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07-17 18:08

17년 7월 16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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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의 영이 머무는 사람​   민수기 27:12~23

 

인도자를 위한 예화

한국 교회 초장기에 황해도 재령동부교회(1895년 설립)에 정찬유 장로라는 분이 있었습니다. 장로님은 가난했지만, 열심히 십일조 생활을 했습니다. 그는 십일조라도 제대로 하고 살자고 생각해, 철저히 십일조를 드렸습니다. 건축 자재상을 하며 알뜰하게 생활하고 돈을 모았는데, 그때 마침 건축 붐이 일어나 많은 돈을 벌었습니다. 자신의 집을 새로 지으려고 생각하다 교회가 마음에 걸려 교회를 먼저 짓기로 하고, 자신의 전 재산인 당시 돈 3만 원을 봉헌했습니다. 이 금액은 요즘 가치로 환산하면 20억 원이 됩니다. 교회 건축이 끝나고 교인들은 장로님이 한 일을 기념하기 위해 교회 머릿돌에 ‘정찬유 장로 기념 예배당’이라고 이름을 붙였습니다. 그런데 장로님이 그 후로는 교회에 나오지 않으셨습니다. 교인들이 놀라서 장로님을 찾아갔더니 “나는 지금까지 주님이 주인인 교회에 나갔는데, 사람이 주인인 교회에는 나갈 수 없다”라고 단호하게 말했습니다. 교인들은 모여 다시 이름을 고치고 머릿돌에 있던 장로님의 이름을 지웠습니다. 그 후로 교인들은 장로님을 더욱 존경하게 되었습니다. 장로님이 교인들에게 존경받은 이유는 그가 봉헌을 많이 해서가 아닙니다. 하나님의 영이 장로님 안에 계시므로 교인들이 절로 고개가 숙여지고 그분의 영적 권위에 복종하게 된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끝까지 충성을 다하며 겸손해야 합니다. 
신앙생활에서 재물이나 명예가 먼저인가요, 예수님이 먼저인가요? 

본문 읽기
민수기 27:12~23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제 이스라엘은 오랜 광야 여정을 마무리할 때가 되었습니다. 민수기 22~36장은 이스라엘이 광야 방황을 마치고 모압 평지에 진영을 치고 가나안 땅에 들어갈 준비를 하는 내용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두 번째 인구조사(26장)를 명하십니다. 이스라엘 중에 20세 이상으로 능히 전쟁에 나갈 만한 모든 자를 계수했더니 레위인을 제외하고 601,730명이었습니다(26:51). 이는 첫 번째 인구조사 결과인 603,550명(2:32)보다 1,820명 줄어든 수입니다. 그리고 두 명단에서 일치하는 이름은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뿐입니다(26:65). 모세와 아론이 시내 광야에서 계수한 이스라엘 자손은 한 사람도 들지 못하고 광야에서 죽었습니다. 두 번의 인구조사에서 계수되었지만, 총계에서 제외된 지파는 레위 지파입니다. 그들은 약속의 땅에 들어갔을 때 모든 지파가 머물게 될 기업에 흩어져 자신의 역할을 감당해야 했습니다. 열두 지파는 모두 각각 인구수에 따라 기업을 나누어 받았습니다. 므낫세 지파에 속해 있던 슬로브핫의 딸들에게도 기업이 분배되었습니다(27:1~11). 백성의 지도자 모세는 사역의 마지막 여정에 섰습니다. 그리고 이제 자신을 대신해 이스라엘 자손을 이끌고 가나안 정복을 성공적으로 이끌 리더십을 세워야 했습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하나님이 모세에게 그가 조상에게로 돌아 가리라 하셨을 때, 모세는 하나님께 무엇을 요청하나요?(12~17절)
 
모세는 “한 사람을 이 회중 위에 세워서 그로 그들 앞에 출입하며 그들을 인도하여 출입하게 하사 여호와의 회중이 목자 없는 양과 같이 되지 않게 하옵소서”라고 요청합니다. 
하나님은 가나안 입성을 앞두고 모세에게 그의 죽음에 대해 예고하십니다. 모세는 가데스에서 경험했던 므리바 사건에서 하나님이 자신에게 주셨던 말씀을 기억하고 있었을 것입니다. “이스라엘 자손의 목전에서 내 거룩함을 나타내지 아니한 고로 너희는 이 회중을 내가 그들에게 준 땅으로 인도하여 들이지 못하리라 하시니라”(20:12). 모세는 그토록 원하던 가나안 땅을 밟을 수는 없지만, 끝까지 자신의 사역에 충실합니다. 그는 마지막 때에 목자 없는 양같이 될 백성을 염려합니다. 모세는 불평과 원망이 가득했던 이스라엘 백성을 진실로 사랑했고 그들의 진정한 필요가 무엇인지를 알고 있었던 온유하고 사랑 많은 지도자였습니다. 그는 백성이 불순종과 원망으로 위기에 처할 때, 자신에게 반역해 하나님의 진노를 살 때, 염병으로 죽어 나갈 때 자신의 생명을 걸고 하나님 앞에 엎드려 중보 기도했습니다. 그러한 모세에게 내려진 평가는 이러합니다. “그 후에는 이스라엘에 모세와 같은 선지자가 일어나지 못하였나니 모세는 여호와께서 대면하여 아시던 자요”(신 34:10). 모세는 이스라엘의 최고의 지도자였습니다. 

적용과 나눔
인생의 마지막이 가깝거나 맡은 자리에서 내려와야 할 시점이 왔을 때, 하나님께 어떤 요청을 드리기 원하나요?
 
마지막을 알고 준비하는 것은 지도자에게 중요한 일입니다. 모세에게 남겨진 마지막 사명은 안정되게 리더십을 이양하는 것이었습니다. 그는 하나님이 자신의 죽음을 말씀하실 때 자신의 안위보다 양처럼 유리할 백성을 생각하며 하나님께 간청했습니다. 자신의 명예를 구하는 것도, 부를 구하는 것도, 생명 연장을 구하는 것도 아니었고, 백성을 위해 좋은 리더십을 세워 주시길 요청했습니다. 모세의 탁월성은 리더십 이양에 있습니다. 영적 지도자는 자신이 섬기던 기관과 사역이 안정되게 사역이 이어지도록 좋은 리더십을 세워야 합니다. 바울은 권위자를 세우는 분이 하나님이라고 말합니다. “권세는 하나님으로부터 나지 않음이 없나니 모든 권세는 다 하나님께서 정하신 바라”(롬 13:1). 그러므로 하나님의 뜻을 따라 리더십을 이양할 때 덕을 세우며 공동체가 건강하게 성장해 갑니다. 또한 우리는 한국 교회가 리더십 이양을 덕스럽게 진행하도록, 우리나라의 지도자 교체가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관찰과 묵상 
모세의 뒤를 이을 후계자는 누구며, 하나님은 그를 어떤 사람이라고 말씀하시나요?(18절)
 
모세의 뒤를 이을 리더십은 여호수아이며, 하나님은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은 모세의 후계자로 눈의 아들 여호수아를 지목하십니다. 하나님이 그를 언급하신 이유는 바로 그가 ‘영이 머무는 자’이기 때문입니다. 이는 성령의 인도하심에 온전히 순종하는 사람으로, 영적 지혜와 능력이 충만함을 의미합니다. 하나님이 여호수아를 두고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라고 하신 이유가 있습니다. “사람이 자기의 친구와 이야기함같이 여호와께서는 모세와 대면하여 말씀하시며 모세는 진으로 돌아오나 눈의 아들 젊은 수종자 여호수아는 회막을 떠나지 아니하니라 ”(출 33:11). 여호수아는 모든 백성이 떠나가도 하나님의 영광이 머무는 회막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그는 하나님을 사모하고 늘 가까이하는 복을 누리는 사람이었습니다. 그의 믿음의 진가는 가데스 사건에서 잘 나타납니다. “다만 여호와를 거역하지는 말라 또 그 땅 백성을 두려워하지 말라 그들은 우리의 먹이라 그들의 보호자는 그들에게서 떠났고 여호와는 우리와 함께 하시느니라 그들을 두려워하지 말라”(14:9). 하나님을 향한 그의 신실함은 하나님이 세우신 지도자 모세를 향한 신실함으로 이어집니다. ‘모세를 섬기는 눈의 아들 여호수아’(11:28), ‘모세의 수종자 눈의 아들 여호수아’(수 1:1) 등에서 그가 모세를 충성스럽게 섬겼음을 알 수 있습니다. 

적용과 나눔
직장 또는 교회 공동체 등에서 내가 하던 일(사역)을 다른 사람에게 넘겨줄 때, 누구를 추천하고 싶나요? 이유는 무엇인가요?
 

직장에서든, 어떤 공동체에서든 사역을 이어 갈 사람이 필요합니다. 잘 준비된 사람을 만나는 것은 큰 복입니다. 하나님은 ‘영이 머무는 자’였던 여호수아를 지명하십니다. 여호수아는 젊어서부터 ‘회막을 떠나지 않는 사람’(출 33:11)이었고, 모세가 지도자의 자리를 계승하며 안수할 때, 그에게 ‘지혜의 영이 충만하게’(신 34:9) 임했습니다. 그리스도인의 공동체에서 차기 지도자를 세울 때 예수님이 제자들을 부르셨을 때의 기준을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제자들은 예수님이 부르실 때, 모든 것을 버리고 즉시 일어나 따랐습니다. 지도자는 자기를 부인하고 자기 십자가를 지고 갈 수 있는(마 16:24) 믿음을 갖고 있는 헌신의 사람이어야 합니다. 초대 교회에서 일곱 집사를 세울 때도 기준이 있었습니다. 교회의 집사는 ‘성령과 지혜가 충만하여 칭찬받는 사람’이어야 했습니다(행 6:3, 5). 또한 지도자가 갖춰야 하는 자질로 꼽을 수 있는 것은 예수님처럼 온유하고 겸손한 마음입니다. 그 외에도 성령의 아홉 가지 열매를 보고 지도자를 추천할 수 있습니다.  

 

누구나 인생의 사명이 다하는 순간이 옵니다. 그래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계획에 순종하면서도 뒤에 남은 사람과 일을 위해 기도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은 모세를 잇는 차기 지도자로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인 여호수아를 지명하십니다. 성령의 인도하심을 받지 않고는 하나님의 일을 할 수 없습니다. 성령이 임재하시는 사람이라야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을 깨닫고 백성을 바르게 인도할 수 있습니다. 성령이 머무는 사람이 되기 위해 거룩한 삶은 필수입니다. 오늘도 하나님은 그분의 아름다운 일을 맡기시기 위해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자’를 찾으십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하나님이 각자에게 맡기신 사명을 믿음과 순종으로 끝까지 감당하며, 때에 맞게 준비된 하나님의 사람들을 세워 주시도록 
- 리더들이 날마다 성령 충만을 사모하며, 하나님의 선하시고 기뻐하시고 온전하신 뜻이 무엇인지 분별하고 순종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모세처럼 믿음과 순종으로 사명을 감당하며, 여호수아처럼 ‘그 안에 영이 머무는’ 사람 되기 원합니다. 교회 지도자들이 모세와 여호수아 같게 하시고, 사회 지도자들이 주님 뜻에 합한 사람들이 되게 하소서. 
1. 지도자들과 국민이 하나님을 경외하는 마음으로 작은 규범에서 헌법에 이르기까지 법을 존중하고 지키며, 하나님의 주권 아래 건강한 국가로 성장하도록 기도합시다. 

2. 북한 도발로 인한 한반도 주변국 간의 갈등이 해소되고, 악감정으로 상대국을 공격하는 일이 없도록 기도합시다. 정치 문제로 세계 선교가 위축되지 않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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