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09-17 23:18

16년 9월 18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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죄인인 우리를 하나님과 화목하게 하신 주​    로마서 5:1~11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릴 적 산동네에서 살았던 적이 있습니다. 중학생이던 저는 학교가 매우 멀어서 어두운 새벽에 집에서 아랫동네까지 내려와 버스를 타야 했습니다. 정류장까지 골목길로 걸어 내려와야 했는데 어린 마음에 무서움을 많이 느꼈습니다. 그래서 무서움을 이기기 위해 큰 소리로 찬송을 부르곤 했습니다. 15~20분 정도를 걸어서 내려와야 하는 길이어서 짧은 찬송보다는 조금 긴 찬송을 불렀습니다. 가장 많이 부른 찬송은 성 프란체스코의 ‘주여, 나를 평화의 도구로 써 주소서’라고 시작하는 시로 만든 ‘평화의 기도’였습니다. 그런데 당시 그 찬양을 기도하는 마음으로 부른 적은 없습니다. 그냥 시가 좋아서, 곡조가 좋아서, 길이가 길어서 불렀습니다. 하지만 훗날 저는 하나님이 그 찬송의 고백을 저의 기도로 들으셨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미움이 있는 곳에 사랑을, 상처가 있는 곳에 용서를, 분열이 있는 곳에 일치를, 의혹이 있는 곳에 믿음을 심게 하소서. 오류가 있는 곳에 진리를, 절망이 있는 곳에 희망을, 어둠이 있는 곳에 광명을, 슬픔이 있는 곳에 기쁨을 심게 하소서.” 나이가 들수록 화평의 필요성을 절실히 느낍니다. 그리고 화평을 만들어야 할 사람들이 바로 그리스도인이어야 함을 깨닫습니다. 그리스도인들은 가정 안에서, 교회 안에서, 학교 안에서, 직장 안에서 예수 그리스도의 화평을 이루는 평화지기가 되어야 합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로마서 5:1~11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로마서의 주제는 ‘의롭게 됨’, 곧 ‘칭의’입니다. 그 이유는 하나님이 의로우시며 하나님과 바른 관계를 회복하기 위해서는 모든 사람이 ‘의롭게 되어야’ 하기 때문입니다. 유대인들은 하나님이 오직 이스라엘 백성, 곧 유대인들에게만 율법을 주시며 ‘의롭게 될 수 있는 방법’을 허락해 주셨다고 믿었습니다. 하지만 그들은 율법을 준수하기 위해 그저 인간적인 노력만 자랑하는 ‘율법 지상주의’를 만들어 놓았을 뿐, 율법의 완성인 사랑을 깨달아 하나님 보시기에 율법을 바르게 사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의 노력은 표면적 유대인이 되고 표면적 육신의 할례를 행하는 것에 멈췄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면적 유대인의 모습과 마음과 영에 할례를 행하는 것까지는 도달하지 못했습니다. 그 이유는 참되신 하나님께 나아가는 자들이 거짓에 빠져 버렸기 때문입니다(3:4). 거짓에 빠진 유대인들은 다른 사람을 가르친다 하면서 자기 자신은 그 가르침대로 행하지 않았고, 도둑질과 간음을 하지 말라고 선포하면서 몰래 도둑질하고 간음했습니다. 그리고 우상을 가증히 여긴다고 말하면서 신전 물건을 도둑질하고, 율법을 자랑한다고 말하면서 율법을 범해 하나님을 욕되게 했습니다. 하나님의 참되심을 풍성하게 한다면 거짓말을 사용해도 괜찮다고 생각했고, 선을 이루기 위한다는 핑계로 악을 행했습니다. 거짓에 빠진 이방인들은 마음에 하나님 두기를 싫어해 하나님을 무시했습니다. 그래서 모든 사람은 죄를 범했고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했습니다(3:23). 그럼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하나님께로 나아갈 수 있는 방법을 선물로 준비해 주셨습니다. 그것은 아브라함을 의롭다 하셨던 ‘믿음’과 완전한 사랑으로 율법을 완성할 ‘예수 그리스도’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우리는 ( )으로 의롭다 하심을 받았고, 우리 주 ( )로 말미암아 하나님과 ( )을 누리게 되었습니다(1절).
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 )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 )이 우리 ( )에 부어졌습니다(5절).
3. 우리가 아직 ( ) 되었을 때에 ( )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자기의 ( )을 확증하셨습니다(8절).

정답) 1. 믿음, 예수 그리스도, 화평 2. 성령, 사랑, 마음 3. 죄인, 그리스도, 사랑

(우리말성경)
1. 우리는 ( )으로 의롭다 인정을 받았고, 우리 주 ( )로 인해 하나님과 ( )을 누리게 되었습니다(5:1).
2.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 )으로 인해 하나님의 ( )이 우리 
( )에 부어졌습니다(5:5).
3. 우리가 아직 ( )이었을 때에 ( )께서 우리를 위해 죽으심으로 하나님이 우리에 대한 자기의 ( )을 나타내셨습니다(5:8).

정답) 1. 믿음, 예수 그리스도, 화평 2. 성령, 사랑, 마음 3. 죄인, 그리스도, 사랑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하나님과 화평을 누리자(1~5a절)

예수 그리스도를 믿음으로 하나님께로부터 의롭다 하심을 받은 사람은 하나님께로 가까이 나아가 화평을 누릴 수 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이 준비하신 ‘믿음’과 ‘예수 그리스도’라는 선물을 받아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를 얻게 되었으며, 빛이신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할 수 있습니다. 이러한 기쁨을 누리기까지 사람은 기꺼이 환난을 즐거움으로 이겨 내야 합니다. 왜냐하면 예수 그리스도와 함께 겪는 환난은 고통을 경험하는 믿음의 사람들을 인내와 연단과 소망으로 인도하기 때문입니다. ‘환난’으로 번역된 헬라어 ‘타이스 쓸립세신’은 포도즙 틀에서 포도즙을 짜내듯이 피와 땀과 눈물과 고통을 ‘짜낸다’는 의미에서 파생했습니다. 이 단어는 겟세마네에서 기도하시던 예수님의 모습을 생각나게 합니다. 예수님은 ‘기름 짜는 틀’이라는 의미를 가진 겟세마네 동산에서 십자가를 앞에 두고 고통의 기도를 드리셨고, 빌라도의 뜰에서 채찍질을 받으셨고, 저주의 사형 틀이었던 십자가에 못 박히셨고, 옆구리를 창으로 찔려 물과 피를 다 쏟으셨습니다. 예수님은 고통의 순간을 어떻게 견디셨을까요? 히브리서 기자는 이렇게 기록합니다. “믿음의 주요 또 온전하게 하시는 이인 예수를 바라보자 그는 그 앞에 있는 기쁨을 위하여 십자가를 참으사 부끄러움을 개의치 아니하시더니 하나님 보좌 우편에 앉으셨느니라”(히 12:2). 

본문 연구 2: 하나님 안에서 즐거워하자(5b~11절)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죽음을 통해 역사적으로 증명되었고, 성령 하나님이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사랑을 쏟아 부으셨다는 것으로 확증되었습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대속 사건은 하나님이 죄인들을 향해 보이신 위대한 사랑입니다. ‘우리가 아직 연약할 때에’는 ‘소망이 없던 때’를 의미합니다. 이는 예수 그리스도를 만나기 전의 상태, 곧 사람이 구원의 길을 찾을 수 있는 힘이나 소망이 전혀 없었을 때입니다. ‘우리가 아직 죄인 되었을 때에’란 아담과 하와의 범죄로 시작된 인간의 전적 타락과 죄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사람의 상태를 가리킵니다. ‘우리가 원수 되었을 때에’는 사람이 하나님을 떠나 있을 때에 형성된 하나님과의 단절된 관계를 말하며, 능동적으로는 ‘하나님을 향해 적개심을 갖고 있는 사람’이라는 의미, 수동적으로는 ‘하나님이 원수로 여기는 사람’이라는 의미를 갖습니다.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십자가에서 못 박아 우리 대신 죽게 하심으로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해 주셨고, 하나님 나라를 향해 나아가는 즐거움을 누리게 해 주셨습니다. 우리는 하나님 안에서 이 즐거움을 마음껏 누리기만 하면 됩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연약하고 죄인이며 원수인 우리에게 먼저 손을 내밀고 화해를 요청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아들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으로 완성하신 그분의 사랑을 우리에게 부어 주셨고, 이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과 화목하게 되어 은혜 안에서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고 즐거워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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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예수님을 구원자로 믿는 사람이 고통과 고난 중에도 기뻐할 수 있는 이유는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바울은 로마서 5장에서 믿음으로 하나님의 은혜에 들어가게 된 즐거움이 복음으로 인해 필연적으로 받게 되는 핍박과 환난보다 훨씬 크다고 강조합니다(마 5:10~12; 13:20~22). 우리가 믿음의 삶을 살아가는 동안 반복적으로 경험하게 되는 세상 즐거움과 고통은 잠깐 피었다 사라지는 안개처럼 가변적이요 일시적인 반면(약 4:14),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겪는 환난 속에서 발견하는 즐거움과 기쁨은 예수님이 약속하신 하나님 나라에 대한 소망을 불러일으켜 인내하게 합니다(요 14:1~3; 고후 4:18). 또 성령 충만을 통해 성도의 성품과 인격에서 우러나오는 성령의 열매를 누리게 합니다(갈 5:22~23). 이처럼 믿음의 눈으로 환난을 바라볼 때, 환난은 그것에서 멈추지 않습니다. 마치 용광로에서 금이 여러 번 단련됨으로 정금이 만들어지는 것처럼, 그리스도인은 여러 가지 시험과 환난을 참고 인내함으로써 연단받아 예수 그리스도가 다시 나타나실 때에 칭찬과 영광과 존귀를 얻게 됩니다(벧전 1:7). 그리고 결국 부활의 소망에 도달하게 됩니다(벧전 1:3~4). 부활 소망을 가질 때 우리는 결코 낙심하지 않습니다. 

2. 예수님이 나를 얼마나 사랑하시는지 깊이 깨달은 때는 언제인가요? 그 은혜의 감격을 함께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영접하는 순간은 매우 다양합니다. 대대로 믿는 집안에서 모태 신앙으로 태어나서 교회는 다녔지만 10년, 20년, 30년이 지나서야 예수 그리스도의 십자가 사랑을 깨닫고 삶이 변화되는 경우도 있고, 그저 자신만을 믿으며 예수님 믿는 사람들을 핍박하던 사람이 갑작스러운 사건으로 인해 예수님을 만나 믿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그리고 친구를 따라 교회에 다니다가 서서히 예수님의 십자가 사랑을 알게 되고 자신의 죄를 고백함으로 새로운 믿음의 삶을 살게 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또 예수님을 그리스도로 열심히 믿다 시험에 들어 하나님의 원수가 되었다가 극적으로 돌아오는 경우도 있습니다. 어떤 경우에서든 예수님을 만난다는 것은 하나님의 사랑을 십자가 사건을 통해 깊이 체험한 것을 말합니다. 예수님은 경건하지 않은 사람들, 불순종한 사람들, 죄인들을 사랑하시고 그들을 위해서 십자가를 대신 지고 죽으셨습니다. 십자가 사건이 모두에게 감동을 주는 이유입니다.

기도문 
연약하고 죄인이며 하나님의 원수였던 저를 위해 죽기까지 하신 예수님의 사랑에 감사합니다. 환난 중에도 하나님의 영광을 바라며 인내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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