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5-08 11:19

5월 11일 둘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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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브넬을 장사한 다윗  사무엘하 3:28~39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작년부터 기독교 대안 학교에서 교사로 섬기고 있는데, 뜻하지 않게 ‘리더십 교사’가 되어 좌충우돌하며 정신없는 나날을 보내고 있다. 하나님 뜻으로 믿고 순종하고 있으나, 업무 파악도 제대로 하지 못한 상태라 일이 버겁게 느껴지고 자꾸 내 연약함을 보게 된다. 다윗도 스루야의 아들들로 인해 리더십의 한계를 느끼고 하나님을 의뢰할 수밖에 없었다. 하나님이 사람을 세우실 때 모든 것을 완벽히 갖춘 사람을 택하시는 것은 아니며, 그가 부르심을 받은 후에도 준비되는 과정이 반드시 필요하고 그 과정을 통해 하나님과 동행하는 믿음을 키우게 됨을 본다. 부르심에 합당한 필요는 완전한 능력이 아니라,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고 순종하며 하나님께 마음을 드리고 모든 것을 의뢰하는 것이 아닐까? 지금 나 또한 다윗처럼 내 한계와 연약함을 인정하고, 사명을 온전히 감당할 힘과 능력이 되시는 하나님께 매달려야겠다. 온 이스라엘의 왕이 되기까지 다윗이 감당해야 할 어려움이 있었던 것을 기억하며, 내게 주어진 이 준비 과정을 감사와 기쁨으로 통과하자.

* 쩔쩔매게 하는 삶의 장벽을 만났을 때, 어떻게 그 문제를 해결하나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미국의 전신 전화 발명가인 모스(Morse) 교수에게 허베이(George W. Hervey) 목사님이 이런 질문을 했습니다. “모스 교수님, 교수님은 연구실에서 실험할 때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쩔쩔매던 경험, 한 단계를 넘어선 바로 그다음에 무엇을 해야 할지 몰라 당황스러웠던 경험이 있습니까?” 목사님의 질문에 모스 교수는 “예, 있습니다. 종종 그런 일이 있습니다”라고 고백한 뒤 말을 이어 갔습니다. “제가 하는 실험은 모든 사람이 다 알 수 있는 쉬운 문제들이 아니라, 아직 아무도 알지 못하는 미개척 분야입니다. 그래서 한순간 한순간이 새롭습니다. 한 고비를 넘고 또 다음 장벽이 나타날 때가 되면, 저는 하나님께 나아가 ‘하나님! 제게 빛을 비추어 주십시오!’라고 간절히 기도합니다.” 교수의 대답을 들은 목사님은 이어서 질문합니다. “교수님, 그렇게 간절히 기도하면 하나님으로부터 빛이 오는지요?” “예, 하나님은 제게 빛을 비추어 주십니다. 사실 전신 전화를 발명한 일로 찬사와 칭송을 받을 때마다 저는 송구할 뿐입니다. 저는 그런 영광을 받을 만한 자격이 없습니다. 그 발명을 할 수 있었던 것은 제가 다른 사람들보다 더 뛰어났기 때문이 아니라, 온 인류를 위해서 그것을 만들어야 할 필요를 갖고 계신 하나님이 제게 그 일을 맡기신 것뿐입니다.”

Sharing Point

진실하고 정직하게 사는 사람도 뜻하지 않은 일로 오해받을 때가 있습니다. 세상의 소문과 사람들의 오해로 죄 없는 사람이 피해자가 되고 공동체가 분열하기도 합니다. 특히, 교회 공동체 안에는 추측과 소문, 오해와 변명을 일으켜 교회 질서를 어지럽히려는 사탄의 방해가 있습니다. 상황이 꼬이고 오해가 생기면서 개인과 공동체에 위기가 생길 때, 이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하나님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어려운 문제를 만나게 될 때 어떻게 해결해 나가야 할지 서로의 생각을 나누어 봅니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아브넬이 죽었다는 소식을 들은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이며, 뭐라고 선언했나요?(28 ~30절)
요압과 그의 동생 아비새가 아브넬을 죽였다는 소식을 듣고, 다윗은 아브넬의 피에 대해 자신과 자신의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며 그 죄는 요압의 머리와 그의 아버지 온 집으로 돌아갈 것이라고 선언합니다.
‘그 후에 다윗이 듣고 이르되’라는 성경의 기록 자체가 아브넬의 죽음이 다윗과 관계없음을 증명합니다. 26절에도 다윗은 요압이 아브넬을 데리고 돌아온 것을 알지 못했다고 기록합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이 자신과 관계없고 동생의 죽음에 대한 요압의 복수극이었음을 이스라엘 공동체에 알립니다. 그는 이 일에 대해 자신과 자신의 나라는 여호와 앞에 영원히 무죄하다고 선언함으로써 이 일에 대한 책임이 자신과 이스라엘 공동체에 돌아가서는 안 되며 요압과 그 가족이 책임져야 한다고 강조합니다. 요압이 아브넬을 죽인 일은 율법이 허락한 공정한 피의 복수가 아니라 지극히 감정적이고 불의한 복수였고, 다윗과 상의하지 않은 채 독단적으로 행한 것으로써 나라를 분열시킬 수 있는 행위였습니다. 다윗은 요압 가문에 백탁 병자, 즉 유출병 환자와 나병 환자, 지팡이를 의지하는 자, 양식이 떨어진 자가 끊이지 않을 것이라고 저주하며 요압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심판이 엄중하고 혹독할 것을 강조합니다. 요압과 그의 형제 아비새의 복수극이 하나님 앞에서 심각한 범죄 행위임을 선언한 것입니다.

*누군가로부터 오해를 받거나 공동체에 자신에 대한 나쁜 소문이 퍼졌을 때, 지혜롭게 대처할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요?
다른 사람 때문에 오해받는 경우가 있습니다. 다윗에게 있어 아브넬의 살해 소식은 이런 상황이었을 것입니다. 이 일은 다윗 개인에 대한 오해와 모함으로 그치지 않고 왕으로서의 리더십에 손상을 주어 국가 전체를 흔들 만한 중대 사항이었기에 다윗은 빠르고 단호하게 행동합니다. 우선 자신과 이스라엘은 이 사건과 아무 연관이 없으며, 동생 아사헬의 죽음에 대한 요압의 개인적인 복수극임을 분명히 선언합니다. 오해받을 만한 상황이 발생했을 때, 나는 무관하니 아무래도 상관없다는 식의 태도를 갖는다면 다른 사람들은 잘못된 사실을 그대로 믿어 버릴 수 있습니다. 반대로, 화만 내면서 감정적으로 처리한다면 그것 역시 공동체를 어렵게 만드는 일입니다. 오해와 거짓 소문에 대처하는 방법은 우선 이를 증명할 만한 근거를 분명하게 대고 자신의 입장을 단호하게 밝히는 것입니다. 그렇게 했다면 더 이상 다른 이야기를 장황하게 늘어놓을 필요가 없습니다. 오해받고 있는 상황을 올바르게 처리하지 못하면 공동체에 심각한 분열이 일어날 수 있습니다. 자신과 공동체에 대한 진실을 빠르고 분명하게 밝힘으로 이러한 위기를 지혜롭게 넘겨야 할 것입니다.

2. 다윗은 아브넬의 죽음 앞에서 어떻게 행동했으며(31~35절), 이에 대한 백성의 반응은 어떠했나요?(36~37절)
다윗은 요압과 및 자기와 함께 있는 모든 백성에게 옷을 찢고 굵은 베를 띠고 아브넬 앞에서 애도하라 명했습니다. 그는 상여를 따라가 아브넬을 헤브론에 장사하고 소리를 높여 울었으며, 그를 위해 애가를 지어 불렀습니다. 이를 본 백성은 아브넬을 죽인 것이 왕이 아님을 알게 되었고, 왕이 무슨 일을 하든지 무리가 다 기뻐했습니다.
이스라엘에는 슬픈 일이나 절망스러운 일을 당할 때 옷을 찢고 굵은 베로 된 옷을 입고 띠를 띠는 관습이 있습니다. 다윗은 국가적으로 중요한 인물인 아브넬의 죽음에 대해 그런 모습으로 깊은 애도의 뜻을 표현했으며, 백성에게도 함께 애도할 것을 권했습니다. 이 일을 통해 다윗은 자신이 요압과 짜고 아브넬을 살해한 것이 아님을 백성에게 보여 주려 한 것입니다. 또한 아브넬의 장례를 국장으로 성대하게 치러 줌으로 자신이 진심으로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으며 생전에 그를 무척이나 아꼈음을 증명했습니다. 다윗은 아브넬의 무덤가에서 심히 애통해하며 울었고 아브넬을 위해 애가를 지어 부르기도 합니다. 백성이 다윗에게 음식을 권했으나, “해 지기 전에 떡이나 다른 모든 것을 맛보면 하나님이 내게 벌 위에 벌을 내리심이 마땅하니라”라고 말하며 이를 거절했습니다. 이런 광경을 본 이스라엘 백성은 비로소 아브넬의 죽음과 관련해서 다윗의 결백함을 믿게 되었고, 그가 무슨 일을 하든지 기뻐할 정도로 그를 신뢰하게 되었습니다.

* 상대방의 어떤 모습을 볼 때 그를 신뢰하게 되나요? 나는 다른 사람에게 어떤 모습으로 신뢰를 주고 있나요?
두터운 신뢰는 어쩌다 한 번 약속을 지켰다고 쉽게 쌓을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열 번을 잘했어도 한 번 잘못하면 그동안 쌓았던 신뢰가 다 무너져 내리기도 합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믿는 것입니다(고전 13: 7). 하나만 믿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믿는 것, 어떤 상황 속에서라도 끝까지 믿는 것, 그것이 바로 신뢰입니다. 그런 신뢰를 쌓기 위해서는 부단한 노력이 필요합니다. 다윗은 자신의 결백을 말로만 증명하려 하지 않았습니다. 자기 옷을 찢고 베옷을 입고, 아브넬의 장례를 성대하게 치러 주었습니다. 아브넬을 애도하는 일에 전심을 다했습니다. 그의 무덤 앞에서 애도의 눈물을 흘렸고, 그를 위해 애가를 지었으며, 금식했습니다. 누가 보아도 다윗의 진심을 알 수 있도록 아브넬의 죽음에 대한 자신의 무죄를 행동으로 증명한 것입니다. 신뢰를 주는 사람이 될 수 있도록 내가 고쳐야 할 부분, 또 해야 할 일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이를 나누어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백탁 병자’(29절)의 원어적 의미가 ‘흐르다’인 것을 보면 이는 유출병 같은 질병인 것으로 보입니다. 유출병은 임질이나 요도염 등과 같은 질병을 가리키며 유대인들은 유출병을 부정하게 생각해서 정결례를 치르게 한 후 성회에 들어오게 했습니다. ‘애가’(33절)는 ‘슬픈 노래’로서 죽은 자를 깊이 애도하는 노래입니다. 다윗은 아브넬을 위한 애가를 부르며 “어찌하여 미련한 자의 죽음 같은고”라고 했는데, 이는 아브넬이 어리석다는 뜻이 아니라 아브넬의 죽음이 너무 갑작스럽고 충격적이어서 기가 막힐 만큼 안타깝다는 뜻입니다. 백성이 ‘다윗에게 음식을 권했습니다’(35절). 이스라엘에도 빈소나 장례식장을 찾은 사람들에게 음식을 제공하는 풍습이 있었습니다. 백성이 다윗에게 음식을 권한 것은 빈소를 찾은 사람을 예우하는 차원에서 하는 접대였습니다. 그러나 아브넬을 위해 다윗은 음식을 먹지 않았고, 이를 본 백성은 다윗이 아브넬의 죽음과 무관함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메세지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오해와 의심은 개인과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가장 강력하고 파괴적인 요인입니다. 의심스러운 일이 발생했을 때는 그로 인한 파급 효과가 커지지 않도록 최대한 신속하게 조처해야 합니다. 사탄은 거짓의 아비로, 거짓말과 오해를 통해 공동체를 분열시키는 간교한 속임수를 잘 사용합니다. 거짓에 대한 가장 강력한 무기는 진실함과 거룩함입니다. 하나님 앞에서 깨끗하고 진실하게 행할 때, 공동체 내에 오해가 사라지게 됩니다. 거짓과 속임수는 시간이 지나면 드러나게 마련입니다. 거짓의 영이 우리를 깨뜨리지 못하도록, 늘 말씀과 기도로 하나님 앞에서 깨어 진실함과 거룩함으로 행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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