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4-02-16 23:05

2월 23일 넷째주 주일 성경학교 성경공부 교재입니다.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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변하여 새사람이 되리라 | 사무엘상 10:1~16


아버지 기스가 잃어버린 암나귀들을 찾아 종과 함께 떠난 길이 사울에게는 왕으로 기름 부음을 받는 길이 되었다. 사울 집안에서 벌어진 문제를 통해 놀라운 계획과 섭리를 이루신 하나님을 묵상하면서 우리 형제들이 생각났다. 2년 전, 복음을 거부하던 큰오빠가 병원에 입원했을 때 내가 아는 장로님을 통해 예수님을 영접했다. 또 그동안 교회 이야기를 꺼낼 때마다 너무 서두르지 말라던 막내 여동생이 얼마 전 갑자기 폐에 물이 차 중환자실에 입원하고 유방암 수술까지 받으면서 마음 문을 열고 주님을 영접했다. 주님이 이들의 영혼을 사랑하시기에 건강 문제 등으로 마음을 낮추시고 주님을 받아들이게 하신 것이다. 아버지가 암나귀들을 잃어버린 사건을 통해 사울이 기름 부음을 받는 길로 나아가게 하신 하나님! 주님은 내게도 주변에서 일어나는 문제나 어려움을 통해 그분이 행하실 일을 기대하는 관점을 갖게 하셨다. 역경 속에서도 주님을 더욱 신뢰하게 하시는 그 아름다운 뜻과 사랑과 지혜를 찬양하며 주님께 감사드린다. 

 

* 변화를 위해 해 보았던 노력에는 어떤 것들이 있나요? 


인도자를 위한 예화
오래전 한 선교사님께 들은 말씀입니다. 사막 지대에서 선교하는 분이셨는데 풀 한 포기, 나무 한 그루가 없는 불모 지대에 선교사님의 집이 있었다고 합니다. 그러던 어느 날 선교사님의 사모님이 부엌 바로 뒤에서 아름다운 한 떨기의 꽃이 활짝 핀 것을 보고는 기적 같은 일이 일어났다고 생각했습니다. 이 기적이 어떻게 일어난 일일까 생각하다가 그 이유를 알게 되었습니다. 그 사모님은 설거지할 때마다 설거지한 물을 뒤뜰의 같은 장소에 매일 버리셨다고 합니다. 늘 같은 장소에 물을 주자 어느 순간 토양이 바뀌었고, 그곳에 한 씨앗이 바람에 실려와 떨어져서 어느 날 갑자기 아름다운 꽃을 피워 낸 것입니다.
한 순간에 생활이 바뀌는 것이 어렵다 할지라도 늘 말씀과 기도를 가까이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매일 아침 5분간 성경을 읽고 5분간 기도하는 것은 결코 작은 일이 아닙니다. 그것이 5년 후, 10년 후, 15년 후에 엄청난 변화를 가져올 수 있습니다. 여러분의 몸을 주 앞에 드리십시오. 그리고 마음을 날마다 새롭게 하시기를 바랍니다. - 이동원, 「쉽게 풀어 쓴 로마서 이야기」(두란노) 

 

Sharing Point
매년 새로운 삶을 결심하지만 매번 뜻대로 되지 않았고, 믿음의 삶을 살기도 어려웠다면 이제는 근본적인 변화를 생각해야 할 때입니다. 내 속사람과 마음이 변화되고 새로워져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변화의 주체이며 능력이 되시는 성령님으로 충만해져야 합니다.
 

 

본문속으로

1. 사무엘은 사울에게 기름을 붓고 세 가지 징조를 예고합니다. 그 첫 번째와 두 번째 징조는 무엇이었나요?(1~4절)

첫째, 사울은 라헬의 묘실 곁에서 두 사람을 만날 것인데 그들이 사울이 잃어버린 암나귀를 다시 찾았으며 사울의 아버지가 아직 돌아오지 않는 아들을 걱정한다고 말할 것입니다. 둘째, 사울은 다볼 상수리나무에서 벧엘로 올라가는 세 명의 순례자를 만나게 될 텐데 그들은 각각 염소 새끼 셋, 떡 세 덩이, 포도주 한 가죽부대를 가졌고 사울에게 문안하고 떡 두 덩이를 줄 것입니다.

우연히 일어난 것처럼 보이는 이 두 가지 사건을 통해 사울은 사무엘의 기름 부음이 큰 의미가 있는 일임을 깨닫게 될 것입니다. 우선 사울이 기름 부음 받은 일은 사무엘과 사울 두 사람 사이에서 은밀히 이루어졌습니다. 여기에서 사울의 왕위 등극에 하나님의 특별한 뜻이 담겨 있음을 짐작할 수 있습니다. 사무엘은 사울과 동행한 사환을 앞서 보내고 사울에게 기름을 부었으며(9:27), 사울 역시 사무엘에게 들은 이야기와 그와의 사이에서 있었던 일을 숙부에게 비밀로 했습니다(16절). 이것은 사람들이 기대하는 이스라엘 왕과 하나님이 기대하시는 이스라엘 왕이 다르다는 것을 암시합니다. 라헬의 묘실 곁에서 만난 두 사람은 사울에게 그가 잃어버린 암나귀를 찾았다고 말해 줄 것입니다. 이를 통해 사울은 하나님이 모든 일을 주관하신다는 것을 깨닫게 됩니다. 벧엘로 올라가는 세 명의 순례자에게서 떡 두 덩이를 얻는 것은 마치 다윗이 놉 제사장에게서 진설병을 얻은 것처럼 앞으로 사울이 이스라엘의 왕으로 살아가게 될 것을 예고하는 것입니다. 

 

 

* 중요한 일을 계획하거나 결정할 때,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먼저 묻고 따르나요? 아니면 주변 의견과 환경과 상식을 따르나요?

이스라엘은 왕이 세워지면 왕의 강한 통치력으로 경제적, 군사적, 외교적 힘을 키워 세력을 확장할 수 있으리라 기대했습니다. 사울이 이스라엘 왕으로 기름 부음 받았다는 사실이 알려지면 그에 대한 사람들의 기대는 더욱 커지게 될 것입니다. 그런 일이 생기기 전에 하나님은 사무엘이 예고한 세 가지 예언적 사건을 통해 사울의 왕권은 하나님이 주신 것임을 확증할 뿐 아니라 사울이 왕으로 부름 받았다는 것이 어떤 의미인지 스스로 깨닫게 하시려고 합니다. 사울이 기름 부음 받은 이후 사건이 전개되는 양상을 볼 때 우리는 삶의 상황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구별해야 함을 깨닫게 됩니다. 우리는 가족의 의견이나 주변 상황, 사회적 분위기에 따라 삶의 방향과 내용을 결정지을 때가 적지 않습니다. 라헬의 묘, 다볼 상수리나무, 벧엘로 올라가는 순례자의 제물들은 사실 매우 일상적인 사항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은 그것을 사용하셔서 사울에 대한 그분의 계획과 뜻을 드러내 보여 주십니다. 우리도 하나님 말씀에 집중하고 성령으로 충만할 때, 매일의 평범한 삶 속에서 하나님의 섭리를 깨달을 수 있습니다. 사람들의 말을 따르고 상황에 이끌리기보다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알고 순종할 수 있도록 기도해야 합니다.  

 

 

2. 사무엘이 예고한 세 번째 징조는 무엇이었나요?(5~6절) 그 징조가 임하자 사울은 어떻게 되었나요?(9~12절)

사울이 하나님의 산에 이를 때 선지자 무리를 만날 것인데, 그때 사울에게 여호와의 영이 크게 임할 것이고 그는 그들과 함께 예언하고 변하여 새사람이 될 것입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떠나려고 할 때 하나님이 그에게 새 마음을 주셨고 그날 그 징조가 다 응했습니다.

사울이 사무엘을 떠나려고 할 때 하나님이 그에게 새 마음을 주시면서 그의 변화는 시작되었습니다. 사울이 새로운 사람이 된 것은 사무엘이나 선지자 무리 때문이 아니라 전적으로 하나님에 의한 것입니다. 사울이 이스라엘에게 주목의 대상이 되면서 하나님의 산에서 하나님을 예배하고 찬미하는 선지자들과 함께 연결되어 묘사되는 것은 하나님이 세우신 이스라엘의 왕이 어떤 역할을 하게 될 것인지를 보여 주는 암시가 됩니다. 사울의 공식적인 첫 모습은 ‘열국과 같은 왕’이 아니라 새 마음과 새 영을 받아 예언하는 ‘선지자와 같은 왕’이었습니다. 사람들은 사울이 성령의 감동으로 예언하는 것을 보고 놀라서 “사울도 선지자들 중의 한 사람이냐?”라고 말합니다. 사울의 변화에 대한 의혹과 놀라움을 표현한 이 말은 사울 자신에게 주어진 과제일 수 있습니다. 이스라엘의 왕은 열국의 경우와 같이 기름 부음이라는 외적 의식을 통해 결정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의 친밀한 관계 속에서 형성되는 것이고 선지자로서의 역할을 감당해야 하는 자리이기 때문입니다.  

 

 

*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환경에 처할 때 내가 먼저 주도해 나가나요? 아니면 먼저 하나님의 왕 되심을 인정하나요?

사울이 사무엘에게 기름 부음을 받고 이스라엘의 왕으로 세워졌지만, 사무엘이라는 위대한 권위자나 기름 부음이라는 특별한 예식 행위에 의미가 있는 것은 아니었습니다. 사울은 당시 이스라엘이 간절히 바라던(9:20), 다른 나라의 통치자 같은 왕이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이 원하시는 이스라엘 왕은 새 마음과 새 영으로 충만한 선지자와 같은 사람이었습니다. 새로운 일을 시작하거나 새로운 환경을 만들고자 할 때 가장 중요한 요건은 ‘변화된 새사람’입니다. 진정한 변화는 새 마음과 새 영을 위로부터 덧입을 때에만 비로소 가능합니다. 매일의 삶에서 하나님의 뜻과 계획을 묵상하고 그분의 마음을 깨달아 순종하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영, 성령의 다스리심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모든 것의 왕 되심을 인정할 때 비로소 ‘새로움’은 시작될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왕으로 세우시고 그에게 영으로 임하시고 신적인 능력을 주셨습니다. 우리에게도 사명을 주신다면 그 일을 감당할 만한 능력을 주시고 성령으로 충만하게 하실 것이니, 우리는 두려워할 것이 없습니다. 

 

 

본문 이해를 위한 도우미
6절의 ‘여호와의 영’과 10절의 ‘하나님의 영’은 모두 성령을 나타내는 기본 단어인 ‘루아흐’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 단어는 맛소라 본문 전체에서 378회 사용되었는데, 사용 빈도만큼이나 대단히 다양한 의미로 사용됩니다. 크게 세 가지로 분류할 수 있는데 첫째는 숨과 바람으로서의 영, 둘째는 인간 안에서 작용하는 영, 셋째는 하나님의 영입니다. 하나님의 영은 ‘창조의 영’이면서 동시에 ‘생명을 유지시키는 영’이며, 선지자들에게 예언의 능력을 주기도 합니다. 구약에서 여호와의 루아흐는 독립적인 실체라기보다 하나님의 능력과 뜻 안에서 도덕적이며 종교적인 목적을 성취하는 인격적 활동입니다. 하나님의 루아흐는 하나님에게서 나오는 것으로 모든 육체의 생명의 근원이기도 합니다(창 2:7). 또한 사울에게 여호와의 영이 임한 것처럼 여호와의 영은 사사나 선지자, 왕과 같은 카리스마적인 지도자들을 세우는 일을 주관하십니다. ‘루아흐 여호와’는 하나님의 역사적이며 창조적인 행위를 가리킵니다. 한편 6절에서 ‘변하여 새 사람이 되리라’고 하신 것은 신약의 중생 및 성화와는 다른 의미입니다. 이것은 평범했던 사울이 하나님의 기름 부음과 성령의 능력을 받아 이스라엘을 다스릴 왕이 되리라는 뜻입니다. 

 

 

메세지 속으로

이스라엘은 중요한 전환기를 맞이합니다. 하나님이 직접 다스리시는 신정 역사에서 주변 나라들처럼 강력한 통치자를 중심으로 하는 왕정 역사로 가는 갈림길에 서 있기 때문입니다. 문제는 그들의 요구 속에 하나님의 주권과 통치를 거부하는 의미가 담겨 있다는 점입니다(8:7). 그러나 하나님은 요구를 들어주시되 열국과는 구별된 ‘새로운 왕’을 세우고자 하십니다. 혹시 새로운 삶으로 나아가는 전환기를 맞았습니까? 그렇다면 세 가지 징조로 새로워진 사울처럼 세상의 기대가 아닌 하나님 뜻을 따르며, 육신의 양식보다 영적 양식을 먼저 먹고, 하나님이 주신 새 마음과 새 영으로 변화되길 사모해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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