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사님칼럼

하나님은 우리의 말보다 우리의 행동을 믿는다.
사람은 어려울 때나
승리 했을 때
그가 취하는 행동이
그 사람이다라고 하기도 한다.
답이 없는 것 같은 세상에
하나님은 그의 자녀가
어떻게 행동하며 살기를 원하실까?
“태산을 넘어 험곡에 가도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주께서 항상 지키시기로
약속한 말씀 변치 않네…… ”
찬송가 가사이다.
요한일서 1장 7절에는 빛 가운데로 걸어가면
하나님과 교제가 이루어진다고 하셨습니다.
믿을 것 없고, 친구처럼 친근하게 된다고……
두려운 세상에 전능하신 하나님의 든든한 호의(好意)가
얼마나 큰 축복인가!
이것을 아는 것이 믿음이고 이것을
행동으로 옮기는 것이 참 믿음입니다.
지난 3개월 동안 한국선교사 기념센타 일로
나 나름대로 치열한 여름을 보냈습니다.
코로나 팬더믹 때문에 답답했던 가운데
주님께서 새로운 프로젝트(project)를 허락하신 것으로 믿어
더 열심히 했습니다.
예상이상으로 함께 해주신 교회와 동역자
목사님들로 인해 큰 격려도 받았습니다.
비만 오지 않으면 한 주간이면 대충 시설은
어느 정도 마무리가 되어 가겠는데
비가 오고 있습니다.
그리고 다음 주 한 주간이 비가 온다고 일기예보에 잡혀 있습니다.
비 오는 날! 어제 토목 공사 해 놓은 것이 걱정되어
현장을 둘러보다가 빛 물이 고여 넘치는 것에 물고를 내면서
비옷과 커피를 날라다 주는 바슬러 선교사를 보며
그 옛날 비 오는 날의 캠프장에서 캠프가 생각이 났습니다.
학교에서 집으로 가던 길에 비를 만나
오롯이 비를 맞으면서도 즐거웠다.
비오는 하늘을 쳐다보며 빗방울에 얼굴이 따겁던 것을
즐겼던 시절이 있었고
캠프장에서 형제들과 미국선교사들과 비설거지를 하면서
땀에 젖고 비에 젖은 몸에서 김이 나던 그 여름날의 추억!
거세 빗줄기를 피해 담소를 나누던 형제들의 입술이 파래질 무렵
자매들이 내오던 따끈한 그 커피 맛을 이제는 영영 맛보지 못하리!
어제는 아내와 제천에 문상을 갖다 오면서
산과 산에 다리를 놓아 마치 하늘을 달리는 것 같았다.
요양원에 그 오랜 시간 있었는데……
찾아보지 못한 회한이 인다.
하나님은 우리의 말보다 우리의 행동을 더 믿는다는 말이
따갑게 들린다.
요한 1서 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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