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1-07 21:39

16년 12월 2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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악인의 번성함을 부러워하지 마십시오    시편 37:1~11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 기독교 방송에 드라마로 제작된 시각장애인인 윤인수 목사의 이야기가 방송된 적이 있습니다. 그는 중병으로 앓아누워 있는 어머니를 간병하기 위해 어린 시절 길거리에 나가 신문을 팔고 구두닦이를 했습니다. 친구의 도움을 받긴 했지만, 앞을 보지 못하는 소년이었기에 구두닦이는 쉬운 일이 아니었습니다. 어느 날 그는 열심히 번 돈을 가지고 집에 돌아와 어머니에게 내놓았습니다. 그런데 돈을 받아든 어머니가 감사 헌금을 먼저 떼자고 하자 그는 버럭 화를 내며 말했습니다. “감사는 무슨 놈의 감사입니까? 하나님이 우리한테 해 준 게 뭐가 있단 말입니까? 나는 눈이 멀었고, 어머니는 병들어 있고, 공산당에게 쫓겨 피난민 신세가 되어 재산도 다 빼앗겼는데, 하나님이 뭘 해 줬다고 감사하라는 것입니까?” 그러자 어머니는 어린 아들의 손을 꼭 쥐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인수야, 고향을 잃어버린 것도 한스럽고, 집을 잃어버린 것도 원통하고, 건강을 잃어버린 것도 서러운데, 여기서 하나님까지 잃어버리면 뭐가 남겠느냐?” 어머니의 이 말 한마디에 어린 아들은 정신이 번쩍 들었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생각과 행동을 회개하고 하나님을 다시 붙들었습니다. 견디기 힘든 환경 속에서 우리가 불평의 말 대신 하나님을 기대해야 하는 이유는 무엇입니까? 함께하시는 하나님을 놓치지 않기 위해서입니다. 어떤 일이 있어도 하나님을 놓지 않으면 하나님으로 인해 모든 것이 회복될 것입니다.

본문 읽기 
성령 안에서 시편 37:1~11을 함께 읽습니다.
“내 눈을 열어서 주의 율법에서 놀라운 것을 보게 하소서”(시 119:18).
 
성령의 조명하심과 인도하심 없이는 말씀의 의미를 제대로 깨달을 수 없습니다. 본문을 읽기 전에 인도자는 위의 시편 말씀을 상기시키며 성경의 저자이자 최고의 스승이신 성령 안에서 가장 겸손한 마음으로, 갈급한 마음으로 말씀을 읽도록 소그룹 구성원들을 일깨웁니다.

배경 이해하기
악을 행하는 자들이 번성하는 현실을 보면 성도라도 자칫 불평하거나 질투하기 쉽습니다. 여기서 ‘악을 행하는 자’란 불의를 지속적으로 행하는 자를 가리킵니다. 그런데 시인은 악인들의 형통을 보며 불평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 불평이 자칫 하나님께 대한 원망으로 이어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불평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동사 ‘하라’는 본래 ‘빨갛게 되다’라는 뜻으로, 매우 크게 분노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 동사는 창세기에서 하나님이 가인의 제물을 받지 않으셨을 때 가인이 몹시 분했다는 구절에서 사용되었습니다(창 4:5). 가인은 하나님을 향해 분노했습니다. 시인은 또한 악인의 형통을 시기하지 말라고 말합니다. ‘시기하다’에 해당하는 히브리어 동사 ‘카나’에는 인간의 비교 의식이 포함되어 있습니다. 즉 시기하는 이유는 자신의 처지와 악인의 부요한 삶을 비교해 질투하기 때문입니다. 이는 하나님을 신뢰하지 못하는 믿음의 태도와 연결됩니다. 시인은 악인들의 결말을 제시합니다. 악인은 끊어지고 여호와를 기대하는 자는 땅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도는 모든 상황에서 하나님을 신뢰하고 선을 행해야 합니다. 

본문 이해하기 
본문 속에서 빈칸에 알맞은 단어를 찾아 기록하고 그 의미를 생각해 보세요.
(개역개정)

1. 성도는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 )하거나 불의를 행하는 자를 ( )하지 말아야 합니다(1절).
2. 우리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그분을 의지하면 그분이 우리 의를 ( )같이 나타내시며 우리 공의를 ( )같이 하실 것입니다(5~6절). 
3. 악을 행하는 자는 끊어질 것이지만 여호와를 ( )하는 자들은 ( )을 차지할 것입니다(9절). 

정답) 1. 불평, 시기 2. 빛, 정오의 빛 3. 소망, 땅 

(우리말성경)
1. 성도는 악을 행하는 자들 때문에 초조해하지 말고 죄악을 행하는 자를 ( ) 말아야 합니다(37:1).
2. 우리 길을 여호와께 맡기고 그분을 신뢰하면 그분이 우리 의를 ( )나게하시며 우리 의를 ( )처럼 밝히실 것입니다(37:5~6). 
3. 악을 행하는 자는 사라질 것이지만 여호와를 바라는 자들은 ( )을 유산으로 얻을 것입니다(37:9). 

정답) 1. 부러워하지 2. 빛, 한낮 3. 땅 

인도자를 위한 본문 연구
본문 연구 1: 악인으로 인해 불평하지 말고 하나님을 의지하십시오(1~6절)

‘의인의 고난과 악인의 형통’이라는 주제는 믿음의 사람들을 혼란스럽게 만드는 난제입니다. 이 난제 앞에서 사람들은 하나님을 원망하고 믿음의 길을 포기하고 싶은 유혹에 직면합니다. 이에 시인은 이 문제를 현실의 관점이 아닌 미래의 조명이라는 관점에서 다룹니다. 먼저 현실에 대해 불평하거나 악인들을 부러워함으로 미래에 대한 믿음을 잃지 말라고 권합니다. 악한 자들의 형통과 의인들의 궁핍에 실망하고 의문을 갖다 보면 결국 하나님을 향해 불평하게 됩니다. 이는 하나님을 기대하는 믿음을 약화시켜 하나님을 기대하지 못하게 합니다. 시인은 현실에 대해 불평하고 악인들을 부러워하는 대신에 이를 극복할 수 있는 보다 적극적인 믿음의 태도를 제시합니다. 그것은 첫째, 주님을 의뢰하는 것입니다. “여호와를 의뢰하고 선을 행하라 땅에 머무는 동안 그의 성실을 먹을거리로 삼을지어다”(3절). 둘째, 주님을 기뻐하는 것입니다. “또 여호와를 기뻐하라 그가 네 마음의 소원을 네게 이루어 주시리로다”(4절). 셋째, 모든 것을 주님께 의지하고 맡기는 것입니다. “네 길을 여호와께 맡기라 그를 의지하면 그가 이루시고 네 의를 빛같이 나타내시며 네 공의를 정오의 빛같이 하시리로다”(5~6절). 우리는 의인과 악인의 궁극적 미래를 압니다. 따라서 하나님을 신뢰하며 믿음을 포기하지 말아야 합니다.

본문 연구 2: 여호와를 신뢰하며 온유한 자가 땅을 차지합니다(7~11절)

성경에서 땅은 조상으로부터 물려받는 유산일 뿐 아니라, 영적으로는 하나님의 복을 의미합니다. 어려운 상황에서도 적극적으로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대하는 자는 결국 땅을 차지하며 그 땅에서 자신의 임무를 감당할 수 있습니다. 출애굽 한 광야 1세대는 약속의 땅 가나안에 들어가지 못하고 죽었지만, 여호수아와 갈렙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 기업을 얻었습니다. 10명의 정탐꾼과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원망할 때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하나님을 신뢰하고 믿었기 때문입니다. “갈렙이 모세 앞에서 백성을 조용하게 하고 이르되 우리가 곧 올라가서 그 땅을 취하자 능히 이기리라”(민 13:30). “여호와께서 우리를 기뻐하시면 우리를 그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시고 그 땅을 우리에게 주시리라 이는 과연 젖과 꿀이 흐르는 땅이니라”(민 14:8).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대한다는 것은 여호와를 섬기는 것이 좋지 않게 보이는 상황에서도 하나님만 섬기겠다고 고백하는 것입니다(수 24장). 땅을 차지하는 온유한 자는 불합리한 현실에 분노하기보다 불의한 환경 속에서도 공의로우신 하나님을 신뢰하고 기다립니다. 그리고 믿음의 눈으로 약속하신 땅을 바라보며, 악과의 싸움이 만연한 이 세상에서 약속대로 땅을 차지합니다. 

 

묵상 포인트

의인의 고난과 악인의 형통이라는 모순된 현실에서 우리 믿음은 끊임없이 시험당합니다. 결국 그 시험은 우리가 하나님을 얼마나 신뢰하고 있는지 살펴보게 합니다. 불평하고 시기하면 시험에 빠지지만, 하나님을 신뢰하고 의지하면 인내할 힘이 생기고 하나님이 행하시는 공의의 결말을 경험할 것입니다. 

▶ 나에게 주시는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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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악인이 형통한 것을 보면서 불평하고 시기한 적은 없나요? 하나님을 신뢰하는 사람으로 어떤 마음, 어떤 삶의 자세로 살아야 할까요? 
악인은 고통당하고 의인은 형통해야 한다는 생각은 모든 상황을 단순화시킨 것으로, 우리를 시험에 빠트릴 수 있습니다. 특히 나는 말씀대로 살고자 애써도 빈궁한 반면, 악한 이웃은 죄를 짓고도 부족함 없이 사는 것을 볼 때 말씀대로 사는 것이 무슨 소용이 있는가 하는 의심이 들기도 합니다. 이때 몇 가지 잘못된 생각이 이런 오해를 가중시킵니다. 첫째, 복의 기준을 ‘세상에서의 형통’으로만 파악하는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과 사귀는 가운데 선을 행하는 것 자체가 복이라고 말합니다. 바울은 로마서에서 악인을 형통한 채로 내버려두는 것은 ‘하나님의 유기’라는 심판이라고 말합니다. 둘째, 악인의 잠깐의 형통에 집중하는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악인의 형통함은 잠깐입니다. 그러나 의인의 형통은 영원합니다. 셋째, ‘의’를 행하는 것을 복 받는 일이라고 생각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아무리 의를 행해도 그것은 복 받는 전제 조건이 될 수 없습니다. 의를 행하는 것은 은혜로 구원받은 성도가 취해야 하는 마땅한 태도입니다. 따라서 믿음의 사람들은 악인들의 형통을 부러워하지 말고, 오히려 주어진 일에 최선을 다하며 하나님이 주시는 영원한 복과 형통을 구해야 합니다. 

2. 하나님을 소망하는 자, 온유한 자는 어떤 특징이 있나요? 하나님이 이들에게 특별히 땅을 차지하는 복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땅은 온유한 사람에게 주시는 하나님의 기업으로, 세상에서는 강하고 공격적인 자가 땅을 차지하지만,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 뜻에 순종하는 온유한 자가 차지합니다. 온유함은 자신의 존재가 하나님으로 말미암는 것을 아는 겸허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온유한 사람은 타인에게 친절합니다. 또 자신의 존재 자체가 타인에게 흔들릴 수 없음을 알기에 타인의 비난과 조롱에도 쉽게 분노하지 않습니다. 나아가 온유한 사람은 하나님의 영광을 위해 자신을 내려놓는 것도 어려워하지 않습니다(출 32:32). ‘온유함’에 해당하는 히브리어는 ‘아나브’로, ‘비천한’, ‘억압된 노예 상태에 있는’이란 뜻입니다. 여기서 그 의미가 확장되어 ‘자기를 하나님의 비천한 종으로 여겨 하나님의 뜻에 순종하며 이웃에 대해 노하거나 교만한 마음을 품지 않은 상태’를 뜻합니다. 성경은 온유함을 가진 대표적인 인물로 모세를 언급합니다(민 12:3). 모세는 이스라엘 백성이 불평하고 자신을 비방할 때, 그것에 일일이 대응하지 않고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 기도하며(민 11:11), 하나님의 뜻을 기다렸습니다. 본래 모세는 애굽 사람이 동족을 핍박하는 것을 참지 못해 때려죽일 정도로 불같은 성격의 사람이었습니다(출 2:12). 그러므로 모세의 온유함은 선천적 성품이기라기보다 후천적으로 길러진 성품으로, 하나님과의 바른 관계를 통해 연단된 성령의 열매라고 할 수 있습니다(갈 5:22). 

기도문
악인의 형통을 부러워하며 주님을 원망하는 어리석은 사람이 되지 않게 하소서. 공의로 행하시는 주님을 신뢰하며 선을 행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 나의 기도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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