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10-02 00:40

16년 10월 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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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  로마서 9:14~24


인도자를 위한 예화 

토기를 굽는 도공이 하는 첫 번째 작업은 좋은 흙을 구하는 것입니다. 도공은 그 흙에서 불필요한 광물이나 유기물질, 덩어리 등의 불순물이 제거되도록 걸러 내는 과정을 거칩니다. 반대로 필요한 질감이나 강도를 얻기 위해서 본래의 흙에 소뼈를 갈아 넣거나, 석영, 조개껍데기 등을 섞어 넣기도 합니다. 그러고 나서는 손으로 형태를 만들거나 점토 띠를 만들어 쌓아 올리면서 회전판을 사용해 토기 형태를 만듭니다. 토기장이는 토기의 표면에 아름다운 장식이나 문양을 넣어서 작품의 가치를 높인 다음 음지에서 건조의 과정을 거칩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유약을 바른 후 약 1,200도를 넘나드는 가마에 토기를 넣고 구워 냅니다. 그러면 아름다운 광택을 내는 도자기가 탄생합니다. 그런데 영화나 드라마에서 보는 것처럼 토기장이가 완성된 도자기를 마구 깨는 일은 그리 흔치 않다고 합니다. 좀 못생기게 나왔더라도 나름의 고유한 멋이 있어서 그런 작품을 찾는 사람들이 많은데다가, 자신의 정성이 들어간 작품이기 때문에 쉽게 깨지 않는 것입니다. 토기장이 되신 하나님은 우리 인생을 창조하실 때 분명한 목적을 가지고 만드셨습니다. 그리고 연단 과정을 통해 우리 내면의 불순물을 제거하시고 내면을 강화하십니다. 또한 불가마를 지나게 하심으로 단단한 외형을 만드십니다. 어떤 모양이라도 그릇을 만든 목적에 부합하기만 하면 우리는 하나님의 영광을 드러내는 그릇이 될 수 있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로마서 9:14~24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바울은 8장까지 죄인이 어떻게 구원을 받고 성화에 이르는지를 설파했습니다. 중반부(9~11장)에서는 구속 역사가 온 열방으로 퍼져 나가는 신약 시대에 이스라엘이 어떠한 위치에 있는지를 밝힙니다. 9장은 하나님께 선택받았던 ‘과거의 이스라엘’에 대해, 10장은 거절당한 ‘현재의 이스라엘’에 대해, 11장은 회복될 ‘미래의 이스라엘’에 대해 다룹니다. 9장의 앞선 본문(1~13절)에서 바울은 동포들을 향한 애틋한 마음을 표현하지만, 하나님의 양자 됨과 영광, 그리고 언약과 율법 및 예배의 특권을 누린 유대인 모두가 구원에 이르는 것이 아니요, 선택에 믿음으로 반응한 약속의 자녀들만 구원받음을 밝히며 하나님의 신실하심에는 변함 없음을 증언합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이삭을 선택하시고, 야곱을 선택하신 것은 그들이 태어나기도 전에, 그들이 어떤 행동을 하기 전에 하나님이 전적 은혜와 섭리로 결정하신 것이며 하나님의 주권적 의지는 공의롭고 선하다고 강조합니다. 그리고 구원받을 백성에 대한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이 어떻게 이루어지는지 설명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하나님은 하고자 하시는 자를 ( ) 여기시고, 하고자 하시는 자를 ( ) 하십니다(18절).
2. ( ) 쓸 그릇과 ( ) 쓸 그릇을 만들 권한이 토기장이에게 있기에, 우리는 ( )께 왜 나를 이같이 만들었느냐고 할 수 없습니다(20~21절).
3. 하나님이 ( )의 그릇을 오래 참으시고, ( )의 그릇에게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어도 우리는 아무 말을 할 수 없습니다(22~23절).

정답) 1. 긍휼히, 완악하게 2. 귀히, 천히, 하나님 3. 진노, 긍휼

(우리말성경)
1. 하나님은 원하시는 사람을 ( ) 여기시고, 원하시는 사람을 ( ) 하십니다(9:18).
2. ( ) 쓸 그릇과 ( ) 쓸 그릇을 만들 권리가 토기장이에게 있기에, 우리는 ( )께 왜 나를 이렇게 만들었느냐고 할 수 없습니다(9:20~21).
3. 하나님이 ( )의 그릇을 오래 참으시고, ( )의 그릇에게 영광의 풍성함을 알게 하고자 하셨어도 우리는 아무 말을 할 수 없습니다(9:22~23).

정답) 1. 긍휼히, 완악하게 2. 귀히, 막, 하나님 3. 진노, 긍휼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하나님의 주권적 선택(14~18절)

8장까지 믿는 자들의 구원이 예수 그리스도와 성령에 의해 확실히 보장됐음을 읽은 독자들의 마음에 한 가지 의문이 생깁니다. 아브라함 때부터 구원의 약속을 받은 이스라엘 백성의 운명은 어떻게 되느냐는 것입니다. 또 누구는 구원하기로 선택하고 누구는 영원한 저주 가운데 두기로 하시는 것은 지극히 자의적이고, 뚜렷한 기준이 없기에 하나님이 불의(불공평)하시지 않느냐는 것입니다. 죄인은 반드시 죽습니다. 그런데 그 기준에 따라 모두를 심판하셨다면 인류는 죽음을 피할 수 없습니다. 그러나 사랑의 하나님은 모든 인간을 멸망시키는 것을 원치 않으십니다. 그렇다고 모든 인간의 죄를 없던 것으로 하고 구원해 주신다면 죄를 미워하는 하나님의 거룩하심이 위협받습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은 그분의 절대 주권과 은혜로 인간들 중 일부를 선택하셨고, 십자가를 받아들이는 사람만이 구원의 방주에 오르게 하셨습니다. 또 이스라엘이 광야에서 우상을 섬기는 죄악을 저질렀지만 그들중 오직 3,000명만 죽임을 당하고 나머지는 가나안을 향한 여정을 계속할 수 있도록 허락하셨습니다. 바로와 모세 모두 살인자였지만, 바로는 강퍅한 마음으로 버림받았고, 모세는 하나님께 순종함으로 선택받습니다. 

본문 연구 2: 하나님의 선택의 정당성(19~24절)

그렇다면 절대적인 주권과 의지를 가지신 하나님의 선택과 유기(遺棄) 앞에 어느 피조물이 저항할 수 있느냐, 또 어차피 정해진 운명이라면 그들의 완고함에 대해 하나님이 어떻게 허물하실 수 있느냐고 사람들은 반문합니다. 바울은 토기와 토기장이의 관계에 빗대어 이 문제를 풀어 갑니다. 창조자인 토기장이는 진흙을 가지고 자신이 기뻐하는 뜻과 계획을 따라 원하는 존재를 빚습니다. 어떤 진흙으로는 모세를, 어떤 진흙으로는 바로를 만듭니다. 그 어느 누구도 어느 시대, 어느 장소에서, 어떤 혈통을 따라, 어느 부모 밑에서 태어날지 스스로 결정할 수는 없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지음받은 그릇이 자신의 행동에 대해 아무런 책임이 없는 것은 아닙니다. 바로는 여러 차례 하나님의 능력을 목격했지만, 지속적으로 완악한 마음을 드러내며 하나님을 거역했습니다. 하나님은 믿는 자들을 포함한 모든 죄인의 멸망을 기뻐하지 않으십니다. 모두를 사랑하셔서 그들이 돌아오기까지 기회를 주시고 기다리시는데, 선택된 자들은 그 부르심에 회개하며 돌이킨 것이고, 유기된 자들은 자유의지를 사용해 지속적으로 악을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주권에 순종하는 자들을 통해 영광 받으시지만, 죄인들은 하나님의 심판의 대상이 됩니다. 그러므로 오늘날 예수님에 대한 믿음을 부인하는 자들은 진노의 그릇이 되고, 그의 주권을 시인하는 자들은 하나님의 긍휼을 입는 그릇이 됩니다. 

 

묵상 포인트 

모두 멸망할 수밖에 없는 상황에서 하나님 은혜로 구원받는 길이 누구에게나 열린 것이기에 아무도 하나님을 탓할 수 없습니다. 선택된 이든 버림받은 이든 자신의 선택과 행동에 책임져야 합니다. 주권자 하나님은 우리가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그분의 영광을 드러내기 원하십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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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하나님께 선택되어 구원받은 사람으로 내게는 어떤 책임이 있을까요? 함께 나누어 보세요. 
바울은 여러 서신에서 성도에 대한 하나님의 예정이 있음을 강조합니다(엡 1:4~5; 살후 2:13). 이와 같이 하나님이 구원받을 자를 선택하시는 것은 우리의 행위에 달려 있지 않고, 심지어 미래에 하나님을 믿게 될 것에 대한 ‘예지’(豫知: 미리 아심)에 기초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이것을 인정한다면 하나님은 단순히 인간이 미래에 보이게 될 의로운 행위와 신앙을 단순히 추인해 주는 역할만 하는 것이 되고, 하나님 자신도 결국 인간들이 만들어 가는 미래에 예속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를 선택하기로 하신 하나님의 ‘예정’은 ‘예지’보다 앞서며, 그것은 전적으로 하나님의 ‘무조건적인 선택’(Unconditional Election)입니다. 
이에 많은 사람들이 질문합니다. “그렇다면 유기된 자들에게는 하나님을 믿고 받아들일 수 있는 선택의 여지가 없지 않습니까? 인간이 꼭두각시 인형이나 로봇과 다를 바가 무엇입니까? 불공평합니다!” 먼저 하나님이 공평하게 우리를 대하셨다면 타락 직후 인류는 바로 멸망했을 것입니다. 또한 하나님은 길이 참으시는 가운데 그분을 ‘알 만한 모든 것’을 인간에게 계시하셨기에 그 누구도 ‘핑계하지 못하게’(1:20) 하셨습니다. 마지막으로 유기된 자들은 ‘아비 마귀에게서 나서 아비의 욕심대로’ 타락한 본성을 쫓아 자유 의지로 악을 선택했습니다(요 8:43). 그러므로 하나님의 은혜로 구원받은 자들은 하나님의 선택과 결정을 신뢰하며, 하나님의 절대 주권을 받아들이고 그것에 순종해야 합니다. 또한 누가 구원받은 자인지 알지 못하기에 한 영혼이라도 더 구원할 수 있도록 복음을 전하는 일에 힘써야 합니다. 

2. 불순종하는 나를 오래 참으시는 하나님을 경험한 적이 있나요? 하나님의 진노를 받게 된 사람이 왜 하나님을 원망할 수 없는지 나누어 보세요. 
출애굽기는 하나님이 모세를 바로에게 보내실 때 17차례에 걸쳐 ‘바로의 마음을 완악하게’ 혹은 ‘강퍅하게’ 해서 그가 백성을 보내 주지 않았다고 진술합니다. 문제는 바로가 모세의 요구를 거절할 때 자신의 자유 의지로 책임 있는 결정을 내렸는지, 아니면 하나님의 절대적인 강권에 의해 자유 의지에 반하여 행동했는지입니다. 전후 문맥을 살펴보면 자신을 신처럼 여긴 바로는 처음부터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할 마음이 전혀 없었습니다. 하나님의 요청은 그가 이미 마음에 품고 있던 생각을 더욱 강하게 붙잡는 역할을 했을 뿐입니다. 주목할 점은 재앙이 거듭되는 동안 바로에게는 여러 번 회개할 기회가 있었고, 하나님은 ‘멸하기로 준비된 진노의 그릇을 오래 참으심으로 관용’(22절)하셨다는 사실입니다. 그러므로 바로에게는 불순종에 대해 책임이 있습니다. 결국 그는 하나님의 진노를 받는 그릇이 됩니다. 
뜨거운 햇볕 아래 양초를 갖다 놓으면 양초는 녹아 버리지만, 찰흙을 갖다 놓으면 더 단단하게 굳어 버리듯이, 마음 근본에 무엇이 자리하고 있느냐에 따라 하나님께 보이는 인간의 반응에는 차이가 있습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뜻이 우리 안에 계시될 때 순종할 수 있도록 굳은 마음을 기경해야 합니다.

기도문 
저를 오래 참으시고 긍휼히 여기시며 구원해 주신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하나님 아버지의 마음을 흡족하게 해 드리는 자녀가 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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