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2-21 10:45

16년 2월 28일 주일성경공부 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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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국의 일꾼을 부르시는 하나님 마태복음 20:1~16

 

인도자를 위한 예화 

젊은 나이에 일찍 성공의 길에 들어선 한 영국 변호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영국 의사당에서 중요한 변론을 하기로 되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 일에 대해 너무 긴장하고 큰 부담감을 가진 나머지 변론을 앞두고 그만 쓰러지고 말았습니다. 그 이후 출세가도를 달리던 그의 인생은 점차 망가지기 시작했습니다. 그는 정신착란증세로 급기야 자신이 더럽고 무가치한 존재라고 자학함으로써 자살까지 시도했습니다. 그러던 중 그리스도인들을 통해서 복음을 듣고 하나님의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자신의 존재를 쓸모없다고 여기며 자살까지 하려 했던 그가 죽음의 쇠사슬로부터 풀려 나오는 데는 10년이라는 긴 시간이 걸렸습니다. 그는 주님께서 자신의 죄를 담당해 십자가에 달려 돌아가심으로써 더럽고 추한 자신의 삶이 새로운 삶으로 변했다고 믿었습니다. 그는 구원받은 감격과 자신의 변화된 삶을 시로 고백하기 시작했습니다. “샘물과 같은 보혈은 주님의 피로다 보혈에 죄를 씻으면 정하게 되겠네.” 이 찬송가 258장이 바로 그의 간증입니다. 
이 사람은 윌리엄 카우퍼(William Cowper)인데, 영국 문학사에서 고전 문학가로 손꼽히는 인물입니다. 그는 스가랴에서 “그날에 죄와 더러움을 씻는 샘이”(슥 13:1)라는 구절을 읽고 더러운 죄를 씻는 샘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흘리신 보혈이라는 사실을 깨달았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마태복음 20:1~16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본문 바로 앞에 있는 구절은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19:30)이고, 본문의 마지막 구절은 “이와 같이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20:16)입니다. 서로 순서만 바뀌었을 뿐 의미는 동일합니다. 이것은 신약 교회의 전망, 곧 복음이 세계 열방 모든 족속에게 확산될 것을 암시합니다.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란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을 믿고 교회 공동체에 속하게 된 이방인을 가리키며,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될 자’란 영적 교만에 빠져 인간적인 기득권으로 천국을 독점하려는 기존 유대인들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예루살렘 유대인 안에서 태동한 교회가 점차 이방으로 그 범위를 넓혀 가면서 유대인 성도와 이방인 성도 간에는 미묘한 갈등이 존재했습니다. 유대인들이 천국에 대한 기득권을 가지고 있다는 관점은 복음이 이방인에게 확산되는 것을 가로막는 중요한 요인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이 말씀하신 포도원에서는 언제든지 어느 누구나 일꾼이 될 수 있으며 품삯도 동일합니다. 포도원이 천국을 의미한다고 볼 때, 예수님은 유대인 성도나 이방인 성도나 결코 차등이나 차별이 없다는 사실을 강조하신 것입니다. 신약의 교회는 경제적인 이해관계로 결속된 모임이 아니라 인격적 사랑의 관계로 이루어진 천국의 모형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천국은 마치 포도원 ( )을 구하기 위해 이른 아침에 나간 ( )과 같습니다. 그는 하루 한 데나리온씩 ( )들과 약속합니다(1~2절).
2.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품꾼들을 불러 ( ) 온 자로부터 시작해 ( ) 온 자까지 한 데나리온씩 ( )을 줍니다(8~10절). 
3. 먼저 온 품꾼이 불공평하다며 원망하자, 포도원 주인은 ( ) 온 사람에게 그와 같이 주는 것이 자신의 ( )이라고 말합니다(14절).

정답) 1. 품꾼, 집주인, 품꾼 2. 나중, 먼저, 삯 3. 나중, 뜻

(우리말성경)
1. 하늘나라는 포도원 ( )을 고용하려 이른 아침에 나간 ( )과 같습니다. 그는 하루 1데나리온씩 ( )들과 품삯을 약속합니다(20:1~2).
2. 날이 저물자 포도원 주인은 일꾼들을 불러 ( )에 온 자부터 시작해 
( ) 온 자까지 1데나리온씩 ( )을 줍니다(20:8~10). 
3. 먼저 온 일꾼이 불공평하다며 원망하자, 포도원 주인은 ( )에 온 사람에게 그와 같이 주는 것이 자신의 ( )이라고 말합니다(20:14).

정답) 1. 일꾼, 포도원 주인, 일꾼 2. 나중, 처음, 품삯 3. 나중, 뜻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일꾼을 찾으시는 하나님(1~7절)

성경 원어를 보면 본문은 ‘왜냐하면’ 또는 ‘그러므로’라는 뜻을 가진 단어로 시작합니다. 따라서 본문의 비유는 19장의 마지막 구절, “그러나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고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될 자가 많으니라”(19:30)라는 예수님의 말씀에 대한 이해를 돕는 내용임을 알 수 있습니다. 19:30은 “보소서 우리가 모든 것을 버리고 주를 따랐사온대 그런즉 우리가 무엇을 얻으리이까”(19:27)라고 했던 베드로의 질문에 대한 예수님의 답변입니니다. 베드로는 다른 사람들보다 우월하다는 특권 의식을 가지고 일종의 보상을 기대하는 마음을 가졌던 것입니다. 
“천국은 마치”로 시작하는 이 비유는 천국을 포도원에, 천국의 주인이신 하나님을 포도원 주인에 대비시켜서 천국 진리의 일면을 설명합니다. 주인이 계속해서 품꾼을 데려왔다는 사실에서, 우리는 하나님이 역사적으로 세상 끝 날까지 우리를 천국의 일꾼으로 부르고 계심을 알 수 있습니다. 심지어는 마감 시간이 1시간도 남지 않은 제11시에도 품꾼을 부르셨다는 것은 계약 관계에 의해서 그들에게 일을 시키려는 것이 아니라 그들을 포도원, 곧 천국 안으로 들이시려는 것임을 알게 합니다. 

본문 연구 2: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8~16절)
율법은 당일 해 지기 전에 품삯을 지불하라고 명했습니다(신 24:15). 따라서 해가 저물 때(오후 6시경)에는 품삯을 나누어 주어야만 했습니다. “품꾼들을 불러 나중 온 자로부터 시작하여 먼저 온 자까지 삯을 주라”(8절)라는 말씀에서, 보통 일을 일찍 시작한 품꾼에게 먼저 삯을 주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굳이 순서를 바꾼 것은 삯을 주는 권한이 주인에게 있음을 강조합니다. 제11시에 온 자들이 먼저 한 데나리온씩 받고 그 후에 먼저 온 자들이 한 데나리온씩 받습니다. 그런데 문제는 이러한 주인의 처우에 먼저 온 품꾼들이 주인을 원망한 것입니다. 그들은 나중에 온 품꾼들보다 자신들이 더 많이 받을 줄 알았습니다. 주인은 품꾼들의 이러한 원망에 대해 애초에 한 데나리온을 주기로 약속한 사실을 밝히고, “나중 온 이 사람에게 너와 같이 주는 것이 내 뜻이니라”(14절)라고 강조합니다. 

이것이 이 비유의 핵심 구절입니다. 주인은 품꾼들의 노력 여하에 관계없이 포도원에 들어왔다는 사실 하나만으로 동일한 품삯을 줍니다. 이는 동일한 은혜를 베푸시는 하나님의 주권과 성품을 보여 줍니다. 예수님은 이 비유를 “나중 된 자로서 먼저 되고 먼저 된 자로서 나중 되리라”(16절)라는 말씀으로 마치십니다. 이것은 베드로를 비롯한 제자들의 영적 자만심을 경계하는 역설적인 결론입니다.

 

묵상 포인트 

우리를 부르셔서 천국에 들어가게 하신 것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이듯 천국의 상급도 마찬가지입니다. 이는 우리가 일한 만큼, 세상적인 계산 방식대로 주어지는 것이 아닙니다. 그것은 사랑과 은혜가 넘치는 하나님의 성품과 그분의 계산법을 철저히 따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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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사람들을 판단하는 내 기준은 무엇인가요? 인간적인 가치와 계산보다 하나님의 사랑과 긍휼의 마음으로 사람들을 대하고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제11시, 곧 오후 5시경은 해가 저물기 1시간 전입니다. 일당을 지급해 주어야 할 품꾼을 고용하기에는 이미 늦은 시간입니다. 따라서 그들을 품꾼으로 고용한 주인의 목적은 품꾼의 노동력을 얻으려는 것이 아니라 품꾼이 속할 자리를 마련해 주려는 것임을 알 수 있습니다. 포도원 주인을 하나님으로, 포도원을 천국으로 볼 수 있습니다. 장터에서 하루 품삯을 얻기 위해 서성거리며 방황하는 사람들을 보고 시간마다 사람들을 포도원의 품꾼으로 거두어들인 주인의 모습에서 끝없는 사랑과 긍휼을 베푸시는 하나님의 성품을 알 수 있습니다. 
우리는 어떤 사람에 대해 성급히 실망하고 판단하기도 하며 쉽게 포기할 때도 많습니다. 그러나 하루가 끝나가는 시간까지 품꾼을 포도원에 들이는 주인처럼 은혜 베푸시는 하나님을 바라보며 우리도 사랑과 긍휼의 마음을 품어야 합니다. 연약하고 부족한 사람들과 함께하면서 그들을 포기하지 말고 그들에게 기회를 주어야 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은혜로 천국에 들어갈 기회 얻었음을 안다면 우리도 사람들에게 은혜를 베풀어야 합니다. 

2. 내가 내려놓아야 할 교만과 특권 의식은 무엇인가요? 하나님께 온전히 헌신하기 위해 가져야 할 태도는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일을 마무리해야 할 늦은 시간에 온 품꾼에게나, 이른 아침에 온 품꾼에게나 포도원 주인이 똑같은 품삯을 주었다는 사실은 일반적이고 상식적인 면에서 이해하기 어렵습니다. 그러나 주인은 품꾼을 데려오면서 경제적 이해관계를 목표로 한 것이 아니라 관계적 언약관계를 목표로 한 것입니다. 주인은 품꾼이 얼마나 많이 일했느냐가 아니라 자신과 어떤 관계를 맺었느냐에 중심을 두었습니다. 이것은 우리의 근본적인 성향도 일 중심적인 태도에서 관계 중심적인 태도로 변화되어야 함을 교훈합니다. 어떤 의미에서 모든 성도는 나중에 온 품꾼일 수 있습니다. 물론 디모데처럼 일찍부터 하나님의 일을 위해 수고하는 일꾼도 있고(딤후 1:5), 십자가 위의 강도처럼 인생의 끝자락에서 구원받는 사람도 있습니다(눅 23:42~43). 그러나 하나님의 크신 은혜 앞에서 자신의 공적을 내세워 배타적 교만을 드러낼 권리는 그 누구에게도 없습니다. 그 누가 하나님 앞에서 특권의식을 가지고 더 많은 보상을 요구할 수 있겠습니까? 그저 성도는 하나님과 언약을 맺고 그분의 자녀가 되는 은혜를 입었을 뿐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모든 성도는 평등합니다. 

기도문 
저를 부르셔서 일하게 하신 것도, 제게 상급을 예비하신 것도 하나님의 은혜임을 기억하며 선하신 주인을 위해 즐거이 헌신하는 종 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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