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아버지와 아들은……
엄마와 딸은……
꼭 오월의 하늘같습니다.
오늘이 그런 하늘입니다.
캠프장 가는 길에 찬송을 듣습니다.
“내가 누려 왔던 모든 것들이
내가 지나왔던 모든 시간이
내가 걸어왔던 모든 순간이
당연한 것 아니라 은혜였소,
내 삶에 당연한 건 하나도 없었던 것을……
모든 것이 은혜, 은혜, 은혜!
한없는 은혜!” (찬양-손경민의 은혜 )
사실 오늘 길을 나선 것은
먼 옛날의 그리움 같은 아카시아 꽃이 보고 싶었습니다.
아직은 활짝 피지 않았지만
연한 탐스런 연두색 꽃술이 이파리 사이로 힐끗 보입니다.
아카시아 꽃잎이 필 때는
내 나이 또래의 사람들은 특별한 그리움이 있습니다.
캠프장 마당에는 잡초가 자라고 우리들이 뛰놀던 산천(山川)은
푸른 새싹들이 장관 (壯觀)을 이루고
건물 구석구석에 진한 그리움만 서려 있습니다.
푸른 오월의 하늘 아래에서…… 벧전 1:24~25, 요일 2: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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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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