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4-28 19:18

5월 4일 첫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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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찌 두려워하지 아니하였느냐 사무엘하 1:1~16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이 요나단의 죽음뿐 아니라 사울의 죽음까지 진심으로 슬퍼하는 모습을 보면서 가슴 밑바닥에서 잔잔한 파문이 일어난다. 다윗은 자신을 죽음의 고통으로 몰아넣었던 원수 같은 사울을 하나님 앞에서 끝까지 품었다. 하나님이 사울을 왕으로 기름 부으셨기 때문이다.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내 문제를 바라보게 하신다. 내게는 도저히 외면할 수 없는 친정아버지가 있다. 아버지는 80세가 되도록 여러 일을 벌이셔서 문제가 생기면 모든 금전적인 문제를 자식들에게 돌리셨다. 그런 친정아버지를 통해 하나님은 내게 하나님 외에 소망이 없음을 깨닫게 하셨고, 하나님만 바라는 믿음을 소유하게 하셨다. 이제 하나님은 다윗을 통해 내게 말씀하신다. 아버지를 용서하고 공경하라고. 언젠가 맞이하게 될 아버지의 죽음 앞에서, 과연 다윗처럼 진심으로 애통해할 수 있을까? 그럴 수 있도록 오늘도 아버지를 사랑하는 데 온 힘을 쏟고 싶다. 아버지에게 전화를 걸어 사랑의 마음을 전해야겠다.

* 강자 앞에서 약하고, 약자 앞에서 강했던 적이 있다면 언제인가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이솝 우화에 “사자가 죽을 때”라는 이야기가 있습니다. 한때 맹수의 왕이었지만 늙고 병들어 죽을 때가 다 된 사자 한 마리가 있었습니다. 어느 날 멧돼지 한 마리가 병든 사자를 찾아왔습니다. 멧돼지는 전에 사자에게 겁을 먹고 도망하다가 동물들 앞에서 망신당했던 일 때문에 복수하러 온 것이었습니다. 멧돼지는 병든 사자에게 소리를 지르며 자신이 받았던 모욕에 대해 화풀이를 했습니다. 며칠 후에는 황소가 와서 늙은 사자를 뿔로 받아 버렸습니다. 그다음에는 당나귀가 찾아와 늙은 사자를 뒷발로 차기도 했습니다. 죽음을 앞두고 비참해진 자신을 보며 사자는 중얼거립니다. “내가 힘이 있었을 때는 옆에 오지도 못하고 도망가던 놈들이 나한테 이러다니…! 내가 이 대자연을 호령하며 그들을 보호해 주기도 했는데, 내가 늙고 병들었다고 이렇게 함부로 대하다니, 어떻게 이럴 수 있을까!”

Sharing Point
사람들은 힘, 권력에 대한 욕구가 강합니다. 힘 있는 것을 좋아하고, 힘을 사용하고 싶어 합니다. 그래서 힘을 얻기 위해 여러 가지로 노력합니다. 한편 권세 앞에 서면 비굴해지고 굴복하며 머리를 숙입니다. 그런 사람의 본심은 자신이 힘을 얻거나 자신이 굴복했던 그 권세자가 힘을 잃을 때 나타납니다. 현재 나는 힘에 대해 어떤 태도를 갖고 있는지, 강한 힘을 갖게 될 때 내 말과 행동이 달라지지는 않을지, 그 힘으로 어떤 일을 하고 싶은지 등을 생각해 보며 나눔을 인도하십시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다윗은 사울 진영에서 온 아말렉 사람에게 어떤 질문을 던졌나요? 이에 대해 아말렉 사람은 뭐라고 보고했나요?(1~10절)
길보아 전투가 끝나고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쳐 나온 아말렉 사람에게 다윗은 전쟁이 어찌 되었는지 묻습니다. 아말렉 사람은 전쟁 중에 많은 사람이 죽었고 사울과 그의 아들 요나단도 죽었다고 말합니다. 특히 그는 부상당한 사울이 죽여 달라고 하기에 그를 죽이고, 그의 머리에 있던 왕관과 팔에 있는 고리를 벗겨 가져왔노라고 보고합니다.
다윗이 아말렉을 쳐서 약탈당했던 재물과 가족을 되찾아 시글락에 돌아온 후 사흘째 되던 날, 이스라엘 용병으로 블레셋과의 전투에 참여했던 아말렉 사람이 사울의 진영에서 나와 다윗을 찾아옵니다. 다윗은 그가 이스라엘 진영에서 도망해 나왔다는 말에 전쟁 상황이 어떻게 되었는지를 묻습니다. 아말렉 사람은 전쟁 중에 많은 군사들이 죽거나 도망했고, 사울 왕과 요나단도 죽었다고 보고합니다. 사울과 요나단이 죽은 줄을 어떻게 아느냐고 다윗이 다시 묻자, 그는 부상을 당한 채 도망가는 사울을 만났는데 더 이상 피할 길을 찾지 못한 사울이 자신에게 죽여 달라고 요청했고 자신이 사울을 죽여 그 증표로 왕관과 팔의 고리를 가져왔노라고 보고합니다. 그러나 사무엘상 31:1~6에 의하면 사울은 블레셋 사람의 화살에 중상을 입은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습니다. 그러므로 사울 이후에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이 될 것을 알고 있었던 아말렉 사람은 다윗에게 잘 보이기 위해 사울을 자신이 죽였다고 거짓으로 보고했음을 알 수 있습니다.

* 권력 앞에서 자신의 유익에 따라 옳지 않게 처신한 적이 있나요? 충성과 아첨의 차이는 무엇이라고 생각하나요?
현재 상황이나 이해관계에 따라 행동이 달라지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그들은 상황을 빠르게 판단해서 때로는 위선적으로 행동해야만 위기 상황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러나 설령 그런 기지를 발휘해서 위기에서 벗어나거나 좋은 기회를 얻는다 할지라도, 장기적으로 볼 때는 그런 경험이 오히려 그에게 독이 되며 결국 그 인생은 망가지게 됩니다. 그는 다른 사람의 눈치와 상황을 보는 기회주의자일 뿐입니다. 사람들은 자기 이익을 위해 권력 앞에서 약해지고 작아집니다. 특히 자기 삶의 중요한 부분을 좌우할 것 같은 권위자 앞에서는 진실을 가리고 충성이라는 이름으로 비굴하게 행동하곤 합니다. 때로 자신은 소신을 가지고 신앙 양심에 따라 올바른 선택을 하려고 하지만, 가족이나 다른 사람과의 관계 때문에 세상과 타협하라는 유혹을 받기도 합니다. 아말렉 사람이 사울의 죽음에 대해 왜 그런 식으로 이야기했을지 생각해 보고, 위기일 수도 있고 기회가 될 수도 있는 상황에서 하나님 뜻대로 믿음의 양심을 따라 선한 행동을 하려면 어떠한 결단이 필요한지도 나눠 봅니다.

2. 아말렉 사람의 보고를 들은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였으며, 아말렉 사람에게 어떤 조처를 취했나요?(11~16절)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자기 옷을 잡아 찢고 저녁때까지 심히 슬퍼해 울며 금식했습니다. 그는 여호와의 기름 부음 받은 자 죽이기를 어찌 두려워하지 않았느냐고 아말렉 사람을 질책한 뒤에 그를 죽이라고 명합니다.
다윗은 사울과 요나단이 죽었다는 말에 옷을 찢습니다. 이는 극한 슬픔과 아픔, 애도와 비통함을 표시하는 이스라엘 사람들의 전형적인 모습입니다. 이런 반응은 다윗뿐만 아니라 다윗과 함께 있었던 사람들도 마찬가지였습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이 블레셋에 대패한 것, 이스라엘 왕 사울이 비참하게 전사한 일, 다윗이 가장 사랑하는 친구인 요나단이 전사한 일에 대한 애도의 표시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종을 왜 죽였느냐고 아말렉 사람을 질책합니다. 그동안 다윗은 사울에게 추격당하며 여러 번 목숨을 위협당했지만 사울은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종이기에 기회가 있을 때에도 그에게 복수하지 않았습니다. 사울은 치명적인 중상을 입은 상태에서 자결했지만, 아말렉 사람은 자신의 공로를 인정받고자 자신이 사울을 죽였다고 거짓말합니다. 그리고 이것은 오히려 다윗의 분노를 일으킵니다. 아말렉 사람은 사울을 죽였다고 하면 다윗에게 큰 상을 받을 줄 알았지만, 다윗은 그에게 사형을 선고합니다. 다윗은 하나님의 권위에 도전한 그의 죄를 단호히 처벌합니다.

* 사랑하는 사람을 잃은 경험이 있다면 어떻게 그 아픔을 극복했으며, 무엇이 가장 큰 위로가 되었는지 나누어 보세요.
사울의 전사 소식을 들었을 때 다윗의 심정은 여러 가지 감정으로 복잡했을 것입니다. 10년이 넘도록 자신을 죽이려고 쫓아다니며 공권력을 동원했던 사울이 무너진 것은 다윗에게 안도감을 주는 소식이기도 했을 것입니다. 반면, 하나님의 기름 부음 받은 이스라엘 왕이 블레셋 군사들에게 대패했다는 소식과 그가 자기 생명보다 더 사랑했던 요나단이 전사했다는 소식은 다윗의 온 마음을 흔들어 놓았을 것입니다. 우리에게도 결코 인정하고 싶지 않은 갑작스럽고 충격적인 이별의 소식, 특히 사별의 소식을 들어야 할 순간이 찾아옵니다. 소중한 사람을 잃어버리는 것은 우리 마음을 심히 아프게 하고 삶을 멍들게 합니다. 인간은 무수한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겪습니다. 상실은 인간이 경험하는 가장 큰 아픔이며 고통이지만, 모두가 겪어야 하는 필연적 사건이기도 합니다. 그 만남과 이별의 과정을 통해 성숙과 성장에 이르게 됩니다. 미리 마음의 준비를 해 두지 않으면 누군가를 떠나보낼 때 일상생활이 어려워지고 방황하며 힘든 시간을 보낼 수 있습니다. 한 번 죽는 것은 사람에게 정해진 것입니다. 이 세상에서 죽지 않는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상실의 경험을 어떻게 이겨 낼 수 있을지, 그런 일을 당한 사람들을 어떻게 위로할 수 있을지 나누어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시글락(1절)은 브엘세바 북동쪽 약 18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시므온 지파에게 분배된 성읍입니다. 사울 시대에는 시글락이 블레셋의 지배 아래 있었기에 다윗은 이곳으로 망명하면서 사울의 추격을 피하고 자기 세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었습니다. 다윗은 아말렉족에게 약탈당한 재물과 가족을 되찾아 시글락에 돌아온 후 3일째 되는 날에 사울의 전사 소식을 듣게 됩니다. ‘외국인’(13절)이란 이스라엘 땅에 살면서 동화되어 히브리인의 보호를 받고 사는 모든 이방인을 말합니다. 이는 이스라엘에 잠시 머무는 외국인과 구별되는 말로, 이스라엘에 동화된 외국인들은 할례를 받고 유월절을 지켰으며 희생 제사를 드리고 도피성에서 보호받을 권리를 가졌습니다. 법적으로도 이스라엘 사람과 동등한 대우를 받을 권리가 있었습니다. 이처럼 구약시대에도 이방인이 유대교로 개종하면 이스라엘 백성이 될 수 있었던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여호와의 기름 부음’(14절)이란 말은 구약에 모두 11번 등장하는데, 예레미야애가 4:20을 제외하고는 사무엘서에만 등장합니다.

 

메세지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오랜 세월 동안 자신을 죽이려고 했던 사울의 전사 소식을 들은 다윗은 여러 감정으로 혼란스러웠을 것입니다. 그러나 다윗은 하나님을 주목했고, 하나님 앞에 순종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기름 부으신 왕 사울의 죽음을 애도하며, 자기가 사울을 죽였다고 보고한 아말렉 사람을 즉시 처형합니다. 사울에게 복수할 기회가 주어졌을 때마다 다윗은 결코 자기 뜻대로 하지 않았습니다. 자신의 복수보다 하나님 뜻이 중요했기 때문입니다. 현실의 상황이나 내 감정과 소망보다 더 중요한 것은 하나님 뜻입니다. 하나님 뜻 안에 머물렀던 다윗처럼 오늘 우리의 삶도 온전히 하나님 중심이 되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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