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6-16 13:50

6월 22일 넷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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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름 부음 받은 자의 노래 사무엘하 23:1~12 

 

이야기속으로
아래 질문들은 이번 과의 주제에 대한 괄적인 나눔을 이끄는 것입니다. 이 질문들의 목적은 솔직한 방식으로 각자의 생각과 경험을 나누는데 있습니다. 정답이 아닌 각자의 답을 나누고, 주제에 대해 생각이 열렸다고 판단되면 '본문 속으로' 넘어가십시오.
아침부터 남편과 한바탕했다. 엊저녁에 내가 유치원생 수준으로 남편을 놀린 것이 마음속에 남아 있었던 모양이다. 남편이 껄끄러운 기분으로 출근한 후에도 나는 미안한 마음이 들기는커녕 ‘어찌 저리 남자답지 못하고 쩨쩨할까?’라고 생각했다. 그런데 QT 본문을 읽을수록 “그의 말씀이 내 혀에 있도다”(2절)라는 다윗의 고백이 내 가슴속을 파고든다. 내 혀에는 하나님 말씀보다 시시때때로 유치한 비난, 낙심과 걱정의 말이 있지 않은가. 그런 말을 쏟아 내는 마음의 뿌리가 하나님 말씀에 닿아 있지 않음도 비로소 돌아보게 된다. 다윗은 평생 동안 하나님이 함께하시지 않는 것 같은 순간을 수없이 겪었다. 그럼에도 그의 인생 마지막에 하나님이 그와 세우신 영원한 언약(5절)을 노래한다. 그것은 하나님 말씀이 날마다 그의 혀에 있었기 때문이리라. 나도 다윗처럼 평생토록 믿음의 말을 하길 소망하며, 아침에 묵상한 말씀을 하루 종일 되새겨야겠다. 그리고 동갑내기 남편에게 이름을 부르곤 했는데, 오늘은 오랜만에 ‘여보’라고 부드럽고 공손하게 불러 보련다.

* 요즘 내가 기대하고 소망하는 일은 무엇인가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국회의원이나 대통령을 선출하는 선거철이 될 때마다 사람들은 저마다의 후보를 염두에 두고 그들을 열심히 지지하되 심할 경우에는 다른 후보의 지지자들과 싸움을 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마도 지지 후보나 소속 정당에 나름대로의 소망과 기대를 가지고 있기 때문일 것입니다. 물론 그 기대가 이루어질지 안 이루어질지는 차치하더라도 그들은 자기 후보를 통해 무언가 좋은 일이 이루어지기를 열망하기에 성원과 지지를 보내는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 중 어떤 지도자들이 나라를 아무리 잘 다스린다고 할지라도 그 사회의 부조리와 불의가 일소될 수는 없으며 모든 것이 완전한 나라를 이루기는 어렵습니다. 세계 최고의 복지 제도를 자랑하는 나라에서 자살률이 높다는 사실은 이제 이상한 일이 아니며, 우리나라의 경우에도 경제력은 점점 높아지는데 자살률은 세계 최고이고 출산률은 여전히 낮습니다. 결국 우리가 소망해야 할 진정한 통치자는 예수 그리스도이시며, 완전한 나라는 그분이 다스리시는 하나님 나라임을 깨닫게 됩니다.

Sharing Point
사람 때문에 실망하고 상처 받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자기가 소속된 곳에서 관심과 존중을 받지 못한다고 해서 그곳을 떠나는 경우도 있고, 재물 때문에 다른 사람과의 관계가 깨지는 일도 있습니다. 이것은 어떤 사람이나 물질을 자기 삶의 주관자로 삼았기 때문이기도 합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를 주인으로 모시고 그분의 통치를 받을 때 빛과 생명으로 가득한 복된 삶을 살 수 있습니다.

 

본문속으로
본문을 통해 발견되는 성경적 가르침을 이번 과의 주제와 연관해 나눠 보는 순서입니다. 세 번의 질문은 모두 해석 질문으로서, 그것을 읽고 해당 본문을 찾아 함께 답을 말해 보십시오.
1. 다윗은 자신을 가리켜 어떤 사람이라고 표현하나요? 다윗의 마지막 말은 어떻게 나온 것인가요?(1~2절)

다윗은 자신을 ‘높이 세워진 자’,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고 표현합니다. 그의 ‘마지막 말’은 여호와의 영이 그를 통해 말씀하신 것이며,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이 그의 혀에 있다고 말합니다.

다윗은 자신이 ‘높이 세워진 자’,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말합니다. 이것은 하나님 앞에서 자신이 거룩하게 구별된 존귀한 자이며 선지자와 같은 존재로서 왕의 자리에 있다는 뜻입니다. 평범한 목동에 지나지 않던 다윗이 이스라엘 역사에서 존귀한 왕이며 선지자적인 인물이 될 수 있었던 것은 하나님의 기름 부으심 때문입니다. 다윗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진 것은 그의 노력이나 역사적 우연에 의한 것이 아닙니다. 이것은 이스라엘을 위해 특별한 계획을 성취하시려는 방법으로 하나님이 행하신 일입니다. 하나님이 다윗을 택하시고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삼으셨습니다. 다윗은 말과 노래를 잘하는 자였습니다. 그는 항상 하나님을 찬양하며 그분을 높이는 삶을 살았습니다. 본문은 다윗의 유언과도 같은 ‘마지막 말’인데 이 말 역시 여호와의 영, 곧 성령께서 자신의 혀를 친히 주관하셔서 하게 하신 것이라고 그는 선언합니다. 달리 말하면 다윗의 이 노래는 성령의 감동으로 된 것입니다. 다윗은 여호와의 말씀을 받아 그대로 전하고 있습니다.

*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 즉 찬양하는 삶을 살았던 다윗을 하나님이 높이 세워 기름 부으셨다는 사실에서 무엇을 깨닫나요?

다윗은 자신을 가리켜 ‘높이 세워진 자’, ‘하나님께로부터 기름 부음 받은 자’라고 합니다. 여기서 ‘높이 세워졌다’는 것은 왕의 자리에 서게 된 것을 말하며, ‘기름 부음을 받았다’는 것은 하나님이 그를 거룩하게 구별해서 가장 존귀한 위치에 올리셨다는 말입니다. 다윗이 이처럼 하나님으로부터 높임을 받고 영광스러운 사람이 될 수 있었던 비결은 그가 자기를 ‘이스라엘의 노래 잘하는 자’라고 한 것처럼 하나님을 항상 찬양하며 그분을 높이는 삶을 살았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을 높이는 자를 높여 주십니다. 주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하나님 아버지의 뜻을 따라 자신의 생명을 십자가 위에서 버리시기까지 순종하셨습니다. 그러자 하나님은 예수 그리스도를 그냥 버려두지 않으시고 다시 살리셨을 뿐만 아니라 영광의 보좌인 하나님 우편에 앉게 하셨습니다(엡 2:6~11). 이와 같이 우리가 높아지고 존귀하게 되는 길은 스스로 자기를 높이는 데 있지 않습니다. 다윗처럼 하나님을 높여야 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을 높이는 자를 절대 외면하지 않으시고 때가 되면 반드시 그를 높여 주십니다.

2. 하나님은 다윗을 어떻게 칭하셨나요?(3절) 이런 사람은 무엇과 같으며, 이 비유가 의미하는 바는 무엇일까요?(4절)

하나님은 다윗을 ‘사람을 공의로 다스리는 자’,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라고 칭하십니다. 이런 사람은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구름 없는 아침 같고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과 같습니다.

다윗은 연약하고 허물도 없지 않았지만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사람을 다스리려고 애썼습니다. 그러한 이유로 다윗은 성경에서 이스라엘 왕들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기도 합니다. 그러나 여기서 말하는바 ‘공의와 하나님 경외함으로 다스리는 자’는 궁극적으로 온 세상의 진정한 왕이신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키는 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실로 예수 그리스도께서는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 세상을 통치하실 완전한 통치자이십니다. ‘돋는 해의 아침 빛’, ‘구름 없는 아침’과 ‘비 내린 후의 광선으로 땅에서 움이 돋는 새 풀’과 같은 광경들은 공의로운 통치자가 이 세상을 다스릴 때 세상이 새로워지고 소망으로 가득할 것을 묘사하는 표현입니다. 메시아가 오셔서 통치하시면 이 세상의 어두운 모습은 사라지고 구원의 기쁨과 소망으로 가득하게 될 것입니다. 그러므로 예수 그리스도를 믿고 그의 다스림을 받으며 하나님 경외함으로 살아가는 사람에게 임할 복에 대한 예언적 표현이기도 합니다. 하나님을 경외하며 살아가는 사람들은 항상 새롭고 놀라운 하나님의 은혜를 체험할 것이며 그로 인해 날마다 성장하면서 신앙의 열매를 맺게 될 것입니다.

* 사악한 자의 끝을 볼 때 무엇을 느끼나요?(6~7절) 어떻게 하면 ‘돋는 해의 아침 빛’ 같고 ‘움이 돋는 새 풀’ 같은 삶을 살 수 있을까요?

다윗은 “하나님이 나와 더불어 영원한 언약을 세우사 만사에 구비하고 견고하게 하셨으니 나의 모든 구원과 나의 모든 소원을 어찌 이루지 아니하시랴”(5절)라고 노래했습니다. 이것은 이미 이루어진 하나님의 언약에 대한 감사이기도 하지만 앞으로 더욱 그러하기를 갈망하는 영적 소원이기도 합니다. 언약이 이루어질 것을 확신하는 다윗의 고백은 우리의 고백이 되기도 해야 합니다. 다윗은 공의를 행하고 하나님을 경외함으로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이 분명하지만, 그는 궁극적으로는 예수 그리스도를 예표합니다. 따라서 다윗이 받았던 이 언약은 오늘날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성도들이 받은 새 언약이기도 합니다. 반면에 6~7절에서 사악한 자들은 가시나무와 같다고 말합니다. 이 가시나무는 철과 창 자루 없이는 건드릴 수 없이 질긴 것이지만 결국에는 불사름을 당하게 됩니다. 이처럼 사악한 자들은 뿌리 뽑힌 가시나무처럼 진노의 ‘불’로 심판을 받게 될 것입니다. 생명의 원천이신 하나님은 당신의 자녀들이 은혜 가운데서 자라기를 기대하십니다. 우리는 세상의 다스림을 받아 파멸과 멸망의 길로 가지 말고 생명과 빛이신 예수 그리스도의 다스림을 받아야 합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사무엘서의 끝부분에 기록된 다윗의 마지막 말(삼하 23:1~7)과 사무엘서 초반에 기록된 한나의 노래(삼상 2:1~10)는 다윗과 그의 왕권에 관한 전체 이야기를 괄호로 묶어 주는 대칭 구조인 인크루지오(inclusio)를 이루고 있습니다. 본문 1절에서 ‘말함이여’와 ‘말하노라’에는 모두 동사가 아닌 ‘네움’이란 명사가 사용되었습니다. ‘네움’은 ‘말하다’라는 뜻의 동사 ‘나암’에서 파생한 명사입니다. 구약성경에서 ‘말하다’라는 동사로는 주로 ‘아마르’나 ‘다바르’가 사용되었는데 그 명사형은 각각 ‘에메르’와 ‘다바르’입니다. 이 단어들은 말하는 행동 자체나 그 말의 내용을 가리키는 용어인 반면 동사 ‘나암’이나 그 명사 ‘네움’은 하나님이 ‘말씀하신’ 계시를 그대로 받아서 전달하는 선지자의 예언하는 행위나 예언의 말씀을 지칭하는 전문 용어입니다(민 24:3; 사 56:8; 암 2:11). 따라서 본문에서 이 단어가 사용된 것은 다윗의 ‘마지막 말’에 기록된 모든 말은 다윗이 자신의 인생 경험을 바탕으로 스스로 고백한 내용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시는 계시를 받아 말한 예언임을 나타냅니다.

 

메세지속으로
아래 질문들의 의도는 성경의 가르침을 일상에 적용하는데 도움을 주려는 것입니다. 질문들 밑의 칼럼은 토론을 진행하는데 추가적인 안목을 주기 위해 제공된 것입니다. 각 질문에 대한 생활 나눔을 마치고 참석자들 중에 한 사람에게 읽도록 해도 좋습니다.
다윗이 여호와의 영에 감동되어 지은 이 노래는 예언적 성격을 띱니다. 다윗은 비천한 상태에 있던 자신을 왕으로 세우신 하나님의 은혜를 드러냅니다. 그는 보잘것없는 가문에다 목동 출신임에도, 하나님의 은혜로 기름 부음을 받아 이스라엘 왕이 되었습니다. 그는 인생 마지막 순간에 이르러 장차 도래할 하나님 나라와 한 의로운 왕을 믿음의 눈으로 보게 된 것에 감격합니다. 하나님은 주를 높이는 사람을 높이십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주로 믿고 찬송하고 높이며, 그 다스림 가운데 살아가는 이들은 하나님이 다윗과 맺으셨던 언약처럼 때마다 새롭고 신비로운 신앙의 열매를 맺는 존귀한 사람이 될 것입니다.

함께 기도하기
- 스스로 저 자신을 높이며 다른 사람에게 인정받으려는 모습을 버리기 원합니다. 오직 하나님을 높이고 하나님만 바라며 살아가게 하소서.
- 자신의 유익을 위해 사는 삶에서 떠나 주의 다스림과 공의 아래 살게 하소서. 하나님을 경외하며 그로 인해 빛과 생명을 얻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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