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친교회의 행사나 연합예배에 가면
종종 어른이라는 소리를 듣고 소개 받기도 한다.
진정 ‘어른’이라는 수식어는 무엇을 뜻하는 것일까!
해마다 신록이 욱어지는 6월이 되면
이름 모를 슬픔 같은 것이 스쳐간다.
6.25 전쟁, 현충일 등이 들어 있어 그런지
6월의 캠프장에서는
가곡 ‘비목’ 가사가 읋조려 진다.
독일 시인 헤르만 헤세는 산다는 건
그 공포와 불안을 뛰어 넘어
앞으로 걸어가는 것이라며
그저 한걸음만 앞으로 내디디라고 제안한다.
인생은 누구나 성장하는 고통을 면할 길 없고
미래에 대한 불안을 안고 살아간다.
어른이 되었다고……
원하는 바를 다 이루고 마음이 편해지는 삶은 언제일까.
바울 사도는 성경 디모데 후서에서
그의 말년을 이렇게 고백하는 승리를 거두었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믿음을 지켰은즉
이후로는 나를 위하여 의의 관이 예비되어 있나니 주 곧 의로우신 심판자께서
그 날에 그것을 내게 주실 것이요, 내게만 아니라 그분의 나타나심을 사랑하는
모든 자들에게도 주시리라. (딤 4:7~8)
우리는 살아가는 동안 순간순간 삶을 위한 새로운 과제를 받는다.
우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다듬어지고 재배열되며 교정된다.
생명체는 움직인다.
행함이 없는 믿음이 믿음이겠는가
진정 나이가 든다는 것은?
진정 어른의 사고(私考)는 우리가 소유했다고 생각했던 것들,
곁에 머물러 있다고 생각했던 것들을
하나씩 떠나보낼 때가 됐음을 아는 것이 고작이다.
진정 어른이 되려면……
자기를 초월할 수 있는 능력이 필요하다.
나 외 남에게 관심을 두고 이웃을 향해 시선을 돌리는 것을 말한다.
이는 다른 사람의 기쁨을 내 기쁨처럼 느낄 수 있는 능력,
다음 세대를 바라보는 능력, 그 다음 세대를 보고 위하여 투자할 수 있는
능력 뿐 아니라 기뻐 할 수 있는 능력을 말하는 것이다.
그렇다면 진정 어른이 될 수 있을까?
불가능 하다.
나이만 많다고 익어가거나 어른이 되는 것은 아닐 것이다.
예수님을 중심에 모시지 않고는 불가능한 일이다.
그리고 영원한 세계의 영원한 생명을 소유하지 않고는
진정한 어른이 될 수 없다.
원하는 바를 다 이루고 마음이 편해지는 삶은 흔치 않을 것이다.
그러나 영원한 생명과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위하여
앞으로 매일매일, 순간순간 믿음의 길을 내딛는 것이 중요하다.
“형제들아, 나는 내가 이미 붙잡은 줄로 여기지 아니하고
다만 이 한 가지 일을 행하나니 곧 뒤에 있는 그것들은 잊어버리고
앞에 있는 그것들을 잡으려고 나아가 그리스도 예수님 안에서
하나님의 높은 부르심의 상을 받으려고 푯대를 향해 밀고 나아가노라.“(빌 3:13~14)
“뒤에 있는 그것들은 잊어버리고…… ”
앞을 향하여……
구약성경에 나오는 다윗왕은 하나님의 마음에 꼭 맞는 사람이라고
표현될 정도로 믿음의 사람이었다.
그의 생애를 통해 도전의 생을 살았다.
시편 23편은 그의 믿음 그의 인격을 통해 그의 믿음을 보여 준다.
앞으로 한 걸음 한 걸음 마다
‘주님과 함께, 한다는 전제 속에 걸음과 미래를 보여 준다.
이것이 참 어른다음이고 이고 성숙이다.
알고 믿는 것이 아니라 믿고 알게 되는
믿음의 비밀을 체험하길 바란다.
살아 있다는 것은 순간순간 성장하기 위한 새로운 과제를 받는다.
우린 죽을 때까지 끊임없이 다듬어지고 재배열되며 교정된다.
어른이 되었다고 삶은 무조건 바뀌지 않는다.
믿음 선한 싸움을 싸워야 한다.
하나님은 오늘의 본문을 통해 말씀하신다.
“내가 선한 싸움을 싸우고 나의 달려갈 길을 마치고……” 딤후 4: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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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bcXYZ, 세종대왕,12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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