).

정답) 1. 악, 환난, 고통 2. 선, 영광, 존귀, 평강 3. 율법, 율법, 율법, 심판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9~11절)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하나님께로부터 직접 율법을 받은 특별한 백성이라고 생각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자신감은 왜곡되어 유대인에게 잘못된 우월감을 갖게 했고, 율법을 받지 못한 이방인을 열등한 존재로 여기게 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이방인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대리 심판자의 모습으로 서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바울은 로마서를 시작하며 하나님의 뜻과는 다른 방향으로 가고 있는 유대인들에게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것’과 ‘하나님의 진노와 심판의 대상이 유대인을 포함한 모든 사람이라는 것’을 전하며 편지를 이어 갑니다. 바울은 유대인들이 먼저 하나님만이 심판자이심을 기억하고 인정하라고 말합니다. 나아가 율법을 소유했다는 것이 자랑거리이긴 하지만 진정 하나님의 기쁨이 되기 위해 유대인들이 먼저 율법을 지키는 삶을 살아가야 한다고 말합니다. 그리고 하나님의 정확한 심판을 신뢰하라고 강조합니다. 하나님의 심판이 정확한 이유는 무엇입니까? 하나님이 악을 행하는 모든 사람과 선을 행하는 각 사람을 모두 알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외모를 보고 판단하는 우리는 외모로 사람을 취하지 않으시는 하나님을 더 깊이 묵상하고 알아 가며, 그분을 닮아 가야 합니다. 

본문 연구 2: 사람들의 은밀한 것을 심판하시는 하나님(12~16절)

하나님은 각 사람이 행한 대로 심판하십니다. 모든 사람의 행위를 판단하는 근거로 제시된 것이 율법입니다. 율법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것입니다. 하지만 율법을 받았다고 해서 모든 문제가 해결되는 것이 아닙니다. 유대인들이 율법을 소유했지만, 그렇다고 해서 그들이 이방인들보다 특별한 대우를 받을 수는 없습니다. 율법은 그에 응하는 실천을 요구하기 때문에 율법을 소유하고 있다 해도 그에 맞는 실천이 없으면 아무 유익이 없습니다. 바울은 하나님 앞에서 유대인과 이방인이 동등하다는 것을 강조하기 위해, 비록 이방인이 유대인처럼 율법을 가지고 있지는 않지만 하나님이 그들 마음에 하나님을 알 만한 것을 주셨기 때문에 이방인들도 하나님의 법을 안다고 선언합니다(15절; 1:19). 바울은 이방인들에게도 하나님의 법을 지킬 수 있는 가능성을 열어 주었습니다. 이방인들이 그들 마음에 새겨진 율법을 지키면 율법을 직접 받아 지킨 유대인들과 동등한 위치에 서게 되는 것입니다. 하지만 유대인이든 이방인이든 누가 더 낫다고 말할 수는 없습니다. 모든 사람이 하나님 앞에서 예수 그리스도로 말미암아 은밀한 것들이 모두 드러나 심판받을 것이기 때문입니다(16절; 고전 4:5).

 

묵상 포인트 

우리는 사람들의 평가에 촉각을 곤두세우며 세속적인 기준을 따르려 하지 말고, 하나님의 평가 기준이 무엇인가를 알고 그 기준에 맞게 살아가야 합니다. 악을 행하면 삶과 영혼이 피폐해지지만, 하나님 말씀 따라 선을 행하면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복을 누릴 수 있습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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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을 행하는 사람이 잘되고, 선을 행하는 사람이 고통당하는 것을 볼 때 그리스도인은 어떻게 반응해야 할까요? 
현실에서는 성경 말씀처럼 되지 않는 경우가 많습니다. 바로 ‘악을 행하는 사람들은 영광과 존귀와 평강이 있을 것이고, 선을 행하는 사람들에게는 영혼에 환난과 고통이 있는 경우’ 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이런 상황에서 어떻게 대처해야 할까요? 실상 우리는 이런 상황과 맞닥뜨리면 쉽게 분노합니다. 그리고 하나님께 실망했다고 말하거나 하나님을 멀리할 생각과 결심을 하고 그것을 실천으로 옮기기도 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믿음의 눈으로 하나님을 바라보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거짓과 편법을 통해 얻은 성취의 기쁨을 인정하지 않으심을 확신해야 합니다. 오히려 나 자신 안에 있는 거짓을 발견했을 때 부끄러움을 느끼고 그것을 단호히 버리며 진리를 따라 순종해야 합니다. 이러한 삶을 일상 속에서 경험하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과 깊이 만나 내게 주시는 말씀을 듣는 ‘경건의 시간’ 혹은 ‘큐티’(Quiet Time)가 반드시 필요합니다. 매일 조용한 시간과 장소를 정해서 성경 말씀을 묵상함으로 하나님 아버지와 개인적으로 친밀해져 가고 성령 하나님 안에서 날마다 예수님을 닮아 가야 합니다.

2. 율법이 있는 유대인이든, 율법이 없는 이방인이든 모두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섭니다. 우리는 심판 날을 어떻게 준비해야 할까요?
바울이 로마서를 기록할 당시에는 율법을 기준으로 유대인과 이방인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을 구분했습니다. 하지만 본문 16절에 따르면, 모든 사람은 율법 아래 있든지, 율법 없이 살아가든지 자신의 행위와 그 속에 담긴 은밀한 것에 대해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이러한 심판의 원칙은 오늘날에도 적용됩니다. 사도 바울이 1:18~2:8에서 말한 이방인과 유대인의 죄악들이 오늘날에도 여전히 남아 그리스도인에게 악한 영향을 미치고 있기 때문입니다. 그 악한 영향의 예를 살펴보면, 1959년 인도의 과학자인 마하리시 마헤시 요기(Maharish Mahesh Yogi)에 의해 미국에 유입되어 많은 연구가 이루어진 명상 형태인 ‘초월 명상(TM)’ 등과 같은 과학적 논리가 뒷받침된 미신(迷信)에 대한 신앙이 더욱 확산되고 있고, 데카르트의 ‘나는 의심한다. 고로 나는 존재한다’라는 명제부터 프랑스의 철학자 폴 리쾨르가 말한 ‘해석학적 의심’을 유지하려는 시도를 포함한 의심 철학이 학교 교육의 기초가 되었으며, 자유주의 신학이 신앙을 근본적으로 흔들어 검증되지 않은 영적 분야들이 종교 통합이라는 이름으로 등장해 신학과 신앙을 변질시켜 가고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심판을 생각하는 그리스도인은 심판대 앞에 계신 ‘예수 그리스도’를 기억해야 합니다. 모든 심판의 기준이 ‘예수만을 그리스도로 믿는 사람’과 ‘예수 외에 다른 것을 구원자로 믿는 사람’으로 나뉘기 때문입니다. 

기도문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태도를 버리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뜻에 순종해 선을 행함으로 영광과 존귀와 평강을 누리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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