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6-09 15:29

6월 15일 셋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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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적자에 대한 다윗의 처결  사무엘하 19:16~3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약 60명이 출석하는 청년부에서 간사로 섬기면서, 리더로서 내 모습은 어떠한지 다윗의 모습과 비교해 보게 된다. 우리 청년부는 그렇게 크지 않은 조직이지만, 지체들의 여러 의견을 하나하나 들은 뒤 생각하고 결정을 내려야 하는 상황이 많다. 지난해 여름, 나는 캄보디아 아웃리치를 준비하며 우리 청년부를 다 함께 참여하는 공동체로 만들어 가고 싶었다. 하지만 청년들의 참여도는 개인마다 차이를 보였고, 서로 원망하는 일이 생기는 등 불협화음이 이어졌다. 시므이와 시바 사건을 통해 정죄보다는 용서를 강조하고, 므비보셋의 사건을 통해 충성을 강조했던 다윗을 보며, 그때 내게도 다윗과 같은 지혜로운 판단이 필요했다는 생각이 든다. 다윗은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서 정죄와 심판을 통해 분열을 일으키기보다는 모든 사람을 품어 통일 왕국을 이루고자 했다. 다윗은 참으로 탁월한 리더였다는 생각이 든다. 비록 작은 공동체의 간사지만, 하나님 안에서 서로 품어 주고 연합하는 공동체를 만들도록 노력하는 리더가 되어야겠다고 다짐해 본다.

* 내 유익과 공동체의 유익이 상충될 때 어느 것을 더 중요하게 여기나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착한 머리와 착한 가슴은 언제나 붙어 다닙니다. 강철 같은 의지와 필요한 기술만 있다면, 세상의 어떤 불행도 자기의 승리로 탈바꿈시킬 수 있습니다. 무엇을 가지고 태어났느냐가 아니라, 자기가 가진 것이 무엇이든 그것으로 어떤 일을 이루어 내었느냐는 차이만 있을 뿐입니다. 어느 민족에게든, 발전을 이룩하기 위한 가장 위대한 무기는 평화입니다. 의사가 고칠 수 있는 눈에 보이는 상처보다, 보이지 않는 상처가 훨씬 아픕니다. 남에게 모멸감을 주는 것은 쓸데없이 잔인한 운명으로 고통 받게 만드는 것이라는 걸 나는 알았습니다. 용기란 두려움이 없는 것이 아니라, 두려움을 이기는 것이라는 걸 나는 알았습니다. 지금 기억나는 것보다 더 여러 번 두려움을 느꼈지만, 담대함의 가면을 쓰고 두려움을 감췄습니다. 용감한 사람은 두려움을 느끼지 않는 사람이 아니라, 두려움을 정복하는 사람입니다.” 인권운동가이자 정치인, 노벨 평화상 수상자인 넬슨 만델라가 한 말입니다. 그는 반인종차별 활동으로 1956년에 내란죄로 구속되어, 27년의 수감 기간 대부분을 중죄인 형무소 ‘로벤 아일랜드’에서 보냈지만 자유와 인권, 평화의 아이콘으로 존경받았습니다.

Sharing Point
다윗이 자신을 저주한 시므이를 처단하지 않고 므비보셋을 간교하게 속인 시바에게 관용을 베푼 것은 자신의 죄를 의식한 겸손한 마음과 나라의 화합을 먼저 생각하는 마음이 있었기 때문입니다. 공동체의 유익을 위해 내가 포기해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다윗은 자신을 대적했던 시므이(16:5~13 참조)의 변한 태도를 보며 어떻게 대응하나요?(16~23절)

시므이는 피난길에 오른 다윗을 저주했었습니다. 다윗이 예루살렘으로 돌아온다는 소식을 듣자 시므이는 다윗을 맞으러 나가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윗은 그에게 관용을 베풉니다.

시므이는 다윗이 압살롬의 반란을 진압하고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위해 길갈로 오자 제일 먼저 나가 그를 맞이하면서 자신의 잘못을 뉘우칩니다. 그는 베냐민 사람으로서 다윗 왕이 피난길에 올랐을 때 그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했던 사람입니다(16:5~14). 그러나 다윗이 다시 예루살렘으로 귀환한다는 소식을 듣자 급히 베냐민 사람 일천 명 및 사울의 사환이었던 시바 일족과 함께 다윗 왕 앞에 엎드려 자신의 죄를 용서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주목할 것은 시므이가 지난날 다윗을 저주하며 돌을 던진 자신의 행위가 ‘패역한 일’이며 ‘범죄한 일’임을 인정하고 용서를 빌었다는 것입니다. 그의 이러한 행동이 진심인지 아니면 상황에 따라 움직이려는 것인지는 확실하지 않으나 다윗의 마음을 움직인 것은 틀림없습니다. 다윗은 시므이를 죽여야 한다고 말하는 아비새를 진정시키고 시므이를 용서합니다. 그는 반란을 평정하고 이스라엘 왕으로 귀환하는 이 시점에서 온 지파의 화합을 원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압살롬의 반란에 가담해 자신을 죽이려 했던 유다 장로들과 아마사와 유다 백성들을 용서했고 지금은 사울의 친족인 베냐민 지파의 시므이를 용서합니다.

* 내게 어려움을 준 사람들에 대해 어떤 마음을 품고 있나요? 혹시 복수하고 싶은 마음이 든다면, 하나님 앞에서 어떻게 해야 할까요?

시므이는 자신의 죄를 인정하고 용서를 빌며 다윗 앞에 엎드리고 있습니다. 다윗이 잠시 하나님의 징계를 받아 고난당할 때 시므이는 다윗을 향해 욕설과 저주를 퍼부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다윗 앞에 다시 시므이를 엎드리게 하셨습니다. 세상 사람들은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권력의 자리를 탐하며 조금이라도 자신의 위치가 높아지면 다른 사람을 향해 무례하고 악한 행위를 일삼곤 합니다. 그러나 행악하는 자는 곧 끊어질 것이며 결국에는 온유하고 의로운 자가 땅을 차지하게 될 것입니다(시 37:9~11). 하나님은 당신을 대적하는 자는 산산이 깨뜨리시고 의인의 뿔은 높여 주시는 분입니다(삼상 2:10). 다윗은 자신을 모독한 시므이를 죽여야 한다는 아비새의 주장을 물리치고 그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도저히 용서받지 못할 시므이에게 관용을 베푼 것은 그동안 가장 적대적이었던 베냐민 지파를 끌어안고 사분오열된 나라를 하나로 만들기 위한 노력이었습니다. 이는 요셉이 자기를 애굽에 종으로 팔아 큰 고통을 주었던 형들을 용서한 것과 같으며 자기를 처형한 죄인들을 품으신 그리스도 예수의 사랑과도 닮은꼴입니다.

2. 자신을 배신한 줄 알았던 므비보셋(16:1~4 참조)의 해명을 들은 다윗은 어떤 반응을 보이나요?(24~30절)

므비보셋은 요단 강가로 내려와 다윗을 맞이하며 압살롬 반란 당시 그를 따라가지 못했던 상황에 대해 해명합니다. 그러자 다윗은 므비보셋을 용서하고 시바에게 주었던 재산을 다시 나눠 갖게 합니다.

므비보셋은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이었지만 왕위에 오른 다윗은 그에게 사울의 유산을 돌려주고 왕자처럼 대우해 주었습니다(9:1~8). 그런데 압살롬의 반란으로 다윗이 피난길에 오르게 되었을 때 므비보셋의 종인 시바는 다윗 왕을 위해 먹을 것을 가지고 와서는 므비보셋을 중상했고 다윗은 시바에게 므비보셋의 전 재산을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16:1~4). 시바의 말을 믿은 다윗은 므비보셋에게 서운함과 배신감을 느꼈을 것입니다. 그런데 이제 므비보셋이 요단 강으로 내려와서 다윗 왕을 맞이하며 그간의 일을 해명합니다. 자신은 다윗 왕과 함께 피난길에 올라 고통을 함께하려고 했으나 시바가 자기를 속이고 홀로 떠나 버려 절뚝발이인 자신은 함께 갈 수 없었다는 것입니다. 므비보셋은 다윗을 ‘하나님의 사자’라 칭하면서 그에게 모든 판단과 처분을 맡깁니다. 사건의 전후 상황을 들은 다윗은 시바에게 약속한 것도 있기 때문에 므비보셋에게 재산의 반을 시바와 나누라고 말합니다.

* 분을 못 이겨 상대에게 격한 반응을 보이며 과도한 처분을 내린 적이 있나요? 억울할 때, 어떻게 겸손과 온유를 잃지 않을 수 있나요?

다윗은 압살롬의 모반으로 굴욕적인 피난길에 올랐을 때 므비보셋이 함께 따라오지 않자 그에게 서운한 마음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므비보셋의 종 시바로부터 므비보셋이 왕이 되고자 한다는 고소(16:3)까지 듣게 되자 므비보셋에게 반역의 의도가 있다고 의심했을 것입니다. 다윗이 므비보셋에 대해 가지고 있던 마음의 앙금은 므비보셋의 해명을 듣고 난 후에도 완전히 풀리지 않은 듯합니다. 그래서 무고한 참소로 므비보셋을 비방했던 시바와 재산을 나누라고 명령한 것입니다. 우리는 여기서 타인의 상황을 완전히 헤아려 준다는 것이 얼마나 어려운 것인지 깨닫습니다. “사연을 듣기 전에 대답하는 자는 미련하여 욕을 당하느니라”(잠 18:13). 꺼지지 않은 의심으로 자신을 대하는 다윗에게 므비보셋은 “왕의 처분대로 하옵소서”(27절)라고 대답합니다. 참소당해 억울한 처지에 있었지만 다윗에게 항변하지 않고 다윗을 하나님의 사자로 높이며 그의 처분에 모든 것을 맡긴 것입니다. 이러한 므비보셋의 유순한 태도가 다윗의 진노를 누그러뜨리고 상황이 악화되는 것을 막을 수 있었습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시므이는 베냐민 사람 게라의 아들입니다(16:5). 시므이는 다윗 왕을 맞으러 나올 때 베냐민 사람 천 명을 동원할 수 있었을 정도로 지파 내의 실력자였습니다. 그는 다윗 왕이 압살롬 난을 피해 도망갈 때 그에게 돌을 던지며 저주까지 했던 사람입니다. 훗날 압살롬의 반란이 수습되자 다윗 왕을 찾아와 과거의 망령된 행실을 시인하고 다윗에게 용서받습니다. 그러나 결국 솔로몬 왕 때 왕명을 어긴 일로 참수당하고 맙니다(왕상 2:36~46). 시바는 사울의 손자요 요나단의 아들인 므비보셋의 종으로서, 사울의 유산을 관리하던 자였습니다. 그는 다윗 왕이 난을 피해 도망할 때 자기의 주인 므비보셋을 모함해서 그의 재산을 자기 것으로 만들었습니다. 이제 다윗 왕이 복권하여 돌아오자 자신의 재산과 생명을 보호하기 위해 다윗 왕의 환심을 사려는 목적으로 마중나온 것입니다.
“너희가 오늘 나의 원수가 되느냐”(22절). 여기서 ‘원수’는 ‘중간에서 길을 막는 방해자’라는 뜻으로 사용되었습니다. 다윗 왕은 지금 왕위를 회복하고 나라를 통합해야 하는데, 사울의 친족인 베냐민 지파의 실권자 시므이를 죽이는 처사는 아직 사울 왕가에 미련을 가지고 있는 베냐민 사람들을 자극해서 나라의 평화를 깨뜨릴 수 있는 어리석은 행동이었습니다. 따라서 다윗 왕은 시므이를 마땅히 죽여야 한다는 아비새의 주장을 나라의 평화를 방해하는 일로 생각한 것입니다.


메세지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시므이는 반역을 진압한 다윗을 맞으며 자신을 용서해 달라고 간청합니다. 다윗은 간교한 기회주의자인 시므이를 죽이지 않겠다고 맹세합니다. 또한 다윗은 므비보셋이 왕위를 찬탈하려 했다는 시바의 진술이 거짓이었음을 확인하고도 간교한 시바를 처단하지 않습니다. 우리는 이를 통해 나라를 세워 가는 과정에서 대적자들에게 정치적 보복을 하기보다 화합을 이끌어 내려고 애쓰는 다윗의 통치 철학을 발견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은 원수 된 우리와 관계를 회복하시려 창세전에 예수 그리스도를 예비하셨고, 때가 차자 그리스도를 세상에 보내 하나님과 인간이 화목할 수 있는 길을 마련해 주셨습니다.

함께 기도하기
- 공동체의 하나 됨을 위해 제가 용서하고 용납해야 할 대상이 있다면, 먼저 그에게 화해의 손을 내밀 수 있는 용기를 주소서.
- 어떤 상황에서든 상대방의 마음을 깊이 헤아리게 하시고, 인내와 온유로 모든 상황을 대할 수 있도록 넓은 마음을 갖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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