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5-12-27 14:18

16년 1월 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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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단과 비방을 버리고 선을 행하라 야고보서 4:11~17

인도자를 위한 예화 

교회에서 권사 직분을 받고 열심히 신앙생활을 하던 분이 있었습니다. 하지만 그 권사님은 한 성도를 미워하고 있었습니다. 어떤 이유에서인지 아무리 노력해도 그 성도를 도저히 사랑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 마음을 사람들에게 들킬까 봐 그 성도를 일부러 멀리하기도 했지만, 어쩌다 다른 성도가 그 성도에 대한 이야기를 하면 자신도 모르게 그에 대해 부정적인 말을 쏟아 내곤 했습니다. 그것이 죄임을 알기에 하나님 앞에서 회개하기도 했습니다. 하지만 그것도 잠시뿐이었고, 그 성도에 대한 긍정적인 이야기가 나올 때면 금방 불쾌해져서 그 성도를 비난하는 말을 넌지시 하곤 했습니다. 
이런 일들이 반복되면서 그 권사님은 마음이 너무 힘들었고,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를 누리기가 어려웠습니다. 그러던 중 “누구든지 하나님을 사랑하노라 하고 그 형제를 미워하면 이는 거짓말하는 자니 보는 바 그 형제를 사랑하지 아니하는 자는 보지 못하는 바 하나님을 사랑할 수 없느니라 우리가 이 계명을 주께 받았나니 하나님을 사랑하는 자는 또한 그 형제를 사랑할지니라”(요일 4:20~21)라는 말씀을 묵상하면서 자신의 죄를 하나님 앞에서 깊이 회개했습니다. 그리고 그 성도를 찾아가 솔직하게 자기 마음을 고백하고 용서를 구했습니다. 그 후로 서로 화목하게 지내다가 몇 년 후에 사돈 간이 되었다고 합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야고보서 4:11~17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3:13~18에서 야고보는 두 가지 지혜를 언급했습니다. ‘땅 위의 것이요 정욕의 것이요 귀신의 것인 지혜’와 ‘위로부터 난 지혜’입니다. 전자는 시기와 다툼을 일으키고, 결국에는 혼돈과 악한 일로 이어져 대인 관계를 깨뜨립니다. 후자는 성결, 화평, 관용, 양순, 긍휼, 선한 열매, 편견과 거짓이 없는 생활을 하게 해서 대인 관계를 평화롭게 합니다. 1~10절은 싸움과 다툼의 원인이 정욕과 세상과 마귀에게 있다고 말씀합니다. 1절에 사용된 ‘싸움’은 복수형입니다. 이를 직역하면 계속적인 적대 관계를 뜻하는 ‘전쟁들’(폴레모이, wars)입니다. ‘다툼’도 복수형으로서, 반복적으로 일어나는 ‘싸움들’(마카이, fightings)을 뜻합니다. 야고보는 당시 교회 상황에 대해 성도 간에 반목, 적대, 불화, 다툼, 분쟁 등이 있었고 그 다툼은 처참하고 무시무시한 전쟁터와 같았다고 고발하는 것입니다. 그러면서 야고보는 이 문제의 원인이 성도 안에 있는 정욕들이 충돌하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이 싸움을 해결하기 위해 ‘하나님께 기쁜 마음으로 복종하라’, ‘반복되는 싸움으로 집요하게 인도하는 마귀를 대적하라’, ‘손을 깨끗이 하고 마음을 성결케 함으로 죄의 자리를 벗어나고 하나님을 가까이하라’, ‘주 앞에서 회개하고 스스로 낮추라’고 권면합니다. 그리스도인이라면 이 문제에 대해서 심각하게 고민하고 하나님께 가까이 나아가야 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입법자와 재판관은 오직 ( )이시니 그 하나님만이 사람을 구원하기도 하시고 멸하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 )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12절).
2. 우리는 ( ) 일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 )와 같습니다(14절).
3. ( ) 자랑을 하는 것은 악한 것이고, ( )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 )입니다(16~17절).

정답) 1. 한 분, 이웃 2. 내일, 안개 3. 허탄한, 선, 죄

(우리말성경)
1. 율법을 주신 이와 심판하시는 이는 오직 ( )으로 그분만이 사람을 구원하기도, 멸망시키기도 하십니다. 우리는 ( )을 판단할 수 없습니다(4:12).
2. 우리는 ( ) 일을 알지 못합니다. 우리 생명은 잠깐 있다 없어지는
( )와 같습니다(4:14).
3. ( ) 마음으로 자랑을 하는 것은 악한 것이고, ( )을 행할 줄 알고도 행하지 않으면 ( )입니다(4:16~17).

정답) 1. 한 분, 이웃 2. 내일, 안개 3. 교만한, 선, 죄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형제들아, 비방하지 말고 선을 행하라(11~12절)

야고보서가 기록된 시기인 AD 62년경에는 로마가 유대를 점령하고 있었습니다. 유대인 사회에서는 정치 지도자들과 종교 지도자들이 서로 대립하고 있었습니다. 교회 내적으로는 유대인 성도가 흩어져 있었기에 하나 된 믿음을 지키기 어려운 상황이었고(1:1), 믿음으로 의롭게 된다는 가르침을 오해한 나머지 피상적이고 형식적인 신앙으로 치우치는 경우가 있었습니다(1:22~27; 2:14~26). 예루살렘에 있던 야고보가 이 상황을 전해 듣고, 열두 지파에게 편지를 쓰게 되었을 것입니다. 
야고보가 생각하기에는 세상 정욕으로 인한 성도 간의 갈등이 가장 심각한 문제였습니다. ‘정욕들’(헤도논)은 쾌락 그 자체를 삶의 목적으로 하는 것을 의미하며, 이런 쾌락의 추구는 하나님을 대적하는 태도로 나타났고 성도 간에 다툼을 초래했습니다. 성도는 서로 비방했습니다. ‘비방’(카탈랄레이)은 문자적으로 ‘타인을 멸시하여 말하는 것’, ‘다른 사람을 대적하여 말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영적으로 연합된 성도는 율법의 준행자가 되어 선을 행해야 했지만, 그들은 오히려 하나님의 자리에 앉아 율법의 입법자요 재판관이 되어 이웃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부끄러운 죄악을 저지르고 있었습니다. 

본문 연구 2: 형제들아, 자랑하지 말고 선을 행하라(13~17절)

야고보는 구원자와 심판자는 오직 하나님 한 분뿐이심을 기억하라고 선포합니다. 이어서 허탄한 자랑을 하지 말라고 교훈합니다. ‘허탄하다’는 것은 ‘거짓되고 미덥지 않다’라는 뜻으로 이런 자랑은 악한 것입니다. 자신이 세운 목표와 일정을 하나님의 인도하심보다 더 신뢰하고 자랑하는 것은 마땅하지 않습니다. 야고보는 ‘들으라’고 촉구하면서, 내일 일을 알 수 없고 사람의 생명은 잠깐 보이다가 없어지는 안개라고 말합니다. 야고보는 당시 유대 상인들이 “오늘이나 내일이나 우리가 어떤 도시에 가서 거기서 일 년을 머물며 장사하여 이득을 보리라”라고 말하던 것을 인용하며, 하나님이 인도하시는 손길을 무시하고 목전의 이익에만 눈멀어 있는 자들의 어리석고 고집스러운 교만에 대해 경고합니다. 특히 생명에 대한 오해를 바로잡아 주고 있는데, 이는 “너희 생명이 무엇이냐”라는 문장이 문자적으로 “너희 생명이 무엇을 위해 존재하는가?”라는 뜻임을 생각하면 잘 알 수 있습니다. 사람은 자신이 안개처럼 순식간에 사라지는 한계를 지닌 존재임을 알고, 하나님을 찬양하기 위해 살아가야 함을 잊지 말아야 합니다(사 43:21). 하나님만 자랑하는 것이 하나님 보시기에 선한 일임을 기억해야 합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교만을 싫어하십니다. 하나님은 교만한 사람을 물리치십니다(벧전 5:5). 교만은 형제를 비방하고 판단하는 모습, 안개 같은 자기 존재를 깨닫지 못하고 내일 일을 허탄하게 자랑하는 태도, 선을 행할 줄 알면서도 행하지 않는 모습으로 삶에서 드러납니다. 하나님만을 자랑하고 이웃에게 선을 행하는 겸손한 성도를 하나님은 기뻐하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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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이웃을 자기 몸처럼 사랑하라 하신 말씀을 무시하고 이웃을 비방하거나 판단한 적은 없나요? 비방하고 판단했던 마음의 동기에 대해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은 하나님을 사랑하고 이웃을 자신의 몸같이 사랑하는 것이 우리가 순종해야 할 큰 계명임을 확인해 주셨습니다(마 22:34~40). 시편 기자인 다윗도 여호와 하나님의 장막과 성산에 거할 사람은 정직하게 행하고 공의를 실천하며 이웃을 비방하지 않는 사람이라고 말합니다(시 15:1~5). 그러므로 형제를 비방하는 것은 ‘형제를 사랑하라’는 율법을 범함으로 율법을 대적하는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다른 사람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것은 그가 교만하기 때문입니다. 미리암과 아론이 구스 여자를 취한 모세를 비방하자, 하나님은 그들이 그분의 종 모세를 비방한 것을 꾸짖으시며 미리암이 나병에 걸리도록 하셨습니다(민 12:1~16). 예수님을 구주로 믿어 영접한 그리스도인들은 하나님 안에서 성령이 하나 되게 하신 한 가족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리스도인이 서로 비방하는 것은 하나님 앞에서 매우 심각한 죄입니다. 성도는 이웃을 사랑함으로 선을 행하라는 말씀에 순종해야 합니다(레 19:9~18; 롬 13:8~10; 15:1~3; 약 2:1~13).

2. 내일 일을 알지 못하는 안개 같은 인생길에서 내 생각과 계획을 내려놓고 주님의 계획과 뜻대로 순종하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지금부터 영원까지 우리와 함께하시며 우리를 돌보시고 인도하십니다. 각자의 성품과 은사에 맞는 방법으로 인도해 주시고 누구든 긍휼히 여겨 주십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을 신뢰하기보다 상황과 형편에 매달리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이는 참으로 안타까운 일입니다. 하나님을 믿지 않는 세상 사람들은 “내일 죽으리니 먹고 마시자”(사 22:13; 고전 15:32)라고 말합니다. 하지만 잠언 27:1은 “너는 내일 일을 자랑하지 말라 하루 동안에 무슨 일이 일어날는지 네가 알 수 없음이니라”라고 권면합니다. 그렇다면 안개와 같은 인생을 사는 우리는 ‘내일’을 위해 어떻게 살아야 합니까? 여호수아는 “너희는 내일을 위하여 스스로 거룩하게 하라”(수 7:13)라고 이스라엘 백성에게 말했습니다. 예수님은 “그런즉 너희는 먼저 그의 나라와 그의 의를 구하라 그리하면 이 모든 것을 너희에게 더하시리라 그러므로 내일 일을 위하여 염려하지 말라 내일 일은 내일이 염려할 것이요 한 날의 괴로움은 그날로 족하니라”(마 6:33~34)라고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주님이 다시 오실 때까지 성도로서 거룩함을 지키고 하나님 나라를 사모하면서 자기 책임을 성실하게 감당해야 합니다.

기도문 
제 생각과 기준으로 다른 사람을 비방하고 판단했던 교만을 용서하소서. 예수님의 겸손을 닮아 말씀에 순종하고 이웃에게 선을 행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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