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5-13 21:41

17년 5월 7일 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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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군대로 준비되십시오      민수기 1:1~19

 

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느 해 추운 겨울, 북미 인디언의 안내에 따라 로키산맥을 지나던 한 여행자가 끝없이 펼쳐진 눈 위에서 골짜기를 향해 지나간 외로운 여행객의 발자국을 발견했습니다. 여행자는 눈이 가득한 겨울에 로키산맥을 혼자 여행한다는 것이 가능한 일인지 인디언 안내자에게 물었습니다. 그때 안내자는 여행객에게 자랑스러운 듯이 말했습니다. “당신이 본 하나의 발자국은 외로운 여행자의 발자국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사실은 제가 속해 있는 인디안 부족 용사 전체의 발자국입니다. 저희 부족은 적과 대항해 싸우러 나갈 때, 먼저 용감한 추장이 전쟁의 승리를 기원하며 얼굴과 몸에 화려한 색칠을 하고 머리에는 독수리 깃털을 꽂고는 도끼와 화살을 들고 선두에 섭니다. 그러면 부족의 모든 용맹스런 병사들이 한 줄로 서서 추장이 먼저 딛고 지나간 발자국을 따라 정확하게 발을 내딛으면서 뒤를 따라갑니다. 그들의 이동은 빠르지는 않지만 정확합니다. 어느 누구도 앞서 난 발자국을 떠나 다른 곳으로 가지 않습니다. 그 발자국은 하나뿐이지만 결코 외로운 발자국이 아닙니다. 오히려 승리를 가져다주는 부족 전체의 하나 된 열망이며 열정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언제나 승리합니다.” 추장의 발자국만 따른 인디언 부족처럼 그리스도인은 예수님이 걸어가신 십자가의 길만을 따라갈 때 승리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이 가신 십자가의 길, 좁은 길을 따라 한 걸음씩 순종한다면, 어떤 결과를 보게 될까요? 

본문 읽기
민수기 1:1~19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출애굽 후 이스라엘 백성은 3개월 만에 시내 광야에 도착했습니다. 출애굽기 19장부터 민수기 10:10까지는 시내 광야에서의 일을 다룹니다. 출애굽기 19장부터 레위기까지는 율법 수여, 성막 건축 및 봉헌, 제사 제도 등의 내용을 기록하고, 이어지는 민수기 1장은 광야 여정을 본격적으로 시작하기 약 20일 전에 실시한 첫 번째 인구조사에 대해 기록합니다. 이는 ‘여호와의 군대’인 이스라엘 백성이 질서 정연하게 광야 행진을 수행하고, 또 정복 전쟁을 완수하기 위해 필요한 과정입니다. 인구조사는 인구 수만을 확인하기 위한 것은 아닙니다. 야곱의 가족 70명으로 시작한 이스라엘이 430년이 지난 후 얼마나 크게 번성했는지를 확인하는 과정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시는 하나님의 은혜가 얼마나 놀라운지를 보여 줍니다. 또한 출애굽기와 레위기가 광야에서 하나님을 만나는 삶에 대해 알려 준다면, 민수기는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순종하는 훈련에 대해 알려 줍니다. 명령과 순종이라는 것이 가장 확실하게 적용되는 영역은 ‘군대’입니다. 다시 말해 민수기는 ‘하나님의 군대’를 세우는 책입니다. 하나님은 명령하시고 이스라엘 백성 중 20세 이상의 남자들은 순종합니다. 민수기에 ‘여호와께서 모세에게 말씀하여 이르시되’라는 표현이 80회 이상 기록되어 있는 것도 이스라엘 백성이 광야에서 명령과 순종의 훈련을 받고 있었음을 보여 줍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이 시내 광야 회막에서 모세에게 명령하신 것은 무엇인가요? 또한 그렇게 명하신 이유는 무엇일까요?(1~3절)
 
하나님은 모세에게 종족과 가문에 따라 이십 세 이상 된 남자 중 ‘싸움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하라고 명하십니다. 질서 있는 광야 행진과 가나안에서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함입니다. 
출애굽한 이스라엘이 가나안을 향해 행진하는 길은 쉬운 길이 아니었습니다. 광야는 생계를 위해 부족한 것이 많은 장소인 데다 주변에는 이스라엘을 위협하는 적들도 많았습니다. 하나님은 가나안에서의 전쟁을 준비하기 위해 이스라엘 중에서 20세 이상 남자들을 계수하라고 명하십니다. 가나안은 하나님이 아브라함 때부터 이스라엘에게 기업으로 주겠다고 약속하신 땅입니다. “내가 너와 네 후손에게 네가 거류하는 이 땅 곧 가나안 온 땅을 주어 영원한 기업이 되게 하고 나는 그들의 하나님이 되리라”(창 17:8). 또한 그 땅은 죄악으로 관영한 땅, 곧 이스라엘 백성이 거룩한 전쟁을 통해 정복해야 하는 땅이었습니다. “네 자손은 사대 만에 이 땅으로 돌아오리니 이는 아모리 족속의 죄악이 아직 가득 차지 아니함이니라 하시더니”(창 15:16). 20세 이상으로 전쟁에 나갈 만한 자의 인구 수에 들어가는 것은 책임이나 부담이기보다 언약 성취와 이스라엘의 과업을 위한 하나님의 특별한 택하심입니다. 출애굽 과정에서(홍해 도하), 그리고 가나안 입성에서(여리고 함락 등) 치른 여러 전쟁은 하나님이 친히 이스라엘의 적들과 싸우신 전쟁이었습니다. 전쟁 때마다 이스라엘 백성에게 요구되는 것은 온전한 순종과 성결함이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그리스도인의 삶과 영적 전쟁은 어떤 관련이 있나요? 매 순간 영적 전쟁에 임하는 우리의 자세는 어떠해야 할까요?
 
신앙생활은 끊임없는 영적 전쟁입니다. 성경은 시험이 없다고 하지 않습니다. 오히려 마귀와 싸워 이기라고 합니다. 예수님이 이 땅에 오신 이유는 마귀의 일을 멸하기 위해서입니다(요일 3:8). 예수님도 보이지 않는 악의 세력과 싸우셨습니다. 우리는 이순신 장군이 명량해전에서 불과 열두 척의 군선으로 300여 척의 일본 수군을 물리친 것만을 기억합니다. 그것은 최악의 상황에서 거둔 극적인 승리로, 이순신 장군은 항상 우세한 전력을 유지하며 흩어져 있는 적을 기습하는 전략을 수행함으로 승리했습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군사로 부름 받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순간부터 하나님의 영적 군사가 됩니다. 영적 전쟁에서 이기는 비결은 하나님의 전신갑주로 철저히 무장하는 것입니다(엡 6:10~17). 전신갑주는 예수님으로 옷 입는 것으로, 예수님이 주시는 능력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성품입니다. 

관찰과 묵상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이 명령하신 것을 듣고 어떻게 실행에 옮겼나요?(17~19절)
 모세와 아론은 각 지파에서 우두머리로 지명된 사람들을 데리고 온 회중을 모았습니다. 그리고 20세 이상 남자의 이름을 자기 계통별로 신고하게 해 하나님이 명하신 대로 인구 계수를 마쳤습니다. 
출애굽 할 때 이스라엘 백성은 여자와 아이들을 제외하고 남자들만 약 60만 명이었습니다(출 12:37). 그리고 수많은 종족이 이스라엘과 함께 애굽을 나왔기 때문에 200만 명 이상이 출애굽한 것으로 추정됩니다. 모세와 아론은 이렇듯 인구가 많았지만, 하나님의 명령에 온전히 순종해 진영별로 꼼꼼하게 인구 계수를 진행했습니다. 이렇듯 순종으로 진행한 인구조사는 앞으로 그들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이 얼마나 신실하신 분인지, 하나님의 약속이 얼마나 놀랍게 성취되었는지를 보여 줄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은 먼저, 하나님이 지정하신 각 지파에서 각 가문의 우두머리 한 사람씩을 세웠습니다. 하나님은 인구조사의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친히 열두 명의 책임자를 세우셨습니다. 모세와 아론은 온 회중을 모아 하나님의 명령을 공개적으로, 짧은 시간에 인구조사가 진행되도록 했습니다. 이어서 각 종족과 조상의 가문에 따라 20세 이상 남자의 이름을 자기 계통별로 신고하게 했습니다. 이는 20세 이상인 남자들이 각자 ‘자신의 출생 근원을 보고하는 방식’으로 진행되었는데, 지파별로 진영을 짜는 기초가 되었습니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이스라엘 백성은 효율적인 광야 행진을 할 수 있는 준비와 앞으로 펼쳐질 이방 민족들과의 전쟁을 준비했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우리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은 무엇이며, 나 자신과 우리 공동체는 어떤 방식으로 순종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명을 맡기십니다. 사명과 순종은 함께 가야 합니다. 아시시의 성자 프랜시스에게 어느 날, 제자가 되기를 자원하는 제자 후보생 두 사람이 찾아왔습니다. “선생님의 제자가 되어 신앙의 훈련을 받고 싶습니다.” 이들 후보에게 프랜시스는 이 같은 요청을 했습니다. “저 밭에 나가면 배추가 많이 있는데, 그 배추를 가져다가 뿌리를 하늘 쪽으로 하고 심으시오.” 그러자 한 사람이 말없이 배추를 들고 들로 나갔습니다. 한 사람은 “하하, 이 성자가 여기서 오랫동안 도를 닦더니만 정말 돌았구먼” 하고 비웃었습니다. 프랜시스는 순종을 시험한 것이었습니다. 어떤 명령을 주어도 순종할 수 있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이 택하시고 사명을 주십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이시라도 고난으로 순종함을 배워 온전함에 이르셨습니다(히 5:8~9). 하나님께 순종하기로 결단한 후에는 그 사명을 감당할 수 있는 지혜를 구해야 합니다. 도움의 손길을 붙여 주시도록, 재정의 필요를 채워 주시도록, 은사를 주시도록, 일을 감당할 지혜를 주시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순종하려는 자의 기도에 응답하셔서 효과적으로 사명을 감당하게 하십니다. 

 

이스라엘 백성은 여호와의 군대입니다. 군대는 전쟁을 위해 준비되는 인력이며, 군사들에게 필요한 것은 명령에 대한 무조건적인 복종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광야 학교는 여호와의 군대가 꼭 거쳐 가야 하는 믿음과 순종의 훈련 과정이었습니다. 전쟁을 이끄는 이는 하나님이십니다. 전쟁의 승패는 하나님께 속한 것이고 하나님의 백성은 단지 순종하기만 하면 됩니다. 오늘날 예수님을 믿는 그리스도인도 하나님의 전신 갑주를 입고 영적 전쟁을 치러야 하는 그리스도의 병사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명령에 절대 복종하는 병사가 좋은 병사입니다. 그런 병사는 승리의 기쁨을 맛봅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매 순간 하나님의 군사임을 잊지 않고 깨어 있는 그리스도인이 되도록
- 하나님이 맡겨 주신 사명을 잊지 않고 온전한 순종으로 하나씩 이뤄 갈 수 있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제게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 정확히 알게 하시고, 그 사명에 온전히 순종하게 하소서. 인생 광야 학교에서 믿음과 순종의 사람으로 단련되어, 주님의 좋은 병사로서 주님을 기쁘시게 하는 자가 되게 하소서. 
1. 우리나라에 들어와 있는 탈북자가 3만 명이 넘었습니다. 교회가 적극적으로 그들에게 다가가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으로 섬기며 말씀으로 양육하도록 기도합시다. 

2. 동성애 합법화로 창조 질서를 무너뜨리고 있는 유럽 나라들이 주님께 돌아와 가슴을 찢으며 회개함으로 죄악의 습관을 버리고 정결함을 회복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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