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5-13 13:34

5월 18일 셋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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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의 집이 복을 받게 하소서  사무엘하 7:18~29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사역을 마치고 귀가하던 중에 차가 고장 났다. 남편 사업도 어려운 터에 차 수리비까지 엄청 들게 되자 마음이 많이 무거웠다. 그런데 근처 서비스 센터에 차를 맡기고 택시를 타는 순간, 고민은 사라지고 기사님에게 복음을 전하고 싶은 마음이 들었다. 교회에 다녔다가 지금은 안 다니신다는 기사님에게 내 간증을 짧게 한 후 복음을 전하자, 그분은 흔쾌히 영접 기도까지 따라 하셨다. 나는 집에 돌아와 기사님을 위해 아이들과 함께 기도했다. 아이들도 내가 전도한 것이 기쁜지, 차를 고치지 말고 택시나 대중교통을 계속 이용하란다. 다윗은 주를 위해 집을 세우고 싶다고 했지만 하나님은 오히려 “내가 너를 위하여 집을 세우리라”(27절) 하셨다. 내가 하나님을 위해 사역하고 있는 것 같지만, 실은 하나님이 나를 위해 일하고 계신 것이다. 차가 고장 나서 불편하고 힘들어도 한 영혼을 향한 마음과 하나님의 섭리를 바라볼 수 있는 눈을 주심에 감사한다. 아이들에게 믿음을 주시고 내 귀와 입을 여신 하나님께 감사하며, 택시나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때를 전도의 기회로 삼아야겠다.

* 요즘 하나님께 어떤 복을 구하고 있는지 서로 이야기해 보세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중국의 남서쪽에는 마을 주민 모두가 예수님을 구세주로 영접하고 믿음의 본을 보이며 아름답게 신앙생활 하는 미아오 부족이 살고 있었습니다. 이 마을은 공동 사업으로 누에고치를 키우려고 뽕나무 농사를 시작했습니다. 뽕나무 잎은 누에고치에게 가장 좋은 먹이였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늦은 봄 어느 날, 뽕나무 잎을 갉아먹는 송충이 떼들이 발견되었습니다. 송충이 떼들은 순식간에 번식하면서 뽕나무 잎을 모조리 갉아먹기 시작했습니다. 마을 주민들은 송충이 퇴치에 안간힘을 썼습니다. 아이들까지 총동원되어 송충이를 잡았지만 기하급수적으로 늘어나는 송충이 떼를 막을 길이 없었습니다. 송충이를 잡으려다가 오히려 뽕나무를 상하게 하는 일이 비일비재했습니다. 상황은 그야말로 최악이었습니다. 이때 한 주민이 외쳤습니다. “도저히 안되겠습니다. 우리 모두 교회에 가서 하나님께 부르짖읍시다. 하나님께 기도하면 반드시 우리를 도우실 겁니다!” 그들은 하나님을 간절히 찾기 시작했고 밤새 도록 기도했습니다. 바로 다음 날 아침 일찍 예배당에 가기 위해 한 성도가 집을 나서다 하늘을 올려보았는데 놀라운 광경이 펼쳐졌습니다. 회색 하늘 한가운데 검은 새들이 떼를 지어 날고 있는 모습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검은 새 떼는 뽕나무 언덕을 향해 쏜살같이 내려오더니 살이 통통하게 오른 송충이들을 잡아먹기 시작했고, 순식간에 송충이들은 사라져 버렸습니다.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에 적절한 복을 가져다주시는 좋으신 하나님입니다.

Sharing Point
의인이 드리는 믿음의 간구는 놀라운 힘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기도를 들으시고 우리의 간절한 기도에 응답하십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찬양하며 위대한 나라를 이루게 하심에 감사드립니다. 그러면서, 주의 종인 자신의 집이 여호와를 믿고 섬기는 복을 영원히 받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우리가 구하는 복의 내용이 무엇인가 하는 것이 우리 믿음의 현주소입니다. 현재 나는 하나님 앞에 어떤 간구와 요청을 드리고 있는가를 되돌아보며, 하나님께 어떻게 기도하며 나아갈지를 나눠 봅니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나단으로부터 하나님의 말씀(4~17절 참조)을 들은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어떤 기도를 드렸나요?(18~24절)
다윗은 하나님 앞에서 “주 여호와여 나는 누구이오며 내 집은 무엇이기에 나를 여기까지 이르게 하셨나이까”라고 기도하며 주님이 이 모든 큰일을 행하셨다고 고백합니다. 주는 위대하시니 주 외에는 신이 없다고 고백하며 주의 백성 이스라엘을 영원히 주의 백성으로 삼으신 것에 감사드립니다.
성전 건축을 하나님께 절실히 간청한 다윗에게 하나님은 자신의 뜻을 계시하십니다. 하나님께 성전과 언약에 대한 확답을 받은 다윗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감사의 기도를 아룁니다. ‘여호와 앞’이란 다윗이 오벧에돔의 집에서 옮겨온 하나님의 궤를 안치한 장막의 바깥 뜰을 가리킵니다. 다윗은 자신의 자격과 신분, 능력의 비천함에 비해 이해할 수 없을 정도로 큰 은총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의 고백을 드립니다. 빈 들에서 이름 없는 목동으로 살던 자신에게 찾아오셔서 기름 부으시고 하나님 언약 백성의 왕으로 삼으신 하나님의 사랑과 은총에 감사를 드립니다. 지금까지의 과분한 사랑에도 몸 둘 바를 모를 지경인데, 미래에도 복을 주시겠다는 언약을 말씀하시니 감격에 겨워 하나님께 감사의 기도를 드리지 않을 수 없습니다. 나단을 통해 주신 하나님의 계시는 메시아에 대한 예언이기도 합니다.

* 최근에 하나님께 감사하며 하나님을 찬양할 구체적인 이유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하늘을 두루마리 삼고 바다를 먹물 삼아도 한없는 하나님의 사랑 다 기록할 수 없겠네….” 이 찬송가 가사처럼 우리에게 베푸신 하나님의 은혜는 생각하면 생각할수록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이 아닐 수 없습니다. 존재론적으로, 상황적으로, 도덕적으로, 인격적으로, 하나님은 우리의 언어로는 설명할 수도 없고 이해할 수도 없는 크신 사랑을 베풀어 주셨고, 지금도 베풀고 계십니다. 하지만 살다 보면 하나님의 사랑을 잊어버리고 우리의 기도에 응답해 주지 않으신 것만 생각하며 섭섭해하고 원망합니다. 우리가 매일 십자가 앞에 나아가 말씀을 묵상하고 기도로 하나님과 교제해야 하는 이유는, 그동안 하나님께 감사하지 못하고 원망했던 죄를 회개하고 하나님 은혜를 깨닫고 누리는 자리로 돌아가기 위함입니다. 그 은혜를 기억할 때 우리의 믿음이 회복되고, 그 은혜를 다시 생각할 때 기쁨과 감사가 회복됩니다. 지난 일들을 잠잠히 생각해 보며 잊고 있었던 감사의 조건들을 하나씩 찾아보도록 합니다.

2. 겸손한 감사와 찬양의 고백이 담긴 기도에 이어, 다윗은 하나님께 어떤 간구와 요청의 기도를 드렸나요?(25~29절)
하나님께 감사하고 찬양을 드린 다윗은 이제 하나님께 주의 종과 종의 집에 언약하신 것을 이루어 달라고 기도합니다. 만군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종의 집에 복을 주사 주 앞에 영원히 있게 하시고 주의 종의 집이 영원히 복을 받게 해 달라고 간구합니다.
하나님이 자신과 이스라엘에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며 지난날에 대해 감사와 찬양의 기도를 드린 다윗은 이제 새로운 언약으로 자신을 인도하실 여호와 하나님을 신뢰하며 간구의 기도를 올려 드립니다. 그는 먼저 하나님이 말씀하신 대로 행해 주시기를 기도합니다. 즉 하나님이 나단을 통해 다윗에게 주신 모든 약속이 그대로 성취되기를 원하는데, 이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고 받아들이겠다는 기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이 결정하시면 그대로 됩니다. 우리가 이를 기쁨과 감사로 받아들일 때, 하나님의 역사는 더 크고 놀라운 빛을 발하게 되고 우리는 그 역사에 참여하는 영광을 누리게 됩니다. 이어서 다윗은 주님의 이름이 영원히 높아지길 간구합니다. 하나님의 언약 성취와 자신의 삶을 통해 하나님이 영광 받으시는 일이 계속되기를 간구합니다. 또한 그의 가정에 선언된 모든 은혜가 그의 가문에 이루어지며 왕권이 계승되고, 그의 후손이 하나님의 복을 받으며, 이를 통해 그의 나라가 견고해지고, 메시아께서 오심으로 온전한 번영과 영광의 나라가 완성될 것을 간구합니다.

* 하나님이 나와 우리 가족에게 주신 언약이 있나요? 최근에 우리 가정이 붙들고 기도하는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가정에서도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각 사람에 대한 특별한 계획을 갖고 계시며, 가족 전체를 향해서도 공동체적 비전을 갖고 계십니다. 하나님은 부부가 연합하게 하시고, 그 가정에 자녀를 허락해 주십니다. 가족은 주님 안에서 하나인 동시에 각각의 인격과 체질과 은사와 비전을 갖고 있습니다. 가족 공동체에 주신 사명과 비전 역시 시간이 지나면서 더 새로워지고 성숙해지며 발전해 갈 것입니다. 가족 공동체는 서로 돕고 존중하며 하나님이 주신 비전을 함께 바라보고 이루어 가야 합니다. 때로는 홀로, 때로는 같이 이 비전을 공유하고 책임 있게 감당해야 합니다. 가정의 미래를 하나님께 의탁하고 비전과 소망을 확고히 붙잡을 수 있는 이유는 과거에 베푸신 하나님의 은총과 언약이 있기 때문입니다. 지금까지 이끌어 주시고 채워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감사로 충만한 가정은 미래에 대해서도 하나님을 신뢰할 수 있습니다. 각 가정마다 주신 사명이 무엇이며, 가족 구성원 각자에게 주신 직임은 무엇인지 생각하며 나눔을 가져 봅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여호와 앞에 앉아’(18절) 있다는 것은 다윗이 하나님의 법궤 앞에 있음을 의미합니다. 이스라엘에게 법궤는 하나님의 임재를 상징합니다. 다윗은 자신과 자신의 가문에게 주신 하나님의 언약을 붙들고 감사의 기도로 하나님 앞에 나아가고 있습니다. ‘주의 종과 종의 집에 대하여 말씀하신 것’(25절)은 7:8~17에서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신 ‘다윗 언약’을 가리킵니다. 이 언약의 핵심은 다윗 가문에 영원한 왕권을 보장해 주신 것입니다. 다윗 왕조는 BC 586년 예루살렘 멸망과 함께 역사에서 사라지지만, 다윗의 후손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원한 하나님의 나라를 이루는 왕권이 확립됨으로 하나님의 언약은 신실하게 이루어집니다. 다윗은 28절에서 “주께서 이 좋은 것을 주의 종에게 말씀하셨사오니”라고 말하는데 이는 그가 하나님의 주권적 사역에 전적으로 동의한다는 뜻입니다. ‘말씀하셨사오니’(허락하셨사오니, 개역한글)는 하나님의 능동적 행동을 강조하는 동사로서, 하나님이 다윗과 의논해서 이루실 언약이 아니라 다윗과 관계없이 하나님이 신실하게 이행하실 언약이라는 뜻입니다.

메세지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하나님은 다윗 가문과 일방 언약을 맺으셨습니다. 쌍방 언약은 서로에게 약속을 이행할 의무가 있는 언약이지만, 일방 언약은 상대방이 약속을 번복하고 배신해도 자신은 반드시 약속을 이루겠다는 불합리한 언약입니다. 그만큼 하나님은 다윗을 사랑하셔서 다윗의 왕위를 견고하게 하셨고, 그의 가문을 통해 메시아를 보내 주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이렇게 놀랍습니다. 다윗은 감사하면서 그 약속이 신실하게 이루어져 자신과 가문에 하나님의 복이 넘치길 간절히 기원합니다. 매일 하나님 앞에 드려지는 우리의 간구가 다윗의 기도처럼 하나님의 신실한 사랑과 언약 안에서 이루어지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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