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11-03 10:17

17년 11월 5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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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말씀을 멸시한 결과    아모스 1:13~2:5

 

인도자를 위한 예화

독일 현대 작가 막스 프리쉬의 「호모 파버」라는 소설에는 무신론자이며, 신을 부정하고 모든 것이 우연으로 이루어진다고 믿는 주인공이 나옵니다. 그는 나름대로 순조롭고 평온한 삶을 살아갑니다. 그러나 어느 순간에 갑작스러운 일들이 끊임없는 파도처럼 밀려옴을 경험하게 됩니다. 만약 주인공이 문제 앞에서 자신의 삶을 돌아보았다면 맞닥뜨린 문제들은 모두 과거 자신이 선택했던 일들의 결과임을 알았을 것입니다. 하지만 그는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고 성찰하는 시도를 하지 않습니다. 일의 원인을 찾아보지도 않습니다. 그리고 자신의 모든 상황에 대해 그저 ‘그것은 우연이야!’라고 말합니다. 상황이 점점 더 심각해지자, 주인공의 주변 사람들은 그에게 자신의 삶을 돌아보아 다가올 문제들에 대해 대비하라고 조언하지만 그는 결코 그들의 조언을 듣지 않습니다. 주인공은 이혼한 전 아내가 낳은 딸과 유람선 여행에서 만나 사랑을 나누게 됩니다. 후에 그것을 알게 된 주인공은 큰 충격에 빠집니다. 그리고 남 아메리카 열대우림에서 사고를 당해 응급차에 실려 가는 중에도 자신의 잘못들을 후회하지 않습니다. 그저 ‘그것은 우연이야!’라고 말할 뿐입니다. 그는 결코 자신의 잘못된 인생을 인정하지도 고백하지도 않았던 것입니다.
문제가 생길 때마다 그것을 우연으로 여기지는 않나요? 원인이 될 만한 일이 무엇인지 돌아보나요? 

본문 읽기
아모스 1:13~2:5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아모스 선지자는 유다 왕 웃시야(BC 791~739년)와 북 이스라엘 왕 여로보암(BC 793~753년)이 재임하던 시기에 활동한 선지자입니다. 당시는 두 왕국의 마지막 절정기로 경제적으로 풍요와 번영을 누렸습니다. 아모스는 남 유다의 드고아 출신이었습니다. 드고아는 예루살렘과 베들레헴의 남쪽 고산지에 위치했으며, 목축업과 뽕나무 재배에 좋은 곳이었습니다. 남 유다 땅에서 농부요 목자로 살아가던 평범한 아모스 선지자는 하나님의 부르심을 받고,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북 이스라엘 땅에 예언하는 하나님의 종이 됩니다. 그가 예언한 시기는 여로보암 왕의 시대에 지진이 일어나기 2년 전입니다(1:1; 슥 14:5). 하솔과 사마리아에서 고고학 발굴 결과 이스라엘에서 BC 760년경에 큰 지진이 있었음이 밝혀졌습니다. 아모스 선지자의 메시지 내용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북 이스라엘이 부패한 삶을 계속해서 살아간다면 하나님의 심판으로 멸망하게 될 것이다. 둘째, 하나님을 찾고 그분께 돌이켜 정의를 물같이, 공의를 하수같이 흘려보내는(5:24) 삶을 회복할 때 살길을 찾게 될 것이다.” 아모스 선지자의 예언은 북 이스라엘의 주변국인 아람, 블레셋, 두로, 에돔, 암몬, 모압에서 남 유다에까지 해당합니다. 아모스는 그들의 서너 가지 죄로 말미암아 불을 보내시겠다는 하나님의 심판을 선포함으로 선지서를 시작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암몬과 모압의 서너 가지 죄는 각각 무엇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시나요?(1:13~2:3)
 
암몬은 자신들의 지경을 넓히려는 욕심으로 아이 밴 여인의 배를 갈랐습니다. 모압은 에돔 왕의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그들에게 불을 보내어 심판하실 것입니다. 
암몬과 모압은 아브라함의 조카 롯의 후손입니다. 암몬 자손은 롯과 그의 작은 딸 사이에서 태어난 ‘벤암미’(창 19:38)의 후손입니다. 그들은 ‘몰렉’이라는 우상을 섬겼는데, 몰렉은 화신(火神)으로, 어린아이를 불속에 던져 인신 제사를 지냈습니다. 자신들의 지경을 넓히려는 욕심에 눈이 멀어 피를 뿌리는 전쟁을 행했으며, 아이 밴 여인들의 배를 가를 정도로 잔혹한 죄를 범했습니다. 또한 모압 자손은 롯과 그의 큰 딸과 사이에서 태어난 후손입니다. 그들은 ‘그모스’라는 우상을 섬겼는데, 그모스는 전쟁의 신으로, 모압 사람들은 그모스에게 인신 제사를 지냈습니다. 그들은 자신들의 잔인한 복수심을 드러내기 위해 에돔 왕을 죽이고 그 뼈를 불살라 재를 만들어 뿌리는 비인격적 행위를 서슴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이런 암몬과 모압에 심판을 선포하십니다. 암몬의 수도인 ‘랍바 성’에 모압의 옛 수도인 ‘그리욧 궁궐들’에 불을 보내 사르겠다고 하십니다. 비인도적이고 비인격적으로 다른 사람을 대하는 것은 사람을 지으신 하나님을 모독하는 행위입니다. 결국 하나님은 바벨론을 들어 암몬과 모압이 저지른 죄악과 하나님의 백성을 적대시하며 괴롭힌 죄악에 대해 보응하십니다. 

적용과 나눔
상대방의 욕심 때문에 피해를 입는다면 어떤 마음이 들까요? 극심한 분노로 상대방과 끝까지 싸우려 한다면 그 결과는 어떠할까요?
 
개인과 사회뿐 아니라 국제 관계에서 일어나는 분쟁의 뿌리에는 언제나 욕심과 탐심이 있습니다. 긍정적 의미의 욕심도 있지만, 부정적 의미의 욕심이 점점 자라면 상대방에게 큰 해악을 끼칩니다. 욕심과 탐심은 우상 숭배로 연결됩니다(골 3:5). 우상 숭배는 하나님 한 분만으로 만족하지 못하는 마음에서 비롯합니다. 또한 사람 안에 있는 분노는 이성적으로 다스리기 어렵습니다(잠 14:29; 15:18). 욕심과 분노는 결국 하나님 앞에 죄가 됩니다. 우리는 살다 보면 하나님 말씀대로 순종하기 어려운 경우가 많습니다. 사도 요한의 말처럼 “세상에 있는 모든 것이 육신의 정욕과 안목의 정욕과 이생의 자랑이니 다 아버지께로부터 온 것이 아니요 세상으로부터 온 것”(요일 2:16)이기 때문입니다. 취미 생활과 분위기 전환이라는 핑계로 세상 문화의 흐름과 타협하고 있지는 않은지, 욕심과 정욕과 분노를 문제의식 없이 선택하고 있지 않은지 돌아보십시오. 

관찰과 묵상
유다의 서너 가지 죄는 무엇이며, 하나님은 그들을 어떻게 심판하겠다고 말씀하시나요?(2:4~5)
 
그들이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고 지키지 않았으며, 조상들이 따라가던 우상에 미혹되었습니다. 이에 하나님은 불을 보내어 심판하실 것입니다. 
유다 민족의 죄악은 여호와의 율법을 멸시하고 지키지 않은 것입니다. 율법의 가르침을 통해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얻고(호 4:6) 그분의 말씀을 듣습니다(사 5:24; 렘 6:19). 율법을 멸시하는 것은 하나님을 멸시하는 것입니다. 유다가 하나님의 율법(토라)을 멸시하고, 율례를 지키지 않으며, 그 조상들이 따라가던 거짓에 미혹되는 상황은 거꾸로 생각하면 이해가 쉽습니다. 조상들이 거짓에 미혹되어 속아 넘어갔고, 여호와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들을 하나님 자리에 올려 놓는 우상 숭배의 삶을 익숙하게 살아갔습니다. 우상 숭배가 익숙해질수록 하나님이 주신 율법과 율례를 지키는 것은 무의미해집니다. 하나님보다 우상에게 집중하면 바른 신앙생활과는 멀어지게 되고, 자손들도 자연스럽게 조상의 태도를 본받아 살아가게 됩니다. 그래서 율법을 지키지 않고 멸시하는 것이 바른 태도인 것처럼 믿게 되고, 율법을 자유를 억압하는 족쇄로 생각하게 됩니다. 하지만 율법은 거짓과 죄와 죽음에 매여 있는 사람들에게 진정한 자유를 주기 위한 것입니다. 그 본질을 안다면 하나님께 집중하는 것이 바른 믿음 생활이며, 진정한 자유를 누리는 것임을 확신하게 됩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 말씀을 존중하는 사람과 멸시하는 사람의 마지막은 각각 어떠한가요? 말씀에 비춰 볼 때, 내가 버려야 할 것은 무엇인가요?
 

튤립으로 유명한 네덜란드에는 튤립 세 뿌리에 관한 이야기가 전해져 내려옵니다. 튤립 세 뿌리의 이름은 각각 ‘아니’, ‘혹시’ 그리고 ‘순종’입니다. 세 뿌리는 함께 상자 바닥에 살고 있었습니다. 가을이 되자 셋은 각자 자기들의 운명에 대해 생각했습니다. ‘아니’ 뿌리가 말했습니다. “이 세상 어디를 가도 이처럼 편안한 곳은 없을 거야. 나는 여기에서 평생 살 거야.” ‘혹시’ 뿌리가 말했습니다. “여기보다 훨씬 더 좋은 곳이 있을지도 모르지. 그렇지만 난 두려워.” 마지막으로 ‘순종’ 뿌리가 말했습니다. “우리 스스로는 아무것도 할 수 없어. 우리를 창조하신 분의 능력에 맡기면 그분이 우리를 행복하게 해 주신다는 걸 나는 믿어.” 어느 날 커다란 손이 상자 안으로 들어왔습니다. ‘순종’은 그 큰 손에 얼른 안겼습니다. 그리고 부드러운 흙 속에 묻혔습니다. 흙 속에 묻혀 죽은 줄로만 알았던 ‘순종’은 아름다운 꽃을 피우고 향기를 풍기는 삶을 살게 되었습니다. 선포된 하나님 말씀에 필요한 품성은 무조건적 순종입니다. 우리 삶의 모든 죄는 하나님의 율법을 멸시하고 거짓 것(우상)에 미혹되는 것에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말씀은 인간 삶의 기준이자 표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무시하는 사람의 미래는 어둡습니다. 하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의 미래는 밝습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이든 이방 민족이든 그들이 저지른 죄에 반드시 보응하십니다. 암몬의 지나친 탐욕, 모압의 지나친 분노의 복수는 모두 심판을 자초합니다. 모든 죄는 근본적으로 하나님과 그분의 말씀을 존중하지 않고 멸시하는 데서 비롯됩니다. 이스라엘은 율법을 받은 민족으로서 율법을 지키고 전수할 책임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율법을 저버리고 우상에 미혹되었기에 심판받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과 공의는 하나님께 속한 것입니다. 하나님을 사랑하고 그 말씀을 삶의 기준으로 삼을 때, 탐욕과 분노를 제어하며 사랑과 공의를 실천하고 죄를 멀리할 수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구원의 은혜를 잊지 않고, 죄악에 보응하시는 하나님 앞에 두려움으로 행하도록 
- 날마다 욕심과 분노의 죄성을 십자가에 못 박고, 하나님 말씀을 따라 성령으로 행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욕심과 혈기와 분노를 십자가 앞에 내려놓습니다. 죄에 지배당하지 않도록 말씀과 성령으로 저를 붙들어 주소서. 인격적이신 하나님을 본받아, 만나는 사람마다 하나님 형상으로 대하게 하소서. 
1. 국민은 정직하게 세금을 납부하는 것을 당연하게 여기고, 정부는 투명하고 바르게 세금을 운용하는 것을 원칙으로 삼는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2. 아프리카와 중동 등지를 떠나 유럽으로 향하는 난민이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이들의 정착을 위한 장기적이고 효율적인 제도와 시스템이 만들어지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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