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11-03 10:05

17년 9월 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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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자를 위한 예화

어떤 화가가 햇빛이 찬란하게 비치는 들판에서 대자연의 모습을 화폭에 담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얼마 후 완성된 그의 그림에는 어찌된 일인지 전혀 생동감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그는 다른 캔버스에다 같은 장면을 다시 한 번 그려 보기로 했습니다. 그런데 놀랍게도 두 번째 완성된 그림에서는 대자연의 아름다움이 그대로 살아 움직이고 있는 것이었습니다. 이상하게 생각한 그가 두 그림을 한참 동안 비교하며 살핀 끝에 원인을 알아냈는데, 그것은 바로 명암의 차이였습니다. 첫 번째 그림에는 햇볕에 드러난 자연의 밝은 모습만을 그린 것에 반해, 두 번째 그림에는 그늘에 가려진 어두운 부분까지 그렸던 것입니다. 작은 차이 같지만 이것이 그림을 명작으로 만들었습니다. 우리 삶에 활력이 있는 이유는 고난이 있기 때문입니다. 더러운 물에서 연꽃이 피고, 거무죽죽한 나뭇가지에서 형형색색의 과일이 열리듯 고통으로부터 건강의 기쁨이 오고, 잃어버린 슬픔에서부터 성취의 만족을 맛보며, 갈등의 쓰라림을 딛고 화해와 일치의 감격을 맛보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좋은 일만 생기기를 기대하지 말아야 합니다. 고난 없이 평온하기만 한 삶은 신앙의 나태를 가져오고, 하나님의 사랑의 깊이를 생생하게 알기 어렵습니다. - 김인철, 「생각하는 믿음 행하는 믿음」(엠마오) 
고난을 통한 유익은 무엇인가요? 고난 없이 평안만 누린다면 어떤 결과를 가져올까요? 

본문 읽기
이사야 10:20~34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스라엘의 관료들은 자신들의 권력을 이용하여 불의한 법을 만들어 불공평하게 판결했습니다. 자신들의 탐욕과 이기적인 만족을 채우기 위해 가난한 자와 힘없는 자를 억압하고 수탈하는 악행을 저질렀습니다. 하나님은 이들에게 화를 선언하십니다(10:1~2). 징벌의 날이 임하면 이스라엘은 포로가 되어 끌려갈 것입니다(10:3~4). 앗수르는 당대 최고의 강력한 국가입니다. 하나님은 불의한 이스라엘을 징벌하시기 위해 앗수르를 진노의 막대기요, 몽둥이로 사용하십니다. 그런데 앗수르는 스스로 교만해져서 여러 국가 가운데 패권을 가지려는 야망에 불탔습니다. 모든 일이 자신의 총명과 지혜로 이루어진 결과라며 하나님보다 자신을 더 높였습니다. 하나님의 능력과 행하심을 마치 자신의 것인 것처럼 오해해 교만에 빠졌습니다. 그러나 도끼가 자신을 들어 찍는 자에게 스스로를 높일 수 없고, 톱이 자기를 사용하여 켜는 자에게 스스로 큰 체할 수 없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에게 교만한 앗수르의 위협과 공격 앞에서 두려워하지 말 것을 말씀하십니다. 왜냐하면 얼마 지나지 않아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대한 분노를 거두어 앗수르에게 쏟아 부으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여호와께서 채찍을 들어 앗수르를 치시고, 이스라엘의 모든 무거운 짐을 그 어께에서 떠나게 하실 것입니다(10:16~19, 24~27). 이스라엘은 이러한 심판의 과정을 통해 이제 하나님만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그러나 이러한 교훈을 깨달은 자들은 이스라엘 전체가 아니라 이스라엘 가운데 남은 자들입니다. 남은 자들만이 전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오게 될 것입니다(10:20~22).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그날에 하나님께로 돌아오는 이들은 누구며, 그들이 진실하게 의지하는 이는 어떤 분인가요?(20~22절)
 
그날에 이스라엘의 남은 자가 하나님께 돌아올 것이며, 그들은 이스라엘의 거룩하신 이 여호와를 진실하게 의지할 것입니다. 
‘그날’은 하나님이 앗수르를 심판하시는 날을 가리킵니다. 또 궁극적으로는 먼 미래에 여호와 하나님이 악한 자를 모두 벌하시고 하나님 나라를 임하게 하시는 마지막 때를 의미합니다. ‘그날’은 이스라엘이 하나님 안에서 소망을 회복하는 날입니다. 하나님이 교만한 앗수르를 벌하시는 때에 이스라엘에 남은 자들은 능하신 하나님께로 돌아올 것입니다. 남은 자는 모래같이 많던 백성 중에서 소수에 불과합니다. 그 남은 자들은 심판의 고통 속에서도 자기들을 친 앗수르를 의지하지 않고 거룩하신 하나님만 진실하게 의지하는 자들입니다. 이들은 ‘이스라엘의 남은 자와 야곱 족속의 피난한 자들’(20절)로, 유다의 남은 자들 중에는 북 이스라엘에서 남은 자들도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는 예언자 이사야의 첫째 아들인 스알야숩(7:3, ‘남은 자가 돌아오리라’)이라는 이름을 통한 예언의 성취를 체험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 안에서 고통과 고난을 겪어 낸 사람들은 오직 예언의 성취이신 예수 그리스도만을 진실하게 의지해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내게 고난을 주시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현재 삶의 영역에서 회복이 필요한 부분은 무엇인지 함께 나누어 보세요.
 
하나님께 징계와 고난은 그 자체가 목적이 아닙니다. 고난을 통해 우리를 변화시키려는 목적이 있습니다. 고난은 죄된 자아를 전멸시키고 정화시킵니다. 우리는 고난의 때에 하나님께 더 가까이 나아가며 그분을 강하게 의지하게 됩니다. 또한 고난의 한복판에서 사랑과 오래 참음과 온유 등의 천국 성품을 훈련받습니다. 다이아몬드는 탄소가 고온과 고압에서 특정한 형태로 결정화된 것입니다. 다이아몬드를 만들 때 탄소라고 하는 숯을 1700도의 고열로 가열한 뒤에 5만 기압의 무게로 압축시킵니다. 5만 기압은 도토리만한 물질을 집채만한 쇳덩어리로 누르는 것과 같습니다. 이런 극한 상황을 통해 다이아몬드가 탄생합니다. 그리스도인이 당하는 고난은 바로 이런 것입니다. 고난을 어떤 눈으로 보느냐가 중요합니다. 고난을 믿음의 눈으로 바라볼 때, 그 의미를 깨닫게 되고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마음과 태도로 변화될 수 있습니다. 

관찰과 묵상 
앗수르가 공격해 올지라도 이스라엘이 그들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는 이유는 무엇인가요?(24~25절)
 
하나님은 앗수르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십니다. 오래지 않아 이스라엘에는 분노를 그치시고 앗수르에게는 진노를 내려 멸하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당시 이스라엘은 앗수르의 막대기와 몽둥이에 맞고 무거운 짐과 멍에를 메고 있었습니다. 그러나 이사야는 그것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하며, 짐과 멍에는 벗어지고 부러질 것이라고 전합니다(10:26~27). BC 701년에 앗수르는 아얏, 미그론, 믹마스, 게바, 라마, 기브아, 갈림, 라이사를 거쳐 예루살렘 북쪽 스코푸스 동산이 있는 놉을 지나 예루살렘 성으로 진격해 와 유다 백성의 공포심을 극대화시켰습니다(10:28~32). 그러나 하나님의 뜻 안에서 보면, 그 고난은 한시적이며 유다를 연단하시기 위해 잠시 앗수르를 사용하신 것입니다. 만군의 하나님은 채찍과 막대기로 미디안과 애굽에 행하셨던 것처럼, 그 가지를 꺾고 찍어 내실 것이며, 빽빽한 숲을 베심같이 높이 있던 것들을 땅바닥으로 쓰러뜨려 참혹하게 심판하실 것입니다(10:33~34; 참조, 출 4:3~4; 14:16, 27; 삿 7:19~25). 앗수르의 산헤립은 대군을 이끌고 유다를 침공하지만, 하나님의 사자가 치심으로 하룻밤에 185,000명이 죽고 되돌아갑니다(왕하 19:35). 그 후 앗수르는 급속히 쇠약해져 BC 605년 바벨론에 의해 완전히 멸망함으로 이사야의 예언은 성취되었습니다. 

적용과 나눔
두려움을 느끼는 상황에서 어떻게 반응하나요? 두려움을 극복하게 해 준 약속의 말씀이 있다면 무엇인지 나누어 보세요.
 

앗수르가 예루살렘을 향해 가까이 다가와 공포심을 극대화할 때, 유다 백성은 큰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이사야를 통해 앗수르가 치러 올지라도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해 주십니다. 하나님은 먼저 승리와 약속의 말씀을 주십니다. 그리고 주신 말씀을 반드시 성취하십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을 의지하고 그분의 말씀을 신뢰하면 하나님이 모든 두려운 상황을 처리해 주십니다. 하나님을 신뢰한다는 것은 의문이나 의심, 또는 두려움을 가지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하나님은 사랑이시며, 모든 것을 다스리시고, 항상 우리의 유익을 위하여 일하신다’라는 것을 믿는 것입니다. 두려움의 반대말은 두려워하지 않음이 아니라 ‘믿음’입니다. 하나님께 대한 믿음이 강해질 때 두려움을 극복할 수 있습니다. 성경에 ‘두려워하지 말라’는 구절이 366번 기록되어 있습니다. 어떤 사람은 365번이 아니라 366번 기록된 이유가 하나님이 윤달까지 계산하셨기 때문이라고 말합니다. 매일 두려워하지 말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앗수르는 이스라엘을 징계하시는 하나님의 손에 들린 몽둥이일 뿐입니다. 앗수르는 잠시 하나님 백성을 치는 도구로 사용되나, 하나님은 더 큰 능력으로 그들을 멸하실 것입니다.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징계는 사랑입니다. 바다의 모래같이 많던 이스라엘 백성이 공의의 징계를 받은 후에는 소수만 남을 것입니다. 하나님께 백성의 숫자보다 중요한 것은 그분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백성의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그분만을 진실하게 의지하는 ‘남은 자’로 다시 시작하실 것입니다. 두려움과 고난 속에서도 하나님의 사랑과 약속의 말씀을 신뢰할 때, 구원 역사의 증인이 될 수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교만함으로 하나님을 대적하지 않으며, 고난받을 때 자신의 죄를 자복하고 하나님만을 더 신실하게 의지하는 믿음의 사람으로 변화되도록
- 두려운 상황에서 주권자 되신 하나님과 약속의 말씀을 기억하고 담대히 행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불의와 교만, 그리고 하나님과 세상을 겸해 섬기던 반쪽 신앙에서 돌이켜 하나님만을 신뢰하고 의지하는 ‘남은 자’가 되게 하소서. 약속의 말씀을 마음 판에 새겨 두려움을 이기고 믿음으로 승리하게 하소서. 
1. 우리나라를 새롭게 하실 하나님을 기대하며 감사의 고백을 올려 드리고, 국내외 많은 문제를 풀어 나갈 지혜와 통찰력을 대통령과 위정자들에게 주시도록 기도합시다. 
2. 라오스와 베트남 국경 지역에서 공권력과 다른 지역 주민에 의해 핍박받는 몽족, 브루족 기독교인들에게 주님의 은혜와 보호가 임하고, 그 지역이 변화되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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