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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1-12-16 08:29

12/12 지난주,코로나3차접종..이틀팔만 쑤시고 아파네요^^/빈 마음 빈 몸~

박용태
조회 수 124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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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빈 마음 빈 몸 

 꿈마저 탈탈 털고
빈 마음 빈 몸으로 섰습니다
아무것도 보이지 않습니다
할 말도 없구요 애타게
부를 이름도 없습니다
그냥 나무로 서서
한 줄기 풀잎으로 흔들리며
빈자리를 가꾸렵니다

- 박금례의 유고집《흔적》에 실린 시 <빈자리>(전문)에서 -

* 사람은 때때로
빈 마음 빈 몸일 때가 있습니다.
깊은 외로움과 상실감에 홀로 절망합니다.
그러나 그것은 슬픔과 비탄의 시간이 아니라
기쁨과 감사의 노래를 불러야 할 시간입니다.
빈 자리는 채워질 일만 남았고, 탈탈 털어낸
꿈도 다시 살아나 춤을 추기 때문입니다.
은총은 빈 마음 빈 몸일 때 찾아옵니다.

 

**빈 마음 빈 몸이 되기가 얼마나 어려운지 압니다.
나의 모든걸 내려놓는다는 것이.무소유의 철학을 조금씩이라도
배우며 실천해야 할텐데...대신 사랑으로, 베품으로
그 빈 자리를 채워가며 살아보렵니다 샬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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