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6-12-13 13:57

16년 12월 18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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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치와 굴욕을 찬양으로 바꾸신 주님    시편 34:1~10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국인 장애인으로서는 최초로 미국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 바이올린 교수로 활동하고 있는 차인홍 교수는 가난한 집안에서 태어나 2살에 소아마비를 앓은 뒤 평생을 휠체어에 의존한 채 살아가야 하는 장애인이 되었고, 9살에 재활원에 들어가 생활했습니다. 한 유명 바이올리니스트가 재활원을 지나가다가 장애아들의 천진난만한 모습을 보고 바이올린을 가르쳐 주겠다고 제안해 바이올린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차 교수는 바이올린 소리에 매료되어 연습에 몰두하던 중 재활원에서 모집한 기술 연수생으로 뽑혀 일본으로 건너가게 되었고, 목공, 인쇄 기술뿐 아니라 운동을 열심히 해 장애인 경기 대회에서 한국 대표로 출전해 각종 메달을 수상하기까지 했습니다. 그는 뛰어난 성적과 기술을 가지고 다시 한국으로 돌아왔지만, 장애인이라는 이유로 아무 일자리도 얻지 못했습니다. 가는 곳마다 그를 기다리는 것은 수치와 굴욕뿐이었습니다. 그렇게 실의에 빠져 있던 그에게 재활원 출신으로 구성된 현악 4중주단의 제의가 들어왔고, 그것을 계기로 미국 유학길에 올라 오하이오 라이트 주립대학의 종신교수가 되었습니다. 차인홍 교수의 인생에는 가난과 장애, 수치와 굴욕이 있었지만 차 교수는 믿음으로 현실을 뛰어넘는 삶을 살았습니다. 지금도 그는 자신의 삶을 찬양으로 바꾸어 놓으신 하나님을 위한 연주와 장애인 음악회 간증으로 헌신하는 삶을 살아가고 있습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시편 34:1~10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시편의 히브리어 제목은 ‘테힐림’으로, 이는 ‘찬양’이라는 뜻입니다. 한글 성경에서 시는 일반적인 시(詩, poem)를 뜻하지만, 본래 히브리 시는 노래와 찬송을 의미합니다. 다윗은 시편 150편 중 70편 이상을 지었는데, 자기 인생에 찾아온 많은 상황을 시로 노래했습니다. 시편 34편의 표제는 ‘다윗이 아비멜렉 앞에서 미친 체하다가 쫓겨나서 지은 시’입니다. 다윗은 블레셋의 거인 골리앗을 쓰러뜨리고 그의 목을 베어 이스라엘을 구한 영웅으로 등극하고 백성의 칭송을 받았습니다. 사울은 백성이 부르는 “사울이 죽인 자는 천천이요 다윗은 만만이로다”라는 노래로 인해 다윗을 미워하고, 다윗은 사울의 창을 피해 가드 왕 아기스에게 도망합니다(삼상 21:10~15). 아기스는 실제 이름이고, 아비멜렉은 애굽의 왕을 ‘바로’라고 부르는 것과 같이 블레셋 왕을 부르던 일반 명사입니다. 다윗이 사울을 피해 도망간 가드는 거인 골리앗의 고향입니다. 결국 다윗은 아기스의 신하들에 의해 정체가 드러납니다. 절체절명의 위기의 순간에 다윗은 미친 체하고 대문짝에 그적거리며 침을 수염에 흘렸고, 아기스는 미치광이를 내쫓으라고 명합니다. 이 같은 굴욕적인 순간을 모면한 다윗은 하나님을 찬양하고 송축했습니다. 34편은 굴욕의 문을 통해 자신을 살려 주신 하나님을 송축하는 찬양의 노래입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시인은 자신의 영혼이 여호와를 ( )할 때 ( )들이 듣고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2절). 
2. 그가 여호와께 ( )하니 주님이 그에게 ( )하시고 모든 ( )에서 건지셨습니다(4절).
3. 성도는 하나님을 (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 )하는 자에게는 ( )이 없습니다(9절). 

정답) 1. 자랑, 곤고한 자 2. 간구, 응답, 두려움 3. 경외, 경외, 부족함

(우리말성경)
1. 시편 기자는 자신의 영혼이 여호와를 ( )할 때 ( )들이 듣고 기뻐하게 될 것이라고 노래합니다(34:2). 
2. 그가 여호와를 찾으니 주님이 그에게 ( )하시고 모든 ( )에서 건지셨습니다(34:4).
3. 성도는 하나님을 ( )해야 합니다. 하나님을 ( )하는 자에게는 ( )이 없습니다(34:9). 

정답) 1. 자랑, 겸손한 사람 2. 응답, 두려움 3. 경외, 경외, 부족함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하나님을 송축하는 자의 삶(1~4절)

34편은 하나님께 드리는 송축으로 시작합니다. ‘송축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바라크’에는 ‘인정하다’, ‘감사하다’라는 뜻이 담겨 있습니다. 송축은 하나님이 행하신 일, 우리에게 베푸신 은혜와 사랑을 기억하고 인정하고 감사하는 것입니다. 또한 ‘바라크’는 ‘무릎 꿇어 절하다’(kneel down), ‘축복하다’(bless)라는 뜻을 담고 있습니다. 송축은 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앞에 겸손한 마음으로 꿇어 엎드려 절하며, 그분을 높이고 찬양하는 것입니다. 2절에서 ‘자랑하다’는 ‘할랄’이라는 동사인데, 할랄은 ‘칭찬하다’, ‘찬양하다’, ‘찬송하다’로 번역되기도 합니다. ‘할랄’에는 ‘정신없이 지껄이다’, ‘어리석게 보이다’, ‘미친 척하다’ 등 더 강한 의미도 있습니다. 다윗은 가드 왕 앞에서 미친 체해서 쫓겨난 다음에 하나님을 송축하는 노래를 불렀는데, 그 노래가 정신없이 소리치는 것으로 미친 사람처럼 보이기까지 했던 것입니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점잖게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자기 체면이나 품위가 손상되지 않을 만큼만 하는 것이 아닙니다. 찬양은 마구마구 자랑하는 것이며 미친 사람으로 오인받아도 좋을 만큼 구원에 대한 감사와 기쁨을 열정적으로 표현하는 것입니다. 곤고한 상태에서 하나님을 향한 다윗의 칭찬과 자랑, 찬양은 결국 구원을 가져왔고, 또 많은 곤고한 자가 이를 듣고 기뻐하며 소망을 얻었습니다(2절). 하나님을 향한 원망과 저주의 노래가 아닌 자신을 살려 주신 하나님을 향한 찬양의 노래였습니다. 사람들은 평화로울 때에는 하나님께 감사하지만 굴욕의 문을 통과할 때에는 원망합니다. 그러나 다윗은 오히려 가장 비참할 때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본문 연구 2: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의 삶(5~10절)

5절의 ‘그들’은 특정한 대상이라기보다 다윗과 같이 하나님의 구원을 바라는 모든 사람을 지칭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다윗을 구원한 하나님은 그분을 바라는 모든 자를 구원하십니다. 6절의 ‘곤고한’은 심적으로나 환경적으로 억압되고 고통받으며, 비천하고 비참한 상태를 말합니다. 곤고한 자들은 7절에 와서 ‘주를 경외하는 자’들로 묘사되었습니다. 곤고한 자들, 즉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들은 여호와의 천사가 둘러 진치고 보호해 줍니다. 다윗은 이 노래를 한 뒤 아둘람 굴로 도망합니다. 그때 환난당한 자와 빚진 자, 마음이 원통한 자 등 곤고한 자 400여 명이 모여들었고, 다윗은 그들의 지도자가 되었습니다. 이 곤고한 자들은 후에 다윗의 왕국을 함께 건설하는 동역자가 되었습니다. 다윗이 모욕과 절망, 굴욕의 상황에서도 하나님을 찬양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을 경외했기 때문입니다. 경외는 두려워하는 것입니다. 두려움은 누군가를 존경할 때 생겨나며 사랑을 동반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는 것은 그분을 사랑하며(love) 두려워하는(fear) 것입니다. 다윗은 하나님을 두려워했기에 굴욕의 순간에도 함부로 저주와 원망을 쏟아내지 않았습니다. 다윗은 여호와를 경외하는 자들에게는 부족함이 없고 구원이 임함을 전합니다. 

 

묵상 포인트

일이 잘되고 평안할 때, 감사하고 찬양하는 것은 쉽습니다. 그러나 굴욕을 당할 때에는 불평과 원망이 앞섭니다. 다윗은 거인 골리앗을 죽인 영웅이었지만, 가드 왕 앞에서 자기 목숨을 부지하기 위해 미치광이 노릇을 해야 했습니다. 이때 그는 굴욕의 문을 통과하면서 가장 먼저 하나님을 송축합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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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인생에서 가장 굴욕적인 순간에 어떤 말을 했나요? 원망과 저주를 감사와 송축의 노래로 바꿀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삶에 아무런 문제가 없을 때 감사와 기쁨의 노래를 하는 것은 어렵지 않습니다. 그러나 문제가 생겼을 때 감사와 기쁨을 유지하는 것은 결코 쉽지 않습니다. 더군다나 한 번도 경험해 보지 못한 굴욕의 문을 통과한 뒤에는 더욱 처절한 절망과 싸워야만 합니다. 다윗은 가드 왕 아기스 앞에서 자신의 정체가 드러나자 하나님께 기도했습니다. 시편 34편은 위기의 순간에 그가 하나님께 간구했고, 하나님이 모든 두려움에서 그를 건지셨다고 노래합니다(4절). 즉 다윗은 위기를 모면할 수 있도록 하나님께 간구한 후 미친 행동을 시작했습니다. 다윗이 미친 체한 것도, 아기스 왕이 다윗의 행동을 보고 진짜 미치광이로 믿은 것도 모두 기도 응답입니다. 하나님은 때로 우리를 굴욕의 문으로 인도하십니다. 그러면 우리는 바보가 되고 침을 흘리고 뺨을 맞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을 의지하는 자는 하늘의 지혜로 위기를 모면할 수 있습니다. 인생에 찾아오는 비참한 시간들을 맞닥뜨릴 때 우리의 선택은 언제나 하나님께 나아가는 것이어야 합니다. 

2. 하나님은 그분을 경외하는 이에게 어떤 복을 주시는지, 우리는 하나님 경외하는 마음을 일상에서 구체적으로 어떻게 드러낼 수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한글 성경에서 ‘예배’라는 단어가 처음 등장하는 곳이 창세기 22:5입니다. 또 ‘경외’라는 단어가 성경에 처음 등장한 곳은 창세기 22:12입니다. 창세기 22장에서 아브라함은 독자 이삭을 번제로 바치라는 인생 최대의 시험에 온전히 순종합니다. 그는 하나님이 지시하신 곳에 다다르자 종들에게 이삭과 단둘이 가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습니다. 여기서 예배는 ‘몸을 굽히다’라는 뜻입니다. 아브라함은 이해할 수 없는 하나님의 명령에 순종하는 것을 예배로 이해했습니다. 그리고 하나님은 그가 칼을 들어 아들 이삭을 죽이려고 할 때 사자를 통해 “내가 이제야 네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줄을 아노라”(창 22:12)라고 말씀하셨습니다. 예배와 경외는 긴밀한 관계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경외함을 받으십니다. 경외함이 없는 예배는 거짓 예배입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사랑하며 두려워하는 예배자의 마음을 보기 원하십니다. 경외함이 살아 있는 삶은 모든 영역이 하나님께 순종하는 예배의 삶입니다. 다윗은 이러한 경외함이 살아 있는 자였습니다. 다윗이 “내 마음에 맞는 사람이라”(행 13:22)라는 하나님의 평가를 받은 이유도 그가 하나님을 경외하는 자였기 때문입니다. 

기도문
인생을 살아가면서 굴욕의 문을 지날 때, 원망과 저주가 아닌 감사와 찬양을 하게 하소서. 또한 일상에서 하나님 경외하기를 잊지 않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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