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1-31 10:38

16년 2월 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1,02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씨 뿌리는 비유와 의미    마태복음 13:1~17

 

인도자를 위한 예화 

스페인계 소설가인 카르멘 코르데(Carmen Corde)의 단편 소설 중에 앞을 보지 못하는 아들을 둔 어머니 이야기가 있습니다. 어머니는 자기 아들이 맹인이라는 사실을 깨닫지 못하기를 바랐습니다. 그래서 주변 사람들에게 빛깔과 같이 ‘보는 것’과 관련된 용어는 아들 앞에서 쓰지 말아 달라고 부탁했습니다. 그런 이유에서인지, 앞을 보지 못하는 이 소년은 신기하게도 자기 시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전혀 모른 채 성장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한 소녀가 소년의 집을 둘러싼 정원의 울타리를 우연히 넘어 들어와 그 소년을 만납니다. 소녀는 소년에게 바깥 세상 이야기를 전해 주었습니다. 소년은 이 소녀와 이야기를 나누면서 자신이 맹인이라는 사실을 깨달았고, 세상은 자신이 생각한 것과는 완전히 다르다는 것을 알게 됩니다. 
오늘 이 시대의 그리스도인은 마치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년의 집에 들어간 소녀와 같습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보지 못하는 영적 맹인들에게 영적인 세계가 있음을 전해 주어야 합니다. 어떤 사람들은 처음에는 혼란스러워하겠지만 결국에는 영적 진리를 알게 될 것입니다. 끝까지 우리 말을 믿지 못하고 거부하는 사람도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 나라의 비밀은 그와 같습니다. 기꺼이 믿고자 하는 사람만이 천국의 비밀을 이해할 수 있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마태복음 13:1~17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마태복음 13장은 하나님 나라 또는 천국 비유를 집중적으로 소개합니다. 씨 뿌리는 자 비유, 겨자씨 비유, 누룩 비유 등은 하나님 나라가 그 시작은 미미해 보이지만 사실은 이미 시작되었고 장차 예상치 못한 엄청난 결실로 나타날 것임을 암시합니다. 천국이란 하나님의 은혜로운 통치가 미치는 전 영역입니다. 그러므로 천국이 임한다는 것은 하나님께 택함받고 죄를 회개한 성도가 의로움과 행복을 다시 회복한다는 의미입니다. 천국에 대한 첫 번째 비유인 ‘씨 뿌리는 비유’는 당시 팔레스타인 지방에서 행하던 농사법을 배경으로 합니다. 이 비유에는 하나님의 말씀을 동일하게 듣지만 서로 다른 반응을 나타내는 네 부류의 사람이 등장합니다. 주님이 굳이 비유를 사용하신 이유는 말씀을 듣는 사람들의 태도와 관련이 있습니다. 즉 이 비유를 듣고 있던 사람들은 제자들을 위시한 ‘큰 무리’였는데, 이들이 예수님을 찾아온 이유는 의에 굶주려 참된 영적 양식을 구하기 위함이 아니었습니다. 대다수의 유대 백성은 예수님의 온갖 이적과 메시지를 접하고도 진실한 회개에 이르기는커녕 오직 육신의 소욕에만 관심이 있었습니다. 따라서 주님은 들을 귀 있는 자에게는 선명하게 기억되는 반면, 완악하고 게으른 자들에게는 도무지 알아들을 수 없는 비밀로 여겨지는 ‘비유’의 방식을 취하신 것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예수님은 모여든 큰 무리에게 천국에 관한 여러 가지를 ( )로 말씀하십니다(2~3절).
2. 씨를 뿌리는 자가 뿌린 씨앗은 ( )에, 흙이 얕은 ( )에, ( ) 위에, 그리고 ( )에 떨어집니다(4~8절).
3. 예수님은 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 )되었지만, 완악한 자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11절).

정답) 1. 비유 2. 길가, 돌밭, 가시 떨기, 좋은 땅 3. 허락

(우리말성경)
1. 예수님은 모여든 큰 무리에게 하늘나라에 관한 여러 가지를 ( )로 말씀하십니다(13:2~3).
2. 농부가 뿌린 씨앗은 ( )에, 흙이 많지 않은 ( )에, ( )에, 그리고 ( )에 떨어집니다(13:4~8).
3. 예수님은 하늘나라의 비밀을 아는 것이 제자들에게는 ( )되었지만, 완악한 자들에게는 그러지 않았다고 말씀하십니다(13:11).

정답) 1. 비유 2. 길가, 돌밭, 가시덤불, 좋은 땅 3. 허락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네 가지 땅의 비유(1~9절)

‘무리’로 번역된 단어 ‘오클로스’는 노예, 용병, 강제 징용자들을 모욕적으로 부를 때 쓰는 말이기도 합니다. 때로 이 ‘무리’는 예수님께 친족보다도 더 가까운 관계이기도 했지만(막 3:31~35) 대부분의 경우에는 예수님을 물질적이고 일시적인 문제를 해결해 주는 사람으로만 이해했습니다. ‘비유’는 ‘옆에 던지다’라는 뜻으로 한 사물을 다른 사물 곁에 놓아두어 대조하거나 비교함으로써 그 사물의 실체를 정확히 파악하게 하는 교육 방법입니다. ‘씨 뿌리는 자’는 농부를 가리키는데, 여기서는 천국 복음을 전파하는 자, 즉 예수님 자신 또는 복음 전파 사명을 가지고 있는 모든 그리스도인을 지칭합니다. ‘길가’는 ‘길을 따라’란 뜻으로 밭과 밭 사이에 난 좁은 길을 말합니다. ‘새들’은 구원의 씨앗인 복음을 갈취해 가는 사탄을 비유합니다. ‘흙이 얇은 돌밭’은 굳은 바위 위에 흙이 덮여 있는 곳으로 식물이 뿌리 내리기가 당연히 어렵습니다. ‘가시 떨기’는 복음의 기운을 꺾는, 신앙의 장애물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좋은 땅’은 식물이 자라기에 적합하도록 돌과 잡초가 제거되고 충분한 수분과 햇볕이 공급되는 옥토입니다. 그러므로 착하고 좋은 마음으로 말씀을 듣고 지키어 결실하는 사람을 뜻합니다. 

본문 연구 2: 비밀을 아는 자와 거부된 자(10~17절)

제자들이 예수님께 비유의 의미와 그 비유를 사용하신 목적에 대해 질문했습니다. ‘천국의 비밀’인 ‘뮈스테이리온’은 하나님의 계획 또는 뜻으로서, 때로 은밀한 말로 전달되기 때문에 선택받은 자만이 알 수 있는 것입니다. 주님은 ‘너희’와 ‘그들’을 구분하십니다. ‘너희’는 열두 제자를 비롯한 소수의 무리, 즉 영적 의미로는 ‘남은 자들’(remnants)로서 하나님의 은혜 안에 있는 자들입니다. ‘그들’은 외인들로서 하나님 은혜 밖에 있는 자들입니다. 12절에서 주님은 ‘있는 자’와 ‘없는 자’로도 구분하십니다. 영적 차원에서 진리를 깨달은 자는 더욱 깊은 진리를 깨닫고, 진리를 거부한 자는 더욱더 비참해진다는 사실을 빗대어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것은 일종의 경고라고 볼 수 있습니다. 14절에서 주님이 말씀하신 ‘이사야의 예언’은 이사야 6:9~10입니다. 이사야 본문에서는 하나님이 이사야에게 선지자 소명을 주시는 중에 백성의 완악함을 꾸짖는 말씀이었는데, 당시 예수님께 모여든 무리도 마찬가지였기에 예수님이 이 말씀을 인용하신 것입니다. 마음이 ‘완악(頑惡)하다’에 해당하는 원어 ‘파퀴노’는 살이 찌고 둔한 상태, 즉 자기 생각과 의지로 스스로를 살찌우다가 영적 감수성을 상실한 상태를 의미합니다. 

 

묵상 포인트 

우리는 하나님 나라의 복음이 배척당하는 현실에 살고 있습니다. 말씀의 씨앗이 허비되는 듯합니다. 하지만 결실의 여부는 씨앗이 아닌 땅의 상태에 달려 있습니다. 우리가 갈급한 심령이 되어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아 돌이킨다면 많은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
-----------------------------------------------------------
-----------------------------------------------------------
-----------------------------------------------------------

1. 예수님의 비유에서 씨가 뿌려진 곳들의 특징을 묵상하며, 내 마음은 어떤 상태인지 점검하고 나누어 보세요.
네 가지 토양은 다시 ‘열매 맺지 못하는 땅’과 ‘열매 맺는 땅’으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길가’는 사람들의 잦은 왕래로 딱딱하게 굳어져 있어서 비록 씨앗이 뿌려진다 해도 뿌리를 내리지 못해 새에게 씨앗을 빼앗기고 맙니다. 마음이 강퍅한 자의 상태가 그렇습니다. ‘흙이 얇은 돌밭’에 비유된 사람들은 복음을 피상적으로 이해하는 자들입니다. 일시적으로 복음을 기뻐하고 주님께 헌신하는 것 같지만 작은 시련도 이기지 못합니다. 바울의 제자였으나 세상으로 돌아간 데마(딤후 4:10), 예수님을 찾아왔던 부자 청년(19:16~22) 등이 이런 부류입니다. ‘가시 떨기’는 햇볕을 막아 그늘이 생기게 하고 땅속 양분을 가져감으로써 씨의 성장을 저해합니다. 주님은 이러한 신앙적 장애 요소로 ‘이생의 염려와 재물과 향락’(눅 8:14)을 드셨습니다. 열매 맺는 유일한 땅인 ‘좋은 땅’은 기름지고 수분과 햇볕이 충분하며, 잡초와 같은 장애 요인이 제거된 땅입니다. 길가, 돌밭, 가시 떨기 위에 떨어진 씨앗이 열매 맺지 못해 생겨난 모든 손실을 보충하고도 남을 만큼 이 땅에서 많은 수확을 얻습니다. 열매 맺지 못한 여러 땅에도 씨가 떨어졌다는 것은 모든 사람이 천국 복음을 들었다는 뜻입니다. 그러나 복음을 듣는 것만으로는 충분하지 않고 그것을 ‘깨닫고 지키며 열매 맺는’ 데까지 이르는 것이 더욱 중요함을 예수님은 말씀하십니다.

2. 복음이 배척받는 이 시대에 하나님 말씀을 듣고 깨달아 열매를 맺기 위해 내가 결단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예수님은 군중이 이해하기 힘든 비유로 말씀하셨습니다. 특히 불신자들이 있을 때 그렇게 하셨습니다. 왜 그렇게 하셨을까요? 그들이 예수님 말씀에 대해 일부러 눈과 귀를 닫고, 영적으로 치유받기를 거부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15절). 우리는 사람들이 말씀을 어떻게 받아들이는가에 관심을 가져야 합니다. 그들이 과연 말씀을 듣고 자라고 있습니까? 아니면 무관심하거나 오히려 복음 전파를 방해하고 있습니까? 어떤 사람들은 예수님의 가르침에 무관심했고, 어떤 사람들은 그 말씀에 더욱 자극을 받아 진리를 찾고자 했습니다. 이 사실은 말씀 전하는 자를 격려하는 한편, 말씀을 거부하는 자들에게는 경고가 됩니다. 하나님은 겸손히 마음 문을 여는 사람들에게는 천국의 비밀을 알려 주시지만, 말씀을 믿으려는 마음 없이 하나님을 거역하는 자들에게는 그 비밀을 가르쳐 주시지 않습니다. 주님은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그들에게는 아니 되었다”라고 말씀하십니다. 그리스도의 성육신(1:16), 그리스도의 의로운 삶과 십자가 죽음(27:26~56), 죄로 인한 인간의 사악함과 죽음(롬 3:9~19; 엡 2:1~3), 부활과 성령의 임재(요 14:16~21; 고전 15:51), 새 하늘과 새 땅의 재창조(벧후 3:10~13) 등은 복음의 비밀입니다. 이 비밀은 예수님을 믿는 사람들만이 온전히 이해할 수 있습니다.

기도문 
날마다 ‘들을 수 있는 귀’를 열어 말씀 앞에 서기 원합니다. 겸손하고 간절한 마음으로 말씀을 받아들여 실천함으로 성령의 열매를 맺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
-----------------------------------------------------------
-----------------------------------------------------------

-----------------------------------------------------------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