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7-17 18:04

17년 6월 2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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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듭되는 실패를 막는 기념물​  민수기 16:36~50

 

인도자를 위한 예화 

이 세상에서 가장 불행한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내가 저 사람보다 더 낫다고 생각하는 사람이다”라고 하겠다. 이 사람은 자신을 불행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인간관계와 사회를 파괴하는 결과를 가져오기 때문이다. 그리고 이 세상에서 가장 외로운 사람이 누구냐고 묻는다면 “내가 으뜸이라고 생각하거나 으뜸이 되고자 하는 사람이다”라고 대답할 수 있다. 교만이 생활 속에 나타나면 유치한 인간이 된다. 교만은 친구와 헤어지게 하고 가족을 멀리하게 하며 하나님으로부터 자기를 떼어 놓는다. 교만은 하나님께 대한 피조물의 반역이다. 옛날 지구에는 메가케로스란 학명이 붙은 거대한 사슴이 살았는데, 이 사슴이 멸종된 이유는 뿔이 지나치게 커졌기 때문이라고 한다. 자기 뿔의 무게에 눌려 번식하지 못하고 자연 도태된 것이다. 감투에 눌려 자멸한 메가케로스의 비극이었다. 교만은 ‘나 자신만으로 충분하다’라는 생각이므로 하나님을 의지하지 않게 만든다. 교만은 ‘내가 중심에 있다’라는 생각이므로 하나님을 외곽으로 밀어내게 한다. 교만은 ‘내가 첫째다’ 하는 생각이므로 하나님을 자기 뒤에 두게 된다. 교만한 사람은 한마디로 초등학교 1학년 어린이가 가슴에 달고 있는 손수건을 자랑하는 것과 같다. - 최효섭, 「명상록」(쿰란출판사)
교만의 결과는 결국 어떠한가요? 하나님의 사람은 교만한 마음이 들 때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본문 읽기
민수기 16:36~50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레위 자손 고라, 르우벤 자손 다단과 아비람, 벨렛의 아들 온이 이스라엘의 지휘관 250명과 더불어 당을 지어 모세와 아론을 대적했습니다. 고라는 레위의 증손으로, 그의 아버지 이스할은 모세와 아론의 아버지 아므람과 형제였습니다(출 6:16, 18). 그로 인해 모세가 지도자직을, 아론이 제사장직을 맡은 것에 대해 불평하며 모세와 아론을 반역하는 데 주동자가 되었습니다. 이는 하나님이 세우신 질서를 부정하며 자신들의 욕심을 채우려는 반역입니다. 모세는 반역하는 무리에게 제각기 향로를 들고 그 위에 향을 얹어 하나님 앞으로 가져와 분향하라고 명령합니다. 고라와 아론도 향로를 가져와야 했습니다. 성막에서 분향하는 것은 제사장에게 맡겨진 고유의 직무였기 때문입니다. 고라가 온 회중을 회막 문에 모아 놓고 모세와 아론을 대적할 때 여호와의 영광이 온 회중에게 나타났습니다. 하나님이 그들을 멸하려 하시자 모세와 아론이 엎드려 중보기도 합니다. 모세와 아론의 눈물 어린 중보기도로 하나님은 백성을 멸하시려던 계획을 철회하시고 대신 반역의 주동자만을 심판하십니다. 땅이 입을 열어 반역자들과 그들의 소유를 모두 삼키고 불이 나와 분향하는 250인을 불사릅니다. 하나님은 이 심판을 권위에 거스르는 자에 대한 경계의 표로 삼으셨습니다. 하나님은 그분이 세우신 권위에 대적하는 자를 반드시 벌하십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은 엘르아살에게 불탄 사람들로부터 놋 향로를 취해 어떻게 하라고 명하시나요? 그 이유는 무엇인가요?(37~40절)
 
하나님이 엘르아살에게 불탄 자들이 드렸던 놋 향로를 가져다가 쳐서 제단을 싸서 이스라엘 자손의 기념물이 되게 하라고 하십니다. 아론 자손이 아닌 다른 사람은 여호와 앞에 분향하지 못함을 알게 하며, 고라와 그의 무리와 같이 범죄해 망하지 않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모세와 아론을 향한 반란은 레위 자손 고라의 주도로 시작되어 다단과 아비람, 온 그리고 이스라엘 회중 지도자 250인이 가담하는 반역으로 확산됩니다. 하나님은 땅이 입을 벌려 모세를 거슬러 반역한 무리를 삼키게 하시고, 하늘에서 불을 내려 향을 바치던 250인을 멸하십니다. 그리고 제사장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자기 죄로 죽은 250인의 놋 향로를 취하게 하십니다. 엘르아살은 불타서 죽은 시체들 사이에서 향로들을 모아 그것들을 쳐서 제단을 쌉니다. 하나님이 엘르아살에게 그렇게 명하신 이유는 첫째, 레위인이 아닌 그 누구도 임의로 하나님께 나아올 수 없다는 사실을 알리기 위해서입니다. 둘째, 만약 자격 없는 자가 나아오면 하나님은 고라와 그에 동조한 자들이 심판받은 것처럼 심판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의 의미입니다. 반역자들은 죽었지만, 향로는 거룩하신 하나님 앞에 드린 것이기에 거룩한 것이 되었습니다. 엘르아살은 하나님 말씀에 순종합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이 심판을 기억함으로 반역이 반복되지 않기를 원하셨습니다. 

적용과 나눔
실패를 기억하게 하는 상징물이 내게 혹은 가정에 있나요? 그 실패를 통해 배운 교훈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은 제사장 엘르아살로 하여금 반역한 자들과 그들의 결말을 기억하게 하는 기념물을 만들게 하십니다. 이는 백성이 보고 또다시 같은 죄를 범하지 않도록 하기 위한 하나님의 지혜입니다. 구멍으로 들어가는 생쥐에게 전기 충격을 가한 후 1시간 안에 완화된 전기 충격을 주면 불쾌함을 느끼지 않아 다시 구멍으로 들어간다고 합니다. 그러나 동일한 전기 충격을 반복하면 불쾌함을 기억하여 구멍으로 들어가는 행동을 멈춥니다. 단기 기억이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기 때문입니다. 인간의 단기 기억도 장기 기억으로 전환되지 않으면 시간과 함께 잊힙니다. 인간이 할 수 있는 것은 단기 기억을 반복함으로써 장기 기억으로 보다 쉽게 옮겨지는 환경을 조성하고, 필요 시 장기 기억을 빨리 꺼낼 수 있도록 뉴런(뇌 활동의 기본이 되는 신경 세포)의 연결을 활성화하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250개의 향로들을 쳐서 제단을 싸게 하신 이유는 백성이 그 제단을 볼 때마다 이 사건의 교훈을 반복함으로써 영원히 기억하게 하시기 위해서였습니다. 

관찰과 묵상 
온 회중이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자 하나님은 어떻게 하시나요? 이에 모세와 아론은 어떤 조취를 취하나요?(41~48절)
 
온 회중이 여호와의 백성을 죽였다면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하여 칠 때 여호와의 영광이 나타나고 여호와께서 순식간에 그들을 멸하겠다고 말씀하십니다. 이에 모세와 아론은 하나님 앞에 엎드려 백성을 위해 중보합니다. 아론은 그들을 위해 속죄제사를 드립니다. 
인간은 쉽게 망각하는 존재입니다. 전날의 교훈도 마음에 새기지 않으면 다음 날 아침에 까맣게 잊어버릴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 자손은 전날의 하나님의 심판에 대한 두려움을 잊어버린 채 이튿날 다시 모세와 아론을 원망합니다. 어제 일이 두려움과 공포에만 머물렀을 뿐 자신들을 돌아보는 회개에 이르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그들에게는 반역한 고라 일당의 죽음에 대해 모세와 아론에게 원망하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원망이 눈을 가려 자신들의 죄를 바로 보지 못하게 했습니다. 원망하는 마음은 하나님을 보지 못하게 합니다. 이스라엘 자손이 모세와 아론을 칠 때에 구름이 회막을 덮었고 여호와의 영광이 그들 앞에 나타났지만, 그들은 자신들의 행동을 멈추지 않았습니다. 원망은 우리 눈을 어둡게 해 문제를 더욱 악화시킵니다. 염병이 이스라엘을 덮치자 모세와 아론은 이스라엘 자손과 반대로 행동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염병의 책임을 이스라엘 자손에게 돌리지 않고 자신들의 책임으로 받아들여 끝까지 그들을 위해 하나님 앞에 속죄제사를 드립니다. 

적용과 나눔
이스라엘 백성이 실수를 거듭한 이유는 무엇일까요? 반복하는 실수를 극복할 방안은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원망은 일종의 심리적 도피입니다. 자신의 실패가 환경이나 타인 때문이라고 해석하는 것입니다. 그런데 실패 이후에 오는 절망감을 원망으로 치유하는 것은, 가벼운 상처를 입은 사람에게 독한 마약을 주사하는 것과 같습니다. 통증은 잠시 가라앉을 수 있어도 원래 상처보다 훨씬 더 심각한 부작용을 초래할 수 있습니다. 미국 정부는 전과자들의 재범률이 점점 높아지자 FBI의 관련 전문가에게 원인 조사를 의뢰했습니다. 조사 결과 전문가는 다시 범죄를 저지르는 전과자들의 마음이 원망으로 가득 차 있는 것을 발견했습니다. 반면에 죄를 뉘우치고 원망의 마음을 없앤 사람들은 출소 뒤에 오히려 전보다 더 높은 자제력을 보이며 일상의 삶을 살았습니다. 전문가는 이렇게 최종 보고서를 작성했습니다. “범죄자의 원망을 없애는 것이 재범률을 근절하는 최고의 방법이다.” 원망은 그 자체로 굉장한 에너지를 소비하는데, 이 때문에 바닥을 딛고 일어서는 데 쓸 에너지까지 다 소모시켜 버립니다. 이처럼 원망은 실패로 통하는 길임에도 많은 사람이 원망을 하여 자신의 잘못을 끝까지 깨닫지 못해 결국 문제 해결에 도달하지 못합니다.  

 

문제를 악화시키는 사람과 문제를 해결하는 사람의 특징은 ‘자기 발견’에 있습니다. 실패를 통해 자기를 돌아보는 사람은 교훈을 얻고 다시 실패하지 않습니다. 하지만 원망하는 사람은 실패를 반복합니다. 모세와 아론은 염병의 원인이 백성에게 있었음에도 자신들을 백성의 죄에서 분리하지 않습니다. 느헤미야가 “나와 내 아버지의 집이 범죄하여”(느 1:6)라고 기도한 것처럼, 하나님의 심판이 선포되자마자 향로를 취해 백성에게로 급히 가서 그들을 위해 속죄합니다. 문제 해결의 열쇠는 타인을 원망하는 것이 아니라, 자신의 허물을 인정하고 속죄하는 데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실패에 대해 사람이나 환경을 원망하지 않고 영적 교훈으로 삼으며, 나 자신의 죄와 허물을 고백하며 새로운 은혜를 구하게 하소서. 
- 하나님의 사람으로서 모든 일에 책임감을 가지고 모세와 아론처럼 중보하는 자로 살아가게 하소서.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하나님이 제 위에 두신 권위를 존중함으로 하나님이 정하신 질서에 순종하게 하소서. 실패할 때 원망이 아닌 회개를 선택하고, 실패를 통해 주시는 교훈을 마음 깊이 새겨 실패를 반복하지 않게 하소서. 
1. 장애인, 무의탁 노인, 소년 소녀 가장 등에 대한 복지 정책이 잘 이루어져 건강한 사회를 이루고, 교회가 이들을 섬김으로 하나님의 긍휼을 전하는 통로 되길 기도합시다. 

2. 정부의 허가를 받아야 종교 활동을 할 수 있는 베트남에서 종교법이 개정되어 자유롭게 복음을 전하며 주님을 예배하도록 기도합시다(「생명의 삶」 181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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