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2-07 10:43

16년 2월 14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1,029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  마태복음 15:1~20

 

인도자를 위한 예화 

「애틀랜타 저널」에 이런 글이 실린 적이 있습니다. “나는 치명적인 타격을 가할 수 있는 힘과 기술을 가지고 있다. 나는 죽이지 않고도 승리할 수 있다. 나는 가정과 교회와 국가를 파괴하며, 수많은 인생 역시 파괴한다. 나는 바람의 날개를 타고 여행하며, 아무리 순결하고 정갈한 사람도 내게는 무력하다. 나는 진리와 정의와 사랑을 경멸하며, 전 역사와 세계에 나로 인한 희생자가 있다. 나는 바다의 모래보다 더 많은 노예를 거느린다. 나는 결코 망하지 않으며 용서하지 않는다. 내 이름은 중상모략이다.” 
이것은 우리의 말로 초래할 수 있는 악한 영향력을 기술한 것입니다. 악한 말은 사람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입히고 그 상처는 오래갑니다. 한 어린이가 엄마에게 “엄마, 거짓말하는 것이 더 나쁜 죄인가요, 도둑질하는 것이 더 나쁜 죄인가요?”라고 물었습니다. 엄마는 대답했습니다. “둘 다 나쁘지만 도둑질이 더 나쁘지 않을까?” “아녜요, 엄마. 거짓말이 더 나빠요. 도둑질한 물건은 다시 돌려줄 수 있지만, 거짓말은 돌이킬 수 없잖아요.” 비난과 원망이 가득한 혀는 지옥에서 나오는 열기와 같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마태복음 15:1~20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의 공생애가 2년 정도 지나고 있을 무렵, 예수님께 대한 유대인의 오해와 배척은 점점 고조되고 있었습니다. 본문은 예수님과 유대 종교 지도자들 사이에 전개된 논쟁을 소개하면서, 예루살렘 산헤드린 공회가 드디어 예수님의 사역에 간섭하기 시작했음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의 수난이 임박해 오고 있는 것입니다(16:21). 유대인들은 율법에 제시된 원리만으로는 복잡한 현실 생활을 제대로 영위할 수 없다고 판단해서 성문법 외에 세세한 규례들을 정했고, 이 규례들은 구전(口傳)되고 있었습니다. 이러한 유전(遺傳)은 성문 율법 못지않게 강한 구속력을 지녔습니다. 겉으로는 이 유전에 큰 문제가 없는 듯 보였지만, 사실은 인간의 제도를 하나님의 특별 계시와 동일한 수준으로 생각하게 하고 율법의 본래 정신을 간과하게 만들었다는 점에서 치명적 해악을 초래했습니다. 바벨론 포로 생활 이후부터 랍비들이 이 유전을 정비하고 집성하기 시작했습니다. 약 6000여 가지 세목으로 분류하고 그중에서 613개 항을 중요한 유전으로 정했습니다. ‘하라’는 적극적 유전 248개, ‘하지 말라’는 소극적 유전 365개로 분류되는데, 율법 주석서라 할 수 있는 이것을 흔히 ‘탈무드’라 부릅니다. 그러나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전제하지 않는 이런 인본적인 신앙 행태는 하나님의 뜻과 어긋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예수님은 장로들의 ( )으로 하나님의 ( )을 범하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질책하십니다(3절).
2. 예수님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 )로는 하나님을 공경하지만 ( )은 하나님으로부터 멀어져 있다고 하십니다(7~8절).
3. 예수님은 ( )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하는 것이 아니라, ( ) 것이 사람을 더럽게 한다고 하십니다(11절). 

정답) 1. 전통, 계명 2. 입술, 마음 3. 입으로 들어가는, 입에서 나오는

(우리말성경)
1. 예수님은 장로들의 ( )으로 하나님의 ( )을 어기는 유대 종교 지도자들을 질책하십니다(15:3).
2. 예수님은 바리새파 사람들과 율법학자들이 ( )로는 하나님을 공경하지만 ( )은 하나님으로부터 멀리 떠났다고 하십니다(15:7~8).
3. 예수님은 ( ) 것이 사람을 불결하게 하는 것이 아니라, ( ) 것이 사람을 불결하게 한다고 하십니다(15:11).

정답) 1. 전통, 계명 2. 입술, 마음 3. 입으로 들어가는, 입에서 나오는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유대 전통에 대한 논쟁(1~11절)

‘장로들의 전통’에서 ‘장로’란 문자적으로는 나이가 많은 어른을 일컫지만 특히 율법에 능통한 학자나 랍비 등 종교 지도자를 가리킬 때 흔히 사용되었습니다. 이들은 율법 해석에 있어서 그 권위를 공적으로 인정받았습니다. 이들의 해석은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이어져 내려왔으며, 그들의 해석은 율법보다 중요하게 여겨졌습니다. 개역개정의 ‘전통’이란 말은 개역한글에서는 ‘유전’(遺傳)으로 번역되었습니다. ‘유전’이란 ‘넘겨주다’, ‘전해 주다’라는 뜻에서 유래한 말로, 구전(口傳)으로 내려오는 일종의 행위법(行爲法)을 가리킵니다. 유대인은 모세의 율법 외에 구체적이고 상세한 규범을 만들었고 이것이 바로 장로들의 유전입니다.
5절에서 “내가 드려 유익하게 할 것이 하나님께 드림이 되었다”라는 말은 부모님을 부양하기 위해 써야 할 재물을 하나님께 바치기로 서약했다는 뜻입니다. 이와 같은 서약을 했다면, 하나님은 부모보다 더 크신 분이므로 부모 부양의 의무에서 면제되는 것으로 유전에 규정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이 서약은 하나님께 대한 헌신을 결단하기보다는 부모 봉양의 책임을 교묘히 회피하는 의도로 악용되었습니다. 즉 ‘고르반’(하나님께 바친 물건)이라고 선언하기만 하면, 맹세한 것의 일부만 성전에 헌납하고 나머지는 부모님께 드리는 대신에 자기 몫으로 챙길 수 있었습니다. 

본문 연구 2: 참된 정결에 대해(12~20절)

제자들이 예수님께 이렇게 말씀드립니다. “바리새인들이 이 말씀을 듣고 걸림이 된 줄 아시나이까”(12절). 즉 “지금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 바리새인들이 분노한 것을 아십니까”라는 뜻입니다. 바리새인들이 그들의 위선과 잘못된 율법관을 책망하는 예수님의 말씀을 겸허히 받아들이지 않았다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군중 앞에서 그들이 위선자요 불법자라고 비난하셨고, 그들이 신봉하고 존재 기반으로 삼고 있는 장로들의 유전을 일개 ‘사람의 교훈’으로 폄하하셨습니다. 예수님은 13절에서 “심은 것마다 내 하늘 아버지께서 심으시지 않은 것은 뽑힐 것”이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이것은 마지막 날 심판을 뜻하는 것으로 가라지 비유를 연상케 합니다(13:25, 39). 즉 ‘아버지께서 심지 않으신 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계명이 아닌, ‘사람의 유전’을 가리킵니다. 이것에 대해 주님은 “그냥 두라”(14절)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직역하면 ‘그들을 가게 하라, 버려두라’라는 뜻으로, 무관심으로 인한 ‘유기’(遺棄: abandonment)를 뜻합니다. 18절의 ‘입에서 나오는 것들’이란 사람의 생각과 감정과 의지의 근원인 마음에서 나오는 것을 뜻합니다. 마음은 인간이 지닌 지, 정, 의의 핵심적 좌소(座所)이며, 19절은 마음에서 나오는 죄악 일곱 가지를 열거합니다.

 

묵상 포인트 

사람은 자신이 만든 종교적 규례나 형식을 하나님보다 우선시하는 잘못을 조심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우리 안에 있는 인간적 의와 거짓을 드러내고 지적하실 때, 그것을 인정하는 것은 고통스럽고 힘듭니다. 하지만 우리가 위선과 교만을 내려놓고 겸손히 회개한다면 정결함을 얻습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
-----------------------------------------------------------
-----------------------------------------------------------
-----------------------------------------------------------

1. 처음에는 하나님을 잘 섬기기 위한 것이었지만, 지금은 하나님보다 앞서거나 형식적이 된 것(봉사, 헌금, 기도 등)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종교적인 사람들은 자신의 전통, 의식, 규례, 습관 등이 깨지면 매우 불안해합니다. 이것이 우리에게 있는 개인적인 유전(遺傳)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많은 사람이 하나님 말씀보다 자신의 유전을 더 우선시한다고 지적하십니다(3절). 사람들은 그들이 만든 형식과 의식이 하나님 말씀의 권위와 부딪칠 때 갈등하기도 합니다. 여러분은 습관적인 예배, 형식적인 하나님 사랑에 대해 허망함과 안타까움을 느끼고 있습니까? 이 문제로 하나님께 책망을 듣고 있습니까? 하나님이 “어찌 네가 나의 계명을 범하고 있느냐”라고 꾸짖으신다면, 내가 세운 우상과 내 완고함을 허물고 하나님께로 돌아가야 합니다. 입술로는 하나님을 섬긴다고 하면서 마음이 하나님에게서 멀다면, 그는 위선자에 불과합니다. 예배도 드리고 헌금도 드릴 수 있지만 그것은 진심이 아닐 수 있습니다. 그러면서도 자신은 영적으로 훌륭하다고 자신하고 있을지 모릅니다. 그는 종교적 유전을 충실히 지키기 위해 분투하지만 예수님은 그것이 헛되다고 평가하십니다. 그는 하나님의 이름을 빙자해 자신을 숭배하고 있을 뿐입니다. 

2. 하나님이 잘못과 죄를 지적하실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어떻게 하면 마음 깊은 곳까지 정결함을 얻을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바리새인들은 예수님이 하신 말씀을 듣고 마음에 격동이 일어났습니다. 그들의 입지와 명예가 손상되었기 때문입니다. 여러분도 누군가에게 여러분의 거짓과 위선을 지적당했을 때 마음이 분노로 요동친 적이 있습니까? 어쩌면 우리는 하나님 말씀에 대한 편협한 해석과 주장으로 인해 ‘영적 맹인’이 되어 있는지도 모릅니다. 그러한 나의 ‘맹인’ 됨으로 인해 다른 사람까지 죽음의 길로 인도하고 있는지 살펴야 합니다. 인간적인 생각을 버리고 하나님 아버지의 생각을 품고 영적인 눈을 뜨기 위한 첫 번째 방법은 내 주장이 내 속에 있는 ‘악한 마음’에서 비롯되었음을 인정하는 것입니다. 그 사실을 인정할 때, 내가 깨끗하다고 생각한 것이 결코 깨끗한 것이 아니었으며, 내가 더럽다고 생각한 것이 결코 더러운 것이 아니었음을 알게 됩니다. 
또한 자신에게서 솟아나오는 교만한 말과 악한 생각을 경계해야 합니다. “그들의 총명이 어두워지고 그들 가운데 있는 무지함과 그들의 마음이 굳어짐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생명에서 떠나 있도다”(엡 4:18). 교만한 사람은 아무리 그럴듯하게 행동한다고 해도 하나님이 그를 인정하지 않으시고, 하나님이 심지 않으신 것은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하고 마지막 날에 여지없이 뽑힐 것입니다. 

기도문 
외식과 교만으로 행했던 모습을 회개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만을 마음 중심에 모셔 진실하고 정결하게 살아가도록 인도하소서. 

▶ 나의 기도문
-----------------------------------------------------------
-----------------------------------------------------------
-----------------------------------------------------------

-----------------------------------------------------------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