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1-25 12:17

16년 1월 3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1,035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복음으로 인한 고난은 영광입니다  마태복음 10:16~33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버이날 특집 라디오 방송 중에 진행자가 읽어 준 여성 청취자의 사연이 매우 인상적이었습니다. 그 사연을 보낸 분은 어렸을 때 아버지가 막노동을 하시고 어머니는 행상을 하셨지만 사랑이 많으신 덕분에 행복한 유년 시절을 보냈다고 했습니다. 하지만 중학교에 들어가면서 친구들이 자기를 어떻게 보는지에 더 많은 관심을 갖게 되었습니다. 어느 날 하굣길에 친구들과 함께 있던 그녀는 남루한 옷차림에 행상 보따리를 지고 길에 나와 장사하시던 어머니와 마주쳤습니다. 당황한 딸은 어머니를 모른 척했는데, 어머니는 반갑게 그녀의 이름을 불렀습니다. 그 소리를 들은 친구들이 “얘, 저 아줌마가 네 이름 부르는데?”라고 말했지만, 그녀는 “아냐. 모르는 아줌마야!” 하고서는 그냥 가 버렸다고 합니다. 어머니는 이내 눈치를 채고 더 이상 그녀를 부르지 않았습니다. 집에 와서도 어머니는 별 말씀 없이 따스한 밥을 챙겨 주셨습니다. 어머니가 돌아가셔서 안 계신 지금, 어버이날만 돌아오면 그때 친구들 앞에서 어머니를 모른 척했던 못난 자신의 모습이 생각나 하염없이 눈물을 흘린다는 사연이었습니다. 
예수님이 수치스러운 십자가를 지고 나타나셔서 손 내밀며 나와 함께 이 길을 걷자 하실 때, 그 손을 선뜻 잡는 사람을 찾기가 어렵습니다. 십자가를 성공의 수단으로 이용하는 사람은 많지만, 그 십자가를 지려고 하는 사람은 많지 않기 때문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마태복음 10:16~33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전부터 유대인들은 묵시 문학을 통해 영원한 평화의 나라가 시작되기 전에 ‘주의 날’이 임해서 엄청난 혼돈과 파멸과 심판이 있을 것이라고 가르쳐 왔습니다. 그러나 유대인들은 자신들이 진리를 박해하는 무리 중 한 축을 구성하게 될 것이라고는 생각지 못했습니다. 사실 “너희가 내 이름으로 말미암아 모든 사람에게 미움을 받을 것이다”라는 예수님의 말씀은 더 많은 제자와 추종자를 얻기를 원하는 사람이 할 만한 말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따르는 것이 저주받은 길처럼 여겨졌을 것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분의 제자들이 전방위적인 박해를 당할 것이라고 경고하십니다. 
먼저 국가입니다. 제자들은 왕이나 공회나 기관 앞에 끌려 나가 자기 신앙에 대해 변호해야 할 것입니다. 그때 무슨 말을 해야 할지 염려할 필요는 없습니다. 왜냐하면 하나님이 모세에게 “이제 가라 내가 네 입과 함께 있어서 할 말을 가르치리라”(출 4:12)라고 이르신 것과 같이, 주님도 제자들에게 할 말을 주시겠다고 약속해 주셨기 때문입니다. 또한 교회가 그들을 핍박할 것입니다. 기득권자들의 율법주의에 저항하는 제자들은 회당에 끌려가 채찍을 맞을 것입니다. 마지막으로 그들은 가족과 친지에게 외면당하고 버림받을 것입니다. 그러나 주님이 약속을 주십니다.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으리라”(22절). “누구든지 사람 앞에서 나를 시인하면 나도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 앞에서 그를 시인할 것이요”(32절).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 )을 이리 가운데로 보냄과 같다며, 뱀같이 ( )롭고 비둘기같이 ( )하라고 명하십니다(16절).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 )을 받겠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 )을 얻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22절).
3. 몸은 죽여도 ( )을 죽이지 못하는 자들을 두려워하지 말고, 오직 몸과 영혼을 능히 ( )에 멸하실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해야 합니다(28절).

정답) 1. 양, 지혜, 순결 2. 미움, 구원 3. 영혼, 지옥

(우리말성경)
1. 예수님은 제자들을 세상에 보내실 때 ( )을 늑대 소굴로 보내는 것 같다며, 뱀같이 ( )롭고 비둘기같이 ( )하라고 명령하십니다(10:16).
2.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예수님의 이름 때문에 모든 사람에게 ( )을 받겠지만 끝까지 견디는 자는 ( )을 받을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10:22).
3. 육체는 죽여도 ( )을 죽이지 못하는 자들이 아닌, 육체와 영혼을 한꺼번에 ( )에 던져 멸망시킬 수 있는 이를 두려워해야 합니다(10:28).

정답) 1. 양, 지혜, 순결 2. 미움, 구원 3. 영혼, 지옥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전도자들이 겪게 될 고난과 핍박에 대한 예고(16~23절)

제자들은 복음을 전할 때 여러 가지 곤란한 상황에 직면할 것인데, 이때 필요한 것이 지혜로움과 순수함입니다. 뱀과 같은 지혜로움 없이 순수하기만 하면 어리석음을 면할 수 없고, 순수함 없이 지혜로움만 있는 사람은 교활할 뿐입니다. 제자들은 공회와 회당에서 박해를 당할 것입니다. 여기서 공회는 산헤드린 공회가 아니라 지방 의회를 가리키는 말로서 복음을 전하는 이들이 공공질서를 어지럽히고 종교인들의 기득권에 도전한 범죄자로 취급당해 처벌받을 가능성을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제자들은 세상의 지도자들 앞에 끌려가 핍박당할 것인데, 실상 이것은 세상 권세자들에게도 복음을 전하기 위한 하나님의 섭리입니다. 실제로 권력자들의 박해를 두려워하지 않고 그들 앞에서 담대히 복음을 전한 제자들 덕분에 로마가 복음 앞에 무릎 꿇었고, 그들이 닦아 놓은 길을 따라 유럽과 아시아와 아프리카로 복음이 퍼져 나갔습니다. 
주님은 복음을 전할 때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자기변명을 하지 말라고 하십니다. 성령께서 친히 그들이 해야 할 말을 알게 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형제가 형제를, 아버지가 자식을 죽는 데에 내주며 자식들이 부모를 대적하여 죽게 하리라”(21절)라는 말씀은 사도들과 믿는 이들이 당하게 될 박해가 어느 정도로 심각한지 보여 줍니다. 이는 “사람의 원수가 곧 자기의 집안사람이리로다”(미 7:6)라는 미가의 예언과 일치합니다. 박해를 끝까지 견디는 자는 구원을 얻는데, 그 끝은 세상 끝날 곧 예수님이 재림하시는 그때를 일컫습니다. 

본문 연구 2: 두려워하지 않는 용기와 흔들리지 않는 믿음(24~33절)

제자들은 고난과 핍박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습니다. 첫째, 사람들이 알아주지 않는다 해도 모든 것을 지켜보고 계시는 하나님이 진실을 밝혀 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둘째, 설사 핍박하는 이들이 제자들의 생명을 빼앗아 간다 해도 그들의 영혼까지 죽이지는 못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영혼과 육신을 모두 멸할 수 있는 권세가 있는 하나님을 더욱 두려워함이 마땅합니다. 셋째, 참새와 같은 미물도 보호하시는 하나님이 당신의 나라를 확장하기 위해 수고하는 소중한 성도를 당신의 섭리로 보호해 주시기 때문입니다. 이 말씀은 모든 성도에게 공히 적용됩니다. 사람들 앞에서 주님을 인정하는 사람은 언젠가 하나님의 심판대 앞에 서게 될 때 주님께 인정받을 것입니다.

 

묵상 포인트 

제자들처럼 우리도 복음을 전할 때 온갖 핍박을 당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모든 과정이 주님의 섭리 안에 있음을 믿을 때 우리는 안심할 수 있습니다. 두려움 없는 담대함으로 주님의 이름을 전하며 사는 사람을 주님이 인정하시고 천국 문에서 기쁘게 맞아 주실 것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
-----------------------------------------------------------
-----------------------------------------------------------
-----------------------------------------------------------

1. 비둘기처럼 순결하고, 뱀처럼 지혜로운 것은 구체적으로 어떤 삶을 말할까요? 순결하고 지혜로운 주님의 제자가 되기 위해 힘써야 할 부분은 무엇인가요? 
많은 그리스도인이 비둘기같이 순결한 것은 소망하지만 뱀처럼 지혜로워지기는 구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순수한 의도를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모두 다 내 마음을 이해해 주겠지 하고 안이하게 생각합니다. 그러나 좋은 의도로 한 행동과 말이 사람들 사이에 갈등을 일으키고 공동체를 어려움에 빠지게도 합니다. 사람들이 자라난 배경과 지금 처한 상황도 다 다르기 때문에 모든 사람이 나의 마음을 이해해 주기는 어렵습니다. 더군다나 악을 행하는 자들은 선을 무너뜨리는 일에 혈안이 되어 있기 때문에 그들 앞에 빈틈을 보여서는 끝까지 선한 열매를 거둘 수가 없습니다. 반대로 뱀처럼 지혜롭기만 하고 비둘기처럼 순결하지 못한 사람은 교활한 속임수를 쓰는 세상 사람과 다를 바가 전혀 없습니다. 그러므로 그리스도인이 취할 가장 적합한 태도는 화이부동(和而不同)입니다. 세상과 하나가 되는 듯하지만, 본질적으로 전혀 다른 정체성을 지키며 사는 것입니다. 세상 속에 살면서 세상 사람들이 따르는 문화와 규범과 소통의 옷을 취하지만, 본질적으로는 변함없이 하나님께 깊이 뿌리박힌 삶을 사는 것입니다.

2. 고난과 핍박에도 두려워하지 않고 담대히 복음을 전하며 믿음을 지켰던 경험을 나누고, 이번 한 주 복음을 나눌 사람을 정한 후 함께 기도하세요. 
제자들이 핍박을 받는 것이 당연한 이유는 핍박하는 자들이 그들의 스승이신 예수님도 멸시하고 바알세불이라고 불렀기 때문입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제자들은 두려워할 이유가 없습니다. 지금 당장은 진실이 가려지고, 모든 사람이 비진리를 진리인 것처럼 알고 있다 해도 결국 감춰진 모든 진실은 드러나기 마련이기 때문입니다. 주님은 그분을 위해 헌신한 수많은 종의 피와 땀과 눈물을 반드시 갚아 주십니다. 설사 그들이 내 몸을 죽인다 해도 내 영혼은 어찌할 수 없음을 기억하는 것 또한 큰 힘이 됩니다. 우리가 두려워할 대상이 있다면 그것은 우리 영혼과 육신을 모두 멸하실 수 있는 하나님뿐입니다. 그렇다고 우리 행동의 동기가 하나님에 대한 두려움 때문은 아닙니다. 경외감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존재를 가볍게 여기지 않기 때문입니다. 마지막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돌보심과 섭리를 믿어야 합니다. 새 한 마리 떨어지는 것도 하나님의 뜻 안에 있습니다. 하나님은 삶과 죽음 등의 큰 문제에만 관여하시는 것이 아니라 일상적인 문제도 섭리하시기에 하나님의 절대적인 돌보심에 우리 삶을 맡길 때 우리는 어떠한 상황 가운데에서도 마음의 평안을 지킬 수 있습니다. 


기도문 
제자의 삶이 때론 두렵고 부담스러웠음을 고백합니다. 제 연약함을 아시고 늘 함께하시는 주님을 의지해 매일 삶의 현장에서 증인으로 서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
-----------------------------------------------------------
-----------------------------------------------------------

-----------------------------------------------------------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