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11-03 10:13

17년 10월 22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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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솔한 행동은 교만의 열매   이사야 39:1~8

 

인도자를 위한 예화

대령으로 갓 진급한 한 장교가 자신의 새 직무실 책상에 앉았습니다. 그는 자기 어깨에 붙은 대령 계급장을 쳐다보면서 으쓱해하고 있었습니다. 마침 이등병 하나가 사무실로 들어와 경례를 한 후 무슨 말을 하려는데, 순간 대령이 사병의 말을 막으며 먼저 말을 꺼냈습니다. “잠깐만, 내가 지금 중요한 전화를 해야 하니까 잠깐 거기서 기다리게!” 그리고 장교는 누군가에게 전화를 걸어 이렇게 말합니다. “안녕하십니까? 장군님, 오늘 저를 뵙기 원하신다고요? 네. 알겠습니다.” 그는 수화기를 내려놓고는 잘난 체하는 표정으로 이등병에게 말했습니다. “자네 무슨 일로 왔는가?” 이등병은 머뭇머뭇하더니 대답했습니다. “예 대령님, 저는 대령님 사무실에 전화선을 연결해 드리려고 왔습니다!” 순간 신임 대령은 얼굴이 빨개지며 아무 말도 하지 못하고 슬그머니 직무실을 나왔습니다. 대령이 잘난 체하며 통화했던 전화는 전화선이 연결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이처럼 스스로를 높이다 보면 부끄러운 수치를 당할 수 있습니다. 오늘날에는 인터넷이나 각종 SNS를 통해 쉽게 자기표현을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자기표현이 자칫 자기 자랑으로 변질된다면 난처한 상황에 직면할 수도 있습니다. -인터넷 홈페이지 http://cyw.pe.kr ‘햇볕 같은 이야기’에서 인용 편집함 
지나친 자기 자랑으로 낭패를 당했던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본문 읽기
이사야 39:1~8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본문은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이 앗수르 왕 산헤립에 패배해 왕위에서 물러나기 얼마 전에 있었던 사건으로, 산당과 우상을 제거하고 종교개혁을 단행한 히스기야의 투철한 신앙조차 추락할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교만한 천사가 타락해 사탄이 된 것처럼, 히스기야의 교만도 그의 신앙을 무장 해제시켜 경솔한 행동을 하게 합니다. 히스기야가 질병에서 회복되자 바벨론 왕 므로닥발라단은 히스기야에게 축하 편지와 예물을 보냅니다. 히스기야는 바벨론 사절단의 선물을 반기며 이들에게 나라의 국부의 상징인 왕궁의 보물 창고와 군사력의 상징인 무기고의 무기들을 모두 보여 줍니다. 히스기야의 이런 행동은 바벨론과 좀 더 밀접한 관계를 맺고 싶다는 정치적인 행동을 보인 것으로, 바벨론을 통해 앗수르에 대항하는 협정을 맺기 위한 정치적 의도를 표현한 것입니다. 하지만 이 소식을 들은 이사야 선지자는 히스기야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그 후손들이 바벨론의 포로가 될 것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합니다. 역대하 32:31에는 “그러나 바벨론 방백들이 히스기야에게 사신을 보내어 그 땅에서 나타난 이적을 물을 때에 하나님이 히스기야를 떠나시고 그의 심중에 있는 것을 다 알고자 하사 시험하셨더라”라고 기록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은 그가 마음에 무엇을 품고 있는지 시험하시기 위해 내버려 두신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히스기야 왕은 바벨론의 므로닥발라단 왕이 보낸 사신들을 어떻게 영접하며, 어떤 행동을 하나요?(1~2절)
 
바벨론의 사신들을 기쁨으로 영접하며 궁중의 보물 곧 은금과 향료와 기름과 모든 무기고와 보물고를 보여 줍니다. 
사신을 보낸 바벨론 왕 므로닥 발라단은 유프라테스 강과 티그리스 하구 지역을 통치하는 바벨론 왕으로, 당시 그는 앗수르 제국에 대항하는 주요 세력이었습니다. 당시 자료에 의하면, 병에서 회복된 왕에게 이웃 왕들이 축하 글과 선물을 보내는 것은 외교적 관례였습니다. 하지만 몇 차례 앗수르에 대해 반란을 도모했다 실패한 바벨론 왕이 또다시 반란의 기회를 엿보고 있던 상황을 고려하면, 이는 유다 왕을 반 앗수르 동맹에 끌어들이기 위한 외교적 전략으로 볼 수 있습니다. 히스기야가 이를 기뻐한 이유는 그들이 자신의 회복을 축하해 주어서라기보다 앗수르에게 위협당하던 때라, 앗수르에 대적하는 강력한 바벨론이 협정을 맺고자 온 것을 알았기 때문입니다. 히스기야가 보물고와 무기고를 보여 준 것도 유다가 보잘것없는 나라가 아니라는 사실을 과시해 협정을 쉽게 하기 위해서입니다. 하지만 히스기야가 바벨론의 잠재적 위험을 간과하고 이렇게 경솔히 행동한 이유는 바벨론이 거리상 멀리 떨어져 있어서 유다를 위협하는 세력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오판 때문입니다. 역대하 32:24~25은 이런 경솔한 행동이 히스기야의 마음이 교만했기 때문이라고 지적합니다. 

적용과 나눔
사람들 앞에서 자기 자신을 자랑할 때 내 마음의 동기는 어떠한가요? 교만한 마음이 싹틀 때 어떻게 제어하면 좋을까요?
 
사람들이 자기 과시를 하는 이유는 다른 사람들로부터 인정받고 싶은 욕구가 강하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재능을 가진 사람일수록 자신을 뽐내는 데 마음이 쏠립니다. 자신을 뽐내는 것은 교만함에서 비롯합니다. 이러한 교만의 한편에는 스스로가 옳다는 생각이 뿌리 깊게 자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를 옳다고 확신하게 되면 상대방에 대해서는 더욱 과소평가하게 되고, 또 남을 과소평가하면 할수록 스스로의 생각과 행동이 옳다고 더욱 확신하게 됩니다. 교만한 사람 곁에는 아무도 남아 있지 않게 되어 자신을 모든 사람과 환경, 심지어는 하나님으로부터 고립됩니다. 결국 그는 스스로의 한계와 유한성으로 인해 망하게 됩니다. 인간관계에서는 더욱 겸손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합니다. ‘열 길 물속은 알아도 한 길 사람 속은 알 수 없다’는 옛 말처럼 처음 사귀었을 때에는 대뜸 ‘지기’(知己)라고 하다가도 사귐이 약간 어그러지면 대뜸 절교할 수 있고, 그러면 어제의 친구가 오늘의 적이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사람을 사귀는 도(道)는 신중한 도입니다. 

관찰과 묵상 
이사야는 히스기야 왕이 행한 일 때문에 장차 어떤 일이 생길 것이라고 예언하나요?(5~7절)
 
이사야는 히스기야의 경솔한 행동으로 인해 바벨론에게 멸망당하고, 모든 소유와 자손들이 포로로 끌려갈 것이라는 하나님의 심판을 예언합니다. 
히스기야는 하나님보다 바벨론을 더 의지했고 자신의 부와 군사력을 자랑했습니다. 이사야는 히스기야가 바벨론의 사절단에게 나라의 모든 보물과 무기고를 보여 주었다는 소식을 듣고 세 가지 질문을 던집니다. ‘그 사람들이 무슨 말을 하였습니까?’, ‘어디서 왕에게 왔습니까?’, ‘그들이 왕의 궁전에서 무엇을 보았습니까?’ 이 질문들은 이사야가 상황을 몰라서 한 질문이라기보다는 히스기야로 하여금 스스로 불신앙과 어리석음을 깨닫게 하기 위한 것입니다. 그런데 히스기야는 첫 질문에는 답변하지 않습니다. 의도적으로 답변을 회피한 것으로, 협상이 하나님 앞에서 떳떳하지 못함을 스스로 인식했기 때문일 것입니다. 두 번째 질문에는 자신 있게 원방에서 왔다고 말하는데, 이는 멀리서 왔기에 나라의 보물을 보여 줘도 위협이 되지 않을 것이라는 자기 확신을 드러냅니다. 세 번째 질문은 히스기야의 경솔한 행동을 구체적으로 책망한 것인데, 히스기야는 이를 깨닫지 못합니다. 결국 히스기야의 교만이 그의 눈을 가려 자신의 경솔한 행동 속에 있는 불신앙을 깨닫지 못하게 했습니다. 그 결과 이사야는 히스기야에게 유다가 바벨론에 의해 멸망당하고 왕가의 보물과 후손들이 바벨론에 의해 유린당할 것이라고 예언합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여러 번 잘못을 말씀하시는데 인정하지 못하는 이유는 무엇일까요? 경솔한 행동을 한 후 회개한 경험을 나누어 보세요.
 
자신의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 사람들이 보이는 공통적인 특징은 첫째, 지적을 비난으로 받아들입니다. 둘째, 문제의 원인을 타인에게 전가합니다. 셋째, 낮은 자존감 때문에 방어 본능이 강해 잘못을 인정하지 않습니다. 넷째, 교만에 눈이 어두워져 잘못 자체를 인식하지 못합니다. 다섯째, 잘못을 인정했을 경우 감당해야 할 대가들을 두려워합니다. 
지휘자 아르투로 토스카니니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한번은 베르디를 추앙하는 오페라를 누가 지휘할 것인지 논의할 때, 명 지휘자 마스카그니가 토스카니니와 함께 물망에 올랐습니다. 오랜 논의 끝에 두 사람 모두 지휘하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그러자 마스카그니는 자기에게 토스카니니보다 더 높은 금액의 사례를 주지 않으면 지휘하지 않겠다고 말했습니다. 결국 그는 토스카니니보다 높은 금액의 사례를 받았습니다. 한편 토스카니니는 무료로 이 오페라를 지휘했습니다. 그 이후의 이 두 사람에 대한 평판은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도 바울은 고린도전서 4:6에서 “교만한 마음을 가지지 말게 하려 함이라”고 말합니다. 교만할수록 마귀를 닮고, 겸손할수록 주님을 닮기 때문입니다. 

 

육신의 질병을 이기는 신앙은 많지만, 마음의 교만을 이기는 신앙은 적습니다. 은근히 스며든 교만 앞에 믿음 좋은 히스기야 왕도 쉽게 넘어집니다. 죽을병에서 구원받았지만, 잠시 하나님보다 자신의 부와 영광을 더 의지해 바벨론과 정치적 연합을 시도한 것입니다. 결국 그의 행동은 유다의 미래에 크나큰 하나님의 심판을 불러옵니다. 이는 한순간의 불신앙과 교만이 모든 것을 빼앗아 갈 수 있음을 보여 줍니다. 많은 사람에게 영향을 끼치는 리더는 교만에 더욱 주의해야 합니다. 교만의 죄에 빠지지 않기 위해서는 모든 것이 주님의 소유임을 인정하는 겸손이 필요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풍성한 은혜를 주실 때 교만해지지 않고, 나의 나 된 것이 하나님의 은혜임을 항상 고백하며 살도록 
- 교만한 마음을 늘 경계하고, 작은 일이라도 결정하기 전에 먼저 겸손하게 하나님 앞에 기도로 묻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한순간의 교만이 모든 것을 무너뜨릴 수 있음을 기억하고 겸손히 행하게 하소서. 경솔함으로 말과 행동에 실수하지 않도록 저를 주장해 주시고, 작은 일이라도 기도로 묻기를 게을리하지 않게 하소서. 
1. 대학가에 사주, 타로 점, 관상, 손금 등을 봐 주는 노점과 카페가 성행하고 있습니다. 대학생들이 미신에 빠지지 않고 인생의 주관자 되신 주님께 나아가도록 기도합시다. 
2. 무슬림 국가인 인도네시아에 많은 사역자가 헌신하도록, 그리고 그들을 체계적으로 후원할 수 있는 조직이 생기도록 기도합시다(「생명의 삶」 183쪽 ‘땅끝에서 온 편지’ 참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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