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편지

해외선교처
14-05-23 15:40

인도네시아 - 주안에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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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안에서 사랑하는 선교 동역자님께

 

귀하신 이름으로 문안드립니다.

 

이곳 파푸아는 우기로 접어들면서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저희가 사역하고 있는 모롭 부족 지역은 많은 강우량으로 알려져 있는 곳입니다. 거의 매일 장마철 집중호우 같은 비가 내리고 낮게 드리운 비구름으로 인해 안개속에서 지내는 것과 같은 날들이 약 3개월 정도 지속됩니다.

 

언어의 진보

먼저 기쁜 소식을 전해드리고자 합니다. 9일부터 13일까지 2차 부족언어평가를 했습니다. 언어 컨설턴트인 선교사가 와서 그 동안 습득하고 익힌 모롭 부족언어를 평가했습니다. 3일 동안 문법과 말하기, 문장 구사등의 언어능력과 부족 문화 이해 영역까지 평가를 마쳤습니다. 평가 결과를 어제 받았는데 2단계 평가 결과가 잘 나왔습니다. 모든 영역에서 목표치를 초월해서 좋은 결과를 얻었습니다. 그래서 3단계 평가까지 1500시간의 부족언어 습득시간에서 700시간을 줄일수 있게 되었습니다. 800시간을 부족 언어와 문화를 익힌후 3단계 평가를 받을 수 있게 되었습니다. 내년 2월 정도에 3단계를 평가를 마칠 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그리고 마지막 단계인 4단계까지 빨리 마치고 부족어로 복음을 전할 수 있는 날이 속히 오도록 기도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정말로 힘들게 여겨졌던 파푸아 부족 언어의 장벽이 서서히 허물어 지고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 많은 동사변화와 접미어 변화로 인해 과연 부족언어를 배워서 성경을 가르칠 수 있을까? 라고 스스로에게 질문했던 많은 순간들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로 이제 부족어의 기본적인 문법 구조들이 파악되고 부족언어로 듣고 이야기하고 의사소통을 하게 되었습니다. 아직은 추상명사 즉 사랑, 믿음, 소망, 은혜, 대속……. 등 성경을 분명하게 전하는데 꼭 필요한 단어들을 부족어로 설명하기까지는 먼여정이 남았지만, 하나님께서 저희에게 부족언어로 복음을 전하고 하나님의 말씀을 가르칠 때 부족사람들이 이해하고 분명히 믿을 수 있는 언어의 능력을 주실 것이라는 확신을 주셨습니다. 남은 언어습득의 시간을 잘 인내하고 방해 없이 언어를 속히 마칠수 있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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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ip Kar Mado! ‘우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부족어로 조금씩 의사소통을 하면서 부족 사람들이 가지고 있는 세계관에 대해서 많은 질문을 하고 있습니다. “사람은 누가 만들었습까?” “음식들은 어디에서 생겼나요?” “땅과 하늘과 강들은 어떻게 해서 생겨났나요?” “왜 사람은 병에 걸리고 아프게 되나요?” “사람은 죽으면 어떻게 되나요?”  여러가지 질문들에 대한 부족 사람들의 한결 같은 대답은 ….. “선교사님! 우리는 잘 모릅니다. 우리 조상들로부터 들은 이야기들이 있는데 그게 사실인지 아닌지, 우리는 아무것도 모릅니다.!” “선교사님께서 우리에게 알려주세요! 우리는 정말 아무것도 모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부족사람들이 이해할 수 있는 언어로 분명하게 전해질 때, 창조주 하나님의 사랑과 구원의 은혜에 대한 분명한 이해와 믿음으로 부족 영혼들이 구원 받게 되고 이 모든 질문들에 분명한 답을 알게 될것입될 것입니다. 그날이 속히 올 수 있도록 그리고 부족 사람들이 살아서 복음을 듣게 될 수 있도록 함께 기도해 주십시오.


한국 방문

저희는 9개월의 부족생활에서 잠시 나와서 쎈따니에서 잠시 머물고 있습니다. 요한이가 중학교를 졸업하고 이제 고등학생이 됩니다. 24일 졸업식을 합니다. 졸업식을 마치고 29일에 한국에 들어갑니다. 8월 중순까지 한국에서 지내면서 선교보고를 할 예정입니다. 한국에서 보내는 기간 동안 인도네시아, 파푸아섬의 부족 선교사역에 대하여 잘 알려서 부족 사역에 함께 해 주시는 교회와 성도들께 격려와 힘이 될 수 있는 시간이 되도록 기도해 주십시오.

 

늘 부족한 저희가 인도네시아 오지 부족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하며 하나님의 교회를 세울 수 있도록 기도와 선교헌금을 함께해 주시는 것에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파푸아에서

이지성,김혜진(요한,세은,세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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