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4-01 18:08

16년 4월 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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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방 민족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  에스겔 25:1~17

 

인도자를 위한 예화 

일제 시대 때, 함경북도 나남에 한 젊은 여자 거지가 있었습니다. 그녀는 남루한 옷을 입고 이집 저집 다니며 구걸해서 먹고살았습니다. 사람들은 젊은 사람이 왜 자기 힘으로 살지 못하고 구걸하느냐며 멸시하기도 했지만 그녀는 다소 모자란 사람처럼 한 번도 화내는 일 없이 그저 웃을 뿐이었습니다. 그런데 8.15 광복이 되고 나남에 소련군이 진주했을 때 그 여자 거지가 소련군 장교복을 입고 마을에 나타났습니다. 그녀는 소련군 장교였던 것입니다. 그녀가 자신을 업신여기는 사람들 앞에서 태연할 수 있었던 것은 자기 사명에 대해 긍지를 가지고 있었고 아무도 자기를 멸시할 자격이 없다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예수님이 이 세상에 오셔서 사람들에게 멸시와 괴롭힘을 당하시고 십자가형을 받아 치욕스럽게 죽으시면서도 그 모든 일을 담담히 겪어 내신 이유는 인류 구원을 위한 자신의 사명을 아셨기 때문입니다. 나는 하나님 백성으로서 자신감을 가지고 있습니까? 그렇다면 나를 핍박하고 멸시하는 세력을 이길 수 있는 힘을 가진 것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에스겔 25:1~17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에스겔서 13~24장에는 BC 586년에 바벨론이 예루살렘을 함락함으로 이루어질, 남 유다와 예루살렘에 대한 하나님의 엄정한 심판이 기록되었습니다. 이제 25~32장은 하나님이 택한 백성인 유다를 괴롭혔던 주변 여러 나라를 향한 심판을 다루고 있습니다. 유다 주변에 있는 7개 나라, 즉 유다의 동쪽 경계에 있는 암몬과 모압과 에돔, 유다 서쪽 경계에 있는 블레셋, 유다 북쪽에 있는 두로와 시돈, 유다 남서쪽에 위치한 애굽에 대한 심판 선언입니다. 이것은 기본적으로 아브라함의 후손을 축복하는 자들은 축복을 받고, 저주하는 자들은 역시 저주를 받을 것이라는 아브라함의 언약에 기초합니다(창 12:1~3). 
에스겔은 끓는 가마솥 비유(24:1~14)와 아내의 죽음을 통한 징표(24:15~27)로 예루살렘 멸망에 대한 메시지를 최종적으로 전했습니다. 그 이후 여호야긴 왕이 사로잡힌 지 제12년 10월 5일 예루살렘 멸망 소식을 듣기 전까지(33:21), 에스겔은 이스라엘에 대한 예언을 하는 대신에 주변 나라들에 대한 심판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열방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은 이스라엘 회복을 위한 준비 단계라는 의미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멸망과 직간접적으로 관련이 있는 주변 나라를 심판하시기로 결정하셨습니다. 본문은 그중 암몬, 모압, 에돔, 블레셋에 대한 예언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암몬 족속이 하나님께 심판받는 이유는 그들이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손뼉 치고 마음을 다해 ( )하며 ( )했기 때문입니다(6절).
2. 에돔이 하나님께 심판받는 이유는 그들이 유다 족속을 쳐서 ( )으로 크게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12절).
3.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분노의 책벌로 ( )를 갚으셔서 그분이 ( )인 줄을 알게 하십니다(17절).

정답) 1. 멸시, 즐거워 2. 원수를 갚음 3. 원수, 여호와

(우리말성경)
1. 암몬 족속이 하나님께 심판받는 이유는 그들이 고통당하는 이스라엘에 대해 손뼉 치고 온 마음으로 ( )하며 ( )했기 때문입니다(25:6).
2. 에돔이 하나님께 심판받는 이유는 그들이 유다 족속에게 ( )함으로써 크게 죄를 지었기 때문입니다(25:12).
3. 하나님은 그분의 백성을 대적하는 자들에게 분노의 책망으로 엄청난 
( )를 하심으로 그분이 ( )임을 알게 하십니다(25:17).

정답) 1. 경멸, 기뻐 2. 복수 3. 복수, 여호와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암몬과 모압에 대한 심판(1~11절)

암몬 족속은 롯과 그의 작은딸 사이에서 태어난 벤암미의 자손입니다(창 19:38). 이들은 요단 강 동편, 즉 요단 강 지류인 얍복 강과 사해로 흐르는 강 사이에 거주했습니다. 암몬과 이스라엘은 사사 입다 시대 이래로 줄곧 분쟁 관계에 있었고 이스라엘의 국력이 약해질 때면 암몬은 요단 강을 건너와 이스라엘을 괴롭혔습니다. BC 588년 바벨론에 대항하기 위해 유다와 손잡았던 암몬은 바벨론 왕 느부갓네살이 예루살렘을 공격하자 자신들은 안전하리라 생각하고 기뻐했습니다. 하나님의 성소가 더럽혀질 때, 이스라엘 땅이 황폐해질 때, 유다 족속이 바벨론의 포로로 사로잡혀 갈 때 암몬은 비웃고 손뼉을 치며 좋아했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을 ‘동방 사람’(바벨론 또는 사막 동쪽에 있는 유목 민족으로 추정됨)에게 넘겨 ‘낙타의 우리’ 즉 짐승이 풀을 뜯는 황폐한 곳으로 만드실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모압 족속은 롯과 그의 큰딸 사이에서 태어난 모압의 자손들입니다(창 19:37). 이스라엘과 모압의 적대적 관계는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 땅을 지날 때 당시 모압 왕 발락이 이스라엘을 저주하고 공격했을 때부터 시작되었습니다. 사사 시대에 이스라엘은 모압 왕 에글론에게 고통당했고(삿 3:12~30), 사울 왕 시대에는 서로 대립했으며(삼상 14:47), 분열 왕국 시대인 유다 왕 여호사밧 통치 기간에는 모압이 암몬 및 에돔과 연합해서 유다를 공격했습니다(대하 20:1~23). 

본문 연구 2: 에돔과 블레셋에 대한 심판(12~17절)
‘에돔’은 야곱의 쌍둥이 형인 에서의 자손들로서 이스라엘의 남서 지방, 즉 아카바 만 북쪽에 위치했습니다. 에돔 역시 암몬이나 모압처럼 역사적으로 이스라엘과 적대적 관계에 있었는데, 그 시작은 에돔이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자기 영토를 지나가지 못하게 한 것이었습니다(민 20:14~21). 이후 에돔은 다윗과 솔로몬에게 정복당했으나(삼하 8:13~14), 여호람 시대에 반역했고(왕하 8:20), 아마샤 시대에 다시 정복당했으며(왕하 14:7), 또다시 아하스 통치 기간에 반역해서 유다를 공격했습니다(대하 28:17). 12절은 에돔이 유다 족속에게 원수를 갚았다고 말하는데, 야곱이 형 에서의 장자권을 속임수로 빼앗은 것을 염두에 둔 것인지(창 25:27~34), 아니면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인해 받은 피해를 말하는 것인지는 언급되어 있지 않습니다. 어쨌든 에돔은 원수를 갚는다는 구실로 하나님의 백성인 이스라엘을 대적했기에 하나님의 심판을 받습니다. 

블레셋은 지중해 그레데 섬에 살다가 팔레스타인 남서부 지중해 연안 지역으로 건너와 정착한 족속입니다. 블레셋도 이스라엘을 괴롭히고 전쟁을 일으켰습니다. 사사 시대에는 삼갈, 삼손, 사무엘과 대립했고, 왕국 시대에는 사울이 물리쳐야 했던 최대의 적이었으며, 이러한 적대 관계는 훗날 여호람, 웃시야, 아하스 시대에 이르기까지 계속되었습니다. 

 

묵상 포인트 

사탄은 주위 사람들이나 이런저런 상황을 통해서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주신 약속과 유업을 빼앗으려고 공격해 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아브라함과 맺은 언약을 기억하시고, 택하신 백성을 보호하시며 대적을 멸하십니다. 원수 갚음은 주권자이신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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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이 암몬과 모압을 심판하시는 이유를 생각해 볼 때, 어떤 교훈을 얻을 수 있나요?
하나님이 바벨론을 이용해서 암몬 족속을 멸망시키신 이유는 암몬이 몰렉과 여러 우상을 섬기며(왕상 11:5) 도덕적으로 타락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 무엇보다도 남 유다가 바벨론에게 포위당하고 공격당할 때 이를 기뻐하면서 유다 백성을 조롱하고 멸시했기 때문입니다. 모압 족속 역시 우상 그모스를 숭배하는 한편(왕상 11:7) 유다 민족을 이방 백성과 동일하게 취급했기 때문에 하나님의 진노를 샀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자녀들이 조롱과 멸시를 받는 것을, 그들에게 선민의 지위를 주신 하나님을 조롱하고 멸시하는 것이라 여기십니다. 여러분은 주위에서 고통당하는 사람들을 볼 때 어떤 태도를 취하는 편입니까? 이웃의 불행을 동정하지 않는 것을 하나님은 죄라고 여기십니다. 하나님은 공의로우시고 인자하신 분이며, 예수님은 사랑과 섬김의 계명을 중요하게 생각하시기 때문입니다(마 5:43~48). 여러분은 하나님의 백성으로서 자신이 이 세상에서 복의 근원임을 알고 있습니까? 자기 백성을 보호하시고 그들을 위해 싸우시는 하나님을 믿으십니까?

2. 공동체 또는 내 삶에 에돔과 블레셋 같은 세력이 있나요? 그런 세력 앞에서 어떤 태도를 취해야 할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에돔과 블레셋에 대해서도 심판을 선언하십니다. “사람과 짐승을 그 가운데에서 끊어”(13절)라는 표현은 그 땅이 짐승도 살 수 없을 정도로 폐허가 된 상태를 묘사합니다. 에돔은 오랫동안 이스라엘에게 한을 품고 있었고, 예루살렘이 함락될 때 도망하는 유다 백성을 사로잡아 바벨론에 넘기기도 했습니다(옵 1:10~14). 블레셋 역시 이스라엘과 오랫동안 적대 관계에 있었습니다. “해변에 남은 자”(16절)를 진멸하시겠다는 것은 블레셋을 완전히 심판하시겠다는 하나님의 의지를 보여 줍니다. 
여기서 두 가지를 생각할 수 있습니다. 첫째, 사탄은 세상의 대적들을 이용해 하나님의 백성을 공격해서 그들이 하나님께 받은 약속과 유업을 빼앗으려 한다는 것입니다. 오늘날 우리 주변에도 에돔이나 블레셋 같은 사람들이 있습니다. 우리는 이들의 모략과 괴롭힘에 절망하지 말고 끝까지 싸워야 합니다(엡 6:12). 둘째, 역사 전반에 역사하시는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해야 합니다. 이 세상은 하나님의 백성과 대적이 싸우는 장(場)이기도 하지만, 전체 역사를 주관하고 결정하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 따라서 원수에 대한 보복 역시 하나님께 맡겨야 합니다(신 32:35).

기도문 
저를 택해 하나님의 백성 삼으시고 보호해 주시니 감사합니다. 대적하는 자들 때문에 낙심하지 않고, 대적을 심판하시는 하나님만 바라보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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