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3-08 18:52

17년 3월 1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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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개, 멸망을 피하는 길  누가복음 13:1~9

 

인도자를 위한 예화

정직을 삶의 이상으로 정하고 살아가던 한 남자자 있었습니다. 그는 모든 종류의 법과 규정을 철저히 지키려고 노력했고, ‘완벽주의자’, ‘교과서’, ‘법이 없어도 살 사람’ 등의 별명으로 불릴 정도로 정직하게 살고자 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밤 남자는 6살 난 아들의 심한 구토와 발열로 인해 급하게 병원으로 차를 몰고 가게 되었습니다. 급하게 차를 몰던 중에 집 근처에 세워져 있던 포장마차와 충돌하는 사고가 생겼습니다. 다행히 영업이 끝났기 때문에 물질적인 피해만 있었을 뿐 인명 피해는 없었습니다. 하지만 남자는 아들의 치료가 너무 급해 포장마차 주인에게 어떤 연락도 하지 못했고 병원으로 달려갔습니다. 다행히 아이는 병원에서 잘 치료를 받아 퇴원을 했습니다. 퇴원을 하다 자신의 차가 많이 손상되어 있는 것을 보고 전날 밤 사고가 생각났습니다. 포장마차에 들른 남자는포장마차가 많이 손상되지 않았음에 안도했습니다. 그리고 아들을 살리기 위해 그런 것이니 포장마차 주인도 알게 되면 이해해 줄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 일을 그냥 넘겼습니다. 그날 이후, 남자는 조금씩 변해 가는 자신을 보게 되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잘못에 대해 쉽게 합리화했고, 점점 더 이기적인 모습으로 살아가는 자신을 발견했습니다. 작은 죄의 틈새를 막지를 못해 결국 죄의 늪에 빠져 버린 것입니다. 
요즘 나 자신이 점점 나쁜 방향으로 빠져들어 가는 죄가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누가복음 13:1~9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예수님 시대 유대 민족은 정치, 경제적으로 불안정했고, 백성은 희망이 없었습니다. 그들은 로마의 지배 아래, 영적인 어두움 속에서 자신들의 유익만을 추구하며 살았습니다. 이런 상황 속에 있는 이스라엘 백성에게 예수님은 천지의 기상만 분간할 것이 아니라, 시대를 분별해 화해하기를 힘쓰라고 말씀하십니다. 곧 돌아올 주인을 맞이할 준비를 하는 진실한 청지기처럼 항상 깨어서 허리에 띠를 띠고 등불을 켜고 서 있어야 한다고 가르치십니다. 예수님은 당시 일어난 비극적인 사건에 대해 언급하시며 회개의 필요를 강조하십니다. 오늘 본문에 나오는 세 가지 이야기는 동일한 주제를 반복적으로 다루는데, 앞의 두 사건은 모두 빌라도와 관련 있습니다. AD 26년 디베료 황제 때에 유다와 사마리아를 포함한 유다의 총독으로 본디오 빌라도가 10년간 재임했습니다. 빌라도는 하급 사령관인 군사 호민관으로 군대에 들어가, 능력을 인정받고 30세가 되기 전에 유대 총독으로 임명된 것으로 보입니다. 그는 유대 민족을 가혹하고 무자비하게 대했습니다. 갈릴리 사람들을 성전에서 학살한 사건은 그의 포학성과 잔인성을 잘 드러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빌라도에게 죽임당한 갈릴리 사람들, 실로암 망대 붕괴로 죽은 사람들의 이야기를 통해 예수님은 무엇을 가르치시나요?(1~5절)
 
예수님은 살해당하거나 사고로 죽게 된 것은 그들이 죄가 더 많기 때문이 아니라고 하십니다. 만일 누구든지 회개하지 않으면 이와 같이 망할 것이라고 교훈하십니다. 
AD 26년 디베료 황제 때에 유다와 사마리아를 포함한 유다의 총독으로 본디오 빌라도가 10년간 재임했습니다. 그는 유대 민족을 가혹하고 무자비하게 대했고, 산헤드린 공의회가 소유했던 사형집행 선고권을 로마 총독의 권리로 옮겨 언제든지 자기 뜻대로 사형을 집행할 수 있게 했습니다. AD 31년 봄 유월절에 이스라엘 순례자들이 예루살렘 성전에 올라왔을 때, 메시아를 대망하던 갈릴리의 민중 사이에서 폭동이 발생했습니다. 이때 빌라도는 잔혹한 방법으로 유대인 다수를 학살했을 뿐만 아니라, 살육한 폭도들의 피를 성전으로 가지고 가서 여호와를 모독하기까지 했습니다. 이로 인해 유대인들은 빌라도에 대해 큰 분노를 가졌습니다. 또한 예수님이 언급하신 실로암 망대는 예루살렘 성의 동남편 성밖 담에 세워져 있던 것으로, 총독 빌라도가 성전 자금을 유용(流用)해 만들었던 수로의 일부입니다. 이 일을 유대인의 관점으로 보면 이는 이교도에 의해 죽임을 당하게 된 것으로, 죽임을 당한 자들이 하나님께 부정한 죄인이라는 사실과 그들이 하나님의 보호를 받지 못했음을 보여 주는 것이었습니다. 하지만 예수님의 생각은 그들과 달랐습니다. 예수님은 그들의 죽음이 개인의 죄악에 대한 하나님의 징벌이 아님을 가르쳐 주셨습니다. 이스라엘의 회개를 바라시는 하나님의 신호였던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요즘 하나님과 나 사이를 가로막고 있는 죄는 무엇인가요? 공개하기 어렵다면, 침묵으로 회개 기도를 드리세요.
 
하나님 앞에서 모든 사람은 죄인입니다(롬 3:23). 오늘 본문은 죄에 대한 두 가지 의미를 제시합니다. 2절에 사용된 죄는 헬라어로 ‘하마르톨로이’인데, 이는 ‘죄인들’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뜻에서 빗나간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4절에 등장한 죄는 ‘오페일레타이’로, 이는 ‘빚진 사람들’이라는 뜻으로, ‘하나님의 은혜를 받아야만 살아갈 수 있는 빚진 사람들’을 의미합니다. 이렇듯 모든 사람은 죄인이라는 점에서 하나님 앞에서 동등합니다. 만약 서로 간에 ‘내가 더 잘났다’라는 태도로 대하면 ‘서로를 무너뜨리는 비교의 상처’만이 남을 뿐입니다. 하지만 ‘모두 하나님 앞에서 죄인이지만 믿음으로 용서받은 죄인’임을 인정하고 서로를 대한다면, 죄의 정도에 대한 비교를 통해 나의 의로움을 드러내려는 노력 대신 하나님 앞에서 자신의 죄악과 더러움을 회개하는 것을 선택하게 될 것입니다. 

관찰과 묵상 
3년간 무화과나무 열매를 얻지 못한 주인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 포도원지기의 대답에서 어떤 마음이 느껴지나요?(6~9절)

무화과나무에서 3년간 열매를 얻지 못하자 주인은 땅만 버리니 찍어 버리라고 명합니다. 이에 포도원지기는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라고 하며 주인의 마음을 돌이켜 기회를 한 번 더 주게 합니다. 포도원지기는 긍휼과 인내로 주인의 마음을 돌이키는 역할을 합니다.
이스라엘에서 포도나무와 올리브(감람)나무는 제물을 태우는 용도로 사용할 수 없을 정도로 중요한 나무였습니다. 하지만 무화과나무는 이스라엘 전 지역에 흔하게 분포했고, 1년 중 많게는 5회까지 많은 열매를 맺었기 때문에 그리 중요한 나무로 여겨지지는 않았습니다. 그래서 포도나무 밭에는 무화과나무를 굳이 심지 않았습니다. 이런 이해 속에서 볼 때 예수님이 비유를 말씀하시며 ‘한 사람이 포도원에 무화과나무를 심은 것이 있더니’라고 하셨을 때, 듣는 사람들은 비상식적으로 여기며, ‘왜 그런 일을 했을까?’라고 의아해 했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관점에서, 사람들이 죄를 짓는 것은 비상식적인 행위입니다. 예수님의 비유는 계속됩니다. “내가 삼 년을 와서 이 무화과나무에서 열매를 구하되 얻지 못하니.” 예수님의 이 말씀은 하나님이 사람들에게 기회를 주셨고, 오랜 기간을 두고 하나님의 뜻에 합당한 열매를 맺기를 인내하며 기다리고 계셨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그럼에도 열매가 없으니 찍어 버리겠다고 말씀하신 것입니다. 이런 주인의 분노에 포도원지기는 “금년에도 그대로 두소서”라고 말하며, 한 번의 기회를 더 주면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보겠다고 부탁하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내게서 찾으시는 열매는 무엇일까요? 다시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 앞에 회개의 열매, 사역의 열매를 맺기 위해 어떻게 할까요?
 

하나님은 죄인인 사람들에게 구원의 기회를 주셨습니다. 죄인임에도 예수 그리스도를 믿기만 하면 하나님 아버지의 크신 은혜로 구원을 받아 의롭게 되는 은혜를 누릴 수 있게 하셨습니다.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이 허락하신 이 기회를 선용해야 합니다. 주인의 분노에 대해 포도원지기는 한 번의 기회를 더 달라고 요청하며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합니다. “내가 두루 파고 거름을 주리니.” 포도원지기가 예수님을 상징한다고 하면 ‘두루 파고 거름을 준다’는 말씀을 예수님이 고난을 당하시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게 되신다는 의미로 이해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의 순종은 하나님의 뜻을 이루기 위한 최선이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에게 주어진 기회를 통해 자신이 해야 할 일을 가장 아름답게, 그리고 최선을 다해서 이루셨습니다. 마찬가지로 구원의 기회를 얻은 그리스도인은 자신의 죄를 진심으로 회개하고 죄에서 돌이켜 예수님처럼 마지막까지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회개는 자신의 잘못된 선택을 후회하거나 자책하는 것이 아닙니다. 회개는 죄악을 향해 나아가던 삶을 돌이켜, 우리를 의롭게 해 주시고 우리에게 선한 일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주시는 하나님께 스스로 나아가는 것입니다. 내가 하나님 앞에서 남들보다 더 의롭기 때문에, 지금 이 땅에서 다른 사람들은 징벌을 당해도 나는 그 징벌에서 제외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모든 사람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입니다. 어떤 사람도 자기 힘으로 이 명제에서 벗어날 수 없습니다. 우리는 인류의 모든 죄를 대속하신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새로운 피조물이 되고, 의롭다는 인정을 받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나보다 못하다고 여기는 사람들과 비교하며 교만했던 것을 깊이 회개하도록
- 하나님이 내게 허락하신 기회를 선용해 하나님께 기쁨을 드릴 수 있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다른 사람의 허물을 지적하기보다 먼저 제 허물을 돌아보며 회개하게 하소서. 정결한 마음 밭에 말씀의 씨앗을 뿌려 삶과 사역에 선한 열매가 가득하게 하시고, 주님의 날에 칭찬과 상급이 있게 하소서. 
1. 북한 수용소에 갇혀 있는 이들이 그곳에서 예수 그리스도를 인격적으로 만나 믿음의 눈으로 천국을 바라보며, 영적·육적 자유를 누리도록 기도합시다. 

2. 아프리카 지역에서 여성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인신매매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하나님의 법이 그 땅을 덮어 그와 같은 악한 일들이 일어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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