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12-21 18:08

17년 12월 17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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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의 중보적 사명    시편 67:1~7


인도자를 위한 예화
<히스빈즈>는 2009년 9월부터 한동대도서관 3층에 오픈한 커피숍으로, 정신지체 장애우들이 바리스타 교육을 받고 직원으로 취업해 일하는 곳입니다. 6년 만에 월 최고 매출로 4000만 원을 낼 만큼 커피 맛을 인정받고 포항에서만 7호점을 오픈할 정도로 성장했습니다. 또한 미국 메릴랜드 주립대 연구진은 이 카페를 직접 찾아 장애인 고용 시스템을 벤치마킹했고, 미국정신재활협회는 직원들의 변화된 모습을 소개했습니다. 10평으로 시작한 커피 전문점이 세계 정신장애인의 직업 재활 모델로 인정받은 데는 그 중심에 사명을 발견한 한 청년(임정택 대표)이 있습니다. 그는 대학 졸업을 앞두고 여느 청년들처럼 진로와 취업을 두고 방황했습니다. 창업을 결심할 즈음 무엇을 위해 창업할지 고민하며 한국 대표로 ‘아시아대학생 창업 교류전’에 참가합니다. 그곳에서 한 중국 대학생의 “5억 중국 인구 중에서 약 1억 명이 가난한 삶을 살고 있다. 졸업 후 그런 지역에 들어가서 주민들의 자립을 도울 것이다”라는 이야기에 감동을 받아 그때부터 “네 형제 중에 지극히 작은 자 하나에게 한 것이 곧 내게 한 것이니라”는 성경 구절을 가슴에 품고 포항에서 가장 소외된 이웃들을 찾으며 그들을 돕기로 결심합니다. 복지학을 이중 전공해 장애에 대한 이해를 높였고, 학력 등 스펙 없이도 장애인들이 자립할 수 있고 대인관계를 맺을 수 있는 업종으로 ‘커피’ 사업을 결정합니다. 전국의 유명 바리스타에게 전화를 걸어 무작정 찾아가 배우고 한동대 교수님들을 설득해 대학 안에 10평 남짓한 공간을 지원받아 <히스빈즈>를 시작한 것입니다. 
사명에 대한 인식이 있는 삶과 없는 삶은 어떻게 다른가요? 

본문 읽기
시편 67:1~7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시편 67편은 장막절 기간 중에 낭송되었으며, 후에는 유대인들 사이에서 추수 감사 찬송으로 불린 감사 예배시로 분류됩니다. 하지만 내용상으로는 선교사의 노래로 불릴 정도로 선교적입니다. 따라서 이 시편이 갖는 신학적 의의는 첫째, 이방 민족의 구원에 대해 확신하게 해 그리스도의 복음을 통해 세계 열방이 구원받는 신약 시대의 도래에 대한 예언입니다. 둘째, 이 시편의 기록 연대는 대략 BC 1000년경입니다. 그리스도의 복음이 전파되기 1000년 전에 이미 이 같은 예언의 노래가 불렸다는 것은 하나님이 태초부터 이방 민족도 구원 얻을 자로 예비해 두셨다는 사실을 증거합니다. 셋째, 오늘날의 복음이 구약 시대에 주어진 예언의 성취이며,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이 진리라는 사실을 보여 줍니다. 시편 기자가 만방에 구원이 전해지기를 소망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 시는 장막절에 거두어들인 추수로 인해 하나님이 주신 복에 감사하며 낭독했는데, 우리가 하나님의 복을 구하는 이유도 개인적인 안위를 위해서가 아니라 모든 민족이 그 복을 통해 하나님을 알게 되어 주를 찬송케 하기 위한 것입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시편 기자가 하나님께 이루어 주시기를 간구하는 것은 무엇인가요?(1~2절)
 
시편 기자는 하나님의 긍휼과 하나님의 복과 하나님의 도가 온 세상으로 흘러가기를 기도합니다. 
시편 기자는 먼저 하나님의 긍휼을 간구합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복을 주시고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 비추소서’라는 첫 구절은 대제사장이 이스라엘 자손을 축복할 때 사용하던 축복문의 일부로, 아론의 축복 기도이기도 합니다(민 6:24~26). 하지만 시편 기자는 이 기도문을 통해 하나님이 이스라엘에 복을 주시는 이유가 그 복을 통해 이방인들이 이스라엘의 하나님만이 유일하신 참하나님이심을 알게 하기 위한 것이라고 덧붙여 말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을 부르시고 그들에게 복 주시는 것과 이스라엘에게 주신 선교적 사명을 의도적으로 연결시켜 노래합니다. 그러나 대부분의 유대인들은 하나님께 받은 복을 이방인들과 나누기를 원치 않았습니다. 그럼에도 시편 기자는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이방 민족들 사이의 중재자로서 제사장 나라가 되어야 함을 분명히 밝힙니다. 마찬가지로 예수 그리스도를 통해 영적 이스라엘이 된 우리도 우리 자신을 위해서뿐 아니라 다른 이들을 위해 복음을 전하는 자로 부름 받았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래서 교회 혹은 성도의 선교적 사명을 분명히 인식하고 이미 얻은 구원을 증거하는 일에 헌신해야 합니다. 이 일을 하는 첫 단추는 가장 가까운 이웃을 하나님의 도가 흘러갈 대상으로 인식하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이 주시는 은혜와 복을 어떻게 나누며 살고 있나요? 나를 통해 주님을 알고 변화된 사람이 있다면 누구인지 나누어 보세요.
 
본문에서 이스라엘이 하나님께 드린 기도는 영적 의미에서 교회의 기도라고 볼 수 있습니다. 이 기도는 우리를 위한 기도로 시작됩니다. ‘우리를 긍휼히 여기사 우리에게 복을 주시고 그 얼굴빛으로 우리에게 비추사’(1절). 시편 기자는 의도적으로 민수기 6:24~26의 기도문에 등장하는 ‘너’ 대신에 ‘우리’라는 단어를 사용했습니다. 여기서 ‘우리’란 일차적으로 이스라엘을 의미하지만, 동일한 생활권 내의 사람들 혹은 가장 가까운 이웃을 의미합니다. 가까운 이웃을 하나님의 도가 흘러 들어갈 ‘우리’로 보는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이 전해지는 통로가 되기 위해 가장 선행되어야 하는 것은 나만이 아닌 우리라는 공동체성을 회복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내 주위의 믿지 않는 이웃도 우리 안에 포함시켜 그들도 하나님의 도가 필요한 존재라는 영혼에 대한 긍휼한 마음이 있어야 합니다. 두 번째로 주의 도를 땅 위에 주의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는 일이 우리의 부르심이라는 분명한 확신이 필요합니다. 하나님의 얼굴빛을 비추신다는 표현은 하나님의 임재를 구하는 것으로, 하나님이 우리를 부르시고 우리에게 은혜 주시는 이유는 그것을 온 세계에 흘려보내시기 위함입니다. 두 가지가 확고하게 세워지면 내게 은혜로 주신 하나님의 복을 자연스럽게 나눌 수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복을 주시는 이유는 우리를 복의 통로로 삼아 하나님을 알게 하고 주의 도를 전하기 위함입니다. 

관찰과 묵상 
이스라엘 백성과 모든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3~5절)
 
하나님이 민족들과 나라들(모든 사람)을 공평하게 판결하시고 다스리시는(인도하시는) 목자이기 때문입니다. 
3절에서 모든 민족이 주를 찬송하는 것은 구원의 은혜가 그들에게 임했기 때문입니다. 또 5절에서 다시 모든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것은 하나님이 공의로 통치하시기 때문입니다. 즉, 하나님의 구원을 모든 나라에 알린 결과가 열방의 찬양으로 이어집니다. 이방 나라들이 이스라엘을 통해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알게 될 때 그들은 구원의 하나님을 찬양하게 될 것입니다. 모든 민족이 목소리를 높여 하나님을 찬양하는 모습은 너무나도 장엄한 모습입니다. 열방이 하나님을 찬양하는 이유는, 세상 사람들이 다스리는 곳마다 불의와 재난이 있지만, 하나님이 다스리신다면 곳곳마다 공의로 다스리실 것이기 때문입니다. 보좌에 앉으신 하나님이 공의로 통치한다는 것은 온 나라가 크게 기뻐할 일입니다. 시편 기자는 이방인들이 여호와를 찬양할 것을 반복해서 노래합니다. 여러분은 이러한 일이 실현되는 날을 보기를 진정으로 원하나요? 하나님을 경배하는 사람이라면 모든 사람이 하나님을 찬양하게 되기를 원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적용과 나눔
평소에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나요? 내 마음의 소원과 간구는 하나님 나라와 얼마나 관련이 있는지 나누어 보세요.
 
예수님이 우리에게 가르쳐 주신 주기도문은 하나님 나라의 영광을 구하는 기도로 끝납니다. 시편 기자의 기도를 잘 살펴보면 기도 내용의 변화가 단계별로 나타나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첫째, 그는 여호와의 긍휼하심에 기대어 여호와의 복을 구합니다. 하나님의 얼굴빛, 즉 하나님의 은혜가 이 땅 가운데 임하기를 기도하는 것입니다. 둘째, 여호와께서 은혜로 주신 복을 통해 주의 도와 주의 구원이 만방 중에 알려지는 것을 기도합니다. 셋째, 나아가 이를 통해 열방이 구원받아 하나님의 통치를 받고 모든 나라와 민족이 하나님을 찬양하도록 기도합니다. 더불어 시편 기자는 이를 위해 하나님의 열방에 복 주시기를 구합니다. 이는 기복신앙이 복을 구하는 행위 자체가 문제되는 것이 아니라 복을 구하는 목적을 망각한 채 구하기 때문에 문제라는 것을 알게 합니다. 

시편 기자는 하나님이 이스라엘에게 복과 은혜를 베풀어 주심으로 주의 구원이 온 세계에 퍼지기를 간구합니다. 이스라엘을 통해 모든 민족이 구원받고 하나님을 찬송하길 바라는 것입니다. 또한 그는 장막절에 추수의 은혜를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 구원받은 자가 누리는 복과 은혜는 자신만을 위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주의 도와 구원을 만방 중에 알리기 위해 우리를 부르셨습니다. 이스라엘이 하나님과 다른 나라들 사이에서 제사장 역할을 하는 나라가 되어야 하는 것처럼, 영적 이스라엘이 된 우리 또한 복과 은혜를 이웃과 나누며 선교적 사명을 감당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나와 교회가 주의 구원과 도를 온 세계에 전하는 선교적 사명을 잘 감당하도록 
- 우리나라에 하나님이 은혜를 베푸시고 그분의 얼굴빛을 비추사, 풍성한 추수의 열매를 주시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만복의 근원이신 하나님! 제가 복과 은혜의 통로임을 늘 잊지 않으며,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먼저 구하기에 힘쓰게 하소서. 저를 통해 열방이 하나님을 경외하고 찬송하는 일들이 일어나게 하소서. 
1. 아이들이 책을 읽는 습관을 기르고, 생각하는 것을 즐겨 하며, 자유롭게 토론할 수 있는 교육 환경이 학교와 가정 가운데 만들어지도록 기도합시다. 
2. 가요족은 인도네시아의 미전도 종족입니다. 그들을 위한 문자가 개발되고 복음을 전할 전임 사역자가 세워져서 그들에게 주님의 말씀이 전파될 수 있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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