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10-05 13:33

16년 10월 9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917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삶으로 드리는 진정한 예배​   로마서 12: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인공 고관절을 수출하는 작은 회사를 경영하는 A집사님이 바이어를 초청했을 때의 일입니다. 당시 바이어들 사이에서는 한국에 업무 차 출장을 오면 회사로부터 많은 향락 접대를 받을 수 있다는 소문이 있을 때였습니다. A집사님은 신실한 그리스도인으로서 접대 없이 제품과 품질로 계약을 하려고 했습니다. 그런데 바이어는 자신이 기대하던 접대가 이루어지지 않자 이런저런 핑계를 대고 계약을 하지 않은 채 돌아가야 한다며 공항으로 가겠다고 했습니다. 집사님은 낙담했지만 하나님의 뜻을 기다리며 바이어를 공항으로 데려다 주던 도중 갑자기 끼어든 차량으로 인해 급정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때 두 사람의 입에서는 각기 다른 말이 튀어나왔습니다. “God damn it!”(이런 젠장. 빌어먹을!) ‘‘God Bless you!”(당신을 축복합니다!) 바이어의 입에서는 저주가 튀어나왔고, 집사님의 입에서는 축복이 나온 것입니다. 바이어는 너무도 의아해 어떻게 이런 상황에 축복을 할 수 있냐고 물었고, 집사님은 자신도 본래 저주하던 자였지만 하나님을 만나 지금은 하나님의 은혜로 축복하는 자가 되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결국 바이어는 공항에서 계약서에 사인을 했습니다. A집사님은 향응과 접대 없이 제품과 기도로만 계약을 이루어 낸 것입니다. 이렇듯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삶을 사는 예배자에게는 하나님이 예비하신 축복이 있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로마서 12:1~8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로마서는 로마에 있는 기독교 공동체를 향한 바울의 편지입니다. 바울은 로마의 가장 오래된 식민지인 스페인에 복음을 전하기 원했고, 그곳으로 가는 길에 로마를 방문하고자 했습니다. 당시 로마에는 바울의 동역자들이 교회 지도자로서 사역하고 있었고 바울은 그들을 격려하기 원했습니다. 로마에 세워진 교회에서는 유대인들과 로마인, 헬라인, 아시아 등에서 온 여러 인종이 함께 공동체를 이루고 있었습니다. 바울은 자신의 방문에 대한 편지를 쓰면서 다양한 배경의 사람들이 모여 공동체를 이루고 있는 로마 교회에 복음의 본질에 대하여 자세하게 알려 주고자 했습니다. 바울이 강조하는 복음의 핵심은 ‘오직 믿음으로만 의롭게’ 되는 ‘이신칭의’(以信稱義)입니다. 바울은 이것을 설명하기 위해 자녀가 없던 아브라함이 하나님의 약속을 믿었을 때, 하나님이 그것을 의롭게 여기신 사건을(창 15:6) 예로 듭니다(4:3). 하나님은 아브라함이 할례를 받지 않았을 때 그를 의롭게 여기셨습니다. 이것은 율법과 행위를 구원의 조건으로 여기던 사람들에게 큰 충격을 가져다주었습니다. 로마서 12장은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된 자들의 삶에 대해 설명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된 자들의 삶은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거룩한 산제사의 삶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것이 바로 한 공동체 안에 있는 지체들과 온전한 한 몸을 이룰 수 있는 방법이라고 말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 )로 드리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입니다(1절).
2.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면 오직 마음을 ( )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하며, 그럴 때 이 세대를 ( ) 않게 됩니다(2절).
3. 우리가 서로 ( )가 된 것은 ( ) 안에서 ( )을 이루기 위함입니다(5절).

정답) 1. 거룩한 산 제물 2. 새롭게, 본받지 3. 지체, 그리스도, 한 몸

(우리말성경)
1. 우리 몸을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 )로 드리는 것이야말로 우리가 하나님께 드려야 할 예배입니다(12:1).
2. 하나님의 뜻을 분별하려면 오직 마음을 ( ) 함으로 변화를 받아야 하며, 그럴 때 이 세대를 ( ) 않게 됩니다(12:2).
3. 우리가 서로 ( )가 된 것은 ( ) 안에서 ( )을 이루기 위함입니다(12:5).

정답) 1. 거룩한 산 제물 2. 새롭게, 본받지 3. 지체, 그리스도, 한 몸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영적 예배를 드리라(1절)

1절을 시작하는 접속부사 ‘그러므로’는 단 네 글자에 불과하지만, 이후 나오는 내용은 로마서의 이론적 교리를 설명한 1~11장을 요약합니다. ‘그러므로’ 뒤에 나오는 문장은 1~11장의 결론입니다. 즉 “그러므로 영적 예배를 드리라!”가 1~11장의 결론입니다. 바울은 교회를 향해 ‘하나님의 자비하심’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의 자비하심은 모든 행위보다 위대하며, 모든 율법보다 뛰어납니다. 인간의 어떤 노력도 하나님의 자비하심보다 위대할 수 없습니다. 11장까지 설명된 은혜의 선언인 ‘의롭다 하심’을 받은 자들의 마땅한 삶은 자신의 몸을 산 제물처럼 하나님께 온전히 드리는 것입니다. 이것이 ‘예배’입니다. 영적 예배로 번역된 이 예배는 ‘합리적인 예배’(reasonable service)입니다. ‘합리적인’에 해당하는 헬라어 ‘로기코스’는 ‘로고스’에서 파생한 단어로, ‘로고스’는 당시 철학자들에 의해 이성의 최고봉에서 다루어지는 개념이었습니다. 앞서 사도 요한은 예수 그리스도를 ‘로고스’로 소개했습니다(요 1:1). ‘예배’를 뜻하는 단어 ‘라트레이아’는 ‘섬김’(service)으로 번역되는 것이 맞습니다. 예배는 섬김입니다. 공동체라는 몸을 이루는 뼈대는 서로를 향한 섬김으로, 이것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예배이며 합당하고, 합리적인 예배입니다. 

본문 연구 2: 마음을 새롭게 하라(2절)
인간은 크게 감정의 영역인 마음(heart)과 이성의 영역인 사고, 생각(mind)으로 판단하고 행동합니다. 본문의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는 감정의 영역이 아닌 이성의 영역인 사고, 곧 생각입니다. 마음을 새롭게 하라는 것은 생각을 다시 하라는 의미입니다. 이 구문은 신약 성경에 가장 많이 등장하는 ‘not A but B’의 형식을 취합니다. ‘오직’이라고 표현한 것은 ‘not A but(오직) B’ 형식을 빌려 쓴 강조법입니다. ‘술 취하지 말라(not A), 오직(But) 성령의 충만을 받으라(B)’도 같은 형식입니다. 같은 예로 ‘이 세대를 본받지 말라(not A) 오직(But) 마음을 새롭게 함으로 변화를 받으라(B)’가 있습니다. 

이 세대를 본받는 것은 어느 순간 정신을 차리고 보니 나도 모르게 세상 사람들과 똑같아져 있는 상태를 말합니다. 나도 모르는 순간 세상과 닮아 있는 상태가 되지 않기 위해서는 끊임없이 생각을 새롭게(renewing) 해야만 합니다. 변화된 삶을 원하면서 이전과 똑같이 생각한다면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 풍조를 따르게 될 것입니다. 

 

묵상 포인트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는 하나님의 거룩한 뜻에 합당한 ‘삶의 예배’입니다. 이는 말씀을 기반으로 끊임없이 생각을 새롭게 함으로 세상 풍조를 닮아 가지 않는 것입니다. 이러한 마음을 가진 사람들로 구성된 교회는 서로 다른 지체를 섬김으로 그리스도 안에서 아름다운 한 몸을 이룹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
-----------------------------------------------------------
-----------------------------------------------------------
-----------------------------------------------------------

1. 평상시 나의 예배 생활은 어떤가요? 삶의 예배가 이루어지고 있나요? 하나님이 원하시는 삶의 예배를 드리기 위해 어떻게 해야 할지 나누어 보세요. 
지금은 많이 줄어드는 추세지만 한국 교회만큼 예배를 많이 드리는 교회도 없을 것입니다. 월요일을 제외한 저녁에 각종 모임이 있고, 공식 예배가 아니더라도 대부분의 모임은 찬송과 기도를 한 후 시작합니다. 또 매일 새벽마다 예배가 있습니다. 어떤 교회는 주일에도 새벽 예배가 있을 정도입니다. 이 모든 예배에 빠짐없이 참석해야 하나님이 기뻐하실까요? 이렇게 회중 예배에 집중한 탓에 삶의 예배는 균형을 잃어버리지 않았을지 생각해 봅니다. 예배를 뜻하는 많은 단어가 성경에 등장합니다. 아브라함이 아들 이삭을 바치고자 했을 때 “내가 저기 가서 예배하고 오겠다”(창 22:5)라고 말했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을 출애굽 시키실 때 “그들이 나를 섬길 것이니라”(출 8:1)라고 하셨는데 ‘섬기다’는 ‘일한다’, ‘노동한다’라는 의미입니다. 영어 성경은 이를 ‘ministry’, ‘service’로 번역했습니다. 주일 성수가 강조되고 공예배 모임에 집중하는 것은 좋은 태도이지만, 그것이 끝나면 해방된 것처럼 방종하며 살아간다면 오히려 하나님이 말씀하시는 진정한 예배로부터 멀어지게 됩니다. 우리의 예배는 지금 어떤 모습인지 점검해 보고 하나님이 원하시는 예배를 드리기 위해 노력해야겠습니다. 

2. 교회 공동체와 내 삶에서 이 시대의 세상 풍습을 따라 하려는 모습이 있다면 무엇이며, 어떻게 바꾸어 갈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의 은혜로 의롭게 된 사람은 새 사람이 됩니다(고후 5:17). 새 사람이 된 사람은 이전과는 다른 새로운 삶을 살아가야 합니다. 이전의 바르지 못한 삶의 모습을 깨끗하게 정리해야 합니다.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을 정복할 때 모든 족속을 진멸하지 못하고 가사와 가드와 아스돗에 남겨 두었던 아낙 자손들은 후에 다윗과 겨룬 괴물 골리앗이 되어 나타났습니다. 골리앗은 가드 사람입니다. 예수님의 은혜를 경험하고도 옛 습관을 버리지 못하고 마음(mind)을 새롭게 하지 않으면 나도 모르는 사이에 세상의 방탕한 모습을 따라 살아가며, 세상 사람들과 똑같은 모습으로 살아갈 수 있습니다. 그런 삶은 그리스도인으로서 변화된 삶이 아닙니다. 그렇다면 어떻게 해야 새롭게 변화할 수 있을까요? 생각을 새롭게 고쳐야 합니다. 이전과 다른 생각으로 마주하는 상황들을 대할 때 하나님의 은혜가 우리와 함께할 것입니다. 가룟 유다가 생각을 놓친 순간 마귀는 그에게 예수를 팔 생각을 넣었습니다. 생각은 주님이 다스리는 영역이 되어야 합니다. 바울은 고린도 교회에 편지하며 모든 생각을 사로잡아 그리스도께 복종하라고 권면했습니다(고후 10:5). 이전의 내 모습들을 돌아보고 내 삶이 그리스도를 향할 수 있도록 생각을 변화시키십시오. 

기도문 
세상에서 소극적으로 숨어 있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깨달아 적극적으로 실천하며, 변화된 삶으로 세상을 변화시키는 진정한 예배자가 되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
-----------------------------------------------------------
-----------------------------------------------------------

-----------------------------------------------------------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