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5-15 10:35

16년 5월 2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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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숙한 신앙으로 주의 날을 준비하라  베드로후서 3:10~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13세기 동유럽의 폴란드는 왕위 계승을 놓고 후계자들이 50년간 갈등하고 있어서 나라가 피폐해져 있었고, 키예프 공국(현재의 러시아)은 대공의 자리를 놓고 귀족들이 내전을 벌이고 있었습니다. 이때 동방에서 몽골군이 쳐들어온다는 소식이 들려왔지만 그들은 그 정보를 심각하게 받아들이지 않았습니다. 그렇게 먼 곳에서 적들이 출발했다면 족히 몇 달은 걸릴 것이고, 또 그들이 도착한다 해도 병력과 무기 면에서 자신들이 월등히 우세하다고 생각했던 것입니다. 그러나 달리는 말 위에서 육포로 간단히 식사를 해결하고 바람같이 말을 몰아 몽골군이 불과 며칠 만에 그들의 성 앞에 나타나자, 전쟁 준비가 전혀 되어 있지 않았던 동유럽 국가의 군주들은 혼비백산합니다. 게다가 몽골 기마 궁수들은 말을 타고 달리면서도 뒤로 활을 쏘아 적을 맞출 수 있을 정도로 탁월한 마술(馬術)과 궁술을 갖추고 있고, 체구가 아담한 몽골 말은 서양 말보다 10배 이상의 거리를 전력 질주할 수 있으며, 장수들은 각종 유인 전술에 능하다는 사실을 그들은 모르고 있었습니다. 결국 몽골 군대는 순식간에 동유럽을 재패합니다. 
‘주의 날이 도적같이 임하리라’는 말씀은 우리가 전혀 예상치 못한 때에 하나님의 심판이 우리 앞에 도래할 것을 의미합니다. 그날이 과연 오기나 하겠느냐고 의심하는 사람, 혹은 온다 해도 그때 가서 생각해 보겠다는 사람은 느닷없이 임한 하나님의 심판 앞에서 두려워 떨 것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베드로후서 3:10~18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베드로는 자신이 육신의 장막을 벗을 날이 얼마 남지 않았음을 직감하며(1:13~14) 성도에게 마지막으로 전하고 싶은 말을 남깁니다. 먼저 예수님이 다시 강림하신다는 약속이 어디 있느냐며 그리스도의 재림을 부인하는 거짓 교사들에 대해 경고합니다. 거짓 교사들은 지금까지 믿음의 선조들이 재림 약속이 이루어지기를 기다리다가 다 죽었지만 만물은 조금도 변함없이 그대로 있지 않느냐고 항변합니다(4절). 그러나 베드로는 만물이 아직까지 그대로 존재하는 것은 하나님의 전능하심과 은혜로 말미암은 것인데 그들이 일부러 모른 척하고 있다고 말합니다(5절). 이단은 자신의 의견을 합리화하기 위해 자신에게 유리한 부분만 부각하고 진리는 외면합니다. 대홍수 사건은 종말에 있을 심판의 그림자와 같습니다. 대홍수로 인한 심판은 땅 위에만 임했지만, 최후에 이루어질 심판에는 땅뿐 아니라 하늘(천체)도 포함될 것입니다(12절). 말씀으로 세상을 창조하신 하나님은 역시 말씀으로 세상을 심판하실 권세를 가지고 계십니다. 베드로는 모든 성도에게 거짓된 가르침에 미혹당하지 말고 거룩한 행실과 경건을 지킴으로 마지막 때를 준비하라고 격려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주의 날이 ( )같이 올 때 하늘이 큰 소리로 떠나가고 물질이 뜨거운 불에 풀어지고 땅과 그중에 있는 ( )이 드러날 것입니다(10절). 
2. 성도는 주님의 약속대로 의가 있는 곳인 ( )과 ( )을 바라봐야 합니다(13절).
3. 성도는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 )와 그를 아는 ( )에서 자라 가야 합니다(18절). 

정답) 1. 도둑, 모든 일 2. 새 하늘, 새 땅 3. 은혜, 지식

(우리말성경)
1. 주의 날이 ( )같이 올 때 하늘이 큰 소리를 내며 떠나가고 물질이 불에 타 해체되며 땅과 그 안에 있는 ( )이 드러날 것입니다(3:10). 
2. 성도는 주님의 약속대로 의가 지배하는 곳인 ( )과 ( )을 바라봐야 합니다(3:13).
3. 성도는 오직 우리 주 곧 구주 예수 그리스도의 ( )와 그를 아는 ( )에서 자라 가야 합니다(3:18). 

정답) 1. 도둑, 모든 것 2. 새 하늘, 새 땅 3. 은혜, 지식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도둑같이 임할 주의 날(10절)

신약 시대 그리스도인들은 “이 세대가 지나가기 전에 이 일이 다 일어나리라”(마 24:34)라는 예수님의 말씀을 근거로 예수님이 곧 재림하실 것으로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예수님의 말씀을 인간의 기준으로 해석했기 때문에 생긴 오해였습니다. 우선, 하나님과 인간의 시간 개념이 다릅니다(8절). 하나님께는 하루가 천 년 같고 천 년이 하루와 같습니다. 그날이 더디 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길이 참으시며 심판을 연기하고 계신 것입니다. 따라서 주의 날이 아직 오지 않았다는 것은 하나님의 은혜입니다(겔 18:23). 그러나 결국 주의 날은 마치 도둑이 오는 것처럼 갑자기 임할 것입니다. “그날은 분노의 날이요 환난과 고통의 날이요 황폐와 패망의 날이요 캄캄하고 어두운 날이요 구름과 흑암의 날”이 될 것입니다(습 1:15). 순식간에 엄청난 물로 온 세상을 쓸어버린 대홍수와도 비교할 수 없이 순식간에 온 세상을 태워 버릴 불 심판은 구약 곳곳에도 예견되어 있습니다(시 97:3; 사 29:6; 30:30; 단 7:9~10; 미 1:4; 말 4:1).

본문 연구 2: 주의 날을 준비하는 성도의 삶(11~14절)
종말에 있을 하나님의 심판은 “보라 내가 만물을 새롭게 하노라”(계 21:5)라고 선포하신 대로 옛것을 새롭게 하시는 작업이 될 것입니다. 주님은 어떠한 경우에도 자신이 직접 창조하시고 기뻐하셨던 소유물을 포기하지 않으시며 당신의 주권을 양보하지 않으십니다. 새 하늘은 처음 하늘과 질적으로 완전히 다르게 변화된 세계입니다. 새 땅은 인간의 죄악이 관영하여 저주받았던 에덴이 원래대로 완전히 회복된 것인데(계 21:1~8; 22:1~5), 그곳은 구속받은 하나님의 백성이 거하고 하나님이 다스리십니다. 그러므로 그 나라에 들어가기를 원하는 사람은 거룩하게 행하고 하나님을 경건하게 섬기면서 그날을 사모해야 합니다. 사실 우리 인생은 영원의 관점에서 보면 지극히 짧은 순간에 불과합니다. 그러나 사탄은 마치 이 땅에서의 삶이 영원하리라 착각하게 해서 천국을 소망하지 못하게 합니다. 

본문 연구 3: 성경을 바르게 해석하기 위한 자세(15~18절)

‘무식하고 굳세지 못한 사람들’(16절)이란 교육을 받지 못해 말씀의 뜻을 이해하지 못하는 사람이 아니라, 영적·도덕적으로 바른 감각을 갖추지 못해 상황에 따라 요동치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바울은 진리의 말씀을 옳게 분별하라고 권면합니다(딤후 2:15). 때로 말씀을 가르치는 사람이 헛된 공명심과 자존심 때문에 제대로 알지 못하는 말씀을 ‘억지로’ 해석하기도 합니다. 말씀을 풀다 어려움에 부딪히면 다른 본문의 도움을 받거나 기도하고 묵상하면서 그 뜻을 알기 위해 노력해야 하지만, 그럼에도 그 뜻을 알 수 없다면 그 본문은 그대로 남겨 두어야 합니다. 예수님이 “너희가 내 말에 거하면 참으로 내 제자가 되고 진리를 알지니”(요 8:31~32)라고 하신 것처럼, 그분 말씀에 순종하고자 하면 언젠가 진리를 깨달을 수 있기 때문입니다. 말씀은 우리가 해석해야 할 대상이 아니라 순종해야 할 대상입니다.

 

묵상 포인트 

언제 어느 때 마지막 심판 날이 임할지 우리는 알 수 없습니다. 그러므로 늘 깨어 기도하며 거룩한 행실과 경건함으로 하루하루를 살아가야 합니다. 또한 하나님 말씀을 함부로 판단하려 하지 말고 순종하기 위해 애쓰며 은혜와 진리 안에서 자라 가야 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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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주의 날이 갑자기 임할까 봐 두렵다면, 무엇 때문인가요? 혹시 이 땅에서 잃게 될 것이 아깝거나 구원의 확신이 없기 때문은 아닌지 점검해 보세요. 
많은 사람이 새 하늘과 새 땅, 하나님의 나라를 영적으로만 해석해 버리고 싶은 유혹을 떨치지 못합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제자들에게 “가서 너희를 위하여 거처를 예비하면 내가 다시 와서 너희를 내게로 영접하여 나 있는 곳에 너희도 있게 하리라”(요 14:3)라고 약속하시며 분명히 공간을 뜻하는 단어인 ‘곳’을 사용하셨습니다. 또한 ‘다시 와서’라는 표현에는 공간의 이동 개념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 나라에 가기를 소망하는 사람은 그리스도를 아는 지식에서 자라가며 마지막 날에 흠 없는 모습으로 주님 만날 준비를 해야 합니다. 새 하늘과 새 땅을 바라보는 사람은 세상에 있는 것을 의지하지 않습니다. 이 땅에서 누리는 것에 눈이 어두워지면 ‘의가 있는 곳’(13절)인 하나님 나라에서 얻을 수 있는 더 귀한 것을 보지 못합니다. 지금 당장 이 땅에 두고 떠나라고 하면 아쉬운 것이 있습니까? 그러나 그것과는 비교도 할 수 없을 만큼 더 좋은 것이 하나님의 나라에는 가득합니다(참조, 계 21:9~22:5). 

2. 잘 이해되지 않는 성경 말씀 때문에 답답하고 절망했던 적이 있나요? 그런 경우에 어떻게 했고, 또 어떻게 하는 것이 바람직할까요? 
“나랏말싸미 듕귁에 달아 문짜와로 서르 사맛디 아니할쎄”로 시작하는 훈민정음 해례본 서문을 아십니까? 불과 500년 전에 한글로 쓰인 글인데도 사람들은 대개 그 글을 절반도 이해하지 못합니다. 하물며 약 3500년 전부터 약 1500년에 걸쳐 40여 명의 저자가 기록한 성경을 모두 쉽게 이해할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은 무리입니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의 원저자가 되시는 하나님이 성도 안에 내주하시는 성령의 조명하심을 통해 성경의 깊은 진리를 깨닫게 해 주십니다. 간혹 잘 풀리지 않는 성경 본문을 마주하게 되면 우리는 먼저 그 의미를 정확히 풀어 주는 다른 성경 본문을 참고해서 난해한 본문을 풀어 가야 합니다. 성경에는 내적 일관성이 있어서 한 구절에 대한 해석이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가르침과 모순될 수 없기 때문입니다. 또한 오랜 세월을 두고 묵상하거나 영적 체험이 쌓이면 그 뜻을 비로소 깨닫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러므로 이해되지 않는 본문이 있다면 억지로 풀려 하지 말아야 합니다. 또 지난 2000년 동안 아무도 깨닫지 못했던 성경의 신비스러운 내용(혹은 그 배열이나 숨겨진 암호)을 드디어 풀어냈다거나 자신만이 구원의 도를 알고 있다고 주장하는 이단에 미혹되지 말아야 합니다. 

기도문 
흠 없는 존재로 주님 앞에 서도록 연약한 저를 도와주시고, 이해되지 않는 말씀에도 순종할 수 있는 순전한 믿음을 주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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