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주성경공부교재

17-12-21 18:10

17년 12월 31일 주일성경공부교재

동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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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의 통치와 권능    시편 72:1~11


인도자를 위한 예화
무하마드 알리는 세계 헤비급 챔피언 벨트를 세 번이나 차지한 권투 영웅입니다. 그는 당대 강적을 모두 물리치고 최고의 자리에 오르자 기고만장해졌습니다. 어느 날 비행기를 탔는데 스튜어디스가 알리에게 안전벨트를 매라고 정중히 말했습니다. 그러자 알리가 소리쳤습니다. “나는 세계 챔피언이야. 슈퍼맨이라고. 이런 벨트 따위는 필요 없어!” 그러자 스튜어디스는 미소를 띠면서 이렇게 대꾸했다고 합니다. “승객님, 슈퍼맨은 비행기가 필요 없답니다.”
전능하신 왕이신 예수님은 왜 나귀 새끼를 타고 예루살렘에 입성하셨을까요? 그것은 자신이 힘으로 다스리는 통치자가 아니라, 온유함과 겸손과 사랑으로 다스리는 통치자요, 평화의 왕임을 보여 주시기 위해서였습니다. 
오늘날 세상에는 힘의 논리가 작용하지 않는 곳이 없습니다. 각 영역의 지도자들은 자신이 얼마나 능력이 있는지 보여 주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습니다. 그러나 힘의 논리로는 절대 하나님 나라를 세울 수 없습니다. 그 나라는 사랑의 나라이기 때문입니다. 오늘날 사회가 이렇게 혼탁하고 갈등과 분열이 끊이지 않는 것은 지배의 리더십만 존재할 뿐, 섬김의 리더십이 없기 때문입니다. 모든 사람이 자신을 낮춰 서로를 존중하고 세워 줄 때 하나 되어 올바른 방향으로 발전할 수 있습니다. - 정성훈, 「은쟁반 위의 금사과」(쿰란출판사)
리더 한 사람의 중요성을 실감했던 순간은 언제였나요? 

본문 읽기
시편 72:1~11을 함께 읽습니다.
배경 이해하기

이 시는 ‘솔로몬의 시’라는 표제어가 붙은 시로, 솔로몬이 자신의 후대 왕들에게 통치의 모범을 제시하기 위해 지은 것으로 보입니다. 일부에서는 “이새의 아들 다윗의 기도가 끝나니라”(20절)라는 표현을 근거로 솔로몬이 이상적인 왕이 되기를 원해 다윗이 기도한 것을 솔로몬이 다듬어 편집한 것이라고 주장합니다. 어느 쪽이 사실이든 이 시는 신정국가인 이스라엘의 왕들에게 주어진 시로, 일차적으로는 이스라엘의 왕들의 통치를 말하지만, 궁극적으로는 장차 도래할 메시아 왕국의 영광을 노래합니다. 
솔로몬은 다윗의 아들로 그가 다스리던 시기는 통일왕국의 황금기였습니다. 다윗은 대적들과 계속해서 전쟁했고, 평화의 사람인 솔로몬에게 왕위를 물려줍니다. 다윗이 솔로몬에게 물려준 통치권은 세상 왕들의 통치권과는 다릅니다. 이스라엘은 하나님의 백성이기에 이스라엘을 다스리는 왕은 하나님을 대신해 그분의 사랑과 공의로 통치해야 하기 때문입니다. 이런 관점에서 볼 때 예수님도 동일합니다. 하나님은 그분의 아들에게 왕의 권위를 입혀 주셨습니다. 예수님은 의로우신 왕, 의로우신 재판관으로 영원히 다스리실 것입니다. 이 왕의 판단은 지혜로우며 통치는 공의롭습니다. 그분의 의로우신 통치로 인해 세상에는 전쟁이 그쳐 평화의 시대가 도래할 것입니다. 그가 다스리시는 동안 하나님의 백성은 학대와 박해를 당하지 않을 것이며, 가난하고 멸시를 당하던 사람들도 공평한 판단을 받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백성은 그날이 속히 임하기를 인내하며 기다려야 합니다. 

말씀 나누기
관찰과 묵상
시편 기자는 왕의 통치를 위해 무엇을 구하며, 그 결과는 어떻게 나타나나요?(1 ~4절)
 
시편 기자는 왕이 공의와 정의로 백성을 재판하기를 소망합니다. 그로 인해 산들과 작은 산들이 백성에게 평강을 주고, 가난한 백성의 억울함이 풀어지고, 궁핍한 자의 자손이 구원받고, 압박하는 자가 꺾일 것입니다. 
시편 기자가 왕에게 주시기를 구하는 판단력은 히브리어로 ‘미쉬파트’인데, 이는 ‘통치권’, ‘재판’을 뜻하는 단어지만, 여기서는 백성을 올바르게 다스릴 수 있는 통치자로서의 지혜를 의미합니다. 이는 이 통치권이 세상 왕들의 통치권과는 달리 통치 행위가 하나님의 성품과 어긋나지 않아야 하며 하나님의 뜻에 부합해야 하기에, 하나님으로부터 오는 지혜가 필요함을 의미합니다. 따라서 ‘주의 백성을 판단하다’는 좁게는 재판관의 재판 행위를 의미하며, 넓게는 통치자의 국정을 집행해 나가는 모든 과정을 의미한다고 볼 수 있습니다. 이러한 왕의 의로운 통치로 인해 주어지는 평강은 휴식이나 심령의 편안함뿐 아니라 물질적 번영과 부유함까지도 의미합니다. 의로우신 왕의 통치로 인해 가난한 자가 제대로 변호받고 궁핍한 자와 가난한 자를 압박하던 자들이 꺾일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세상의 불의한 일들을 보면 어떤 마음이 드나요? 그럼에도 하나님의 통치가 의로우심을 경험한 간증이 있다면 나누어 보세요.
 
우리는 일상에서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의심할 때가 많습니다. 하나님이 창조하셨고 통치하시는데 이 세상에 왜 이토록 많은 불의가 존재하느냐는 질문이 우리 안에 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창조하셨기에 모든 존재의 근원은 하나님입니다. 하나님은 인간이 하나님을 사랑하고 인간끼리 서로 사랑하며 살도록 자유의지를 주셨습니다. 하지만 인간이 자유의지를 오용하면서 죄가 죄를 부르고, 그 결과 불의와 탐욕 같은 개인의 죄가 세상에 넘쳐나 시간이 지나면서 이것이 구조적 죄로 고착돼 사회에는 하나님의 성품에 반하는 불의가 만연하게 되었습니다. 그럼에도 이 땅을 통치하시는 하나님이 불의를 즉각적으로 심판하시지 않는 이유는 알곡과 가라지 비유에서 말씀하시듯, 알곡이 가라지와 함께 상하는 것을 염려하시기 때문이며, 또한 악인에게도 회개할 기회를 주시기 위함입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자비와 인내가 영원하지는 않습니다. 하나님은 구원과 회복 이후에 심판을 통해 이 땅에 완전한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완성하실 것입니다 . 

관찰과 묵상 
벤 풀 위에 내리는 비 같고, 마른땅을 적시는 소낙비 같은 완전한 왕(메시아)이 다스리실 때 열방의 반응은 어떠한가요?(6~12절)
 
모든 민족과 열방이 메시아에게 돌아와 그분께 예물을 드리고 굽혀 경배하며 섬기게 됩니다. 
시편 기자는 왕의 세계적인 통치를 바라보며 기도합니다. ‘바다에서 바다’까지는 당시의 바벨론 제국을 의미하며, ‘강’은 유프라데스 강을 뜻합니다. 다시스는 지중해의 어느 한 곳으로, 섬들은 지중해 가장 서쪽의 지역들을, 스바는 남 아라비아의 한 지역을, 그리고 시바는 북 아프리카의 어느 지역을 가리킵니다. 이처럼 의도적으로 멀리 있는 땅의 지명들을 언급함으로써 시편 기자는 여호와가 세운 왕의 통치가 세계 곳곳에 미치기를 중보합니다. 그런데 이 통치 영역들을 보면 실제로 솔로몬 왕의 성취를 능가하는 지역들입니다. 이는 이스라엘 왕의 통치를 의미하지만, 궁극적으로는 다윗의 후손으로 오시는 메시아의 통치를 의미하기 때문입니다. 왕의 전 세계적인 통치로 인해 대적들은 왕에게 굴복합니다. 티끌을 핥는다는 표현은 수치를 당하고 패배를 인정한다는 의미입니다. 왕(메시아)이 모든 대적을 정복함으로써 이 땅의 모든 왕이 그를 섬기게 될 것입니다. 

적용과 나눔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가 성도의 가정과 교회를 통해 우리 사회와 열방으로 흘러가게 하기 위해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지 나누어 보세요.
 
최근 우리나라가 광복 이후 경제 규모는 1000배 커지고, 소득은 400배 많아졌다는 분석 결과를 담은 보고서가 발표되었습니다. 반면 사회적 유대감은 매우 크게 떨어져 높은 이혼율, 자살률로 가족 공동체의 붕괴가 현실로 드러나고 있다고 합니다. 지난해 조사한 ‘OECD 삶의 질 지수’ 순위에서는 36개국 중 25위로 낮은 편에 속하기도 했습니다. 이 조사의 11개의 세부 항목 중에서 ‘공동체성’은 34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러한 사회적 현실을 변혁시킬 수 있는 대안은 어디에 있을까요? 먼저, 교회가 하나님 나라의 통치에 대한 의식을 상실하고 물질을 우상화함으로써 물질적 풍요와 개인의 이익이 우상이 되어 버린 문제를 인정해야 합니다. 그리고 이를 극복하기 위한 방법은 물질의 우상을 섬겼던 신앙의 불순종을 회개하고 삶 속에서 하나님의 주권을 인정하는 ‘하나님의 통치 신학’을 회복해야 합니다. 
나아가 하나님의 통치가 교회 공동체를 통해 사회의 공동체로 흘러 사회의 공동체성을 회복해야 합니다. 공동체성의 회복 없이는 하나님 나라의 회복도 없습니다. 

통치자는 공의와 정의를 추구해야 합니다. 시편 기자는 왕의 공의로운 통치를 위해 하나님의 판단력을 구합니다. 이 판단력은 하나님의 백성을 하나님 뜻대로 다스리기 위한 지혜로,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에서부터 나옵니다. 하나님의 지혜로 행하는 의로운 통치는 백성을 영적·육적으로 평안하고 부요하게 인도합니다. 이 세상의 왕은 완전한 통치를 구현할 수 없습니다.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서 만왕의 왕으로 통치하시는 날에 완전한 하나님 나라가 실현될 것입니다. 그리스도인은 왕 같은 제사장으로서 하나님을 대신해 이 땅에 하나님 나라를 구현하도록 부름 받은 사람들입니다. 우리도 시편 기자와 같이 하나님의 판단력을 구해야 합니다. 

리더는 오늘 나눈 말씀이 기도로 마무리되도록 인도합니다. 아래 기도 제목을 1개 혹은 2개 모두 사용하거나, 필요에 따라 더 추가해도 좋습니다.
- 내게 주어진 삶의 영역에서 하나님 뜻대로 섬길 수 있게 여호와를 경외하는 마음과 지혜를 더하시도록 
- 세상의 불의 가운데도 하나님의 의로운 통치를 의심하지 않으며, 하나님의 공의로운 통치가 이 땅에 온전히 임하기를 중보하도록 

이렇게 구성원들과 한목소리로 기도한 후 ‘말씀으로 기도하기’를 따라 읽으며 마무리하고, 중보기도(함께 기도하기)로 들어갑니다. 
말씀으로 기도하기

가난한 자의 억울함이 풀리고, 하나님의 공의가 이 땅의 모든 영역에 임하게 하소서. 불의한 세상에서 하나님의 때가 이르기까지 인내하며, 온전한 하나님의 통치가 이루어질 그날을 소망하게 하소서. 
1. 한 해 동안 우리 삶을 인도해 주신 하나님의 은혜에 감사하고, 주위 사람들에게도 감사의 마음을 전하며 2017년을 아름답게 마무리하도록 기도합시다. 
2. 캐나다 성공회가 무슬림들이 교회를 이슬람 사원으로 바꾸고 그곳에서 알라에게 예배할 수 있게 허락했습니다. 캐나다 교회가 영적 분별력을 갖도록 기도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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