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7-17 18:05

17년 7월 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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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통 중에도 사명을 이어 가다​    민수기 20:14~29

 

인도자를 위한 예화

구세군을 설립한 윌리엄 부스가 젊었을 때의 이야기입니다. 당시 같은 동네에 한 주정뱅이가 매일 술에 취해 살고 있었습니다. 그 모습을 안타깝게 여긴 부스는 그를 전도하려고 노력했습니다. 매일 찾아가서 교회에 나가자고 권면했지만 주정뱅이는 무시할 뿐이었습니다. 그렇게 며칠을 거절당하자 부스는 포기 상태에 이르렀고 그 다음 날 길거리에서 주정뱅이와 마주쳤지만 또 거절당할 것이 두려워 그냥 지나쳤습니다. 그러자 부스의 뒤에서 주정뱅이가 말했습니다. “이보시오! 만약 내가 당신이고 천국이 있다는 확신이 있다면 당신같이 전도를 쉽게 포기하지는 않겠소. 몇 번 말을 건네서 교회 나갈 사람이 도대체 어디 있겠소?” 이 말을 들은 부스는 깨달았습니다. 그 이후로 부스는 아무리 거절을 당해도 절대 포기하지 않고 한 영혼을 구원하기 위해 끊임없이 노력했습니다. ‘거절당하면 어떡하지?’, ‘섣불리 전도하려다 괜히 관계까지 상하는 거 아니야?’ 전도를 하려는 사람들은 모두 다 이런 두려움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믿음이 확실하다면 영혼들을 살리기 위해 최선을 다해야 합니다. 거절의 두려움을 극복하고 주님의 말씀에 순종하십시오. 과거 거절당했던 전도 대상자에게 오늘 다시 한 번 복음을 전하십시오. 
거절감 때문에 마음을 닫고 시도하지 못한 일이 있다면 무엇인가요? 

본문 읽기
민수기 20:14~29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민수기 20:1의 ‘첫째 달’은 출애굽 후 제40년 1월을 가리킵니다. 민수기 20장은 출애굽 1세대가 모두 소멸되고 새로운 세대로 바뀐 후의 기록입니다. 모세는 므리바 사건으로 자신은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함에도 할 수 있는 최선을 다합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현재 위치인 가데스 바데아에서 가나안 땅으로 가장 빨리 가기 위해서는 사해 남쪽을 거쳐 요단 동편으로 나아가야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반드시 에돔 족속의 영토를 지나가야 하기에 모세는 에돔 왕에게 에돔 땅을 지나갈 수 있게 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그러나 에돔 왕은 이를 거절합니다. 에돔 왕이 거절한 이유는 첫째, 두 족속 사이에 형성되어 있는 적대감 때문입니다. 에돔 족속의 조상은 에서입니다. 에서의 후손인 에돔과 야곱의 후손인 이스라엘 사이에는 뿌리 깊은 적대감과 불신이 있었습니다. 오바댜서에서는 에돔이 이스라엘의 번성을 가장 싫어했다고 말합니다. 둘째, 이스라엘 백성이 지나가려고 요청했던 길이 갖고 있는 중요성 때문입니다. 이 길은 ‘왕의 대로’로 불리는 다메섹으로부터 아카바 만으로 이어지는 통행로로 중요한 상업로입니다. 따라서 이스라엘이 그냥 지나가겠다는 말을 믿기가 어려웠을 것입니다. 셋째, 에돔 족속 안에 있는 이스라엘에 대한 두려움 때문입니다. 에돔은 다른 가나안 족속들처럼 이스라엘과 함께하시는 하나님에 대한 소문을 들었고, 이스라엘을 두려워했습니다. 에돔 왕의 거절에 모세는 충돌하지 않고 순순히 물러나고 돌이켜 훨씬 먼 호르 산 코스를 선택합니다. 하나님이 세일 지역을 에돔의 기업으로 주시고 그들을 해하지 말라고 하셨기 때문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모세는 에돔 왕에게 어떤 요청을 하나요? 에돔 왕의 거절에 모세는 어떻게 반응하나요?(14~21절)
 
모세는 에돔 땅을 지나갈 수 있도록 허락해 달라고 요청합니다. 에돔 왕은 지나가지 못한다며, 칼을 들고 나가 대적하겠다고 대답합니다. 거절당한 모세는 그들에게서 돌이킵니다. 
모세는 에돔 왕이 이스라엘의 통과를 허락하도록 최선을 다합니다. 모세는 에서의 후손인 에돔 족속이 이스라엘에 대해 가지고 있는 적대감을 파악하고 에돔 왕에게 사자를 보내 자신들을 ‘당신의 형제 이스라엘’(14절)이라고 소개합니다. 아울러 모세는 이스라엘이 애굽에서 받은 고난에 대해 강조하며 최대한 동정심을 자아냅니다. 또 이스라엘은 낮추고 에돔 왕을 높입니다. 에돔 지역을 통과할 때도 좌편으로나 우편으로 치우치지 않고 짐승들이 마신 물에 대해 모두 계산하겠다고 약속함으로 예견될 수 있는 갈등 요소도 제거합니다. 하지만 모세의 이러한 수고와 노력에도 불구하고 에돔 왕은 이스라엘이 에돔 땅을 지나지 못할 것이고, 만약 통과한다면 칼을 들고 이스라엘에 맞서 싸우겠다고 단호하게 거절합니다. 모세는 에돔 왕의 이런 행동에 분노할 수도 있었지만, 에돔과 충돌하지 않습니다. 에돔과 맞서 싸우기보다 우회하며 더 먼 길을 선택합니다. 이는 하나님이 에돔이 거하는 세일 땅을 에돔에게 기업으로 주셨다는 말씀을 기억하고 순종한 것입니다(신 2:5). 

적용과 나눔
‘거절’로 남에게 상처를 받거나 준 경우는 언제인가요? 거절당해 상심하게 될 때, 이를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사람들의 내면에는 ‘거절감’이라는 왜곡된 자아가 있습니다. 거절감은 나의 의지나 생각이 거부당하고 비웃음당하거나 바라는 정도의 사랑이나 관심을 받지 못하는 것에 대해 느끼는 두려움 혹은 염려입니다. 이러한 감정은 여러 가지 경험 속에서 상한 감정들로 인해 자리 잡는데 무의식적인, 혹은 의식적으로 느끼는 경험이기도 합니다. 거절감의 이면에는 사랑받고자 하는 욕망이 자리하고 있습니다. 거절감을 가졌다는 것은 내 마음 안에 그들이 나를 인정해 주고 받아 주기 원하는 욕망이 있음을 의미합니다. 하지만 어느 누구도 우리 마음을 전적으로 받아 주지 못합니다. 거절감을 극복하고 이겨 내는 방법은 자신이 하나님 앞에서 용납받은 자임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더 큰 사랑 안에서 용납받은 자임을 인식할 때 내면의 정서적 완충제를 키워 갈 수 있습니다. 어린 시절 부모에게 버려지고 젊은 시절 백성에게 거절당한 모세가 거절감을 극복했다는 사실은 하나님의 용납하심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줍니다. 

관찰과 묵상 
호르 산에서 하나님이 모세와 아론에게 말씀하신 내용은 무엇인가요? 이에 모세는 어떻게 하나요?(22~28절)
 
하나님은 아론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이곳에서 죽을 것을 말씀하십니다. 모세는 아론과 엘르아살을 호르 산에 데리고 올라가 아론의 옷을 엘르아살에게 입힙니다. 
이스라엘은 가데스를 떠나 에돔 땅의 경계 부근인 호르 산으로 갑니다. 하나님은 그곳에서 모세와 아론에게 아론이 먼저 죽을 것이라는 사실을 알려 주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에게 아론의 아들 엘르아살에게 아론의 옷을 입혀 아론의 대제사장 직을 이양시키기 위한 준비를 명하십니다. 아론은 하나님의 뜻에 순종합니다. 아론은 호르 산에서 출애굽한 지 40년째 되던 해 123세의 나이로 열조에게 돌아갑니다. 모세는 대제사장의 옷을 엘르아살에게 입히는데, 누군가의 옷을 벗겨 다른 사람에게 입히는 것은 직위를 이양하는 의식입니다. 의식을 마친 모세는 엘르아살과 함께 산에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이스라엘 자손은 아론을 위하여 30일간 애곡합니다. 통상적인 애곡 기간인 7일보다 훨씬 긴 기간 동안 애도한 것은 아론의 존재가 얼마나 중요했는가를 나타내 줍니다. 아론의 죽음은 출애굽 시대의 종결을 의미하는데, 아론의 죽음은 모세의 죽음의 전조입니다. 

적용과 나눔
예상치 못한 어려움을 한꺼번에 경험해 힘들었던 적이 있나요? 그럴 때 성도는 어떤 마음과 태도로 견뎌야 할까요?
 

우리는 인생을 살면서 슬픈 일들을 겪습니다. 모세에게도 슬프고 고통스런 사건들이 광야 40년째 되는 해의 1년 남짓한 기간에 연속적으로 일어났습니다. 먼저 누이 미리암의 죽음입니다. 또 광야에서 양식과 물이 없어 백성의 계속되는 불평과 반역이 있었고, 므리바에서 하나님을 말씀을 기억하지 못하고 반석을 두 번 쳐서 물을 내어 가나안 땅에 들어가지 못하는 징계를 받았습니다. 가나안 땅으로의 빠른 진입을 위해 에돔 땅을 지나가고자 했으나 에돔 왕에게 거절당했습니다. 마지막으로 형이자 영적 동역자인 대제사장 아론의 죽음입니다. 특히 40년간 이스라엘 백성을 함께 이끌어 온 형 아론의 죽음은 모세에게 큰 슬픔이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모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아론과 엘르아살의 위임식을 거행합니다. 깊은 슬픔과 상실감, 계속 이어지는 어려움 속에서 모세는 침묵과 수용과 성실함으로 직무를 끝까지 이행했습니다. 이것이 바로 하나님이 모세의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뛰어나다고 말씀하신 이유입니다. 

 

모세는 온유함이 지면의 모든 사람보다 더합니다. 그는 광야에서 수많은 백성의 불평을 받아 내고, 하나님과 백성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그는 야곱과 형제지간인 에돔(에서) 족속 왕의 완고한 거절에 감정적으로, 무력으로 맞대응하지 않습니다. 분노 대신 온유함으로 먼 길을 돌아가는 편을 선택합니다. 므리바에서 하나님을 거역해 자신과 아론이 약속의 땅에 들어가지 못하고, 호르 산에서 아론이 먼저 죽는 큰 슬픔을 경험하면서도 온유함으로 묵묵히 순종합니다. 불평, 거절, 슬픔 등 어려운 상황에서 온유함으로 순종할 때, 하나님이 최선의 길로 인도하십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의 무조건적 용납하심을 본받아 일상에서 경험하는 사람들의 거절을 모세처럼 온유한 태도로 잘 받아 내게 하소서.
- 사랑하는 가족의 죽음 앞에서 생명의 주권자인 주님을 기억하게 하시고, 실망하지 않고 사명을 이어 갈 마음의 힘과 지혜를 주소서.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모세의 온유함을 제게도 주셔서 불평, 비방, 거절, 슬픔 등의 상황에서 분노로 맞서지 않고 온유함으로 순종하게 하소서. 주님 다시 오실 길을 준비하는 사명을 계속 이어 갈 수 있도록 힘과 지혜를 더하소서. 
1. 한국 교회가 다음 세대 교육의 중요성을 알고, 교육 부서를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미래를 주도할 세대를 말씀으로 신실하게 세워 가도록 기도합시다. 

2. 중국 내 소수 민족인 장족은 다신 문화에 익숙하고 조상 숭배를 중시하기 때문에 복음을 거부합니다. 그들이 우상을 버리고 생명 되신 예수님을 만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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