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7-17 17:58

17년 5월 2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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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혜와 평강을 전하는 통로​   민수기 6:22~27

 

인도자를 위한 예화

“당신의 인생을 바꾼 말 한마디는 무엇입니까?”라는 질문에 사람들은 다양한 대답을 합니다. 1973년 미국 메이저리그 동부 지구 최하위를 달리던 뉴욕 메츠팀의 팀원들은 “끝날 때까지 끝난 것이 아니다”라는 감독 요기베라의 말에 감동을 받아 그 해 지구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습니다. 감독의 한마디가 선수들 한 사람 한 사람의 운명을 바꾸었습니다. “지금 잠을 자면 꿈을 꾸지만 잠을 자지 않으면 꿈을 이룬다”라는 러시아 문호 도스토옙스키의 말은 수많은 젊은이가 자신의 꿈을 이루는 일에 열정을 불태우도록 독려했습니다. 경영학의 아버지라 불리는 피터 드러커는 고등학교 시절 피글러 신부가 던진 질문 하나가 자신의 인생을 바꾸었다고 고백했습니다. 그 질문은 “너희들은 죽고 나서 다른 이들에게 어떤 사람으로 기억되고 싶으냐?”라는 것이었습니다. 
죄 많고 유한한 인간이 짧은 인생을 사는 동안 깨달은 몇 마디 말에도 수많은 사람의 인생이 바뀝니다. 그렇다면 태초부터 온 우주 만물을 창조하시고 경영해 온 하나님이 주시는 놀라운 지혜와 진리의 말씀, 그리고 살아 역사하는 능력의 말씀으로 타인을 축복한다면 얼마나 많은 사람의 이생과 내생이 변화될 수 있겠습니까? 
내 인생을 바꾸어 놓은, 혹은 내 인생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친 말은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민수기 6:22~27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은 여호와의 군대입니다. 민수기 1~2장에서 하나님은 20세 이상으로 싸움에 나갈 만한 사람을 계수하게 하시고, 진 배치와 행진의 순서를 정해 주십니다. 3~4장에서는 레위 자손의 계수 및 직무에 대해 정해 주시며 이스라엘이 성막을 중심으로 하는, 즉 예배하는 공동체임을 명확히 하십니다. 1~4장에서 외적 준비를 하게 하셨다면, 5~6장에서는 이스라엘이 여호와의 군대로서 내적으로 정결하게 준비될 수 있도록 ‘부정하게 된 자의 처리, 죄에 대한 값 지불, 아내의 부정 행위를 밝히는 절차, 나실인의 법’ 등을 다룹니다. 6장 마지막 부분에서 하나님은 아론 자손에게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하라고 명하십니다. 하나님은 만복의 근원이 되시며, 사랑하는 백성에게 복 주기 원하십니다. 축복의 내용은 모두 세 부분으로 이루어져 있고, 각 문장의 주어가 ‘여호와’로 되어 있어 축복이 누구로부터 나오는지를 명확히 합니다. 하나님이 주신 축복 기도 내용대로 제사장이 기도했을 때 하나님은 반드시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제사장인 아론의 아들들은 자기 뜻대로 해서는 안 되고 반드시 하나님 뜻대로 축복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 모두를 왕 같은 제사장으로 삼아 주셨기에 서로를 위해 은혜와 복을 기원해야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은 누구로 하여금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하게 하시나요?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제사장은 어떤 역할을 하나요?(22~23절)
 
하나님은 아론과 그의 아들들로 하여금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하라고 명하십니다. 제사장은 하나님과 백성 사이에서 중보자의 역할, 복의 통로 역할을 합니다. 
본문은 ‘아론의 축복 기도’로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축복하다’(바라크)라는 말은 빌 축(祝), 복 복(福)으로 ‘하나님께 복을 빌다’라는 뜻입니다. 축복은 수여자와 수혜자를 전제로 합니다. 성경에는 수혜자인 인간에게 축복의 약속이 전달될 때 매개자가 등장하곤 하는데, 본문에서는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그 역할을 감당할 자로 부름 받습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통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이 백성에게 빌어 줄 복의 내용을 알려 주십니다. 모세가 하나님의 통치를 대행하는 왕의 역할을 감당했다면, 아론과 그의 아들들은 백성으로 하여금 하나님 앞으로 나아가게 하는 제사장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복에는 다양한 종류가 있습니다. 창조된 자연 만물에게 하나님이 주신 생육과 번성의 복(창 1:22)이 있고, 인류에게 주신 양식의 복이 있으며(창 9:1~7), 특별히 택하신 백성 이스라엘에게 약속하신 번영과 보존에 대한 복(창 49장) 등이 있습니다. 성경은 인간이 하나님과 맺은 언약을 충성스럽게 순종하면 복을 누리게 된다고 약속하고, 불순종하면 저주를 받는다고 경고합니다(신 28장). 그러나 실상 죄로 인해 타락하고 무능해진 인간이 순종할 수 있는 힘을 얻게 된 것 자체가 하나님의 은혜이기에 어떠한 인간도 자신이 받은 복에 대해 공로를 자랑할 수 없습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내게 베푸신 복은 무엇인가요? ‘왕 같은 제사장’(벧전 2:9)으로서 다른 사람들에게 복이 되는 삶을 어떻게 실천하고 있나요?
 
하나님은 이 땅을 축복하실 때 먼저 믿음의 사람들에게 복을 내리십니다. 그리고 그들에게 주신 복을 하나님과 교제가 막혀 있는 주변의 많은 사람에게 흘려보내십니다. 하나님이 아브라함을 축복하시면서 “너는 복이 될지라”라고 하신 말씀은 이 원리를 잘 보여 줍니다(창 12:2~3). 우리는 예배를 마칠 때 ‘예수 그리스도의 은혜와 하나님 아버지의 사랑과 성령의 교통하심’(고후 13:13)이라는 목사님의 축도를 받고 예배당을 나옵니다. 그런데 우리에게는 우리에게 복을 주신 목적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배만 살찌우는 일이 얼마나 많은지요? 베드로전서 2:9은 우리 한 사람 한 사람이 ‘택하신 족속이요 왕 같은 제사장이요 거룩한 나라요 그의 소유된 백성’으로 부름 받았음을 강조합니다. 축도권은 아론으로 대표되는 제사장에게 주어진 고유한 권한이었지만, 오늘날 믿는 자 모두가 거룩한 제사장으로 부름 받았음을 기억할 때 우리에게는 자신이 받은 축복을 흘려보내야 할 의무가 있음을 잊지 말아야겠습니다. 

관찰과 묵상 
아론과 그의 아들들을 통해 이스라엘 자손에게 선포하도록 명하신 축복 기도의 내용은 구체적으로 어떤 것인가요?(24~27절)
 
축복의 내용은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복 주시며 보호해 주시길(24절), 하나님이 그들을 기뻐하시며 은혜 베푸시길(25절), 하나님이 관심을 보이시며 평강 베푸시길(26절) 기원하는 것입니다. 
아론와 그의 아들들이 빌어 줄 첫 번째 축복은 현세적 복과 내세적 복을 모두 포함하는 총체적인 번영과 은혜입니다. 나아가 ‘졸지도 아니하시고 주무시지도 아니하시는 하나님’(시 121:3)이 파수꾼과 목자처럼 지켜 주실 것을 간구하는 것입니다. 두 번째 축복은 하나님이 그분의 백성에게 일방적으로 호의와 사랑을 베풀어 주시길 기원하는 것입니다. 얼굴을 비춘다는 것은 어떤 대상의 행동거지가 너무나 사랑스럽고 기뻐서(습 3:17) 바라보는 자의 얼굴이 빛을 내뿜는 것과 같다는 뜻입니다. 그때 하나님의 은혜가 광명한 빛과 같이 그분의 백성에게 쏟아지게 해 달라고 기원합니다. 세 번째 축복은 하나님이 자기 백성이 하는 모든 일에 특별한 관심을 보이시며, 평강을 베풀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입니다. 특정한 대상을 향해 얼굴을 돌리는 행위는 그를 계속해서 주시한다는 의미로, 머리털까지도 다 셀 정도로 모든 것을 꿰뚫어 본다는 것입니다. 그때에 ‘모든 지각에 뛰어난 하나님의 평강이’ 우리의 ‘마음과 생각을 지키십니다(빌 4:7). 평강(샬롬)은 ‘안전’, ‘행복’, ‘번영’, ‘평안’, ‘기쁨’ 등 여러 가지 의미를 갖고 있는데, 이는 세상이 줄 수도 없고, 알 수도 없는 오직 하나님이 인간에게 주실 수 있는 최고의 기쁨과 복을 의미합니다. 아론에게 주어진 이 기도문은 세 번이나 ‘여호와’를 주어로 내세우며 모든 복의 근원이 되시는 하나님을 강조합니다. 

적용과 나눔
일터로, 학교로 떠나는 가족에게 아침마다 어떤 말로 축복하나요? 동료를 위해서 해 줄 수 있는 최고의 축복은 무엇일까요?
 

하루를 시작하거나 일터를 향해 가는 사람에게 전해 주는 축복의 말 한마디가 그 사람의 인생을 변화시키는 말이 될 수 있습니다. 아론의 축복과 같이 거창한 말이 아니어도 좋습니다. 반드시 기원문의 형식을 갖추지 않아도 좋습니다. 말을 듣는 사람이 잘되기를 원하는 마음이 전달되고,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축복을 간구하는 말이면 충분합니다. “축복합니다!”, “오늘 하는 일마다 다 잘될 겁니다!”, “아무것도 염려하지 마세요!”, “하나님이 지켜 주실거야!”, “항상 기뻐해라!”라는 짧은 말 한마디에는 영적 힘이 실리고 이를 들으신 하나님이 일하시는 계기가 됩니다. 때로는 진리를 기억하고 진실을 마주하게 하는 따끔한 말 한마디가 채찍이 되어 사람들의 인생을 바꾸는 축복이 될 수도 있습니다. “세월을 아껴라, 때가 악하다!”, “먹을 것과 입을 것이 있으면 만족할 줄 알아라”, “돈의 노예가 되지 말고 돈의 청지기가 되어라!”, “네가 누구인지 늘 기억하거라!”와 같은 말들이 그 좋은 예입니다. 

 

하나님은 택하신 백성에게 복 주기를 기뻐하십니다. 문제는 내가 복 받을 그릇이냐는 것입니다. 불순종하는 이에게는 징계를 통한 회개가 복일 것입니다. 아론의 축복 기도에서 언급하는 ‘은혜와 평강’은 인생 전체를 지탱하는 큰 힘입니다. 바울 또한 그의 편지 서두에서 ‘은혜와 평강’이 있기를 자주 언급합니다. 그리스도인은 서로를 위해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을 간구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이름으로 축복할 때 복을 주겠다고 약속하십니다. 아론의 축복 기도는 만인 제사장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 모두가 복의 통로(전달자)임을 마음에 새기게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내가 누리는 모든 복이 오로지 하나님께로부터 왔음을 기억하는 사람이 되도록
- 내가 받은 복을 주변 사람들에게 더 잘 유통하는 복의 전달자로 살아가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의 복을 받을 정결한 그릇이 되고, 받은 복을 기꺼이 나누는 축복의 통로가 되기 원합니다. 만나는 사람마다 선한 마음으로 은혜와 평강의 복을 빌어 주는 아름다운 인생이 되게 하소서. 
1. 우리 교회의 모든 성도가 안일한 신앙생활에서 벗어나 매일 말씀 속에서 주님을 만나며, 기도로 주님과 소통하는 일을 우선시해 영적 목마름을 해갈하도록 간구합시다.

2. 러시아의 ‘전도 금지법’이 악용되지 않도록 기도하고, 러시아 교회가 위축되지 않고 서로 연합해 이슬람 지역과 북한을 향한 선교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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