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12-21 18:07

17년 12월 3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조회 수 893 댓글 0
?

단축키

Prev이전 문서

Next다음 문서

+ - Up Down 목록
죽음같이 강한 사랑의 힘   아가 8:1~14


인도자를 위한 예화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른 세계적인 여성 팝 가수 셀린 디옹(Celine Dion)이 어느 날 갑자기 가수 활동 중단을 선언했습니다. 폭발적인 가창력과 음색을 지닌 셀린 디옹은 머라이어 캐리(Mariah Carey), 휘트니 휴스턴(Whitney Elizabeth Houston)과 함께 1990년대 중후반 팝 시장을 삼분했던 ‘3대 디바’로 불립니다. 그녀의 갑작스러운 은퇴 선언은 이유가 있었습니다. 가수가 되겠다고 테이프 하나를 들고 음반 회사의 문을 두드렸던 12살의 어린 자신을 받아 주고 세계적인 가수가 될 수 있도록 도와주었던 매니저 르네 안젤릴(Rene Angelil) 때문입니다. 26살이라는 나이 차이를 극복하고 셀린 디옹과 르네 안젤릴은 결혼했고, 르네 안젤릴은 30년간 셀린 디옹의 매니저로 활동한 후 2013년에 후두암에 걸려 투병 생활을 시작했습니다. 이때 셀린 디옹은 자신의 명예와 가진 모든 것을 내려놓고 남편을 위해 병간호에 매진했습니다. 그녀의 남편은 결국 2016년 73세의 나이로 세상을 떠났지만, 암과 사투 중인 사랑하는 남편을 위해 병간호에 최선을 다했던 셀린 디옹의 헌신적인 사랑은 많은 사람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사랑은 모든 것을 견딜 수 있게 해 주며 모든 것을 이길 수 있는 힘을 줍니다. 
어떤 경우에 나의 희생이 아깝지 않다고 생각하는지 나누어 보세요. 

본문 읽기
아가 8:1~14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아가서는 남녀간의 사랑 메시지를 담고 있습니다. 오랫동안 「탈무드」와 함께 전통적인 유대 사고방식에서는 신랑과 신부를 하나님과 이스라엘의 관계로 보았습니다. 초대교회 이후 어거스틴이나 존 웨슬리는 이를 예수님과 신자들의 사랑의 관계로 보았습니다. 유대인들은 잠언을 ‘성전 뜰’에, 전도서를 ‘성소’에, 아가서를 성전에서 가장 중요한 ‘지성소’에 비유합니다. 아가서가 신앙의 진수를 시적 언어로 아름답게 묘사하기 때문입니다. 히브리인들은 출애굽을 기념하는 유월절에 아가서를 읽었는데,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구원해 주신 하나님의 사랑을 기억하기 위해서였습니다. 아가서 8장은 사랑의 본질과 위대함과 가치가 어떠한지 보여 줍니다. 죽음같이 강하고 불같이 타오르는 사랑(6절), 많은 물이나 홍수로도 끌 수 없는 사랑의 불길(7절), 사람이 온 가산을 다 주어도 바꿀 수 없는 사랑(7절)은 사랑의 위대함과 가치가 어떠한지를 알게 합니다. 바로 이것이 로마서에서 언급하는 그 무엇으로도 끊을 수 없는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높음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에서 끊을 수 없으리라”(롬 8:38~39).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술람미 여인의 소망은 무엇인가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다른 이들에게 무엇을 부탁하나요?(1~4절)
 
사랑하는 사람이 오라비와 같았다면 공개적인 장소에서 입을 맞추어도 업신여길 자가 없을 것이라고 하며, 예루살렘의 딸들에게 사랑하는 자와 함께하는 시간을 방해하지 말아 달라고 합니다. 
사랑하는 사람이 어머니의 젖을 함께 먹은 오라비와 같았으면 좋겠다는 표현은 어디서나 거리낌 없이 사랑을 표현하고 싶은 친밀한 사랑의 감정을 나타냅니다. 공공연한 애정 표현은 예나 지금이나 사람들의 입소문에 오르내릴 수 있습니다. 이는 또한 한집에 살고 싶다는 의미로 오라비는 결국 신랑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7:10부터 등장하는 들과 동네, 포도원 등은 아름다운 장소이고 향기로운 꽃들과 열매가 가득한 곳이지만, 그들에게 만족을 주지는 못하는 곳입니다. 여인이 궁극적으로 원하는 것은 한집에서 함께 살면서 오랫동안 가족처럼 자유롭고 스스럼없이 사랑을 나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향한 우리의 사랑도 이와 같아야 합니다. 하나님은 독생자를 아낌없이 내어 주시기까지 우리를 사랑하셨습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죽음을 초월하는 사랑입니다. 이러한 하나님의 사랑을 안다면 그분의 사랑에 반응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엡 3:18~19). 주님을 향한 사랑이 깊어질수록 성도는 그분과 더 친밀한 교제를 원하게 됩니다. 주님의 입에서 나오는 가르침을 송이꿀처럼 달게 여기며 사모하게 됩니다. 주님을 향한 사랑은 사람들에게도 흘러 부부관계, 부모 자녀 관계, 이웃과의 관계를 더 아름답게 만듭니다. 

적용과 나눔
가슴 뛰는 사랑의 감정을 느꼈던 기억을 나누어 보세요. 연애할 때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내게 어떤 변화가 일어날까요?
 
사람은 누구나 행복을 추구하며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성장기를 통해 인생을 배울 때도 그 중심에는 사랑이 있습니다. 첫사랑에 성공하지 못한 사람은 있어도 첫사랑을 경험해 보지 않은 사람은 아무도 없습니다. 사랑에 빠진 사람은 모든 것의 중심에 사랑하는 대상이 자리를 잡습니다. 삶의 우선순위가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시간을 사용해도, 돈을 써도 오직 사랑하는 사람을 위한 것이라면 아깝지 않습니다. 헤어지지 못해 문 앞에 오랫동안 서서 이야기만 나눠도 행복합니다. 예수님을 향한 나의 사랑은 어떠한가요? 예수님은 우리와 결혼한 신랑입니다. 우리와 함께하기 원하셔서 임마누엘의 하나님으로 오셨고, 승천하신 후에는 우리 속에 거하시는 성령을 보내 주셨습니다. ‘거한다’는 단어는 ‘함께 살다’, ‘머무르다’라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뜨겁게 사랑하며 연애하던 마음으로 하나님을 사랑한다면 삶의 우선순위가 달라질 것입니다. 모든 것이 하나님 중심, 주일 중심, 예배 중심이 될 것입니다. 또한 연애편지를 읽는 마음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묵상하면 묵상의 차원이 달라질 것입니다. 하나님을 가장 잘 섬기고, 또 성경을 가장 잘 이해하는 태도는 그분과 연애하는 마음에서 시작합니다. 

관찰과 묵상
술람미 여인은 솔로몬왕에게 무엇을 요청하나요? 여인이 경험한 사랑은 어떤 것인가요?(6~7절)
 
술람미 여인은 자신을 도장같이 마음에 품고 팔에 두라고 합니다. 여인이 경험한 사랑은 죽음같이 강하고, 질투는 스올같이 잔인하며, 불길같이 타오르는 것입니다.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매우 적극적입니다. 사랑에 대한 요구에 주도권을 갖고 있습니다. 고대 이스라엘은 가부장 사회로서 모든 것이 남성과 아버지를 중심으로 이루어졌습니다. 보통 여인은 친정아버지 집을 떠나 남편의 아버지의 집으로 가서 살아야 했습니다. 그런데 술람미 여인은 사회적 상황을 거스르는 행동을 보입니다. 여인의 사랑은 강렬하고 간절합니다. 그 사랑은 죽음같이 강합니다. 사랑은 인간의 행복을 위협하는 요소들인 죽음, 무덤(스올), 불, 강물을 극복하게 해 줍니다. ‘사랑’은 히브리어로 ‘아하바’로, 사람에게 성적 욕망이 느껴지는 사랑과 자기 백성을 향한 하나님의 사랑을 동시에 의미합니다. 사랑에는 힘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 힘을 잘못 사용하면 사랑은 파괴하는 힘이 됩니다. 다윗의 아들 암논은 잘못된 사랑으로 이복누이 다말에게 상처를 주었습니다(삼하 13:1~20).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죽음과 같은 강한 사랑입니다. 죽음보다 강한 진정하고 완전한 사랑은 우리를 사랑하사 자기의 아들까지 내어 주신 하나님의 사랑입니다. 

적용과 나눔
사랑하는 사람을 위해 기꺼이 희생한 적이 있나요? 진정한 사랑으로 어려움을 극복한 경험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인간이 표현할 수 있는 가장 고귀한 아름다움은 사랑함으로 희생하는 것입니다. 사랑에 빠지면 자신의 모든 것을 희생합니다. 희생하면서도 고통스럽거나 힘들지 않습니다. 사랑하기에 비행기를 타고 바다를 넘어 데이트를 나눈 커플의 이야기, 사랑하기에 결혼 허락을 위해 주말마다 먼 지방까지 내려가 상대방의 가족을 위해 최선을 다했다는 이야기들은 사랑의 힘이 얼마나 큰지를 보여 줍니다. 사랑하기에 가장 멀리, 가장 높은 곳에서 내려오신 하나님의 사랑은 인간이 경험할 수 있는 그 어떤 사랑보다 뜨겁습니다. 구약 성경에 자주 등장하는 ‘알다’(히브리어 ‘야다’, 암 3:2)라는 단어는 지식적인 앎을 넘어 성적인 친밀함을 통한 온전히 앎을 의미합니다. 부부가 친밀하게 만나듯 ‘야다’로 자기 백성을 만나기 원하셨던 하나님은, 우리와 친밀한 관계를 원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사랑인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한 사람은 그리스도의 예비 신부로서 마지막 때에 이루어질 혼인잔치(계 19장)를 기다리며 정결하게 살아가야 합니다.

솔로몬왕을 향한 술람미 여인의 사랑은 강렬합니다. 죽음보다 강한 힘을 발휘하는 그 사랑은 두 사람 사이를 가르려는 모든 방해 요소를 극복하게 합니다. 그것은 남녀가 결혼이라는 아름다운 공간에서 마음껏 누리도록 하나님이 허락하신 복된 사랑입니다. 결혼 관계를 통해 하나님의 사랑과 인내를 경험하면서 이웃을 향한 사랑도 성숙해 갑니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은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가장 잘 드러납니다. 예수님의 십자가는 대신 죗값을 치르신 사랑이었고, 그 사랑은 죽음을 이겼습니다. 그리스도의 신부인 우리도 사랑으로 세상을 이길 수 있습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술람미 여인의 사랑처럼, 하나님께 마음과 뜻과 힘을 다하는 온전한 사랑을 드리도록

- 사랑의 의미가 퇴색하고 성적으로 문란한 시대에 진정한 사랑이 회복되며, 성도의 가정이 건강한 부부관계와 화목을 이루어 세상에 모범이 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


하나님의 사랑의 넓이와 깊이와 높이를 배워 가기 원합니다. 그리스도의 사랑을 모든 관계의 기초로 삼는 성도가 되게 하시고, 그리스도의 희생적 사랑으로 세상을 아름답게 물들이는 삶이 되게 하소서. 

1. 정부의 부동산 투기 억제 정책들이 효율적으로 실행되어 집을 투기와 재산 증식의 도구로 악용하는 일이 이 땅에서 사라지도록 기도합시다. 

2. “우리의 유일한 종교는 오직 기독교다”라고 천명한 남태평양의 섬나라 바누아투가 오직 믿음으로 십자가 복음의 터 위에 굳게 선 나라가 되도록 기도합시다. 

TAG •
  • ,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Designed by sketchbooks.co.kr / sketchbook5 board skin

나눔글꼴 설치 안내


이 PC에는 나눔글꼴이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이 사이트를 나눔글꼴로 보기 위해서는
나눔글꼴을 설치해야 합니다.

설치 취소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

Sketchbook5, 스케치북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