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1-13 17:40

17년 1월 18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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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   디모데후서 1: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눈 가리고 아웅’이라는 속담이 있습니다. 이는 ‘얕은수로 남을 속이려 한다’라는 뜻입니다. 이 속담을 잘 보여 주는 이야기 중 하나가 ‘유대인의 유월절 보내기’입니다. 이스라엘은 매해 4월 하순이 되면, 3대 명절 중 ‘새해’인 유월절을 맞이합니다. 유월절은 애굽에서 종살이하던 이스라엘 백성이 애굽을 탈출한 것을 기념하는 유대인의 명절입니다. 유월절에 유대인들이 해야 하는 중요한 일은 첫째, 집안에 있는 누룩을 모두 제거하는 것이고, 둘째, 유월절 일주일 동안 일체의 누룩이 든 음식을 먹지 않는 것입니다. 이렇게 하는 이유는 누룩 없는 빵인 ‘무교병’을 먹으라는 하나님의 명령 때문입니다. 그래서 유대인들은 작은 부스러기 빵 조각에서부터 평소 누룩 있는 음식을 요리했던 부엌 도구들까지 끓는 물에 삶아 누룩의 흔적을 모두 제거합니다. 누룩이 조금이라도 집안에 남아 있으면 죄가 되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집안의 누룩은 제거해 태워 버리면 되지만, 유대인 상점 등에 대량으로 남아 있는 누룩 식품들은 그것을 처리해야 하는 문제가 있습니다. 이스라엘 정부는 이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이스라엘 최고 랍비가 재무부 장관의 입회하에 특정 이방인에게 누룩 성분이 들어 있는 모든 제품을 팔아넘기는, 일종의 거래를 할 수 있도록 허용했습니다. 그래서 유대인 상점 주인들은 주변 외국인들에게 싼 가격에 누룩이 포함된 모든 제품을 판매하고, 자신의 상점에 누룩이 이미 팔렸음을 표시합니다. 그리고 유월절 절기가 지나고 나면 구매자에게 판매했던 금액으로 다시 누룩을 사들여 율법도 지키고 손해도 줄입니다. ‘눈 가리고 아웅’ 하는 모습입니다. 

본문 읽기
디모데후서 1:1~8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자신의 삶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음을 안 바울이 디모데에게 보낸 편지가 디모데후서입니다. 바울에게 디모데는 새로운 가족(2절; 딤전 1:18)이자 선교 동역자(행 17:14; 18:5; 19:22)였고, 인생의 동행자(행 20:4; 살전 1:1; 3:6)였습니다. 디모데후서는 로마 감옥에 갇혀 있던 바울이 디모데에게 당부하는 유언 같은 글입니다. 평생 복음을 위해 살아온 바울이 지금 있는 곳은 감옥입니다. 그래서인지 바울은 유독 고난을 자주 언급합니다(8절; 2:3, 9; 3:11; 4:5). 바울이 가장 당부하고 싶어 하는 것은, 복음에는 고난이 따른다는 사실입니다. 그런데 고난은 아무나 감당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헌신된 사람이어야 감당할 수 있습니다. 그래서 바울은 먼저 믿음에 대해 이야기합니다. 디모데에게는 외조모와 어머니를 통해서 전수된 거짓 없는 믿음이 있습니다. 또한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것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요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하면서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을 받으라고 당부합니다. 믿음 안에서 자기의 참아들인 디모데가 자신과 같이 복음을 위해 사는 삶을 계승하기 바라는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디모데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은 어디로부터 왔나요?(5절) 그가 전수받은 믿음은 사람들에게 어떤 영향을 미쳤나요?(참조, 행 16:2)
 
디모데의 거짓 없는 믿음은 외조모 로이스와 어머니 유니게 속에도 있었습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받는 자였습니다. 
사도 바울은 보고 싶은 참아들 디모데에게 편지를 보냈습니다. 디모데는 루스드라 출신으로 헬라인 아버지와 유대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났습니다(5절; 행 16:1). 믿음의 가문인 외가로부터 신앙을 전수받은 그는 루스드라와 이고니온에 있는 형제들에게 칭찬받았습니다(행 16:2). 또한 그는 구약 성경 말씀을 배울 수 있는 환경에서 자랐고(3:15), 바울이 1차 전도 여행 중에 자신의 고향에 들렀을 때, 바울의 설교를 듣고 예수를 그리스도로 믿었습니다. 2차 전도 여행 때에는 바울의 선교 동역자로 따라나섰고(행 16:3), 바울 서신 중 고린도후서, 빌립보서, 골로새서, 빌레몬서, 데살로니가전후서를 공동 저작했으며, 특정 교회에 파견되기도 했습니다(고전 4:7; 빌 2:19, 23; 살전 3:2, 6). 바울이 이방 교회들이 모은 헌금을 예루살렘으로 가져갔을 때에도 동행했으며(행 20:4), 바울과 함께 수감되기도 했습니다(골 1:1; 몬 1:1). 다시 말해 디모데는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바울과 생사고락을 함께한 동역자였습니다. 디모데는 믿음의 조상에게서 거짓 없는 믿음을 배웠고, 바울과 동행하며 그의 믿음의 삶을 직접 보고 고난 속에서도 거짓 없는 믿음의 삶을 사는 훈련을 했습니다.

적용과 나눔
내 믿음에 영향을 준 사람은 누구인가요? 가정에서 대를 이어 믿음을 전수하는 것이 왜 중요할까요?
 
디모데 속에 있는 ‘거짓 없는 믿음’은 외조모와 어머니를 통해 디모데에게 전해졌습니다. 부모가 자녀에게 믿음의 본을 보이는 것은 매우 중요합니다. 부모는 자녀 신앙 교육의 일차 책임자이기 때문입니다. 가정은 하나님의 통치를 반영하는 사랑의 공동체가 되어야 합니다. 현대 사회의 가장 큰 문제점은 가정의 해체와 붕괴입니다. 세속에 물든 가정은 자녀들을 성경적으로 올바로 양육할 수 없습니다. 종교 개혁자인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는 부모가 하나님께로부터 받은 가장 중요한 의무는 자녀들을 신앙으로 교육하는 것이라고 했습니다. 교회와 학교가 이 일을 도울 수는 있으나, 결코 가정을 대신할 수 없습니다. 존 칼빈(John Calvin)도 가정에서 이루어지는 기독교 교육을 강조했습니다. 히브리어로 율법을 ‘토라’라고 하고, 부모를 ‘호라’라고 합니다. ‘호라’는 ‘율법을 가르치는 사람’이라는 뜻입니다. 부모는 자녀에게 하나님 말씀을 가르치고 믿음을 전수해야 합니다. 부모가 가정에서 영적 교사로서의 역할을 감당하지 않으면 자녀에게 신앙의 대를 이어 줄 수 없습니다. 

관찰과 묵상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어떤 것인가요?(7절) 결국 하나님은 이로써 우리가 어떻게 하기를 바라실까요?(참조, 8절)

하나님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셨습니다. 
자신에게 시간이 얼마 남아 있지 않았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바울은 디모데에게 편지를 씁니다. 바울의 가장 큰 관심사는 디모데가 자신의 사역을 계승하는 것입니다. 그래서 바울은 먼저 디모데에게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생명의 약속을 상기시킵니다(1절). 지금 바울은 로마 감옥에서 마지막을 기다리고 있고, 디모데는 이 같은 상황에 있는 바울의 편지를 읽고 있습니다. 바울은 하나님이 우리에게 주신 마음은 두려워하는 마음이 아니라 오직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라고 못을 박습니다. 현실과 상황을 두려워하는 마음은 하나님이 주신 마음이 아니니 당연히 배격해야 합니다. 그리고 우리에게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이 있는지를 확인해야 합니다. 하나님이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을 주시는 이유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능력을 따라 복음과 함께 고난받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원하시는 것은 ‘고난’이 아닙니다. ‘복음과 함께’입니다. 우리는 늘 복음과 함께해야 합니다. 설령 고난이 있다고 해도 그것에 개의치 않아야 합니다. 우리의 진짜 생명이 복음에 있기 때문입니다. 

적용과 나눔
복음을 전할 때 무엇이 가장 두려운가요? 이를 어떻게 극복했는지, 또는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구체적으로 나누어 보세요.
 

우리는 복음을 전할 때 거절당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을 갖습니다. 노방전도나 축호전도를 할 때만 그런 두려움을 갖는 것이 아닙니다. 가까운 주변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할 때도 혹시나 사이가 서먹해지지 않을까 신경을 씁니다. 특히 요즘은 개인의 선택을 존중하는 것을 미덕으로 여기는 추세입니다. 사람들은 복음 전하는 것을 성가신 간섭으로 여기곤 합니다. 이런 풍조 속에서 복음을 전할 때 두려움을 느끼는 것은 당연합니다. 싱가포르에 있는 페이스공동체침례교회 로렌스 콩 목사는 마술을 배워 집회 때마다 마술을 선보이며 전도를 합니다. 그러자 많은 기독교 지도자들이 로렌스 목사를 비판했습니다. 그는 사람들의 비판에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비판은 기꺼이 참조하겠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비판에 대답할 만큼 한가하지 않습니다. 지금 이 순간에도 죽어 가는 영혼들에게 복음을 전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그의 전도 방법론에 대한 찬반을 떠나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은 본받을 만합니다. 결국 복음 전파는 거절에 대한 두려움이 큰지, 영혼 구원에 대한 열정이 큰지의 문제입니다.

 

디모데는 외조모와 어머니의 신앙을 물려받아 청결한 양심, 거룩한 눈물의 기도, 거짓 없는 믿음을 소유한 아름다운 사람이었습니다. 복음의 영향력은 이러한 내면의 정결과 거룩함을 통해 흘러갑니다. 복음을 전하는 일에는 고난이 따릅니다. 이는 인간적인 방법이 아닌, 오직 하나님이 주신 것을 사용할 때 극복할 수 있습니다. 그것은 곧 ‘능력’과 ‘사랑’과 ‘절제하는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고난과 죽음을 두려워하는 마음을 주시는 분이 아닙니다. 예수님을 주님으로 고백하는 사람이라면 복음 전도를 부끄러워해서는 안 되고, 복음과 함께 담대히 고난을 받을 수 있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믿음을 뒤흔드는 어떤 상황에서도 거짓 없고 의심 없는, 살아 있는 참된 믿음을 선택하도록
- 날마다 하나님이 주신 능력, 사랑, 절제하는 마음을 선택하며, 복음 때문에 받는 고난을 두려워하지 않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청결한 양심과 거짓 없는 믿음의 소유자가 되기 원합니다. 고난 후의 영광을 소망하며, 위로부터 부어 주시는 능력과 사랑, 절제하는 마음으로 복음 사역을 두려움 없이 감당하게 하소서. 
1. 홀로 생활하는 어르신과 노숙인이 한겨울에 동사하는 일이 없도록, 이들에게 난방 도구와 이불과 옷가지 등 겨울 생필품과 함께 복음이 전해지도록 기도합시다. 
2. 서아프리카 가나에는 거듭나지 못한 자칭 기독교인이 많습니다. 가나 교회가 이들의 구원을 위해 힘쓰도록, 이 땅에서 주술 행위와 물신 숭배가 끊어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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