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12-05 11:55

16년 12월 1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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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평생소원, 주님을 사모하는 것    시편 27:1~14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 작은 이민 교회 청년부 게시판에 때 아닌 헌금 논쟁이 일었습니다. 비판적인 시각을 가진 한 지체가 십일조와 헌금이 성경적 근거가 미약하다는 기사를 청년부 게시판에 링크하면서 찬반양론이 벌어진 것입니다. 막말과 편 가르기가 심각해질 만큼 오랫동안 지속된 댓글 논쟁은 좀처럼 수그러들 기미가 보이지 않았고, 공동체는 어려움을 겪어야만 했습니다. 그런데 어느 날 이 긴 논쟁에 종지부를 찍는 일이 생겼습니다. 좀처럼 댓글을 달지 않던 한 형제가 남긴 댓글 때문이었습니다. 형제의 길고 긴 댓글의 마지막은 이러했습니다. “선배님, 좋은 글을 올려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도 그동안 모르던 것을 많이 배웠습니다. 선배님의 헌금 중지론이 맞을지도 모른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그러나 저는, 주님을 사랑합니다. 그래서 그냥 제가 가진 것을 드리고 싶습니다….” 이 글로 인해 혼란을 겪고 있던 공동체는 잠잠해졌습니다. 다른 무엇보다 중요하고 소중한 것이 주님을 향한 순전한 사랑임을 깨우쳐 준 한 형제의 진솔한 고백 때문입니다. 믿음의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을 향한 사랑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시편 27:1~14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시편 27편은 개인의 간구와 탄원으로 구성되어 있는 탄원시입니다. 저자는 다윗입니다. 다윗은 오랜 시간 적들에게 쫓기며 위협당하는 삶을 살았습니다. 본 시의 표제는 ‘다윗의 시’라고 되어 있는데, 내용으로 볼 때 아들 압살롬이나 사울에게 쫓기던 때에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여호와는 나의 빛이요’라고 힘 있는 찬양으로 시작하는 듯하지만, 사실 저자는 지금 두려움 가운데 있습니다. 그것은 ‘살을 먹으려고 온 악인’, ‘대적들’, ‘원수들’(2절)과 ‘군대와 전쟁’(3절)이라는 단어 속에 잘 나타납니다. 시인은 지금 매우 절박한 상황 가운데 있지만, 하나님은 그에게 침묵하고 계십니다. 그래서 그는 침묵하시는 하나님을 향해 자신을 버리지 말아 달라고 간구합니다(10절). 정확한 배경은 나타나지 않지만, 이는 사무엘 선지자가 다윗의 집에 갔을 때 아버지 이새의 지시로 양을 치러 나가야 했던 상황을 떠올리게 합니다(삼상 16:11). 다윗도 이새의 아들이었지만, 다윗은 사무엘과 만남을 준비했던 형들 사이에 함께 있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사무엘은 형들이 아닌 양과 함께 있었던 다윗에게 기름을 부었습니다. 다윗은 복잡하고 고통스러운 상황에서 오직 한 가지에 집중하는데, 그것은 여호와의 집에서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바라보며 그분의 성전에서 사모하는 것입니다. 어떠한 환경에서도 하나님을 향한 사랑을 고백하고, 더 깊이 하나님을 알고자 하는 것이 가장 아름다운 것임을 시인은 노래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시인은 하나님이 빛이요 ( )이시니 두려워할 게 없으며, 하나님이 그의 ( )의 능력이시니 무서워할 것이 없다고 고백합니다(1절). 
2. 시인이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는 평생 ( )에 살면서 여호와의 ( )을 바라보며 사모하는 것입니다(4절).
3.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 )을 보게 될 줄 확신한 시인은 강하고 ( )하며( )를 기다리라고 권면합니다(13~14절). 

정답) 1. 구원, 생명 2. 여호와의 집, 아름다움 3. 선하심, 담대, 여호와

(우리말성경)
1.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빛이요 ( )이시니 두려워할 게 없으며, 하나님이 그의 ( )의 힘이시니 무서워할 게 없다고 고백합니다(27:1). 
2. 시편 기자가 여호와께 바라는 한 가지는 평생 ( )에 살면서 여호와의 ( )을 바라보며 주의 성전에서 여쭙는 것입니다(27:4).
3. 산 자들의 땅에서 여호와의 ( )을 보게 될 줄 확신한 시편 기자는 강하고 ( )하게 ( )를 바라보라고 권면합니다(27:13~14). 

정답) 1. 구원, 삶 2. 여호와의 집, 아름다움 3. 선하심, 담대, 여호와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여호와께 바라는 한가지 일(1~6절)

1절에서 시인은 여호와를 ‘빛’, ‘구원’, ‘생명의 능력’ 등으로 표현합니다. 빛은 창조 때에 처음 등장했으며(창 1:3), 시편 119편에서는 인생의 길을 안내하는 주의 말씀(율법)을 지칭할 때 사용되었습니다(119:105). 빛이 어두움과 대조되듯이 기도 속에 나타난 하나님을 향한 호칭은 시인이 처한 상황을 반영합니다. 동시에 시인은 우리에게 어떻게 기도해야 하는지를 가르쳐 줍니다. 기도는 나의 상황을 먼저 인식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시인을 둘러싸고 있는 위협과 어려움은 살을 먹으려는 것과 같이 잔혹한 것, 군대와 같이 거대한 존재입니다. 그는 그러한 상황에서 오히려 여호와의 집과 여호와의 아름다움을 집중해 묵상합니다. 아름다움은 유쾌함, 즐거움을 뜻합니다. 진정한 아름다움은 유쾌하고 즐겁습니다. 하나님의 집은 불안함과 두려움이 있는 곳이 아니라 ‘함께 즐거워하고 함께 유쾌한’ 아름다움이 있는 곳입니다. 시인의 소원은 그곳에서 하나님께 여쭙고 답을 얻는 삶을 누리는 것입니다. ‘그의 성전에서 사모하는’에서 ‘사모하다’는 ‘부지런히 찾고 구하고 살펴보다’라는 뜻으로, 성전의 주인이신 여호와께 여쭙고 응답받는 상호 관계적 의미를 내포합니다. 

본문 연구 2: 강하고 담대함으로 여호와를 기다리라(7~14절)

시인은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며 기도합니다. ‘부르짖음과 응답’(7절), ‘버림과 영접’(10절)이 대조적으로 나타납니다. 부르짖음은 혼신의 힘을 다해, 사력을 다해 하나님께 매달리는 간절한 기도를 뜻합니다. 하나님은 이러한 기도를 들으십니다. ‘쉐마 이스라엘’(신 6:4)은 ‘들으라 이스라엘’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은 말씀하시는 분이고 백성은 경청해야 하는 관계를 보여 줍니다. 본문의 ‘쉐마 아도나이’(7절)는 ‘들으소서 여호와여’라는 뜻으로, 시인은 하나님이 백성이 부르짖는 기도에 ‘쉐마’(귀 기울여 경청)해 주실 것을 간구합니다. 기도는 관계를 바탕으로 한 상호적인 행위입니다. 시인은 하나님이 ‘내 얼굴을 찾으라’(8절)라고 하신 말씀을 기억합니다. 하나님은 나라가 어려울 때 ‘내 얼굴을 찾으면’ 죄를 사하고 땅을 고치겠다고 하셨습니다(대하 7:14). 그는 하나님의 침묵에 대해 어릴 적 베들레헴 고향집에서의 일을 회상하듯 간구합니다. ‘내 부모는 나를 버렸으나’(10절)라는 표현은 당시 이스라엘의 영적 지도자 사무엘이 다윗의 집을 방문했을 때의 상황을 유추하게 합니다(삼상 16:11). 다윗은 후에 이스라엘 군대가 골리앗과의 대치 상황에 있을 당시, 아버지 이새의 명령으로 볶은 곡식을 가지고 전쟁터의 형들을 찾아갔을 때도 장자 엘리압의 꾸중을 들어야 했습니다(삼상 17:28). 시인은 강하고 담대하며 하나님을 기다려야 한다고 노래합니다. ‘기다리다’는 소극적 의미가 아니라 적극적으로 참을성을 가지고 소망 가운데 굳건히 기다리는 것을 뜻합니다. 

 

묵상 포인트

어려움과 고통 가운데 처한 하나님의 백성은 자신이 처한 상황에만 집중해서는 안 됩니다. 그 상황을 바꾸실 수 있는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성전에서 그분의 아름다움을 즐거워하며 그분과 깊은 교제를 나누는 것, 그것이 우리의 최고 기쁨이자 소망이 되어야 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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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내가 가장 소망하는 것은 무엇이며, 그것은 시인의 소망과 어떻게 다른가요? 하나님의 성전에 대한 나의 마음과 태도는 어떠한가요?
다윗은 군인이요, 전사였습니다. 어린 나이에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무찔렀고 수많은 전쟁에서 승리했습니다. 그가 헤브론에서 왕이 된 후 가장 먼저 한 일은 엘리 제사장 시대에 블레셋에 빼앗겼던 하나님의 법궤를(삼상 4:11) 되찾아오는 것이었습니다(삼하 6:12). 법궤 안에는 하나님이 모세에게 주신 십계명 돌판이 들어 있었습니다. 이 계명은 하나님과 이스라엘 백성의 거룩한 약속을 의미함과 동시에 하나님이 백성 가운데 거하신다는 임재의 상징입니다. 다윗이 그의 인생에서 가장 소망했던 것은 바로 하나님의 임재입니다. 다윗은 왕이 된 이후에도 하나님의 궤가 여전히 장막(천막)에 있는데, 자신은 백향목 궁궐에 거하는 것에 가책을 느껴 성전을 짓고자 했습니다. 이 성전은 솔로몬 때 완공되었고, 이스라엘이 바벨론에 멸망할 때 무너졌습니다. 바울 사도는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믿는 우리를 성전이라 지칭했습니다(고전 3:16). 주님은 우리 몸을 성전 삼아 거하십니다. 그러한 영광을 경험하면서도 우리는 여전히 삶의 어려움 속에서 살아갑니다. 주님이 우리 삶에 거하시는 것을 실제로 확인하는 것이 바로 주님의 성전에서 예배하는 현장입니다. 

2. 기도 응답이 이루어지지 않을 때 어떻게 반응하나요? 소망 가운데 흔들리지 않고 주님을 기다리기 위해 무엇이 필요한지 나누어 보세요. 
다윗의 인생은 결코 녹록지 않았습니다. 가정에서는 아버지 이새와 형들로부터 인정받지 못했습니다. 사무엘이 기름을 준비하고 이새의 집에 왔을 때 형들은 사무엘 앞에 섰지만 다윗은 밖에서 양을 치고 있어야 했습니다. 어린 다윗이 거느리던 양은 몇 마리 되지 않았습니다(삼상 17:28, 참조, few sheep). 이러한 다윗과 평생 함께하신 분은 여호와 하나님이십니다. 언제나 하나님께 응답받았을 것 같은 다윗이지만, 그의 인생은 오랜 기다림의 고통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하나님이 침묵하실 때 다윗은 아버지와 형들로부터 무시당하던 어린 시절을 기억했을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다윗은 자신이 무엇에 집중해야 하는지 분명히 알고 있었습니다. 그가 마음 깊이 사모하는 것은 여호와의 집이었고, 그곳은 하나님의 아름다움으로 가득 찬 곳이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그는, 당장은 하나님이 응답하지 않으시고 침묵하시지만, 강하고 담대하게 확신을 가지고 기다릴 때 하나님이 응답하실 것을 확신했습니다. 

기도문
어려움을 당할수록 더욱 주님을 바라보고 의지하게 하소서. 주님의 전을 사모하며, 강하고 담대하게 주님의 도우심을 기다리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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